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1화 〉141. 이반 자작의 성을 함락 시키다.
*이반 자작의 성을 함락 시키다.*
인근 영지로 파견을 나간 여신의 종들은 자신들이 맡은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였다.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였으며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그러자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들을 따르기 시작하였다
그 지역의 사람들은 여신의 종들의 머무를 곳을 만들어 주었다. 여신의 종들이 머무는 곳이 종교를 포교하기 위한 신전이 되었다. 그 신전은 작고 보잘 것이 없었지만, 그 안에는 여신의 신상은 반드시 있었다.
여신상은 여신의 종들의 신앙심을 고취시켜 줄 뿐만 아니라 그곳의 방문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들은 여신의 종들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조금씩 여신에 대해서 알아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goddess servant 들이 그들이 머무는 지역사회에 스며들기 시작하였다. 그에 따라 점점 여신을 믿는 이들이 늘어났다.
여신의 종교가 빠르게 여신의 종들이 머무르는 지역에 파고든 데에는 성수도 한몫을 했다. 토마스는 대량의 성수를 제조하여, goddess servant 들에게 전달하였다.
현재 토마스 의 성수 스킬이 (상)에 도달했다. 성수 스킬 (상)으로 만들어진 성수는 만능약이나 다름이 없었다. 이러한 성수는 다양한 기적을 행했다.
앉은뱅이를 일어나게 만들었다. 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내었다. 불치병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사람들을 치료하였다.
판타지월드에는 현실에서 거의 사라진 아직 문둥병도 남아 있었다. 문둥병은 신의 형벌이라고 알려질 만큼 끔직한 질병이었다. 성수는 그런 문둥병까지 치료를 했다.
성수가 신의 기적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표징과 기적, 이적은 신의 능력을 나타내는 초자현적인 현상이었다. 이러한 초자현적인 기적을 일으키는 성수는 신도를 늘리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이러한 기적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루어졌다. 그것은 여신의 힘으로 여겨졌고 기적을 본 사람들 중에 여신을 믿는 신도들이 늘어났다.
성수는 이렇게 전투 외에도 다양하게 사용 될 수 있었다. 오히려 전쟁에 이용되는 것보다 이것이 나았다.
아군의 목숨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의 머리수를 더 줄이는 게 더 도움이 될 때가 있었다.
성수의 힘이 강력해짐에 따라 그것의 판매를 중단했다. 신성도시의 초반에는 다른 지역에 성수를 판매 했다. 그대의 성수는 스킬이 (중)이라 지금만큼 강력하지 않았다. 그래도 비싼 값에 팔려 신성도시의 재정에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성수의 스킬이 (상)에 도달 한 이후에는 더 이상 성수를 판매하지 않았다.
우선 직물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신성도시의 재정이 충분해진 것이 영향이 컸다. 굳이 이러한 성수를 팔아 신성도시의 재정을 채울 필요가 없어졌다.
그리고 이것은 성수 스킬이 (상)으로 오름에 따라, 성수의 효과가 더욱 강력해졌기 때문이기도 했다.
성수는 더 이상 판매를 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성수는 이제 신성도시의 전략물자가 되었다.
핵무기나 자신의 국가의 핵심무기는 파는 것은 바보짓이었다. 무기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미국도 자국의 최신식 무기는 팔지 않았다. 최신식 무기들은 자신들만이 보유하였고, 그 보다 한 등급 아래의 무기만을 판매했다.
그것은 자신들의 전략적인 우위를 위해서였다. 성수는 전략물자로서 더 이상 적이 될 수도 있는 이들에게 팔 수 있는 물자가 아니었다.
성수가 가진 막강한 힘은, 한동안 신성도시만의 이점으로 남겨 두는 게 좋았다.
이렇게 인근 영주의 영지에 대한 미션(선교 작업)이 진행되었다. 그 지역에 여신의 신도가 늘어나자, 해당 지역의 영주들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무료로 자신의 영지민들을 치료해준다 해서, 그들을 가만히 두고 보았다. 영지민이 건강해져서 농사를 잘 지으면 영주들에게도 좋았다.
그런데 자신의 영지에 여신의 신도가 늘어나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여신의 종교는 단순히 종교적인 조직만이 아니었다. 영지를 가지고 군사력을 보유한 세력이기도 했다.
거기에다 자신의 영지에 가까운 곳에 신성도시라는 거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가디스 아미라는 강력한 군대도 자기고 있었다.
6,000이 넘는 군대는 일반 영주가 보유 할 수 있는 병사를 아득히 넘어서는 것이었다. 일개 영지 하나가 상대 할 수 있는 군대가 아니었다.
서부를 대표하는 대영주인 알케인 후작 정도나 감당할 수 있는 군대였다.
그들은 아무리 종교라고 하지만, 여신의 신도들이 자신의 영지에서 교세가 급격히 커지는 것을 위협적으로 느꼈다. 두려움은 사람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그들은 큰 실수를 했다.
신성도시의 인근 영주들이 여신의 교도를 탄압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종교라는 것이 강제로 탄압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다. 영주들이 탄압을 하면 할수록 그들은 더욱 강하게 지역에 뿌리 내렸다. 급기야 영주들은 여신의 종들을 잡아들여 가두었다.
이것은 신성도시에 그들의 영지의 일에 간섭 할 수 있는 명분을 주었다. 여신의 종들이 파견 된 것은 포교와 개종의 목적도 있었지만, 이러한 상황을 예측하고 보낸 것이었다.
여전에 서구 열강들은 비슷한 이유로, 아시아 지역에 군사적인 개입을 하였다. 선교사의 파견은 여러 가지 면에서 장점이 많았다. 그곳의 백성들을 아국의 편으로 만들고, 군사적인 개입의 명문을 만드는 일이었다.
여신의 종들을 감옥에 가둔 것에 대해 신성도시는 항의를 하였고, 그들을 풀어주기를 요구하였다.
당연히 그러한 요구는 묵살을 당했다. 그들은 신성도시의 요구를 거부하였고, 이반 자작의 영지와 그 주위의 세 개의 영지는 공동으로 이 문제를 대응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들은 신성도시와 여신의 종교의 문제를 심각하게 보기 시작하였다. 신성도시와 여신의 신도에 대한 두려움이 주변 4개 지역의 영주들을 연합하도록 만들었다.
그렇게 반 신성도시에 연합이 탄생하였다.
그들은 결국 가두어 두었던, 여신의 종들을 처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여신의 종들은 신성도시와 여신의 종교를 위해 순교를 했다.
그들의 순교는 그들을 믿는 그 지역 사람들을 분노케 하였다. 처형당한 그들을 대신하여 그 지역에 새로운 사제들이 탄생하기 시작했다. 그들을 중심으로 여신의 신도들이 뭉치기 시작했다.
goddess servant 의 처형에 신성도시도 분노 하였다. 여신의 종을 처단은 영주들에게 응징을 하기로 하였다. 성전을 발표하고 병사들의 준비시켰다.
이에 신성도시 홀리쉴드 6000명과 홀리스피어 400명, 가디스 서번트 170명을 준비시켰다. 신성 도시는 예전의 예비대를 소집하였다.
여신의 군대가 성전을 수행하는 동안, 2,000명의 예비대가 신성도시를 방어할 것이었다. 성전의 준비는 빠르게 진행이 되었다.
여신의 군대의 첫 번째 목표는 이반 자작의 영지였다. 그곳은 예전에 신성도시와 전쟁을 했던 곳 이었다. 아직도 그때의 피해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반 신성도시 연합의 첫 번째 목표로 적당했다.
여신이 군대가 신성도시를 나서, 이반 자작의 영지로 출진을 하는 장면은 장관이었다.
6,000명의 중갑옷 위에 백색의 하얀 서코트를 입은 성스러운 방패 부대가 여신의 깃발을 들고 당당히 행진을 했다. 그 뒤를 따르는 여신의 종들과 순백의 판금갑옷을 입은 성스러운 창들의 모습은 고결하고 강해 보였다.
토마스는 이들의 출정에 앞서서 연설을 하였다.
"아무 잘못이 없는 여신의 교도를 박해한 자들에게 여신의 분노를 보여 주자!"
"무고한 여신의 종을 살해를 한 그들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
"사악한 그들에게 여신의 분노를!"
"여신의 적들에게 여신의 분노를!"
"신성도시의 앞길을 막는 자들에게 여신의 분노를!"
"오늘부터 그들을 여신의 적인 이단으로 규정하겠다!"
-이단 선언!-
-이단 선언 스킬에 의해 여신의 신도들은 이단으로 규정된 영주들에 대해서 적대시 합니다.-
이단 선언이 이루어졌다. 아직 이단 선언의 효과를 아직은 알지 못했다. 적들의 영지에 도착을 하면 그것을 알게 될 것이었다.
토마스와 가디스 아미들은 옛 이반 자작의 영주의 성으로 출정을 하였다.
이러한 소식들은 이반 자작의 영주 가족들에게도 전해졌다. 그들은 급하게 군사를 모우고 영지민들에게 전쟁에 따른 동원령을 내렸다.
그런데 영주의 징집령이 내려졌음에도, 영주의 성으로 병사들이 모이지 않았다. 징집을 독려하기 위해 마을로 간 징집관들이 오히려 여신의 신도들에게 살해를 당했다.
이미 여신의 신도가 된 영지민들은 ,이단으로 선언된 영주의 동원령에 거부를 하였다.
토마스의 군대가 영주의 성 근처까지 가는데도, 그들을 막는 군대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반 자작의 후계자는 정규병만 가지고 결국 공성전을 선택했다.
토마스의 군대는 그러한 영주 성을 포위하고, 영주성에 있는 이들에게 고했다.
"영주와 영주의 가족은 여신님의 적이다. 그들에게 협조하는 자도, 여신님의 적으로 규정하겠다."
이 말과 함께 성 앞에 진영을 꾸렸다. 진영을 꾸린지 하루가 되지 않아, 성의 도개교가 내려졌다. 그리고 성안에서 안에서 일단의 무리들이 몰려나왔다.
그들은 성을 지키는 병사와 영주의 가족을 모시는 하인들이었다. 그들의 손에는 각자 사람의 머리가 들려 있었다.
"공격하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는 여신의 교도입니다! 간악한 영주와 영주 가족들의 머리를 베어 왔습니다."
성의 내부의 하인들과 정규병들 중에서도 여신의 신도들이 있었다. 그들은 영주의 명령 보다 자신이 이단으로 선언이 되는 것을 더 두려워했다. 여신의 신도들에게 이단 선언은 강력한 처벌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보기에도 이미 이전 전쟁의 승패는 갈렸다. 망해가는 영주에게 계속 충성을 바칠 이유는 없었다. 군신의 계약보다는 여신의 적으로 몰리는 것이 더 큰일이었다.
그들은 영주 가족의 머리를 높이 들고 여신의 군대를 향해 외쳤다.
"여신의 적에게 천벌을!"
그 외침에 여신의 군대도 호응을 하여 함성을 질렀다.
"여신의 적에게 천벌을!"
‘여신의 적에게 천벌을!’이라는 함성이 성을 뒤흔들었다.
이렇게 첫 번째 반 신성도시 연합의 성이 함락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