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6화 〉56. 원대한 계획의 초석을 만들다. (56/211)



〈 56화 〉56. 원대한 계획의 초석을 만들다.

*원대한 계획의 초석을 만들다.*

종족-고블린 주술사

마나를 이용하여 원시적인 주술을 사용하는 주술사. 고블린의 마나에 대한 이해의 수준이 낮아, 사용가능한 주술의 한정되어 있다.

마나를 효율적인 이용을 못하나, 대상자의 원초적인 감정을 자극하는 데는 효과적이다. 주술사의 성향에 따라 주로 사용하는 원초적인 감정이 다르다. 주술의 효과는 시전사의 역량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주술의 결과는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 효과가 일정하지 않음. 주어진 상황에 따라 강력한 힘을 나타낼 수 있다.

스킬-
손재주(소)
번식력(소)
질병저항(소)
독 생성(상)
독 저항(상)
재생(상)
은신(상)
급가속(상)
순간적인 기지(상)
마나 친화력(소)
약초학(중)
광전사(소)
조련술(소)

많은 스킬들이 (상)으로, 상승된상태였다. 추가로 새로운 스킬이 두개가 보였다.

광전사(소)- 두려움을 없애고, 상처에 대한 고통을 줄여준다.(광역 스킬)

광전사(중)-적에게 강한 분노를 느낀다. 상처를 입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광역 스킬)

광전사(상)-평상시에 비해 몇 배의 힘을  수 있다. 머리가 잘리지 않는  죽지 않는다. 한번 광전사가 되면, 원래대로 되돌아 갈수 없다. 적과 과 아군 구별 없이 무차별 공격. 인지능력 상실.(광역 스킬)

많은 인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사용하면 효과가 강력한 스킬이었다. 하지만 광전사(상)은 왠지 사용하기가 꺼려지는 스킬이었다. 절대 절명의 순간에 이 스킬을 쓰면  도움이 될 것이 분명했다. 다만 부하들을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것 같아 거부감이 생겼다.

마나 친화력을 특성에 넣게 된다면, 남은 자리는 3개이다. 이것을 특성으로 넣기에는 뭔가 찜찜했다.

조련술(소)- 굴복시킨 생물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음. 소형동물  하급 몬스터.

조련술(중)- 굴복시킨 생물에게 명령을 내릴  있음. 중형동물 및 중급 몬스터.

조련술(대)- 굴복시킨 생물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음. 대형동물 및 상급 몬스터 그리고 인간.

조련술에 대한 대상에 인간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이건 뭔가 변태적인 욕구를 자극 시키는 문구이다. 인간이 조련이 된다는 설명을 보고 나서, 갑자기 조련술을 특성으로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련술을 익히게 된다면, 인간의 사회에 고블린의 첩자를 심어 넣을 수도 있었다.


특성-
중산생성
산 저항(중)
독 저항(중)
재생(중)
 생성(중)
독 주입(중)
급가속(중)
은신(중)
실 만들기(소)
순각적인 기지(중)
약초학(소)

특성은 그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순간적인 기지가(중)이 된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특성으로 가지고 싶은 마나 친화도는 잘 오르지 않아, 아직 특성으로 가지지 못했고, 다른 스킬들은 특성으로 가지기 애매했다.

처음에는 자리가 많아 아무거나 특성으로 가져도 되었지만, 남은 자리가  자리 안 남으니 이것도 고민이 되었다.

그리고 고블린으로서의 진화가, 여기가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추가로 몇 가지 스킬이 더 생기게 되는데, 대박 스킬이 나왔을 때 자리가 남아있지 않으면 곤란하다.

반대로 실수로 여기에서 진화를 못하고 죽게 된다면, 15개의 자리를 다 채우지 못한다. 아끼다가 똥 되는 것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웠다.

머크가 가지고 있는 스킬이 늘어날수록, 이에 대한 고민은 커져 갔다. 처음에 3개 밖에 없던 머크의 스킬이 13개나 되었다. 어떻게 보면 지금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다음에 가질 특성을 조련술로 정했다. 물론 인간을 조련하기 위해서, 조련술을 특성으로 한 것은 아니다.

조련술은 유용한 스킬이었다. 우선 작은 동물을 조련하여도, 그 동물들을 사육하여 식량으로 할 수 있었다. 고블린의 생활방식이 사냥에서 목축으로 바뀌어도 부락에서 부양 할 수 있는 숫자가 대폭으로 늘어난다.

불안정한 사냥에 의지하고 있는 고블린들의 식량 사정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사실은 그것보다 더 강렬한 개인적인 판타지가 있었다.

'늑대를 타고 다니는 고블린 라이더, 멋지지 않은가!'

고전 영화인 반지의 제왕을 보아도 고블린 같이 생긴 몬스터나 오크와 같은 몬스터가 늑대와 비슷한 탈 것을 타고 있었다. 그런 판타지가 아니더라도 늑대나 다른 동물을 탈 수가 있으면 메리트가 굉장히 컸다.

인간이 말을 타면서부터 전투의 양상이 바뀌고, 인간의 이동거리가 대폭으로 늘어났다. 보다 신속하게 전장으로 이동할  있게 되며, 다양한 전술을 사용 할 수 있게 된다. 고블린들의 전투력이 대폭으로 상승하게  것이었다.

굳이 늑대가 아니더라도 조련을 할 몬스터들은 많았다. 오크나 트롤, 오우거 등을 복종시켜, 부하로 부릴 수 있다면 대박이다. 게다가  스킬에는 부릴  있는 대상의 숫자에 제한이 없었다. 어떻게 보면 게임의 허점이었다.

이것이 몬스터인 고블린 주술사에게 부여된 스킬이라, 아직 운영자가  스킬의 맹점을 모르는 것 같았다. 추후에 이부분은 조정이 들어 갈  있지만, 그들이 눈치 채기 전에  동안 최대한 이용해 주기로 했다.

게다가 잭은 함부로 내가 가진 특성이나 몬스터에 제한을 가할  없다. 형식적이라도 나에게 동의를 구해야 한다. 이 특성에 제한을 가한다면, 그때 잭에게 다른 것을 얻어내면 된다.

그 외의 스킬들은 조금 더 지켜보고 특성으로 삼을지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의 머크의 능력이라면 다른 몬스터나 인간들에게 쉽게 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지금은 예전과 달리 머크는 혼자가 아니었다.

머크의 뒤에는 고블린 마을이 있다. 고블린 마을은 머크에게 이제 강한 힘이 되고 있었다. 오크와의 전쟁이 끝나고, 고블린 마을은 빠르게 성장했다.

오크들은 멧돼지의 언덕 쪽으로는 올 생각도 못했다. 그곳으로 사냥조들과 대규모 조사단이 돌아오지 못했다. 그들은 멧돼지 언덕 쪽의 사냥터는 포기를 했다.

이제 그곳은 고블린들의 사냥터가 되었다. 거기에는 멧돼지의 언덕이라는 이름답게, 멧돼지들이 많이 살았다. 멧돼지들이 살기 너도밤나무나 참나무, 참나무들이 대부분이라, 가을이면 많은 도토리가 땅에 떨어졌다.

낙엽이 두텁게 쌓인 부엽토 안에는 다양한 곤충들의 굼벵이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숲속의 멧돼지들은 먹이를 찾아먹기 위해 멧돼지 언덕으로 자주 몰려들었다.
그런 멧돼지들을 사냥을 함으로서 고블린 마을의 식량 사정이 단번에 좋아졌다. 그리고 저번 전투로 많은 애송이 고블린들이 전사가 되었다. 전사가 늘어나자 사냥하는 그룹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사냥 범위가 늘어났다.

식량사정이 좋아진다.-> 고블린 전사들이 늘어난다.-> 식량 사정이 좋아진다-> 이러한 선순환이 고블린 마을에 일어나고 있었다. 그 덕분에 고블린의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식량 사정이 좋아지니 암컷 고블린이 쌔끼를 가지면, 한번에 6~8마리까지 새끼를 낳았다. 식량사정이 안 좋을 때는, 새끼를 1~2마리에 낳던 것에 비하면, 한 번에 낳는 새끼의 숫자가 대폭으로 늘어난 것이었다.

고블린들은 식량 사정이 좋으면 급속도로 그 숫자가 늘어났다. 고블린의 번식력 스킬은, 아마수컷 고블린하고, 암컷 고블린이 서로 다르게 적용되는 듯했다.

-머크야.-

-네. 신님. 말씀하십시오.-

-이제는 너도 애송이 고블린들을, 수습 주술사 고블린으로 받아 들여라-

-그렇게 해도 되겠습니까?-

-그렇게 해도 된다. 너는 이제 그럴만한 자격을 얻었다. 다만 너를 따르는 애송이 고블린 중, 믿을 수 있는 녀석들을 선택을 해라.-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님-

머크는 자신이 부릴 수 있는 부하들이 생긴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머크도 이제 6살이 다 되어가니, 부족에서 나름 권위가 생겼다.

고블린의 수명이 판타지월드 시간으로 10~15년이니, 이제 슬슬 청년에서, 중년으로 접어들 나이가  것이었다. 현실의 시간으로는 이들의 삶이라고 해봐야 1년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들은 그만큼 치열하게 살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네가 나의 존재를 알려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신님. 그 말씀은…….-

-그래 때가 된 것이다-

-이번에 받아들이는 수습 고블린 주술사들에게는 나의 존재를 알려도 된다.-

-너는 나의 사자가 될 것이고, 그들은 나의 사도가  것이니라.-

-그럼 사도를 몇이나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우선 10마리 정도 받아 들여라. 그들이 나의 앞길에 길의 초석이 될 것이니라.-

-알겠습니다. 신님. 그 말씀에따르겠습니다.-

머크가 수습 고블린 주술사를 모집하자, 머크를 따르는 많은 애송이 고블린들이 지원을 하였다. 그 중 가장 믿을 만한 녀석들로 10마리를 뽑았다.

이렇게 나의원대한 계획의 첫발을 내딛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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