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15화 〉115. 홉 고블린 킹의 침공을 막아라. (115/211)



〈 115화 〉115. 홉 고블린 킹의 침공을 막아라.

*홉 고블린 킹의 침공을 막아라.*

대수림에 그린스킨 동맹이 결성 된지도판타지월드 시간으로 2년이 흘렀다. 제국은 저번 원정으로 입은 타격의 회복에 바빴다. 다음 전쟁을 위한 강제 휴식시간이었다.  동안 그린스킨 동맹은 많은 변화를 겪었으며 특히 몬스터들이 대폭 증가했다.

그린스킨 뿐만 아니라 동맹의 영역에도 몬스터들이 넘쳐났다. 이제는 대수림의 생산력으로는 충분히 식량을 공급을 하지 못 할 정도였다. 대수림은 많은 몬스터들을 부양할 수 있었으나 그 수용량을 넘었다. 다행히 상인 유저와의 교역으로 그 부족분을 채울  있었다.

상인 유저를 끌어들인 것은 절묘한  수였다. 제임스는 판타지월드에서 유명한 대상인이 되었으며 그린스킨도 그를 통해서 많은 이득을 얻고 있었다. 예전에는 제임스로부터 철을 주로 수입하였다.

현재 주 수입 품목은 곡물과 소금 등이었다. 소금은 곡물을 식량으로 하면서부터 같이 수입하게 되었다. 육식과 달리 채식은 소금을 추가로 섭취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목축을 하면서 소금의 수요도 증가를 했다.

야생동물과 달리 가축은 소금을 따로 제공해줘야 했다. 야생 동물들은 숲속에서 소금기가 많은 흙이나 바위를 찾아 소금을 섭취 할 수 있었지만, 가축들은 소금을 찾아 마음대로 이동 할 수가 없었다. 이제는 그러한 소금을 사육자가 공급해줘야 했다. 인간의 역사에서도 수렵과 채취 생활에서 농경과 목축으로 바뀌면서 중요하게 된 자원이 소금이었다.

그러한 곡물과 소금을 대신하여 수출되는 상품은 실크, 자기, 모직물, 상아 세공품, 가죽제품, 숯과 목재제품, 철재 갑옷과 무기류 등이었다.  이상 식량은 수출하지 않았다. 대신에 철재 갑옷과 무기류의 수출이 늘었다.

그것은 노천광산의 철의 생산량의 증대와 그린스킨들의 철을 다루는 기술이 더 능숙해졌기 때문이었다. 노천 광산에서의 철의 생산량은 막대했다. 예전의 상인으로부터 수입하던 양의 몇 배를 생산하고 있었다.

이렇게 풍부하게 공급되는 철을 바탕으로 고블린 대장장이들은 쉬지않고 일했다. 그들이 만드는 무기와 갑옷으로 그린스킨 병사들을 무장 시켰다. 그러고도 남는 철은 상인에게 판매하기 위한 상품으로 만들어 수출을 했다.

고블린 대장장이들을 통하여 충분한 철제방어구가 동급이 되자, 마라의 예니체리 부대는 방패를 버렸다. 20,000명의 부대원은 모두 판금갑옷을 입고, 그것으로 방패를 대신하였다.

방패를 드는 대신에 양손검이나 양손도끼 등, 오크의 강력한 팔 힘을 이용 할  있는 무기로 장비를 하였다. 양손검의 경우 인간이 사용하는 것보다 10~20CM 더 길었다. 인간보다 덩치가 더 큰 오크가 그것을 휘두르자 무기의 리치와 파워 면에서 인간의 기사보다  유리하였다.

말에서 내린 기사와 1:1을 해도 지지 않을 것이었다. 2만의 하마한 기사를 보유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산양전사들은 5,000마리에 가까이 육성이 되었다. 그린스킨이 키우는 거의 모든 숫양들이 전투마가 되었다. 이들은 움직임의 편의를 위해, 가죽갑옷을 기반으로 중요부분에 판금을 넣은 부분판금 갑옷으로 장비했다. 흉갑과 투구 부분만 판금 갑옷으로 장비를 했다.

이들의 주 무기는 각궁이었고, 먼 거리에서 타격을 가하는  목적이었다. 보조무기로는 투창과  창을 장비 하였다. 이들의 주목적은 적 기병이나 기사들을 교란시키고, 말을 죽여서 하마시키는 것이었다. 하마한 기사는 오크 예니체리보다도 약했다.

샤벨 타이거 라이더는 2,000마리에 정도 양성을 했다.  창과 투창을 주무기로 하였고 각궁은 보조 무기였다. 이들은 인간의 기사들과 비슷한 판금갑옷을 장비하였다.

 거리에서는 산양전사들처럼 각궁을 이용하여 적의 기사단을 타격하고 유인하는 역할이었다. 적의 기사단이 중단거리에 오면 투창을 사용하여 적의 판금 갑옷을 뚫었다.

기사단이 지근거리에 오면, 샤벨 타이거가 말의 모가지를 물어뜯어 버릴 수도 있었다. 마상창술도 뛰어나 근접전에서는 기사들과 1;1로 싸울 수 있었다. 기사들과 근접전에서도 막강한 파워를 보여주었다.

사냥전사와 샤벨 타이거 라이더들은 적의 기병과 기사단을 상대하기 위한 병과였다.

그린스킨에는 산양과 샤벨 타이거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탈 것으로 이용이 되었다. 그들은 현대로 보면 전차 부대였다.

매머드 타워가 150마리가 있었다. 그들은 경전차였다. 이들은 적진을 파고들어 적의 진형을 파괴하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매머드의 등위에 있는 타워에는 고블린들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투창을 던져 적을 죽이는 역할을 하였다.

트리케라톱스 타워가 50마리 있었다. 그것은 매머드 타워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중전차였다. 그들은 중전차 겸 공성무기였다. 10톤의 무게로 밀고 들어가면 그들을 막을 수 있는 군대가 없었다.

그들의 등에는 오크들이 타고 있었는데, 그들은 전투 중에는 매머드 타워의 고블린 전사들과 같은 역할을 하였다. 공성전 때는 타워에 있는 사다리를 타고 넘어가 성벽과 성문을 장악하는 특수부대이기도 했다.

추가로 트리케라톱스를 탄 오우거 부대가 20마리가 있었다. 이들은 막스 아저씨가 이끌었다. 트리케라톱스를 타고 판금갑옷에 전투망치를  오우거를 상대할 수 있는 군대는 없을 것이다.

이들은 전천후였다. 전투에서 적진을 무너트리는 것과 공성전 모두에서 유용했다. 트리케라톱스의 돌격과 오우거의 전투 망치는 돌로  성벽을 무너트릴 정도로 강력했다.

특히 막스 아저씨는 저번에 번 돈의 일부로 스킬까지 사서 더욱 강력해졌다. 2,000만 달러를 주고 재생 스킬을 구입하였다. 이제는 오우거가 아니라 5미터짜리 트롤이 되었다.

사제장은 대사제장이 되어 신성력이 높아졌다. 그 결과로 아군에 버프를  수 있는 기술들이 늘어났다. 광력 힐과 축복, 용맹, 지치지 않는 체력 등 다양한 버프 스킬들이 생겨났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머크가 가졌던 성전사 스킬이 없다는 점이었다. 그것은 기존에 광전사를 가지고 있던 머크 만의 고유 스킬이었던  같았다.

대사제장 외에도 10마리의 사제장과 300마리의 사제들이 생겨났다. 이들은 뒤에서 백업으로 그린스킨의 군대를 지원 할 것이다.

다른 군주의 군대도 그동안 강해졌다. 북부의 라자드맨 로드는 5,000마리의 라자드맨 보병과 랩터를 탄 1,500마리의 라자드맨 기병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들도 무장이 충실해졌다. 그들의 단단한 가죽위에 추가로 징 박힌 가죽 갑옷을 입었다. 손에는 휘어진 대도와 방패를 들었다. 그린 스킨의 예니체리와 비슷한 전투력을 가졌다. 예니체리보다는 공격에  더 특화 되어 있었다.

북부의 오크로드는 8,000의 오크전사와 10,000의 고블린 전사들을 양성해 놓았다. 예니체리처럼 정예는 아니지만, 라자드맨 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의 병사를 키워냈다.

동부의 오우거 로드들은 각자 20마리의 트리케라톱스 오우거 기병을 양성해 놓았다. 그 외에 각각 5,000마리의 오크전사 부대를 보조부대로 활용하였다. 둥부의 전력으로 총 오우거 기병 40마리와 10,000마리의 오크전사 부대가 준비가 되었다.

그리고 10,000마리의 고블린들을 그린스킨에 보내주었다. 그들은 남부와 서부의 고블린들과 함게 그린스킨 동맹의 보급을 책임지기로 했다.  보급부대의 숫자만 해도 30,000에 이르렀다.

총 5만이 넘는 전투부대와 3만의 보급부대가 준비가 되었다. 이것으로 제국을 침략할 준비를 마쳤다.

이렇게 준비가 끝나자, 그린스킨 왕국은 대수림을 나서서 제국 남부의 최대 도시와 미르 유적으로 향했다. 군대의 주력은 제국의 남부 도시로 향하고, 마라와 몬스터 유저들, 샤벨 타이거 라이더들은 미르 유적으로 갔다.

먼저 마라와 몬스터 유저들이 미르 유적을 먼저 정리하고 남부도시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그들이 미르 유적으로 먼저 간 이유는 거기에 많은 수의 모험가 유저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린스킨 왕국이 제국을 공격하는 표면상의 이유는, 저번에 있었던 제국의 대수림 토벌에 대한 보복이었지만, 실제 목적은 플레이어들에 대한 사냥이었다. 몬스터 유저들은 저번의 토벌전으로 유저 사냥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이 이번 제국에 대한 침공에 합류한 이유는 전쟁으로 인한 이익 때문이었다. 그들도 전쟁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그 이유가 아니라면 제국을 공격 할 이유가 없었다. 몬스터 유저는 RPG로 몬스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제국에 원한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머크의 일로 잭과의 약간이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제국을 공격할 이유는 안 되었다.

결국 전쟁을 일으킨 이유도 돈이 목적이었다. 거기에는 몬스터 유저로서 이번 침공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것도 한 몫을 했다.

마라와 몬스터 유저들은 미르 유적에서 게임을 하는 대량의 유저들을 공격하였다. 갑작스러운 기습공격에 모험가들은 각계 격파로 모두 죽임을 당했다.

고가의 마법사와 사제, 기사, 던전 탐험가들은 마라와 몬스터 유저들이 직접 죽였고, 나머지는 샤벨 타이거 라이더들이 처리를 하였다. 이때 아바타를 잃은 유저들이 3,000명이 넘었다.

미르 유적에 대한 정리가 끝나자 남부도시를 포위하는 본진에 합류했다. 대수림에서 운송해  투석기들이 조립되어, 불덩어리와 돌들을 성벽과 도시로 날려 보냈다. 트리케라톱스들도 한 몫을 했다.

단 하루의 공방으로 성벽이 무너졌다. 몬스터의 군대는 제국의 남부 최대의 도시를 파괴하였다.

자이언트 랩터들은 병사와 기사들의 머리를 몸에서 분리하였다.,트리케라톱스가지나가는 자리에는 피로 색칠이 된 새로운 길이 생겼다.

예니체리의 양손검에 병사들과 기사들이 두 쪽으로 갈라졌다. 산양전사와 샤벨 타이거 라이더가 지나가는 길에는 화살과 창이 박힌 수많은 시체가 생겨났다.

이번 전투로 도시의 방어군과 인근 영지에서 지원 온 지원병을 포함하여, 제국의 2만 병력이 사라졌다. 이렇게 유저 2,000명이 활동하고 주민이 5만이 넘게 사는 도시는 처참하게 파괴가 되었다.

유저들은 끌려와서 몬스터 로드들에게 처형이 되었으며, 고가의 유저들은 홉 고블린 킹 인 마라에게 바쳐졌다.

대수림의 몬스터들이 제국을 침공해 남부의 최대도시를 파괴한 일은 크게 이슈가 되었다. 판타지월드 인벤에서도 이일로 난리가 났다.

25만에 이르는 판타지월드의 유저 중, 2%가  번에 몰살을 당한 사건이었다. 이번 일로 아바타를 읽은 유저가 많았다. 판타지월드 인벤의 게시판은 뜨거웠다.

특히 이번에 희생된 유저 중에는 몬스터 사냥이나 모험을 하지 않고, 도시 내에서 조용히 활동하는 유저들도 많았는데 그들의 분노가 컸다.

-이번일은 판타지월드에서 보상을 해야 합니다. 판타지월드의 운영진은 게임을 제대로 운영을 못해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합니다.-

-맞습니다. 이건 보상을 해줘야 합니다. 아바타에 들어간 돈이 얼마인데…….-

판타지월드는 돈이 많이 드는 게임이었다. 그 만큼 유저들의 현실 세계에서의 파워가 컸다. 이번 건은 게임 상의 문제를 넘어서서 사회에 이슈가 되었다.
판타지월드 운영진이 이번 사태로 죽은 선량한 피해자 유저들에게, 피해를 보상 해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운영진은 그들에 요구에 다음과 같은 답을 했다.

-이번에 피해를 입은 많은 유저들에게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피해 보상을 하라는 요구가 많은 줄은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용자분들의 편의를 위해서 그렇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판타지월드 운영진은 판타지월드에서 일어나는 유저와 유저간의 문제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판타지월드 오픈 시부터 이어진 원칙이며 약관에도 명시 되어 있습니다. 이번 사태도 그에 해당하여 보상을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피해를 입은 이용자분들에게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러자 판타지월드 인벤에는 난리가 났다. 판타지월드 운영진의 태도에 더욱 분노를 했다. 피해자 모임이 생겨나서 공식적으로 판타지 월드 운영진에 이의제기를 했다.

-판타지월드 내부에서 유저간의 문제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약관은 확인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확인해야  것이 있습니다. 이번에 제국을 침공한 몬스터들이 판타지월드 운영진이 개입한 것이 아니며, 그들이 유저라는 증거를 제시해 주십시오.-

-이번 사태에 운영진의 개입은 없었습니다. 그것은 말씀드릴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게임과 관련된 로그를 공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중 일부는 영업 기밀에 해당되는 사항이라 법조인의 입회 안에 공개 하겠습니다. 그리고 프라우나 대수림에서 나온 몬스터들을 이끄는 로드나 킹은 유저가 맞습니다. 그들은 시범서비스로 몬스터를 하게  유저들입니다. 그들이 프라우나 대수림에서 성장을해서 군대를 이끌고 제국을 침공한 것입니다. 이것은 영지전이나 국가 간의 전쟁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을 유저와 유저간의 분쟁으로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시범서비스는 일부 유저에 한정되어서 실시되었소. 이렇게 되면 형평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네. 그런 부분을 고려하여, 곧 모든 유저들이 몬스터를 아바타로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정식으로 출시 될 것입니다. 추가로 판타지월드 동서남북에 프라우나 대수림과 같은 몬스터 랜드가 생겨, 본격적으로 몬스터와 인간의 종족을 건 사투가 시작이  것입니다.  서비스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생기는 것은 축하할만한 일이나, 이번 사태는 어떻게 해결  것입니까! 우리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듣기 위해 온 것이 아닙니다. 보상을 원합니다.-

-그래서 몬스터 유저인  고블리 킹 유저와 협의를 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유저에게 도움이 되는,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름은 홉 고블린 킹의 침공을 막아라!  고블린 킹을 죽이거나 그의 군대를 물리치는, 유저나 파티, 클랜, 길드에게 10억 달러의 상금을 걸겠습니다. 판타지월드의 유저의 힘으로, 지금의 고난을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판타지월드 내의 유저간의 문제는 유저끼리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말씀드립니다.-

잭과 나는 서로 하나씩 찔리는 것이 있는 관계여서, 잭의 이벤트 제의에 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죽은 아바타에 대한 보상을 원하는 유저들의 주장은, 이번 이벤트에 흥분한 유저들에 의해 가려졌다. 판타지월드 인벤의 게시판은 이벤트에 대한 이슈로 도배가 되었다.

이렇게 이번 사건은 이벤트에 묻혔다. 10억 달러의 상금은 웬만한 파워 볼 복권 보다도 상금이 많았다. 사람들의 이번에 걸린 상금의 금액에 놀랐다.

거기에다가 그린스킨 왕국의 군대를 물리치지 않고, 홉 고블린 킹만 죽여도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이러한 막대한 상금에 엉덩이가 무거운 판타지월드의 고인물들과 영주나 제후를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홉고블린 킹의 침공을 막아라.- 이벤트가 시작 되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