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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화 〉162. 작은 승리와 새로운 위기. (162/211)



〈 162화 〉162. 작은 승리와 새로운 위기.

*작은 승리와 새로운 위기.*

악마의 군대가 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소식은, 곧 신성도시로 알려졌다. 그들이 신성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은 확실했다.

그들이 어떻게 정보를 얻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이 싸울 상대를 찾고 있는 것은 알 수가 있었다.

그들은 인간들을 모두 죽이게 프로그래밍이  것처럼, 판타지월드의 주민들이 많은 곳을 찾아다녔다.

그래도 신성도시에 다행인 점이 있었다. 인간의 군대와 몬스터군대가 악마의 군대와 싸워준 덕분에 시간을 벌었다는 점이었다.

현재 신성도시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이었다. 그들이 시간을 끌어준 덕분에 성벽도 완성이 되었다. 그리고 여신의 군대의 훈련도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토마스의 스킬을 충분히 올릴 수 있었던 것도 그들 덕분이었다.

앞선 두 번의 전투로 교훈도 얻었다. 그것은 악마의 군대와의 필드전은 무모하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막강한 공격력을 직접 인간의 몸으로 받아내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몬스터군대의 패배는 그것을 잘 보여주었다. 탱커의 역할을 하던 오우거가 사라지자, 그들의 군대는 악마의 군대에 녹아내렸다.

신성도시의 군대의 탱커는성벽이 하게 될 것이었다. 아직 악마의 군대가 공성 무기를 사용한다는 증거는 없었다. 그들은 공성무기 없이도, 웬만한 도시와 성들을 무너뜨렸다.

그래서 그런지 공성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어서인지, 관련 기술이 없어서 인지 알 수 없었다. 관련 기술이 없다면 그들은 곤란에 처할 것이었다.

그들은 포로를 데리고 다니지 않았다. 몽골군들은 학살을 하였지만, 포로들을 데리고 다녔다. 유용한 기술을 가진 포로들은 살려두고 유용하게 이용을 했다.

그것을 통해서 결국은 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기술을 얻었다. 그것 덕분에 튼튼한 성벽을 가진 금나라와 송나라도 결국 점령  수 있었다.

신성도시의 성벽은 튼튼히 지어졌다. 데빌의 힘과 마법은 일반적인 성벽을 쉽게 무력화 시켰다. 하지만 신성도시의 성벽은 다를 것이다. 높이 15m 두께가 5m 되는 강력한 성벽이었다.

충분한 방어병력이 배치된다면, 충분히 악마의 군대의 공격을 막아 낼 수 있을 것이다.

성벽위에 대형 쇠뇌도 다수 설치해 두었다. 대형 쇠뇌에 정통으로 맞는다면 아무리 데빌이라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추가로 투석기도 대량으로 설치해 놓았다.투석기는 성을 공격하는 이들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었다. 사거리가 충분하다면, 성을 방어하는 이들도 사용할 수 있었다.

신성도시의 투석기는 충분히 사거리가 길었다.

이렇게 신성도시는 악마의 군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

악마의군대는 점점 신성도시로 다가왔다. 남부 지역을 지나 서부의 경계를 넘었다. 그들의 파괴와 학살을 하면서 오느라, 군대의 진군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그들의 진군 속도를 더 늦추게 만들기로 했다. 시간은 신성도시의 편이었다.

악마의 군대의 도착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신성도시는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악마의 군대의 무차별적인 파괴와 학살이 서부에서는 일어나지 않게 해야 했다.

그들이 주변의 다른 성이나 마을에 눈을 돌리지 않도록, 그들의 신경을 계속 잡아둘 필요가 있었다.

신성도시에는 그 일에 적합한 부대가 있었다.

그것을 위해 신성기사들로 이루어진, 여신의 창의 부대였다. 여신의 창인 신성기사들이 6,000기나 되었다. 그들은 신속한 기동력을 가졌다.

그들의 기동력을 더 높이기 위해 여신의 창 부대를 일시적으로 경기병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말과 그들이 입고 있는무거운 갑옷을 벗었다. 그들은 가벼운 가죽갑옷을 입고 창 대신 활을 들었다.

그들의 중량이 가벼워지자, 기마술 스킬이 (중)인 그들의 스피드가 빨라졌다. 몽고군의 기병에는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판타지월드에서 가장 빠른 경기병이 되었다.

그들의 손에 사거리가 긴 각궁을 들게 했다. 각궁의 사거리는 300미터 정도였다. 이것이 그들의  무기가  것이었다.

물론 각궁의 사거리가 300미터라고 해도,  거리에서 적을 명중시킬 수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 정도는 신궁이라고 불릴 정도로 활을 잘 쏘는 사람만이 가능한 거리였다.

그리고 그것은 말을 타고 쏘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었다. 말을 달리면서 뒤로 활을 쏘는 기술은 몽고군이나 일부 유목민족만 가능한 기술이었다.

평생을 말을 타고 다니면서 활을 쏘아야 가능한 기술이었다. 그들도 300미터의 거리에서는 명중을 시키지 못했다.그래서 성스러운 창의 부대는 말을 멈추어서 화살을 쏘게 했다. 안장과 등자가 있는 그들은 달리면서 쏘지는 못해서 멈추어서는 쏠 수 있었다.

유목민족이 아닌 궁기병은 대부분 이러했다. 그래도 장거리가 되면 명중률이 떨어지는 것은막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몽고군이 사용한 전법이 있었다. 그것은 목표를 향해 쏘는 것이 아닌 일정 지역을 타깃으로 한 사격이었다.

이것은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 많은 군대들이 몽고군의 이러한 전법에 의해 무너졌다.

성기사에게는 어울리지 않지만, 각궁을 대수림에서 공급받아 장비를 시켰다.

활이라는 게 훈련을 받지 않으면, 제대로 목표를 맞출  없는 무기였다. 하지만 이러한 활사용이 초보인 군대에게도, 활을 유용하게 사용하게 할  있는 방법이 있었다.

몽고군이 사용한 방식을 쓰는 것이었다.

성기사들에게 방향을 정해, 하늘로 일제히 발사시키는훈련을 시켰다. 비슷한 힘을 지닌 성기사들의 활은 화살비가 되어 특정한 지역에 일제히 떨어졌다.

성기사들은 직접 타깃을 맞출 필요가 없었다. 6,000발의 화살들이 하늘을 메우고, 화살비가 되어, 목표 지역에 떨어지기만 하면 되었다.

이렇게 하면 활의 사거리도 늘어나고, 일제히 떨어지는 화살 비에 의해, 적의 피해도 늘어난다.

다만 이 방법의 문제는 화살의 소모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었다. 화살을 충분히 공급을 받는 수 있는 방법이필요했다. 그것은 대수림의 장인들이 해결해 주었다.

최근 대수림의 몬스터 장인들의 생산력은, 인간장인들 보다  뛰어날 정도였다. 그들은 대량의 화살을 찍어내다 시피 만들어내었다.

그들은 그 화살촉에 맹독이  독들을 발랐다. 그것은 독 생성 스킬이 (상)이 된 토마스가 만든 독이 이었다. 이러한 독화살들이 성스러운 창 부대에 전달이 되었다.

신성기사들은 신성도시로 오고 있는 악마의 군대를 막아섰다.

각궁의 최대 사거리를 이용하였다. 악마의 군대의 화살과 마법이 닫지 않는, 먼 거리에서 화살 비를 날렸다.

아직 달리면서 화살을 쏠 정도의 실력은 되지 않아, 군대가 일시 정지하여 일제히 화살을 쏘았다.

화살은 하늘을 가득 메우고 화살비가 되어, 악마의 군대의 머리위로 떨어졌다.

악마의 군대는 지하세계에서 나올 때, 제대로 된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군대였다. 그 후에도 자신들의 강함을 믿고, 방패나 방어구를 착용하지 않았다.

화살들은 손쉽게 이들의 몸에 박혔다. 화살촉에는 토마스가  생성 스킬이 (상)에 되면서 만든 맹독이 발라져 있었다. 그들은 맹독을 바른 화살에 중독되어 손쉽게 쓰러졌다.

그들은 신성기사들을 잡기 위해 이동속도가 빠른, 케르베로스와 가고일을 성스러운 창부대로 보냈다. 그들이 다가오자 우선 신성기사들은 재빠르게 뒤로 물러섰다.

일정한 거리까지 후퇴한 다음에 성스러운 창 부대는 케르베로스와 가고일을 상대를 했다. 이들과 신성기사들의 전투가 벌어졌다. 이들은 신성기사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케르베로스와 가고일은 악마의 군대에서 전투력이 가장 떨어지는 녀석들이었다. 신성기사들이 무장을 가볍게 했지만, 그들에게 당할 정도로 약하지는 안았다.

힐과 축복이 있는 신성기사들은 불사의 괴물이었다. 케르벨로스와 가고일들을 도륙을 내었다.

신성기사들이 케르베로스와 가고일들을 죽이는 동안, 적의 본대가 접근해왔다. 그러면 신성기사들은 그들과 싸우지 않고 미련 없이 바로 도망을 쳤다.

악마의 군대는 분노를 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기마술 스킬이 (중)인 신성기사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병종은 케르베로스와 가고일 뿐이었다.

그들은 신성기사들에게 상대가 안 되었다. 악마의 군대는 성스러운 창 부대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악마의 군대가 서부에 진입을 했음에도, 서부의 마을과 성들의 피해는 적었다. 신성기사들에게 말려서 다른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그들은 우선 신성도시를 파괴하기로 마음을 먹은 듯 곧바로 신성도시로 향했다.

신성기사라는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지만, 성스러운 창 부대는 게릴라 전술로 이들을 세력을 약화시켰다. 그들의 진군 속도를 늦추었다. 그리고 적들에게 병력의 피해도 입혔다.

3만 5천에 이르던 악마의 군대도, 서부 지역을 지나오면서 3만 이하로 병력이 줄어들었다.

신성도시는 이러한 승리에 환호하였다. 전쟁에 승기가 보이기 시작을 했다.

***

이때 제국의 중부로 파견을 나가있던 여신의 종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여신의 종들은 판타지월드의 전역에 파견을 나가 있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선교의 활동을 하고, 악마의 군대에 의해 파고된 지역을 돌보고 있었다. 악마의 군대가 쓸고 지나갔지만, 그곳에는 살아남은 인간들이 있었다. 인간들의 생명력을 끈질겼다.

여신의 종들은 그들을 불러 모아 마을과 신전을 재건하였다. 아포칼립스가 된 세상에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

여신의 종들을 여신의 종교를 전파하고, 파괴된 지역을 부활시켰다. 하지만 그들의 역할이 그것이 다는 아니었다.

그들은 신성도시의 일종의 정보원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자리 잡은, 그 지역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보내고 있었다.

신성도시는 여신의 종들을 통해서, 비둘기로 판타지월드의 각지의 소식을 받고 있었다.

이번에 연락을 보낸 것은, 중부의 남부에 있는 외진 마을에 파견을 나가 있던, 여신 종들이었다. 그곳은 악마들이 처음 나온 지하입구와 가까운 곳이었다.

악마들이 지하세계로 통하는 입구를 처음 나왔을 때에는, 유저들의 컨트롤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이 지역은 파괴를 겪지 않고 무사히 지나갔다.

그리고 수도와 중부가 파괴를 당하자, 많은 피난민이 도망을 왔다. 악마의 군대는 중부를 파고하고, 남부로 내려가느라 이곳을 지나쳤다. 덕분에 악마들의 턱밑에 있는 곳임에도, 주민들이 살아남아 있었고, 그들을 여신의 종이 추스르고 있었다.

그들의 대부분은 악마 숭배자들이었다. 하지만 자신들이 불러온 악마들에 수도가 파괴가 되고 배신을 당한 후에는, 빠르게 여신의 신도로 태세를 전환 했다.

그들은 믿음이 더 열렬한 여신의 신도가 되었다.

북한에서의 탈출한 탈북민들이 더 심한 반공주의자가 되었다. 그중에는 공산주의 사상에 물들어, 그들에게 충성을 하던 고위직들도 있었다.

자신의 믿음에 대한 배신은, 기존의 자신이 있던 위치의 정반대편에 서게 했다. 진보인사로 활동하던 이들이, 적들의 선봉장이 되어 다른 진보인사를 물어뜯었다.

믿음에 대한 배신감은  반동이 엄청 컸다.

제국의 중부는 가장 열렬한 여신의 종교의 지지자들이 되었다. 그것에 살아남은 주민들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비둘기기 다리에 매어져 잇던 종이가 급하게 토마스에게 전달이 되었다.

여신의 종으로부터 온 종이를 보았다. 그곳에는 급하게 휘갈겨 쓴 글이 보였다. 그 속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 있었다.

- 교황성하 급격하게 편지를 적느라, 예의를 차리지 못하는 점 먼저 사죄를 드립니다. 지하세계로 통하는 지하통로에서 새롭게 악마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황성하에게 이런 소식을 전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따르는 신도를 데리고, 동쪽으로 피난을 갑니다. 교황성하와 신성도시에 안녕을 기원합니다. 여신의 신실한 종. 알렉스 올림-

새롭게 악마의 군대가 나타났다.

기존의 악마의 군대는 그들의 일부였을 뿐이었다.

신성도시는 작은 승리에 환호하였다. 그것은 이미 의미가 없어졌다. 진정한 적이 새롭게 나타났다.

"자네 우선 이건 비밀로 하게. 신성도시가 혼란에 빠질 수 있으니."

종이를 가지고 온 여신의 종에게 명령을 했다.

"알겠습니다. 교황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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