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의 갈림길
"쿨럭."
위드는 계속 피를 토했다.
'우선 상황은 정말 안 좋아.'
서윤에게 귓속말을 보내 봤다.
-어…떻게 되…고 있어?
-궁전으로 끌고 간다고 말하고 있어요.
-탈…출은?
-방금 확인해 봤는데, 이름이 힐데른으로 바뀌었고 레벨과 스키들도 모두 쓸 수 없게 되어 있어요.
그녀도 레벨과 스킬이 하락해 있기에 반항은 꿈도 굴 수 없는 처지.
노들레와 힐데른도 아마 이렇게 무력감을 느껴야 했으리라.
띠링!
흑토병의 치료
흑토병이 몸을 갉아먹고 있다. 서둘러 치료하지 못하면 죽음을 맞이하리라. 또한 치료의 시기가 늦어지면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음.
난이도: 조각술 최후의 비기 퀘스트
퀘스트 제한 : 남아 있는 시간 사흘.
사망 시에는 퀘스트 실패. 원래 시간의 베르사 대륙으로 돌아가게됨.
위든 비틀거리면서 신전을 찾기 위해 마을을 돌아다녔다. 사제가 있다면 신성 마법에 의해 치유가 가능하리라.
보덴 마을은 작은 곳이었고, 잠깐 둘러봐도 신전은 없는 것 같았다. 대신 길거리에서 마을 장로를 만날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친밀도를 얻기 위한 본능적인 인사!
"외부인이군. 무슨 일인가."
"몸을…흑…토병…의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말을 하는 것조차도 어려웠다.
간신히 말을 내뱉었는데도 장로의 반응은 쌀쌀맞기 그지 없었다.
"흑토병이라면 꼼짝없이 죽어야 되겠군. 우리 마을에는 치료약이 없네."
"그…러면……."
"돈은 준다면 내가 구해 줄 수는 있지."
마을 장로가 눈을 빛냈다.
위드는 저런 눈빛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돈만 떼어먹거나, 혹은 더 큰 돈은 노리고 목숨을 탐낼 수도 있으리라.
원래의 능력이 유지되고 있다면 마을 장로야 간단히 없애 버릴 수 있지만 지금은 어떤 수도 쓸 수가 없었다.
"아…님니…다. 가지…고 있…는 돈이… 없어서……."
"젠장.역시 그렇군."
마을 장로는 아픈 위드를 두고 멀리 떠나 버렸다.
전쟁의 시대에 인심이란 각박할 수밖에 없다.
위드는 노들레가 처해떤 상황이 매우 불행하였고 안타까웠다는 점에 대해서 인정했다.
이 세상에서는 연인과 얼굴이라도 마주 보며 산다는 게 행운이라는 사람도 분명히 잇다. 하지만 왜 하필 자신이 직접 체험해 봐야 한단 말인가.
위드를 보면서도 주민들은 그냥 무심하게 지나쳐 갔다.
창을 든 경비병이 다가와서 말했다.
"병에 걸린 사람이 마을 내에 머물러선 안 된다."
전투 능력이 없고 몸 상태가 최악인 지금 마을 밖으로 나가면 위드는 늑대에게도 물려 죽을지 모른다.
"아무런 피해…도 끼…치지 않겠…습니다."
"죽으면 치우는 게 우리다. 마을 밖으로 나가서 안 보이는 곳으로 가라."
"……."
정말 야박하기 짝이 없는 인심이었다.
"그…러면…나가야…지요."
위드는 비틀거리며 마을 밖으로 향했다.
주민들과 얼굴이 마주칠 때마다 혹시 도와주는 사람이라도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부질ㅇ벗는 희망을 품었다.
"와,병자다!"
"이거나 맞아 봐라!"
그렇지만 돌을 던지는 버릇없는 아이들이 있을 뿐.
-돌맹이에 적중되었습니다.
생명력이 3 감소합니다.
방어구도 없어서 생명력이 곧바로 하락했다.
'이러다가 죽겠군.'
위드는 고개를 숙이고 마을 밖으로 서둘러서 빠져나갔다.
비참한 기분이 조금 들었지만, 현재로써는 지나가는 똥개도 조심해야 할 판!
마을 밖으로 나가서도 얌전히 땅에 웅크린 채로 있었다.
-휴식으로 생명력이 2회복되었습니다.
느릿느릿 생명력을 회복시켰다. 붕대라도 감을 수 있다면 족므을 나을 텐데 그러지도 못했다.
"커헉!"
-흑토병 발작이 일어났습니다.
생명력이 14만큼 하락합니다.
체력이 걷기도 힘들 정도로 줄어듭니다.
위드느 아픔에 몸을 떨었다.
'그래도 다행이군. 춥지는 않으니.'
휘이이잉!
갑자기 불어오는 찬 바람!
'역시 나란 놈은… 전생에 아마 은하계 정도는 팔아먹었겠지.'
위드느 끙끙 앓으며 체력과 생명력을 회복했다.
포르투의 국왕이 데려간 그녀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른다. 서윤도 능력이 하락했다면 그녀 혼자서는 도저히 탈출하지 못할 것이다.
서윤에게 다시 귓속말을 보냈다.
-지금… 어디…야?
말을 짧게 한마디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아직도 아프고 춥고, 몸이 괴로웠던 것이다.
-마차에 갇혀서 계속 이동 중이에요. 궁전으로 갈 줄 알았는데, 탑에 갇히게 될 것 같아요. 병사들이 나누는 말을 들어보니까 도착할 때까지 하루 정도는 걸리 것 같은데. 갇히게 되면 위치를 알려 드릴게요.
서윤은 아주 담담하게 대답을 했다.
-그…래,그렇…게 우…선 얌…전히… 시… 키는…대…로해. 나중…에 데…리러…갈… 네니…까.
-네. 천천히 오세요.
위드느 생명력과 체력을 회복시켰지만 여전히 힘들었다.
'마을 부근에는 머물를 수 없으니 몬스터가 없는 곳으로 가야해.'
체력이 없어서 느릿느릿 걸어야 했다.
주변을 살피면서 위험한 몬스터들이 접근하지는 않는지 계속 관찰했다.
-허약한 신체에 무리한 움직임으로 인해 체력이 저하됩니다.
게속 움직일 경우 과로에 걸릴 수 있습니다.
흑토병으로 인해 생명력이 6 감소합니다.
5시간 이상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계속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면 흑토병이 더 악화되어 수명이 감소하게 됩니다.
조금만 빨리 걸으려고 해도 체력이 뚝뚝 떨어졌다.
아픈 상태에서 움직이다 보니 흑토병에 의해 사흘도 버티지 못하고 더 빨리 죽을 수 있다.
'걷기도 힘들다. 이대로 쓰러져서 죽겠구나.'
바르칸과도 싸웠는데 지금은 지쳐서 들판에 쓰러져 죽을 것 같았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면 몬스터의 영영ㄱ이다.
극성을 부리는 몬스터들은 위드가 피하거나 숨기도 전에 달려와서 목숨을 앗아 가리라.
'잘 생각해야 돼. 작은 판단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어디로 가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살아가야 한다는 절박한 의지!
위드는 퀘스트를 한다는 생각도 멀리 떠나보냈다.
일단은 살아야 했다.
어쩌면 현실에서도 모든 걸 잃어버리고 병든 몸 하나만 남을 수도 있다.
좌절해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감정이입이 더욱 잘되었다.
몸이 약해질수록 정신만은 또렷해진다.
보덴 마을을 벗어나서는 숲과 넓은 평원이 있었다.
'차라리 나무들이 있는 쪽으로 가자.'
숲으로 들어가면 길도 험하고 몬스터들도 많다. 하지만 들판에서도 위험한 건 마찬가지이고, 오히려 쉽게 눈에 띄어서 표적이 된다.
위드는 숲에서 안전을 확인해 가면서 조용히 이동했다.
코볼트, 고블린이 지나갈 때는 무성하게 자란 덤불에 몸을 숨기기도 했다.
"배가 고프다."
"사슴을 사냥하러 가자."
"키키킥!"
코볼트조차도 공포적인 존재!
'해가 지면 안된다. 그 전에 안식처를 찾아야 돼'
위든 다급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해가 지고 나면 몬스터들이 강해지고 더 많이 배회하게 된다. 그때는 정말 위험해지는 것이다.
'이놈의 몸뚱이는…….'
와이번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던 육체는, 지금은 나무도 오를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노들레가 이 정도까지 약했던 건 아니겠지만 흑토병이 지독한 탓이었다.
위드는 숲은 돌아다닌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느릿느릿 걸었다.
가장 바라는 것은 사냥꾼들이 지어 놓은 집이지만, 그게 안되면 다른 엄폐물로 둘러싸인 장소라도 찾아야 했다.
'동둘이다.'
위드느 깊고 어두운 동굴을 보며 안으로 들어가야 할지를 고민했다.
'이럴 때일수록 신중해져야 해 섣부른 행운을 기대하면 안돼.'
수풀 속에서 숨어서 동둘을 계속 관찰했다.
그리고 잠시 후 동굴에서 곰 1마리가 나아서 다른 곳으로 향했다.
'죽을 뻔했구나.'
평소에는 곰이라면 가죽과 고기를 뜻했지만, 지금은 드래곤과 비슷한 서열의 존재!
'밤이 되어도 이 숲에서 안전하게 숨을 수 있는 장소는…….'
굶주린 야생동물들도 돌아다니기 시작하면 정말 위험했다.
'코볼트의 영역으로 가야했다.'
위든 코볼트의 영역으로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단체 활동을 하는 코볼트는 야생동물과 약한 몬스터들의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무섭다. 그들의 영역에 있으면 다른 짐승들은 걱정하지 ㅇ낳아도 된다.
"사냥하러 갈 시가니군."
"코볼트 지도자 우르간을 따라서 가자!"
코볼트들이 20마리씩 떼를 지어서 이동했다.
몬스터치고는 지휘 체계가 잡혀 있고, 규칙적인 생활을 선호한다.
숲을 잘 관찰하면 코볼트들이 다니는 길이 잇기에 그곳을 피해서 위드는 몸을 숨겼다.
생명력과 체력이 떨어져서 더 이동하는 것도 무리였다.
'목숨은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군.'
위드는 그대로 몸을 웅크린 채로 밤을 지새웠다.
다행인 점은, 미리 만들어 놓은 육포가 많았기에 굶주리지는 않아도 되었다.
"끼야호!"
"신 난다! 다 부숴라!"
"후후후, 내가 바로 검백이십칠치 님이시다!"
무에인 직업 마스터 퀘스트를 하는 검치 들은 신이 났다.
발리사르의 반란군 토벌
반란군들이 발리사르 요새를 장악했다. 이들을 신속히 토벌하라.
전투에서 죽지 않아야 하며, 무예인으로서 큰 공적을 세워야 함.
난이도 : 무예인 마스터 퀘스트
퀘스트 제한 : 곡브 8레벨 이상의 무기술 . 30인 파티를 구성할 수 있음.
검,도,창,활,도끼,망치 그리고 도끼와 창의 장점들을 결합시켜 놓은 무기 폴암!
(뭐지?? 도끼 ,창은 나왔는데 뭘 더 썻을까..)
검치들은 모든 무기를 다루며 반란군이 차지한 요새를 공격했따.
화살이 셀 수도 없이 쏟아졌지만 그들에게는 오히려 이 정도는 해 주어야 했다.
상대가 강해야 싸울 맛이 나지 않겠는가.
"남자는 여러 말 하지 않는다."
검삼치!
그는 성문 앞에서 상의를 벗고 우락부락한 근육을 한껏 드러내었다.
방어력이 떨어지는 건 다음의 문제였다. 야성미와 근육 자랑이야말로 최우선!
무예인 마스터 퀘스트를 하면서 갈수록 강한 적들에 흥이 났다.
"가라!"
검삼치의 손에서 창이 가공할 속도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반란군 궁수들의 화살 공격이 퍼부어졌지만 회전하는 창에 의하여 모두 튕겨 나갔다.
검삼치는 무기술 스킬이 고급 8레벨 후반이었다. 어떤 무기를 다루더라도 능숙하게 위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검술 스킬을 응용하여 창술 스킬을 만들어 낼 수도 있었다.
"부서져라.단파!"
검삼치는 성문을 향하여 창을 힘껏 내질렀다.
벼락이 떨어지는 것만 같은 소음, 요새가 뒤흔들리며 성문이 파괴되고 말았다.
"가자!"
검삼치가 고함을 질렀다.
굶주린 야수들이 반란군을 토벌하기 위하여 성문 안으로 뛰어갔다.
"벌써 마스터 퀘스트를 꽤 많이 진행했군."
"그렇습니다, 스승님!"
검치와 검둘치는 먼저 반란군 토벌 퀘스트를 완료했다.
그 이후로 새로운 무기술을 창조해 낼 수도 있게 되었다.
무기술 스킬이야말로 무긍무진한 가능성이 있었다.
그들은 모든 무기를 다룰 수 있었기에, 그 어떤 무기와 연관된 스킬이라도 창도해 낼수가 있었던 것이다.
검과 창, 활 스킬만 만들어 내더라도 검치 들은 잘 조합된 군대 이상의 전력을 낼 수 있으리라.
검둘치는 스승이 먼저 무기술 스킬을 만들어 내기를 공손히 기다렸다.
그들은 위드처럼 잘 짜인 계획에 따른다거나, 훗날을 도모하며 미루지 않았다. 무기술 스킬을 만들 수 있으면 그냥 바로 만들어 내는 게 그들의 스타일!
"나는……."
검치는 바로 결정했다.
검오치는 퀘스트 도중에 여자를 만났다.
국자를 들고 솥단지에 끓이고 있는 여성 요리사!
그녀는 던전으로 가려는 사람들에게 곰탕을 팔고 있었다.
"드셔 보세요. 맛있을 거예요."
고기를 가득 넣은 곰탕을 2실버에 팔고 있는 여성 유저 로젠. 곰탕 그릇은 모라타의 초보 도예가들이 정성껏 만든 것이었다.
"한 그릇 더 주십이오."
검오치는 곰탕을 깨끗하게 비웠다.
로제은 베렐만 보자면 60을 갓 넘긴 초보였다. 요리사인 만큼 스킬이 중요하지 레벨의 의미는 작았다. 하지만 국밥과 각종 탕 종류에만큼은 일가견이 있었다.
로젠이 활짝 웃으며 곰탕을 한 그릇 더 떠 주었다.
"맛있죠?"
"배고플 때는 뭐든 맛있는 거죠."
"……."
무신경하고 뻣뻣한 검오치의 말투!
"한 그릇 더 주세요."
"또요?"
"배가 고프네요."
검오치는 일곱 그릇을 먹고 던전으로 들어갔다. 그날 이후로 곰탕을 먹으러 매일 나타났다.
"어서 오세요."
"곰탕 두 그릇 주세요."
"고맙습니다. 고기 많이 넣어 드릴게요."
"크흠."
로젠이 장사를 하는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유명한 던전 주변에는 으레 다 상인들이 몰리지만, 그녀의요리 솜씨가 좋아서 찾아오는 손님도 많았다.
검오치는 매일 하루에 열세 그릇씩 곰탕을 먹으면서 로젠에게 눈도장을 단단히 찍었다. 로젠도 매일 음식을 먹으러 오는 검오치에게 약간의호감이 갔던 것이다.
"곰탕 좋아하시나 봐요."
"맛있으니까요."
"다른 요리사들이 하는 음식도 맛있는데……."
은근히 자신의 요리가 가장 맛있다고 해 주기를 바라는 눈치!
꺼억!
검오치는 트림을 거하게 하고 대답했다.
"싸고 양이 많아서요."
"다,다른 이유는 없고요?"
"배 속게 들어가면 다 똑같은데요, 뭐."
로젠은 그래도 붙임성이 잇는 여자였다. 또한 항상 깨끗하게 그릇을 비워주고 던전을 사냥하고 돌아오는 검오치의 무뚝뚝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
솔직히 검오치가 착용하고 있는 레벨 400대의 장비들이 대단하기도 했다. 그가 식당에 앉아 있으면 다른 손님들이 장비들을 보며 놀라면서 감탄하곤 했던 것이다.
'저렇게 돈도 많은 사람이 2실버인 내 곰탕을 먹으러 매일 올 수는 없어. 나를 좋아하는 거야. 근데 수줍어서 내색을 못 하는 거라고 봐.'
로젠은 검오치가 식사를 할 때마다 친절하게 말을 걸었다.
"저는 아르펜 왕국이 참 좋아요."
"이유가 뭡니까?"
"사람들이 정이 있잖아요.대성당을 짓기 위해 힘들게 돌을 운반하고 있는데 누군가 저에게 주었던 첫 죽의 맛을 잊지못하겠어요."
"그래서 요리사가 된 겁니까?"
"네. 저도 사람들에게 맛있는 죽을 끓여 주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학교에서도 전공이 식품영영학과이구요."
"밥학과 다니시는군요."
"네? 저 식품영양학 전공하는데요?"
"그러니까 그게 밥대잖습니까?"
검오치의 무식함에 로젠은 몸을 떨었다.
"근데 밥대도 전공이 여러 부분으로 나뉩니까?"
"무슨 말씀이세요?"
"한식, 양식, 중식, 일식, 같은 거요."
"그게 무슨……."
보통 식품영양학과에 대한 지식이 없다 보면 오해할 만한 부분이 있기도 했다.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과 식품 신소재 개발, 미생물학, 화학 등 다양한 전문적인 과목들을 배우지만 일반인들의 인식은 거기까지 따라 주지 못했다.
"혹시 밥 자격증도 따 놓은 거 있으십니까?"
"……."
"설거지도 체계적으로 배워서 잘하실 것 같네요."
로젠은 프라이팬과 국자를 들고 검오치를 때리고 싶었다.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