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6화 〉206. 게이트를 통해 지구로 귀환하다.
*게이트를 통해 지구로 귀환하다.*
게이트를 통해 막스가 포함된 5만 명이 테라를 떠났다. 그는 지구에서 맡은 역할을 잘 해줄 것이었다.
4대의 항성 간 우주선들도 무사히 출발을했다.
떠날 사람은 떠났지만, 테라에 대한 개발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이 되었다.
모든 계획은 AFTER LIFE사의 매뉴얼에서 따라, 정해진 스케줄에 맞추어 움직였다.
테라의 행성은 지표에 심어진 테라포밍 시설(세계수)에 의해서 빠르게 지구화가되고 있었다.
지구의 생명체들도 세계수로부터 태어나는 것과 함께, 자체적인 번식을 통해서 숫자를 빠르게늘려나가고 있었다.
***
테라로 전역으로 흩어진 인간들은 집단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들은 소규모 부족을 이우기 시작했다.
그러한 소부족들이 전쟁을 통해 부족 연합체나 부족국가의 형태로 발전했다.
이러한 부족 국가들은 조금 더 큰 규모로 통합되기 시작했다.
한 지역을차지하는 자그마한 소왕국들이 테라의 행성에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인류의 발달과정을 똑같이 답습을 하고 있었다.
그러한 소왕국들이 점점 덩치를 불려나가면서, 하나의 왕국으로 통합되었다.
큰 규모의 왕국들은작은 왕국들을 자신의 가신으로 삼았다.
그 영토의 크기에 따라 대, 중, 소 영지들로 분화하기 시작하였다.
유럽의 봉건제도와 비슷한 제도가 테라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봉신 계약에 의한 서열이 정리가 되었다.
이렇게 형성된 왕국들을 서로 전쟁과 협상을 통해서, 주변의 왕국들을 흡수하였다. 왕국들은 더욱 그 규모를 키워나가기 시작하였다.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아, 테라의 3개의 대륙에 각 대륙을 대표하는 제국들이 생겨났다.
이러한 과정은 안드로이드들의 개입으로 보다 빠르게 이루어졌다.
이렇게 제국이 들어설 때까지 시간은, 테라 행성에 테라포밍이 시작 된지 20세대가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개척단의 개입으로, 은하제국이 원하는 정치체계를 빠르게 테라에 정착시킬 수가 있었다.
테라에는 봉건제를 기반으로 하는 정치체계가 완전히 자리 잡았다.
작은 영지에서 부터, 거대한 제국까지,
영지민- 토호(기사)- 소영주-영주-대영주-공국의 공왕- 왕- 황제와 같은 구조로 피라미드처럼 신분이 단계를 이루었다.
바닥이 넓고 위가 뾰족한, 안정적인 사회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소작농이나 자영농, 직공, 상인 등과 같은 영지민들이 피라미드의 가장 밑바닥을 차지하였다.
그들은 정신적으로는 최하급사제(10급 기술자, 10급 과학자)와 정치적으로는 토호(기사-9급 시민)의 지배를 받았다.
그들에게는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정도의 지식만 전달되었다, 문화수준은 중세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었다.
그들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마을 정도 밖에 몰랐다. 그들에게 주어진 지식은 한계가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고, 받아들이도록 가르침을 받았다.
다른 삶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고, 알지 못하기에 꿈도 꾸지 못했다. 최하급사제가 가르쳐주는 세상이 진실인 것처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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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 피라미드의 단계에 따라 신분마다 제공되는 지식과 기술 수준이 달라졌다.
테라의 행성의 하층민들은 중세시대 정도의 문명수준에 머물도록 조정을 하였다. 그들의 대부분 40세를 넘지 못하고, 전쟁과 질병, 기아로 죽어갔다.
그 위의 신분으로 갈수록 문화와 기술의 수준은 높아지고 수명도 높아졌다.
대영주 정도만 되어도 현대인 정도의 문화 수준과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100년에 가까운 수명과 현대 의료 시설이 제공 되었다. 그리고 텔레비전과 자동차, 비행기들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아래 계급을 지배하기 위한 무기들도 주어졌다.
하층민을 이런 것들을 마법이라고 생각했다. 사제들은 의사이기도 하고 마법사이기도 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배치된 사제의 도움을 받았다. 모든 지식들은 사제들이 관장을 했다.
각 대륙의 황제나 최상위 지배층들은 현재 인류가 이룬 지식들의 대부분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그 덕분에 그들은 안락한 생활과 우수한 보건설비의 혜택을 볼 수 있었고, 유전자 조작으로 수백 년 이상의 삶을 향유 할 수 있었다.
그들은 AFTER LIFE사 이름을 바꾼 은하제국도 알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타-메라 행성의 방문도 허가가 되었다.
타-메라 행성의 아름다운해안가에서 휴가를 즐기기도 하고, 타-메라의 생명체들도 구경을 하였다. 그리고 테라의 선주민들이 살고 있는 거주 지구를 관찰할 수도 있었다.
그들의 거주 지구 안에는 카메라와 드론들이 테라의 생명의 모습을 하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은 타-메라 행성에 새롭게 조성된 다른 행성의 선주민들과 함께 은하제국 전역의 상류층이 바라 볼 수 있었다.
그들은 그런 사실조차 모르고,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종족 전쟁의 패배자들의 말로는 비참했다.
그것은 개척단들에게는 자신들의 사명을 일깨워 주었다. 동시에 은하제국의 인류에게는 메시지임과 동시에 경고장이었다.
은하제국의 강함과 제국에 대항한 자들의 말로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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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LIFE사 방침인,
-필요한 때에,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준다.-가
정확하게 테라 행성의 인류에 적용이 되었다.
테라 행성의 최상위 존재는, 지구에서 온 개척단의 안드로이드들이었다. 그들은 행성의 신과 같은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은 행성의 우주정거장에서. 테라의 모든 상황을 바라보며 조정을 했다. 하지만 이들도 때가되면 대부분 지구로 돌아갈 것이었다.
우주정거장에는 여기에 남기를 원하는, 수백 명만 이곳에 남을 것이다. 그들은 이곳에서 테라 행성을 지켜보게 될 것이었다.
행성을 방어하고 테라 항성계를 지키는 시스템은 구축되어 있었다. 단 수백 명으로도 테라 행성과 항성계를 보호 할 수 있었다.
테라의 각 행성들과 소행성, 테라의 달에는 방어기지와 각종 무기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테라가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을 시에는, 여기의 안드로이드들이 이들 방어 무기를 이용하여 외적을 방어할 것이었다.
그 사이에 인근의 행성과 지구에서 감추어진 게이트를 통해서, 대량으로 군사적인 지원이 오게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다.
그들의 임무는 사실 테라 항성계를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테라의 인류를 관리하기 위함이었다. 그들을 대상으로 테라의 신으로 신격화 작업이 이루어졌다.
그들은 그렇게 테라 행성을 관리하는 신이 되었다. 그들의 밑으로 각 대륙의 황제들이 있었다.
이들 테라의 최상위의 권력자들에게는 1,000년이 넘는 수명을 제공하였다. 그것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가능했다.
인간의 수명은 유전자 시계의 의해 조정이 되고 있었다. 이것은 AFTER LIFE사가 한 것이 아니었다. 생명의 진화 과정 중에 생존을 위한 스스로의 선택이었다.
텔로미어(telomere)와 다양한 창치를 통해, 인류라는 종은 스스로 수명을 제한을 했었다.
AFTER LIFE사는 그것의 자물쇠를 풀고 자신들이 그것을 조정하게 만든 것이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수명을 조절을 했다.
인류에게 수명은 권리이자, 혜택이었고, 그들의 행동의 자물쇠가되었다.
각 신분마다 수명이 다르게 했다. 예를 들면 황제의 수명이 1,500년이라면, 왕은 1,000년, 공왕은 800년 이런 식 이었다.
자신들에게 제공된 천수를 누리려면, 은하제국의 명에 거역하지 말아야 했다. 상위 계층에게는 수명과 그에 맞는 의료기술의 혜택을 제공하였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제공되지 않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영생이었다. 영생은 누구에게나 줄 수 없는 특권이 되었다.
영생은 위험을 무릎 쓰고, 다른 외계 행성을 개발한 자를 위한 것이다. 인류를 외계 행성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이들에게만 제공되는 포상인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육체를포기하고(자의든 강제로든), 위험한 은하 식민 개척에 뛰어든 사람이었다.
그들에게 은연중에 그러한 자부심을 심어 넣었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그렇기에 그들 스스로 은하제국의 강력한 지지자가 되게 만들었다.
과거에 AFTER LIFE사한 제노사이드는 정당하게 되었다. 강제로 당한 사람들도 그것을 지지했다.
이러한 특권을 버리고 떠난 사람(자유 행성 동맹)들을 바보로 비웃었다.
자유 행성 동맹 측에 가담한 사람들도 행성 개척에 성공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영생을 누리지는 못할 것이다. 거기에다가 서로의 행성 개척 속도가 달랐다.
그들이 1개 행성을 개척할 때, 은하제국은 10개를 개척했다. 속장 속도가 달랐다. 그들은 멍청이로 비웃음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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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정거장에서 근무하는 주재원(개척민 안드로이드- 테라의 신들)을 나의사람으로 채워 넣었다.그리고 소유한 대륙의 황제는 직접 임명을 하였다.
그렇게 테라를 영향력 아래에 두었다. 테라는 은하제국의 속한 항성계이면서, 나의 지지 세력이 되었다.
이것을 위해 테라에서 보낸 시간이 400년이 넘었다. 테라에 인류들이 정착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내는 삶도 나쁘지 않았다.
주어진 시간은 영원에 가깝게 남아 있었다. 그 중 400년을 이렇게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막스와 그 일행이 떠 난지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에 지구는 또 한 번 변했을 것이다. 이제는 지구에서 해야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주재원을 제외한 이들은 지구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이들은 새롭게 환경을 회복한 지구에서, 과거에 AFTER LIFE사가 약속한 삶을누릴 것이었다.
어느 정도 테라의 인간의 문명이 발전하고 안정화를 이루었다. 이제 테라를 떠날 준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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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안젤라 그리고 5만 명의 안드로이드를 태우기 위한 우주선이 건조되었다. 그 속에는 테라에서 축적한 그들의 부가 실리게 될 것이었다.
비트가 공식적인 화폐이고 재화이지만, 다른 것도 가치가 있었다. 특수한 광물질, 미술품, 예술품, 테라가 문명을 이루면서 거둔 창작물들과 테라의 선주민들의 유산들…….
모두 지구에서 비싸게 팔리는 물품이었다. 동시에 자신의 저택이나 정원을 꾸밀 장식품들이었다. 오랫동안 테라에서 머물면서 이들은 그런 것들을 챙겼다.
이것들은 화폐인 비트 이외에 그들의 장기간의 근무에 대한 보상이었다. 나는 그들에게 그런 것을 마음껏 챙기도록 허락해줬다.
이들도 지구에 가면 나의 든든한 지지자가 될 사람들이었다.
나는 공식적으로는 그들을 위해, 지구로 돌아가지 않고 테라에 남은 지도자였다.
게이트 통과용 우주선은 단순한 구조였다. 게이트를 통과하여 지구로 가지 위한 동력 장치만 있으면 되었다. 그것을 건조하는 데에는 그다지 시간이걸리지 않았다.
지름 500미터 길이 3킬로미터의 우주선이 금방 완성되었다. 우주선은 게이트를 향해 나아갔다.
테라에는 인류를 관리하기 위한 주재원들만 남았다.나머지는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향했다.
게이트의 워프 통로가 열리고, 그 통로를 따라 우주선이 지나갔다.
잠깐의 위상이 일그러지는 감각과 함께, 눈앞에는 테라와 다른 모습의 행성이 펼쳐졌다.
그것은 지구였다.
우주선은 테라와 마찬가지로 태양과 달, 지구의 중력이 0인 지점에 건설된 게이트에서 나왔다. 그리고 지구의 궤도로 향하기 시작했다.
수백 년 만에 와보는 지구는 아름다웠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아마 600~700년 만이었다.
긴 시간에 햇수를 세는 것마저 잊어 버렸다. 그동안 출발하기 전의 오염에 찌든 지구는 사라지고 없었다.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사파이어 같이 아름다운 지구가 눈앞에 펼쳐졌다.
"여기는 TESS-167d, 테라에서 귀환하는 외계 행성 개척단입니다. 지구로의 착륙을 허가해 주십시오."
그때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석균씨 오랜만이에요. 지구로의 귀환을 축하합니다."
유진이의 밝은 목소리가 우리의 귀환을 축하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