〈 18화 〉18. 동굴 슬라임이 되다.
*동굴 슬라임이 되다.*
잭의 설명이 끝나고 직원용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부여받았다. 지은이는 잭과의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곁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었다. 잭에게 못들은 미처 못들은 이야기는, 실제 게임을 하면서 배워 나가야 할 것이다.
집으로 돌아간 우리는 캡슐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다. 캡슐에 들어가면 최소한 몇 시간은 거기서 머물러야 할 것이다. 같이 식사를 하고 볼일을 다 마친 후 캡슐에 들어갔다.
"석균씨! 잘하고 오세요."
지은이의 응원을 들으며 판타지월드에 접속을 하였다.
판타지월드에 접속한 후 가장 먼저 느낀 것은 냄새였다. 쿰쿰한 냄새와 함께, 톡소는 알싸한 쉰 냄새가 풍겨왔다.
곰팡이와 이끼류, 고인물에서 나는 약한 쉰 냄새는, 이곳이 ‘지하의 어딘가가 아닐까?; 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오물에서 흐르면서 나는 하수구의 독한 시궁창 냄새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지금은 사용되지 않아 오물이 흐르지 않는 지하수로 같았다.
미세한 소리들이 들려왔다. 바닥을 지나가는 작은 동물의 부산스러운 움직임이 소리가 되어 들려왔다. 그리고 바닥에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물소리가 크지 않은 것을 보아, 물은 바닥에 작은 물줄기를 만들 정도로, 바닥에 흐르는 물의 수량은 많지 않은 것 같았다.
적막한 공간에서 나는 이러한 작은 소리들은 벽면에 부딪혀 울림이 되어 들려왔다. 울림이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는 것으로 보아, 지하수로는 터널처럼 길게 이어져 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소리에 이어 느낀 감각은 빛이었다. 이곳에 비치는 빛은 적어, 어두운 곳에 사는데 적응된 몬스터의 눈으로도, 물체의 희미한 윤곽만 볼 수 있을 정도였다.
냄새, 소리, 빛의 강약 등의 여러 정보를 모아보면, 이곳은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오래된 유적의 지하수로가 맞을 것 같았다.
어느 정도 주위의 풍경에 익숙해지자, 자신의 몸을 바라보았다. 젤리처럼 흐느적거리는, 팔인지 다리인지 모를 부분으로 터널 바닥을 기어 다니는 부정형의 몸체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이번에 빙의한 몬스터는, 마치 판타지 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가장 약한 몬스터인 슬라임인 것 같았다.
어느 정도 주위의 상황이 판단되자, 메뉴를 띄워 자신에게 배정된 종족을 확인 해 보았다.
종족-소형 동굴 슬라임
오래된 유적의 지하수로나 깊은 동굴에 사는 슬라임의 일종으로, 몸에 산성 액체를 지내고 있어, 그것으로 먹이를 섭취하고 방어를 한다. 금속제 무기로 공격하면 무기가 상할 수 있으니 주의요망.
이러게 내가 몸에 들어간 종족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볼 수 있었다.
메뉴는 유저가 가진 고유 기능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일반적으로 상태창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기능이었다.
몬스터나 판타지 월드의 인간은 가지고 있지 않는 기능으로, 메뉴를 사용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판타지 월드에 생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지역-오래된 유적의 지하수로
지금의 버려진 도시의 지하수도로 초보 탐험가들이, 모험을 경험하는데 많이 이용된다. 최하급 몬스터와 하급 몬스터가 서식하며, 가끔씩 초보 모험자에게 위협이 되는 고블린들이 서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 공간이나, 가끔씩 괜찮은 유물이 발견되기도 하여 많은 모험가들이 방문한다.
메뉴로 확인하기 전 감각으로 추측 한대로, 이곳은 오래된 유적의 지하수로였다. 메뉴의 기능은 유용하지만, 너무 메뉴에 의지하면 안 된다. 빠르게 몬스터의 몸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몬스터의 감각에 익숙해지는 것이 먼저이다.
주변을 둘러보고 특별한 위험이 없는 것이 확인되자, 메뉴를 통해서 보다 많은 정보를 확인 해나갔다.
보유스킬- 약산 생성
산 저항(소)
독 저항(소)
재생(소)
질병저항(소)
최하급 몬스터답게 가지고 있는 스킬이 몇 개 되지 않았다.
이렇게 주위를 살피고 메뉴를 통해서 보유하고 있는 스킬을 살피자, 몬스터의 육체는금방 배가 고파했다. 이 몸은 언제나 먹이를 찾아 헤매야하는 육체인 모양이다.
주변을 둘러보자 벽면과 바닥에 붙어 있는 물이끼와 곰팡이가 맛있어 보였다. 이 녀석은 이런 것들을 먹고 사는 것 같았다.
바닥을 기어가며 물이끼와 곰팡이를 젤리처럼 흐물거리는 손으로 끌어 모아, 배 아래에 있는 입으로 가져갔다. 인간의 몸으로 이런 것들을 먹었다면, 분명히 식중독에 따른 복통으로 고생을 하였을 것이다. 슬라임은 독저항과 질병저항이 있어, 이런 것들을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한동안 주위의 물이끼와 곰팡이들을 먹자 배고픔은 가셨다. 배고픔이 가시자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겨 지하수로를 관찰 하였다. 자세히 지하수로를 관찰하자 동족인 슬라임들 외에도 몇 가지 다른 생물들이 보였다.
하나는 "찍 찍" 소리를 내며 빠르게 움직이는 동물이었다. 그것은 쥐처럼 보였다. 빽빽한 털과 검은 눈동자, 뾰쪽 나온 코와 그 주위의 가느다란 수염이 특징이었다.
이들은 조심성이 많아 슬라임 주위에는 오지 않았는데, 덩치가 작은 토끼만 해서 잡을 수만 있다면 한동안 배부르게 먹어 치울 수 있어 보였다. 메뉴를 통하여 그것을 확인해 보았다.
종족-동굴 쥐
깊은 동굴이나 오래된 유적의 지하에 서식하는 소형 동물이다. 작은 토끼 정도의 크기로 동굴 속에서 신속하게 움직인다. 동굴에 사는 벌레나 곤충과 버섯들을 먹고 자란다. 모험가들이 식량이 떨어지면 사냥하기도 하지만, 빠른 움직임으로 사냥이 쉽지 않다. 고기는 맛이 없으나 특별한 독은 없어서 식용은 가능함.
동굴 쥐는 덩치도 토끼만하고 독도 없어, 사냥만 가능하다면, 슬라임의 식량으로 삼기에는 이상적으로 보였다. 아직 나의 덩치는 소형 동굴 슬라임으로 작은 편이었다. 이 녀석들을 잡아먹어서 덩치를 키우면 진화도 가능 할 것 같았다.
몬스터는 직업과 다르게 진화를 통해서 능력을 키워간다고 잭에게 들었다.
지하수로에는 동굴 쥐 이외에 또 다른 생물들이 있었다. 그것은 다슬기 같이 생긴 고동으로, 단단한 등껍질을 가지고 있었다. 이 녀석들은 동굴 벽과 위에 잔뜩 붙어서 슬라임과 같이 이끼나 곰팡이들을 먹고 있었다. 10 센티가 넘는 크기에 움직임이 느려, 슬라임이 잡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종족-동굴 고동
깊은 동굴이나 오래된 유적의 지하에 서식하는 고동으로, 단단한 껍질과 독을 가진다. 독성이 강하고 맛도 고약해서 모험가들의 식량으로 사용 할 수 없음. 동굴에서 식량이 떨어져도 함부로 이것을 섭취하는 것을 금함. ※주의요망※
이렇게 주변에 사는 몬스터들을 확인하였다. 이 수로에는 특별한 위험이 되는 존재는 없는 것 같았다. 먼저 지하수로를 돌아다니며 주위를 살폈다. 3번의 몬스터의 삶은 오래 살아남아 다양한 특성을 얻는 것이 목표였다.
사전에 위협이 될 만한 것을 미리 조사해두는 것이 중요했다. 단순히 숨바꼭질처럼 단순히 오래 숨어있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살아남으면서 최대한 많은 특성을 얻어야 했다.
그것을 위해서 지하수로의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위험한 곳은 없는지, 위험이 닥쳤을 때 숨을 곳은 있는지를 찾아다녔다.
이렇게 움직이다 보니 금방 배가 고파졌다. 지하수로를 탐색하며 배가고파지면, 물이끼와 곰팡이를 먹으며 이동을 하였다. 하지만 물이끼와 곰팡이만으로는 슬라임의 탐욕스러운 식욕을 채울 수 없었다.
왜 동굴고동과 슬라임들이 활발히 움직이지 않는지 알 수 있었다. 그들이 섭취하는 그러한 먹이만으로는 그 에너지를 채우기는 부족했다. 방금 먹이를 먹었는데도 금방 배가 고파졌다.
특히 통통한 동굴 쥐가 주변을 지나갈 때마다, 치밀어 오르는 식욕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아. 동굴쥐를 한 마리만 잡아먹으면든든하니, 한동안 배고픔이 가실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어 동굴 쥐를 잡으려고 시도해보았다. 하지만 동굴 쥐는 그러한 의도를 아는지 슬라임의 근처에는 오지도 않았다. 우연히 슬라임의 근처로 온 동굴 쥐를 잡으려고 해도, 슬라임의 움직임은 동굴쥐를 비해 너무 느렸다.
동굴 쥐의 움직임이 너무 빠르고 눈치도 빨라, 슬라임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었다. 동굴 쥐도 슬라임이 위험한 것은 잘 알고 있어, 쉽사리 근처로 오지도 않았다. 동굴 쥐를 잡기 위해 인간의 머리를 사용했다. 동굴 천장에 붙어 있다가 동굴 쥐가 아래로 지나가면 덮쳤다.
그래도 동굴 쥐를 잡을 수는 없었다. 동굴 쥐는 무언가가 위에서 떨어지는 느낌을 느끼면 바로 옆으로 도망을 쳤다. 코 주위의 가는 수염이 진동을 감지하는 것 같았다.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한 후 동굴 쥐를 잡는 것을 포기하였다. 대신에 주위의 벽이나 바닥에 많이 붙어있는 동굴 고동에 관심을 돌렸다.
동굴 고동은 인간의 주먹만한 크기로 크기가 큰 편이라, 벽에 잔뜩 붙어있는 녀석 중 몇 마리만 잡아먹어도 배가 부를 것만 같았다. 그리고 동굴에 그들의 숫자도 많았다.
동굴 고동이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서 젤리와 같은 손으로 한 마리를 잡아 시험 삼아 입안에 집어넣었다. 동굴 고동은 독이 있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었지만, 슬라임은 독저항도 가지고 있었다. 동굴고동의 독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았다.
고동은 슬라임의 뱃속에 들어가자 입구를 덮개로 닫고, 껍질 속으로 몸을 숨겼다. 그리고 몸 밖으로 강한 독을 분비했다.
-동굴 슬라임이 동굴 고동의 독에 저항합니다.-
-독 저항이 소폭 상승합니다.-
-동굴 슬라임이 동굴 고동의 독에 저항합니다.-
-독 저항이 소폭 상승합니다.-
-동굴 슬라임이 동굴 고동의 독에 저항합니다.-
-독 저항이 소폭 상승합니다.-
독에 저항한다는 메시지와, 독 저항이 상승한다는 메시지가 계속 떠올랐다. 독 저항이 상승한다는 메시지가 귀에 들리자 기분이 좋아 졌다. 배도 불리고 독 저항 스킬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런데, 갑자기 메시지가 변경이 되었다.
-동굴 슬라임이 독에 중독되었습니다.-
-극통과 함께 생명력이 감소합니다.-
-동굴 슬라임이 독에중독되었습니다.-
-극통과 함께 생명력이 감소합니다.-
-동굴 슬라임이 독에 중독되었습니다.-
-극통과 함께 생명력이 감소합니다.-
극심한 통증과 함께 생명력이 감소한다는 메시지가 계속 떠올랐다. 급하게 뱃속에 있는 동굴 고동 뱉어내었다.
한동안 독에 중독되었다는 경고 메시지가 눈앞에 떠오르며 생명력이 빠르게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렇게 죽는가 생각이든 순간 다행히 독에 저항하였다는 메시지가 떴다.
-동굴 슬라임이 동굴 고동의 독에 저항합니다-.
-독 저항이 소폭 상승합니다.-
동굴 고동을 한번 잘못 먹었다가 죽을 뻔했다. 극심한 고통은 덤이었다. 왜 슬라임이 사는 동굴에 동굴 고동이 많이 살고 잇는지를 알 수가 있었다. 동굴 고동은 슬라임의 먹이가 아니었다. 다른 슬라임들은 본능적으로 이것을 알 고 있을 것이었다.
한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3번의 기회 중에 한 번의 기회를 어이없이 날릴 뻔 했다. 아무런 특성도 얻지 못하고, 한 번의 생을 마감할 번 한 것이었다. 한동안은 동굴 고동을 먹는 것은 생각지도 못할 것 같았다.
그나마 독 저항이 소폭이라도 오른 것은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로 중독이 되어 죽을 뻔했다. 생명력이 바닥에서 아슬아슬하게 남았다.
생명력이 너무 적게 남아 있어서 조그마한 실수에도 죽을 것 같았다. 최대한 몸을 사렸다. 한동안 동굴 바닥에 납작 엎드려, 물이끼와 곰팡이를 먹으며 생명력을 회복했다.
그렇게 몸을 추스르는 동안 생명력은 조금씩 회복되었다. 하지만, 물이끼와 곰팡이만으로는 슬라임의 식욕에 대한 욕구를 달랠 수가 없었다. 이것만으로 진화를 이루어 새로운 스킬을 얻는 것은 불가능했다.
오래 살아남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새로운 스킬을 습득해서 특성을 얻어야만 했다.
그나마 가끔씩 물이끼를 먹기 위해 모여든 벌레를 잡아먹을 수가 있어서, 그나마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며 배고픈 배를 달랠 수가 있었다. 하지만, 가끔씩 잡히는 벨레 만으로는 슬라임의 탐욕스러운 식욕을 충족시키고 진화를 할 수는 없었다.
결국 허기를 달래고 진화를 하기 위해서는 동굴 쥐를 잡는 방법 밖에 없었다.
결국 동굴 쥐를 잡기 위해 다시 머리를 쓰기로 했다. 나는 슬라임이기 이전에 인간이었다. 인간은 불과 도구를 사용해서 자연에서 살아남았다. 인간의 두뇌는 동굴 쥐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나름의 방법을 찾았다. 동굴 쥐를 잡기 위한 덫을 만들기로 하였다. 내가 녀석들에게 갈 수 없다면 녀석들이 나에게 오게 하면 된다.
함정은 간단했다.
물이끼를 먹으로 주변에 모여든 벌레를 잡아 모아 두었다. 이들 벌레들을 흙이 있는 바닥에 모아두고, 슬라임의 몸은 흙속으로 조금씩 파고들었다.
몸의 전체가 흙무더기에 덥히자, 주변 흙을 골라 숨어 있는 흔적을 지웠다. 그리고 그동안 먹지 않고 모아두었던 벌레들을 입주위에 미끼로 모아놓았다. 이러한 벌레들은 동굴 쥐들이 좋아하는 간식이었다.
동굴 쥐가 벌레에 유혹 당해 슬라임의 몸 위로 올라오면 흙속에 숨어 있던 팔과 다리로 그 녀석을 움켜쥐는 작전이었다. 이렇게 동굴 쥐를 잡을 덫이 완성되었다.
나는 흙속에서 가만히 동굴 쥐를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동굴 쥐 한마리가 벌레 냄새에 이끌린 듯, 주위로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탐스러운 먹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위를 살피며, 동굴 쥐는 쉽게 벌레로 다가오지 않았다. 조심스러운 동굴 쥐는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기다림은 이어졌다. 주위에 별 위험이 없어 보이자, 결국 동굴 쥐가 벌레의 유혹에 빠졌다.
동굴 쥐는 모아 놓은 벌레에 머리를 박고, 한 마리씩 씹어 먹기 시작했다. 동굴 쥐가 벌레를 씹어 먹는 소리를 들으며, 적당한 타이밍을 기다렸다.
동굴 쥐는 벌레 몇 마리를 먹자,주변을 살펴보는 것을 잊어버리고, 탐욕스럽게 먹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드디어 때가 왔다.
바닥이 들썩이며 동굴 쥐의 사방에서 젤리와 같은 팔이 나와, 동굴 쥐의 몸을 움켜쥐었다. 동굴 쥐는 "찍. 찍" 거리며 도망가려고 버둥거렸지만, 꽉 젤리와 같은 손에 움켜진 동굴 쥐는 도망을 갈수 없었다.
동굴 쥐가 불가사리에 잡힌 조개처럼 완전히 팔에 감싸이자, 입을 크게 벌려 동굴 쥐 통째로 삼켰다.
동굴 쥐는 뱃속에서 산에 천천히 녹아갔다.
-약산을 생성합니다.-
-약산 생성이 소폭 올랐습니다.-
-산 저항(소)가 소폭 올랐습니다.-
-약산을 생성합니다.-
-약산 생성이 소폭 올랐습니다.-
-산 저항(소)가 소폭 올랐습니다.-
기분 좋은 메시지가 계속 올라왔다.
나는 동굴 쥐를 먹은 포만감을 잠시 즐긴 후, 로그아웃을 하고 캡슐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