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5화 〉75. 전쟁의 판을 크게 벌리다. (75/211)



〈 75화 〉75. 전쟁의 판을 크게 벌리다.

*전쟁의 판을 크게 벌리다.*

그린스킨의 군대는 고블린 마을들을 통해 보급을 받으며, 서서히 수도의 인근으로 접근을 했다. 그린 스킨의 군대가 수도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음에도, 베른 왕국의 수도에서는 이를 막기 위한 군대는 출격하지 않았다.

대신에 이번에는 확실하게 소개 작전을 시행을 했다. 그린 스킨의 진군로를 따라 수도 부근의 곡창자대를 불태우고 우물을 막거나 우물에 독을 풀었다.

저번에 섣불리 전투에 나섰다가, 큰 피해를 본적이 있어서인지, 이번에는 신중하게 군대를 운용했다. 왕국의 군대가 다모이면, 그때 안 밖으로 호응하여, 그린 스킨의군대와 전투를 치를 생각인 것 같았다.

그린스킨의 군대는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베른왕국의 수도를 포위했다. 수도는 수만 명이 사는 큰 도시답게, 높은 성벽이 그린 스킨들의 앞을 가로 막았다. 그린스킨 군대는 수도 앞에 진을 치고, 공성병기를 조립하기 시작했다.

공성병기는 숲에서 만들어져 부품으로 가져왔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단순히 조립만하면 되었다. 우선 10대의 투석기가 조립되어, 불이 붙은 기름통이 수도의 성벽 안으로 날려 보냈다.

성안은 날아오는 기름통에 건물들에 불이 붙었다. 불은 건물을 불태우며 주위로 번져 나갔다. 수도 안은 번지는 불을 끄느라 난리가 났다. 인간들의 군대도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지는 않았다.

성안에서도 그린스킨들의 투석기를 파괴하기 위해서 공격을 시작했다. 성벽 위에 있는 소형 투석기들을 이용하여 돌들을 그린스킨의 투석기로 날렸다.

한동안 서로의 투석전이 이루어지고, 그린스킨의 투석기가 5대가 파괴되었고, 수도의 성벽 안의 시가지는 불타서 연기가 곳곳에서 피어올랐다.

그린스킨들은 투석기가 파괴되자, 파괴된 투석기를 뒤로 물렸다. 파괴된 투석기는 부서진 부분을 교체하여 다시 전장으로 돌려보냈다. 투석기는 부서진 부분만 교체하면 다시 사용이 가능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투석기의 부품들은 여유가 있게 충분히 수송해 왔다.

다시 10대의 투석기가 채워지자, 이번에는 돌을 성벽으로 날리기 시작했다.

그린 스킨이 날리는 투석에 맞아, 적의 투석기가 파괴되었다. 그리고 돌에 맞아 성벽의 일부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서로간의 투석전은 한동안 계속되었고, 양쪽의 투석기가 상당수 파괴되자, 전투는 다시 소강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그린 스킨들은 충분한 투석기의 부분을 가지고 있었다. 부서진 부분만 교체하면 계속 사용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숲에서 지속적으로투석기 부품을 제작하여, 수도로 보내고 있었다.
이러한 투석전이 계속되자, 지속적으로 부품을 공급받는 그린 스킨들과는 달리, 베른 왕국의 수도 안에는 투석기를 만들, 투석기의 재료들이 떨어져 가기 시작을 했다.

적들이 투석기를 더 이상 성벽에 설치할 여력이 안 되었다. 성벽에서 날아오는 투석들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에 그린스킨들은 본격적으로 투석전을 준비하기시작하기 시작했다. 남아 있는 부분들을 조립하여 10대의 투석기를 추가로  만들었다.

그린스킨들은 이제 20대의 투석기들이 운용하게 되었다. 20개의 불덩어리들을 일제히 수도의 시가지로 날아갔다. 그리고 이러한 불덩어리들은 일정 간격으로 계속 날아갔다.

수도의 병사들과 시민들은 건물들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불덩어리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수도는 불에타들어갔다.

투석기의 공격에 수도가 불타오르자 베른 왕국군은 결국 전략을 바꾸었다. 베른 왕국군은 그린스킨의 군대가 투석기를 사용하여 공격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소개 작전을 하고 수도에서 공성전을 하기로 결정을  것이었다.

몬스터 중에서 투석기를 사용하는 녀석들은 없었다. 투석기는 인간들만의 무기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 고정 관념이 이번에 깨어졌다. 그들은 스린 스킨 군대가 투석기를 운영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적에게 투석기가 있다면 성을 통한 방어는 무의미해진다.

어떻게 든 그린 스킨들의 투석기를 파괴해야 했다. 수도에 주둔하던 1만의 군사와 모험가들이, 밤을 틈타 투석기를 파괴하기 위해 성문을 열고 공격해왔다.

적은 달이 뜨지 않은 어두운 밤을 틈을 타서  밖으로 나왔다. 말을 발굽에는 헝겊을 씌워 말발굽 소리가 나지 않도록 했다. 거기에다 병사들의 신발에도 그러한 장치를 하여 은밀하게 성을 빠져 나오려고 했다.

그들의 그러한 시도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린스킨들은 그러한 공격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미리 성문의 각 출입구마다 정찰 고블린을 숨겨두고 있었다. 적들의 움직임은 바로 ㅅ그린스킨 군대 전체로 알려졌다.

투석기의 앞에는 스린 스킨의 군대가 몸을 숨기고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적들이 그린스킨들이 매복하는 위치 근처가지 다가왔다.

"횃불에 불을 붙여라."

나의 명령에 따라 그린스킨의 군대대는 횃불에 불을 붙였다. 순식간에 주위가 대낮같이 밝아졌다. 1만의 적군 앞에 2만이 넘는 그린스킨의 군대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적은 원래의 계획대로 투석기를 파괴하는 임무를 해야 할지, 아니면 성으로 후퇴를 해야 할지 고민하였다. 결국 투석기를 파괴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사실 이곳에서 후퇴를 한다고 해도 무사히 살아 돌아 갈  있다는 보장이 없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투석기라도 파괴하는데 운명을 맡기기로 한 것 같았다. 그들은 기병을 앞세워서 투석기를 향해 밀고 들어왔다. 고블린의 창병은 기병들을 막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말과 병사의 충격량에 튕겨 나갔다. 인간의 장창병들과 달리 기병을 방어하는데 취약했다.

강한 충격량으로 밀고 들어오는 군대에는 같은 충격량으로 맞부딪혀야 했다. 고블린 성전사들과 오크 성전사들이 나섰다. 레드코트들이 타고 있는 거대한 검은 숫소나 샤벨 타이거는 그들의 돌격을 막아내기에 충분했다.

힘과 힘이 서로 맞부딪혀다. 양족 기병들 중에 더 강한 것은 레드코트 들이었다. 그리고 레드코트들을 사제의 힐을 받으면 거의 불사신이었다. 적의 거센 기병 차징이 막혔다.

그러자 뒤에서 따라오던 적의 보병들이 들이닥쳤다. 대규모의 인간의 중보병들이 그린스킨들의 무리에밀어 닥치자 전장은 혼전으로 빠져들었다. 인간의 중보병들은 사제나 레드코트들보다는 약했지만, 일반 고블린 전사들보다는 훨씬 강했다.

그린스킨 군대의 최대의 문제점은 주력인 고블린 전사들의 전투력이 약하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고블린 전사들의 병력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의 창날에 맹독이 있어 상처를 입힐 수만 있다면 강한 공격력을 보이나, 인간에 비해서 방어력이 낮았다. 인간 중보병들이 방패를 앞세워 힘으로 밀고 들어오면, 고블린 전사들은 그들의 힘에 밀려났다.

그리고 고블린 전사들과 인간들의 병사가 뒤엉켜 혼전을 보이면 기병들인 레드코트와 사제들도 병력을 움직이기가 어려워졌다.

이틈을 모험가들이 노렸다. 그들은 기사와 마법사 사제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혼전을 이루어지는 틈바구니를 돌아 피해서 투석기 근처로 다가왔다. 이때를 노려 투석기들을 파괴하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녀석들이 있었다.

1,000마리가 넘는 샤벨 타이거를 탄 오크 레드코트와 회색 늑대를 탄 고블린 사제들이 투석기를 지키기 위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머크도 있었다. 플레이어들이 이곳으로 오기를 기다린 것이었다.

"고블린들과 오크를 쓸어버려라!"

100명의 플레이어들은 두려움이 없이 1,000여 마리의 그린 스킨의 군대에 돌격해 왔다. 그들의 생각으로는 자신들의 능력이면 이 정도의 고블린과 오크들은 쓸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  같았다.

하지만 오크 레트코트와 고블린 사제들은 그들의 생각보다 전투력이 우수했다. 오크 레드코트들은 플레이어인 기사들과 동급일 정도로 강했다. 거기에다가 고블린 사제들은 오크 레드코드들에게 축복과 힐을 퍼부어 주었다. 그런 오크 레드코트들은 마치 불사의 괴물이었다.

물론 플레이어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마법사들과 사제들이 기사들을 보조했다. 덕분에 전투는 처음에는 팽팽하게 전개되는 듯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그들이 생각 못한 변수가 있었다. 그것은 머크였다.

머크는 은신과 급가속, 순간적인 기지를 사용해서 암살자처럼 조용히 마법사들과 사제들을 처리하고 있었다. 혼전 중이라 그것을 눈치 채는 플레이어들은 없었다. 조용히 플레이어들을 처리하면서 수금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플레이어들이 눈치를 채었을 때는 많은 사제와 마법사들이 사망한 후였다.

모험가 무리의 대장인 고위 마법사는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이 가진 최고의 마법을 사용했다.

"파이어 레인!"

불의 비가 투석기 주위에 쏟아져내렸다. 그린 스킨들은 급하게 파이어 레인의 범위에서 벗어났다. 파이러 레인의 마법은 다섯 대의 투석기를 불태웠다. 대신에 파이러 레인을 사용한 마법사는 머크의 창에 의해 목이 잘렸다.

-유저의 아바타인 상급 마법사를 처치하였습니다.-

-정산 금액을 산정 합니다.-

-200,000달러를 획득했습니다.-

적들의 야밤을 이용하여 투석기를 파괴하는 공격은, 결국 그린스킨들의 방어에 막혔다. 그들의 성과는 겨우 다섯 대의 투석기만 파괴하는데 그쳤다. 반면에 그들은 5,000의 병사와 200여명의 모험가들만 희생하였다. 그들의 투석기 파괴 작전은 실패를 했다.

마지막의 파이어 레인 마법으로 투석기를 다섯 대를 잃었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그것만 아니었으면 완벽 했을 것이었다. 하지만 투석기 다섯 대의 가격으로 200,000달러이면, 나쁘지 않은 교환비율이었다.

그 마법사이외에도 사제, 기사를 포함하여 100여명을 직접 처리하였고, 50여명은 포로로 잡아 처형을 하였다. 이번 적들의 투석기 파괴 작전 덕분에, 1,000,000만 달러를 벌었다.

이번 공성전은 나에게 막대한 수입을, 가져다주고 있었다.

한차례의 반격이 무위로 돌아가자, 적들은투석 공격에도 불구하고, 수도 내에서 몸을 웅크렸다. 베른 왕국의 수도는 한동안 불길에 휩싸였다. 나중에는 불에 탈만한 건물들을  타버렸는지, 불덩어리의 공격에도 화재가 잘나지 않았다.

적들은 반격을 포기하고, 베른 왕국의 각지에서 오고 있는 지원군들과 다른 왕국의 지원군 기다려서 그들과 힘을 합쳐서 싸우기로 마음먹은 듯했다

마음껏 투석기로 수도를 불태우고 나자, 투석기에 불덩이 대신에 다시 돌을 실어서, 성벽으로 던지기 시작했다. 크고 튼튼한 성벽은 투석 공격에 강했으나, 끝없는 투석 공격에 금이 가고 무너지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계속된 투석 공격으로, 성벽이 상당수가 무너져서,  이상 성벽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그린 스킨 군대는, 언제라도 수도로 진군해 들어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었지만, 수도로 진격을 하지 않았다.

적들이 지원군을 기다리는 것처럼, 그린 스킨도 적들의 지원군을 기다렸다. 수도에 적들을 한꺼번에 끌어 모아, 일망타진을 할 계획이었기 때문이었다.

수도와 함께 지원군이 가져오는 보급품도 노렸다. 인간들의 군대는 전쟁을 하기 위해서 많은 보급품을 가지고 다녔다. 그린 스킨들은 그들의 보급품들도 전리품으로 획득  생각이었다.

너무 일찍 수도가 무너지면, 그들이 수도를 포기 할 수도 있었다. 오고 있던 지원군들이 자신의 지역을 지키기 위해 되돌아  수도 있었다.

그러면, 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것도 힘들고, 상당수의 모험가들은 베른왕국과 남부 지역을 포기하고, 제국으로 거점을 옮길 가능성도 있었다. 한 번의 전투로 남부 왕국들의 군대와 모험가들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계속된 전투의 성공은 머크와 그린 스킨들에게 자신감을 주었다. 아무리 많은 인간의 군대가 오더라도 인간의 군대에패배 할 것으로는 생각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전쟁은 돈이 되는 장사였다.

이번에는 판을 더욱 크게 벌이기로 마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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