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0화 〉50. 새로운 고블린 전사들이 탄생하다. (50/211)



〈 50화 〉50. 새로운 고블린 전사들이 탄생하다.

*새로운 고블린 전사들이 탄생하다.*

머크는 오크의 마을에 대한 수색을 마친 후, 고블린 부락으로 돌아왔다. 먼저 족장인 홉 고블린 마크를 만나, 오크 마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오크들과 싸우는 게 가능 하겠나? 아무리 생각해도 오크와 싸우는 것은 무모한 것 같아. 부락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같군."

족장은 머크의 보고에 겁을 먹었다. 500마리가 넘는 오크는  고블린 부족보다 더 많은 숫자였다. 오크와의 싸움에서는 고블린의 숫자가 더 많아도 쉽지 않았다. 그런데 오크의 숫자가 좀 더 많았다. 족장이 겁을 먹을 만 했다.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 설 수는 없었다.

-머크. 내말을 따라 족장을 설득해.-

"족장님 오크의 마을이 크지만, 우리가 상대하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제가 그들을 상대 할 방법이 있습니다."

"머크. 너에게 그들을 상대할 방법이 있다고?내가 너를 믿지만, 이번에는 무모한  같구나."

"네. 족장님이 보시기에, 무모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오크의 마을이 크지만, 그들이 한꺼번에 사냥에 나오지는 않습니다. 500여 마리의 오크들 중, 실제 사냥에 나오는 녀석은 그들의 일부입니다."

"음……."

"그들은 우리의 전사들과 같이, 일부 전사들이 소그룹으로 나누어져 여러 곳에서 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우리 부락의 인근에서 사냥을 하는 것입니다. 그들만을 처치하면 되는 겁니다.  말은 저희가 상대해야 하는 오크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음. 직접적인 충돌은 피하고, 우리 부족의 인근으로 오는 녀석들만 처리하자는 말인가?"

"예 그렇습니다. 우리 부락 쪽으로 사냥을 오는 오크의 무리들은 함정과 독을 이용하면 잡으면 충분히 잡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크의 사냥조만을 노려 사냥을 한다면, 조금씩 오크의 숫자를 줄일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피해가 만만치 않을 건데……."

"족장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과정에서 저희의 피해도 무시 못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피해라면 저희가 저들보다 유리합니다. 지금 저희 부족은 성장기에 있습니다. 현재 많은 어린 고블린들이 태어나고 있지요. 그들은 금방 전사로 자라납니다."

"음. 머크. 자네의 말대로 지금 어린 고블린들이 부락에 넘쳐나고 있네. 애송이 고블린들도 지나치게 많아. 그들을 먹여 살리는 것도 힘든 일이지. 부족의 영역을 지키고, 부족원의 숫자를 조절 한다라……. 그런대로 괜찮은 아이디어이군."

"맞습니다. 이번에 저희 영역만 제대로 지킨다면 저의 부족의 세력은 계속 커질 것입니다. 그러면 언젠가, 그들을 물리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입니다."

"……음. 우리의 남아도는 부족원으로, 오크의 세력을 조금씩 갉아먹는 다라……. 나쁘지 않군. 머크 .그럼 내가 너에게 무엇을 도와주면 되는가?"

고블린의 사고방식은 인간들과 조금 달랐다. 그들도 지나친 번식력으로 자신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경계했다. 그래서 애송이 고블린에 대한 대우가 형편없는 것이었다. 애송이 고블린들은 언제나 넘치게 공급이 되었다.

"전사장님과 고블린 전사들, 애송이 고블린들을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반드시 성과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그럼 머크를 한번 믿어보지 하지만, 실패하였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것이야."

"네. 족장님."

족장과의 면담이 끝나고 부락에 있는 전사장을 만나 보았다. 전사장에게도 족장에게 설명한 내용을 이야기 해 주었다.

"오크의 사냥조를 노리자는 말이지. 음. 해볼 만은 하겠어."

"네. 용감한 전사장님이 도와주시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머크. 그럼 내가 너에게 뭐를 도와주면 되지?"

"현재 전사장님 휘하의 전사들이 몇이나 됩니까?"

"약 30이 넘지."

"그들을 모두 이번 작전에 불러 주십시오. 추가로 애송이 고블린들도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번에 전사들을 모두불러 모으지 그런데 전투는 어떤 식으로 할 건가?"

"매복과 독을 이용한 함정을 설치 할 생각입니다."

"음 좋은 생각이군. 그런데 매복과 함정은어디에 설치 할 건가?"

"오크들이 저희 고블린을 사냥하는 멧돼지 언덕에서 해야겠지요. 그곳이 그들의 무덤이 될 것입니다."

"그래. 머크 자네를 믿지. 전사들과 애송이 고블린을 준비 시키도록 하겠네. 준비를 하는데, 하루면 될 것이네. 또 다른 부탁은 있는가?"

"제가 애송이 고블린들을 지휘하게, 해 주십시오?"

"애송이 고블린들은 뭐하게?"

"이번에 독이 묻은 투창을 만들려고 합니다. 함정을 만들고, 바닥에 독을 바른 나무창들을 박아 놓을 생각입니다. 그러려면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다른 일에도 쓸 일이 있습니다."

"그래? 그럼 애송이 고블린에 대해서는, 모두 자네에게 맡기겠네."

전사장과 면담을 마치고, 동굴로 가서 애송이 고블린들을 모았다.

"모두 이곳으로 모여라! 오크와의 전투를 위해, 너희가 도와 줄 일이 있다."

특별히 급한 일이 없는, 애송이 고블린을 모았다. 이들 숫자만 70~80마리가 넘었다. 이들을 데리고 나무를 베어가지고 오게 하여, 투창과 함정에 박을 긴 나무못을 만들게 했다. 70~80마리의 애송이 고블린들이 달려들자, 100개의 나무 투창과 수백 개의 긴 나무못이 금방 만들어졌다.

투창에는 머크가 직접 맹독을 바르고, 창날 부분을 주머니로 감쌌다. 활과 화살이 더 효과적이겠지만, 고블린을 큰활을 당길만한 충분한 힘을 가지지 못했고, 이 부락은 고블린들이 사용 할만한, 고블린 활을 만들 기술자가 없었다.

그리고 고블린들이 활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이 필요한데, 지금 그럴 만한 시간도 없었다. 투창들을 다섯 개씩 묶어 20개의 가죽 가방에 넣었다.

긴 나무못의 날카로운 부분에도 맹독을 발라 놓았다. 이런 가방도 20개가 되었다.

이렇게 내일의 사냥의 준비가 끝나자, 애송이 고블린들에게 외쳤다.

"너희들 중 나와 함께 오크와 싸울 자는, 내 앞으로 나와라."

오크와 싸운다는 생각에, 애송이 고블린들은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너희들은 직접 오크와 싸우지 않을 것이다. 싸우는 것은 전사들이  것이다. 할일은 전사를 도와 짐을 옮기거나,함정을 파는 일을 하게  것이다."

"일부 용감한 녀석들은 오크들을 유인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고, 그것은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살아서 오크들을 함정으로 유인해 온 녀석은, 전사로 발탁이  것이다. 이것은 족장님과 전사장님의 동의를 받은 일이다. 전사가 되고 싶은 녀석은 나와라! "

이 말을 듣자 몇몇 애송이 고블린들이 지원을 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은 나를 추종하는 애송이 녀석들이었다. 그리고 전사가 되기를 원하는 녀석들도 참여를 했다. 애송이들 중에 매트와 같은 녀석들은 많았다. 지금이 아니면 전사가 될 기회가 없는 녀석들은 필사적이었다.

그들을 모두 받아 들였다. 그리고 그중 나에게 충성스러운 녀석 20마리를 골라내었다.

"내일 투창 가방과 긴 나무못이 담긴 가방을 들고, 전사들이 모이는 곳으로 와라. 그곳에서 너희는 더 이상 애송이 고블린이 아닌, 당당한 전사 고블린이 될 것이다."

다음날 아침이 밝아오자, 고블린의 부락 앞에는 30마리의전사 고블린과, 50마리의 애송이 고블린이 늘어섰다.

전사장이 앞에 나서서 연설을 했다.

"오늘은 우리를 잡아먹는, 오크들에게 복수를 하는 날이다.

"오크들에게 죽음을!"

"오크들에게 죽음을!"

"오크들에게 죽음을!"

80마리의 고블린들의 함성이 부락에 울려 퍼졌다.

고블린 무리는 아침 일찍 출발하여, 멧돼지의 언덕에 도착했다. 매복하기 좋은 위치를 선정하고, 그 앞에 함정을 팠다. 그리고 안에는 맹독이 묻은  나무못을 박아 넣었다.

그리고 30마리의 전사 고블린은 매복지에 매복을 하고, 20 마리의 애송이 고블린은 투창 가방을 들고 그 뒤에 섰다.

고블린 전사들은 함정을 넘어오는 오크들을 창과 방패로 막아내고, 애송이 고블린들은 그 뒤에서 투창을 던지는 전투를 하게 될 것이었다. 그리고 30마리의 애송이 고블린들은 전사들로 위장을 하여, 멧돼지 사냥하는 것처럼 행동을 했다.

머크는 오크의 수색을 맡았다. 가장 위험한 일이었다. 오크를 발견하면 전사로 위장을 한 애송이 고블린에게 오크들을 유인하는 일이었다. 그러면 애송이 고블린들이 오크들을 매복지로 유인해 올 것이었다.

이렇게 작전이 시작되었다. 애송이 고블린들이 소란스럽게 멧돼지 사냥을 하며 오크들을 유인하였다. 그러한 소란이 오크들에게도 전달이 되었는지, 나뭇가지들이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오고 오크들이 나타났다. 숫자가 18마리 정도 되는 오크 사냥조였다.

은신하고 있던 머크는 일부로 오크들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오크들은 괴성을 지르며, 머크를 추격해왔다.

"그륵. "크르르." "우오." "아크."

머크는 일부러 다친 듯 발을 끌며, 천천히 달렸다. 손쉬운 먹이감에 오크들은 신이 났다. 괴상한 소리를 지르며 머크를 추격해 왔다.

머크는 이러한 오크들에게 잡힐   듯하며, 이들을 애송이 고블린이 있는 곳으로 유인하였다. 머크가  잡히지 않자, 화가 이들 중  마리는 투척도끼를 던졌다.

머크가 돌에 걸려 넘어지는 척하며, 땅에 엎어졌다. 투척도끼는 목표를 잃고 머크의 머리위로 지나갔다. 얼마쯤 달려가자 멧돼지를 사냥하는 애송이 고블린 무리가 나타났다.

오크들은 먹이가 되는 고블린들이 많이 보이자, 더욱 신이 나서 고함을 지르며 고블린들을 추격했다.

"그륵. "크르르." "우오." "아크."

오크들이 애송이 고블린을 쫒기 시작하자, 머크는 급가속을 사용하여 오크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오크들은 새로 나타난 고블린들에 정신이 팔려서, 머크가 갑자기 사라졌는데도 눈치를 채지 못했다.

머크가 먼저 사라진 것은 미리 매복지로 가서 오크를 기습하기 위해서였다.

매복지 앞에 있는 함정에 도착하자, 함정 근처의 나무에 은신 스킬로 모습을 감추었다.

애송이 고블린들이 오크에 쫓겨 매복지로 도망쳐 오고, 오크들도 그들을 사냥하며 매복지로 오고 있었다.

몇몇 오크는 투척 도끼를 던지기 시작했고, 그것에 맞아 추가로 몇 마리의 애송이 고블린이 쓰러졌다.

동료가 쓰러짐에도 애송이 고블린들은 열심히 오크들을 매복지로 유인 해왔다. 이 임무만성공을 하면 그들은 전사가 될 수 있었다. 전사가 되고 싶은 욕망이 두려움을 잊게 했다.

애송이 고블린들이 매복지를 지나고, 오크들이 함정 위를 지나갔다. 오크들의 무게에 함정이 무너져 내렸다.

오크들의 발에 독이 바른 나무못이 박히고, 고통에 찬 오크들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우아악." "크아악." "켁켁."

갑작스런 함정에 오크들은 당황했다. 이들이 우왕좌왕 할 때, 고블린 전사들이 긴 창과 방패를 들고매복지에서나왔다.

동시에 나도 머크와 바디 체인지를  후, 나무에서 뛰어 내렸다. 우선 근처의 오크의 등에 달라붙어, 목에  손톱을 박아 넣었다.

"쾌애애액."

오크는 고통에 돼지가 멱따는 소리를 질렀다. 오크의 목을 찌른 후, 바로 옆의 오크의 어깨에 뛰어들어 얼굴을 손톱으로 할퀴었다.

"크아아악."

그때 그것을 바라본, 옆의 오크가 머크에게 투척도끼를 던졌다. 급가속과 순간적인 기지를 사용하고 있는 나에게는, 투척도끼가 천천히 날아오는 것처럼 보였다.

오크의 어깨를 벗어나, 투척 도끼를 던진 녀석의 팔로 점프를 하였다. 그녀석의 팔위를 달리며, 팔과 어깨를 할퀴었다.

그 녀석이 던진 도끼는 다른 오크의 어깨에 박히고, 독과 도끼에 당한 녀석은 숨이 끊어졌다. 나에게 팔과 어깨에 상처를 입은 오크 녀석도 맹독의 고통에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때 고블린 전사들이 혼란에 빠진 오크의 무리에게 다가와, 독이 발라진 창으로 오크들을 찌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의 부하인 애송이 고블린은 준비한 투창을 던졌다.

오크들은 함정에 큰 피해를 입었고, 나의 기습에 한번에 3마리가 죽었다. 거기에 독을 바른 창으로 지르고 투창을 던져대니, 오크들은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갔다. 전투는 순식간에 끝났다.

고블린 부족이 입은 피해는,처음 오크에게 추격을 받을 때 사냥을 당한, 10여 마리의 애송이 고블린들이 다였다. 나에게 충성하는 애송이 고블린 중에서는 오크가 죽으면서 발작적으로 던진 도끼에 머리를 맞아 죽은 한 마리였다.

애송이 고블린 13마리가 죽고, 대신에 오크 18마리가 죽었다. 고블린 전사들의 피해는 전무했다. 대승리였다.

쥐가 머리를 써서, 고양이들을 몰살시킨 거나 다름이 없었다. 고블린들은 신이 나서, 전사장과 머크의 이름을 외쳤다.

"카루!" "카루!" "카루!" "카루!"

"머크!" "머크!" "머크!""머크!"

카루와 머크의 이름이, 멧돼지의 언덕에 울려 퍼졌다. 갑작스러운 고블린의 함성에, 숲속의 새들이 놀라 날아올랐다. 오크들의 무기와 방어구들을 수거하고, 오크들을 고블린 부락으로 들고 가기 위해서 시체를 해체 하였다.

18마리의 오크는 양이 많아서, 우선 일부만 들고 가는데도, 모두의 등에 짐이 가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락으로 돌아가는 고블린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부락에 도착하자, 부락의 촌장과 부락원들이, 모두 나와 환영을 하였다.

"모두들 수고 했네. 내가 태어나서  오랜 시간을 살았다고 자부하지만, 이런 대승리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 보지 못했네. 카루. 머크. 모두들 오늘 정말 고생이 많았다."

"카루!" "카루!" "카루!" "카루!"

"머크!" "머크!" "머크!" "머크!"

"오늘 승리를 축하하는 축제를 열 것이다. 그리고 각자가 세운 공에 대해 포상을 하겠다. 살아남은 애송이 고블린들은 모두 전사가 될 것이다. 앞으로 오크들과의 전쟁에서 활약을 해주기 바란다. "

"와아!" "와아!" "와아!" "와아!" "와아!" "와아!"

애송이 고블린들은 신이 나서 모두 고함을 질렀다. 나도 족장의 결정에 감사를 표했다.

"네. 감사합니다. 족장님."

이렇게 환영이 끝나자,멧돼지 언덕에 남기고 온, 오크들을 시체를 끌고 오기위해, 고블린들을 추가로 보냈다. 오늘 저녁은 오크들의 고기로 큰 축제가 열릴 것이었다.

추가로 새로운 전사들이 탄생했다.

살아남은 37마리의 애송이 고블린들이 전사로 진화를 이루었다. 그들은 앞으로의 오크와의 전투에서 활약을 할 것이었다.

그들 중에는 머크에게 충성을 하는 전사, 19마리가 포함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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