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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흩어진 가족들
6월 16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일본군의 기습을 겪었던 미군은 별 피해 없이 상륙지점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지금은 순차적으로 전차와 야포를 포함한 화력 장비들이 상륙지점에 수송되고 있었다.
상륙 당일 날에는 전차가 내려와 어제의 작전목표였던 O-1선까지 점령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물론 일본군에도 전차는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일본군 전차라는 녀석은 미군의 셔먼 전차를 상대하기가 매우 힘든 녀석이라는 것이다. 현재 일본군이 운용하고 있는 중전차는 97식 전차 치하라는 녀석인데, 명색이 중전차라고 하지만 막상비교해보면 타국의 경전차도 상대하기 힘들 녀석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전차로 동급의 셔먼 전차를 상대하기엔 가늠치 않는 일이다. 일본군은 방어하라고 미군 셔먼전차에게 보냈지만 치하는 걸치적 거리기만 하고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물론 일본군의 상태는 전차만이 문제는 아니었다. 지금 전체적으로 수비상태가 개판이었다. 원래 계획대로 배정될 수비 병력들이 중국 전선에 날려먹어서 원래 계획의 반만 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일본군의 상황 덕택에 어제의 상륙은 필히 막을 수 없는 일임이 분명하다.
그렇게 미군의 상륙을 저지하려던 일본군의 저항을 분쇄하며 상륙에 성공한 미군의 상륙지점과 본부는 현재 사이판 남서쪽의 해안가에 위치해 있었다. 그리고 그 위치를 기점으로 사방을 향해 공세작전이 펼쳐졌다.
이는 어제 밤 일본군의 습격을 받았던 헤이드 병장의 분대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끄러웠던 일본군의 반자이 돌격과 계속된 격전은 비록 하룻밤 사이에 불구하고 헤이드 병장을 포함한 분대원들의 눈가에 거뭇거뭇 다크써클이 나타났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고 느껴져도 헤이드 병장과 그 분대원들의 눈빛은 날카롭게 바짝 빛이 났고, 몸의 움직임은 절제와 긴장을 유지했다.
그 때, 한창 발걸음을 옮기던 헤이드 병장이 주먹을 꽉 진 오른손을 어깨 위로 올렸다. 바로 주위 수풀림에 은폐하라는 수신호였다. 분대원들은 그 수신호를 보자마자 주위의 수풀들이 우거진 곳을 들어가 몸을 숨겼고, 수신호를 내렸던 헤이드 병장 역시 몸을 은폐시켰다.
현재 헤이드 병장의 분대의 공격목표는 어제 같이 상륙했던 제 2 해병사단과 제 4 해병사단이 있었는데 그 사단의 사이에 일본군이 점유 중에 있었다. 그 곳 지역의 이름은 아페트나 곶이었다.
분대원들 중 무전기를 가지고 있었던 분대원이 무전기를 꺼내 무전기의 수신자에게 바로 보고를 올렸다.
“현재 C분대 C분대 목표했던 지역 도착 완료.”
곧 무전기를 통해 치지직 거리는 소리와 함께 말이 흘러 나온다.
“곧 공격 예상 지역에 야포와 함정의 포격이 있을 예정. 명령할 때까지 그 지역에서 수비바람.”
“양호.”
무전기를 내려놓은 분대원은 헤이드 병장에게 말했다.
“공격목표지역에 야포와 함정의 포격이 실시되니, 공격 명령이 내려오기 전까지는 이 지역에서 수비를 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헤이드 병장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기관총사수 바드레드 일병을 바라보며 말했다.
“기관총 설치하고 위치 잡아. 그리고 나머지는 여기서 수비를 하면서 공격 명령이 올 때까지 대기하도록. 그리고 기관총 설치가 완료되면 공격명령 때까지 시간이 있으니 그 때 동안 교대로 눈 좀 붙이거나 아니면 뭐 빠진 게 없는지 점검하도록.”
헤이드 병장의 지시에 바드레드 일병을 포함한 분대원들이 일시에 대답한다.
“예. 알겠습니다.”
얼마 뒤, 아페트나 곶에 위치한 일본군들에게 불의 세례가 떨어졌다.
-콰아앙! 콰아앙!-
포탄이 떨어질 때마다 거대한 폭음이 들렸고, 잠시나마 잠을 잤던 분대원들은 잠을 다 잔 모양이었다. 포격이 한동안 이어진 뒤 잠잠해졌다. 무자비한 불의 세례라고 말하지만 혹시라도 겉만 파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즉 포격으로 일본군이 전멸한 것인지 아닌지 아직 파악할 수 없었다.
그렇게 해서 아페트나 곶은 한동안 포격을 이어지다 적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또 포격하고 확인하는 짓을 반복했다. 그리고 수비해 있는 적의 저항을 어느 정도 분쇄했다고 예측하고는 이내 공격대기 중이던 부대에게 명령이 떨어졌다. 그 중에는 헤이드 병장의 분대 역시 마찬가지였다.
“C조 C조 현 시각부로 R-1지역으로 공격개시. 현 시각부로 R-1지역으로 공격개시.”
“양호.”
명령을 받은 분대원은 허리춤의 무전기집에 무전기를 넣고는 헤이드 병장에게 말했다.
“지금 현 시각부로 R-1 지역 공격하라고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R-1?”
헤이드 병장은 곧 자신에게 지급된 지도를 보고는 눈살을 찌푸렸다.
“제길. 차란카노아 설탕 공장이군.”
시설물에 대한 공격은 항상 애로사항이 꽃피웠다. 시설물 자체가 화력에 보호를 해주기 때문이다. 시설물을 기반으로 수비하는 적을 공격하는 것처럼 짜증나는 것도 없었다.
“일단 먼저 전차가 돌격을 시작할거야. 그 때 우리는 전차 뒤에 따라붙으며 전진한다. 그리고 지급받은 총류탄 있지? 닉과 에일던이 장착해.”
헤이드 병장의 말에 분대원 닉과 에일던은 고개를 끄덕이며 총류탄을 꺼내 자신의 M1 개런드 소총 총구에 끼워 넣는다. 그렇게 공격할 준비를 마칠 때쯤 기다렸던 소리가 들렸다.
-구르르릉-
미군의 중전차 셔먼이 모습을 드러내 중세시대의 기사처럼 앞을 향해 나아갔다. 헤이드 병장의 분대는 그 전차들 중 가장 가까운 전차의 뒤에 바짝 붙여서 전진했다.
-씌이이잉~! 콰앙!-
한참을 전진하고 있을 때, 전차의 정면 윗부분을 향해 박격포의 포탄이 떨어졌다. 헤이드 병장의 분대는 박격포의 충격에 몸을 자동적으로 숙였다. 헤이드 병장이 살펴보니, 예의 일본군이 수풀 속에서 숨은 채로 89식 척탄통을 재장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헤이드 병장은 그 일본군들을 발견하고는 분대원들에게 차갑게 말한다.
“처리해. 전차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어도 우리에겐 피해가 온다.”
총류탄을 총구에 낀 분대원 닉과 에일던을 제외한 나머지 분대원들이 일본군을 향해 응사했다. 헤이드 병장 역시 지시만 내리지 않고 자신도 직접 소총을 들고 89식 유탄을 재장전하고 있는 일본군 병사를 조준한 뒤 방아쇠를 당겼다.
-타앙! 퍼억!-
헤이드 병장은 괜히 분대장을 임명된 것이 아니라는 듯 명사수의 능력을 보여주며 89식 유탄을 재장전하고 있던 일본군 병사를 처리했다. 그리고 나머지 탄약을 옮기거나 조준을 하고 있던 병사를 분대원 들이 처리했다. 그렇게 89식 척탄통을 사용하는 병사들이 처리되자 나머지 소총을 들고있던 일본군 병사들의 응사가 시작되었다.
-탕! 탕! 탕!-
갑작스러운 총탄 세례를 이미 예상이라도 했듯이 헤이드 병장과 그의 분대원들은 이미 전차를 엄호물로 내세우며 몸을 보호했다. 그리고 셔먼전차의 전차포가 돌아가기 시작하여 응사하고 있는 일본군 병사들에게 향해 육중한 화력을 뽐냈다.
-퍼엉! 콰앙!-
전차포를 쏜 반동으로 셔먼전차는 잠시 흔들렸지만, 직접 전차포에 맞은 일본군 소총수들은 반 수 이상 죽었고, 그 나머지도 셔먼전차에 설치된 기관총에 의해 처리가 되었다.
그렇게 셔먼전차를 공격하던 일본군 병사들을 처리한 뒤, 셔먼전차와 그 뒤를 바짝 붙고 있는 헤이드 병장의 분대는 다시 전진을 시작했다.
그 후, 셔먼 전차에 대한 습격은 여러 번 있었지만 셔먼전차의 피해는 없었다. 대신이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헤이드 병장의 분대원들 중 찰과상 등 경상을 입은 병사들이 있었다.
일단 헤이드 병장의 분대는 임시로 안전한 곳에서 가서 경상을 입은 분대원들의 응급치료를 했다. 중상이라면 어떨지 몰라도 경상을 입은 분대원들은 계속 싸울 수 있다고 전투의지를 보여주기에 헤이드 병장은 할 수 없이 찰과상을 입은 분대원들을 계속 데리고 다닐 수밖에 없었다.
‘뭐 그 걸로 심각하게 되지는 않을 테니까. 여차하면 그 사람이 있으니’
헤이드 병장은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목표지역 R-1 차란카노아 설탕 공장에 도착해 공격을 시작할 준비를 했다.
한편, 어젯밤 자신이 근무하는 곳을 습격한 일본군 소대를 홀로 처리한 병재는 그 일로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어제와 똑같이 중상자를 치료하고 있을 뿐이다. 다만 급한 환자의 치료는 다 끝났는지 병재는 한껏 여유를 부렸다.
“오른 손에서 1cm 더. 그래 그 곳을 조금씩 찔러가세요. 침의 기울기는 똑바로 하고 말이죠.”
정필중은 병재의 말을 듣고는 손을 천천히 움직여 침을 기울기에 맞게 환자의 몸에 서서히 찔렀다. 그 때, 침을 통해 정필중의 손에 감각이 잡혔다. 뭔가 찌릿한 것이 침을 넘어 정필중에게 느껴진다. 정필중은 이 감각에 신비로워 했다. 그리고 그런 정필중의 모습을 지켜보던 병재는 싱긋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병재의 눈에서 예의 창들이 떠올랐다.
-축하드립니다. [교육]교육숙달의 숙련등급이 8단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교육]훈련의 숙련등급이 6단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병재는 교육[교육숙달]과 [교육]훈련에 대한 정보들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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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통] : 교육
[이름] : 교육숙달
[숙련등급] : 궁극
[숙련도] : 8단 0%
[상세] : 교육계통에 속하는 모든 기본기들이다. 교육계통에 속하는 모든 기술들의 효과를 172배 증가시켜준다.
[계통] : 교육
[이름] : 훈련
[숙련등급] : 궁극
[숙련도] : 6단 0%
[상세] :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기술들을 훈련시킬 수 있다. 숙련도에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빠르게 이해를 시킬 수 있으며, 몸에 익히는 속도도 증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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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재는 궁극에 도달은 [교육]교육숙달과 [교육]훈련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타라와에 있을 때, 의학에 대해 무지렁이에 불과한 정필중이 지금 의사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이렇게 [교육]교육숙달과 [교육]훈련에 대한 힘과 [정치]정치숙달, [정치]조직학의 힘이 컸다. 원래라면 정필중은 몇 달 배운 돌팔이에 가깝지만 지금 병재의 가르침은 들은 정필중은 노련한 의사들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었다.
그런 정필중이 현재 치료하고 있는 환자는 화상을 입은 환자였는데 시뻘겋게 탄 흔적이 역력했다. 정수된 찬물로 환부를 씻기고 약을 바른 뒤 병재의 지시를 받아서 정필중은 치료를 하고 있었다.
병재는 정필중의 모습을 자세히 확인하면서 조용히 지켜보았다. 정필중은 평소보다 병재 옆에 있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진지하고 긴장한 표정이었다. 그리고 얼굴에 식은땀이 흘러 정필중의 감정소모가 어떤지 보여주고 있었다.
“휴우...”
정필중은 마지막 침을 거둔 후, 한숨을 내셨다. 병재는 그런 정필중의 모습에 싱긋 미소를 지었다.
“정형, 수고하셨어요.”
“이거야 원. 자네 옆에 있으니 평소보다 더 살이 떨리는군.”
“그래도 일단 재생치료를 할 수 있게 된 것 축하드려요.”
침을 거둔 후 얼굴의 땀을 닦고 있는 정필중은 병재의 축하에 웃음을 피식 지었다.
“그래도 난 아직 자네의 수준에 도달하기는 멀었지.”
“후후후.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 어쨌든 정형도 하나의 의사이지 않습니까?”
“그래 나도 한 명의 의사이지. 타라와에서 죽을 고생을 했던 것도 엊그제 같은데 말이야. 솔직히 내가 의사 짓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
“인생사 새옹지마 아니겠습니까?”
정필중은 피식 웃었다. 지금 둘이 대화하고 있는 언어는 한국어였다. 그래서 그런지 화상을 입은 환자는 대화를 알아듣지 못하고, 눈을 껌벅거렸다.
“이런 내 정신 좀 봐.”
한창 병재의 대화에 정신이 팔리던 정필중은 아차! 하고 고개를 얼른 환자에게 돌린 뒤 환자에게 말했다. 환자에게 말하는 언어는 영어였다. 불과 몇 달 사이 정필중이 말하고 있는 영어는 정필중이 마치 미국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원어민다웠다.
“몸은 어떻습니까?”
화상 환자는 비로써 자신이 아는 언어가 나오자 안도한 표정이었다. 그는 환부에 통증이 없는지 만족한 표정이었다.
“아프지 않아요.”
“조금 흉터가 지긴 하겠지만 시간을 들여 몸을 회복하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퇴원해도 되겠는데요.”
그 말에 정필중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저도 그 마음 알지만 건강한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말한다면야 뭐. 좀 쉰 후 복귀해야겠네요.”
그렇게 정필중과 환자 사이의 대화는 어느 미국에서 보는 대화 못지않았다. 환자는 예상치 못할 것이다. 누군가 정필중이 타라와에 있을 때, 영어의 알파벳 한 자도 모른 사람이었다고 한다면 환자는 그 누군가를 미친 사람처럼 취급할 것이다.
불과 몇 달 사이에, 정필중은 병재에게 영어도 익힌 것이다. 그리고 그 수준은 지금 이렇게 환자와 대화할 정도로 매끄러웠다. 그 외에 익힌 것도 많았다. 호신술을 비롯해서 총기 술까지 익혔다. 어제의 일본군 습격이 있을 때, 병재처럼 홀로 정면으로 대항 할 수는 없지만 몸을 숨겨서 대항할 수준은 되었다.
아마 정필중이 조국으로 돌아간다면, 그의 가족들은 깜짝 놀랄 것이다. 정필중이 이런 사람이었는지 말이다.
정필중은 환자의 후속 치료를 끝낸 뒤, 잠시 몸을 쉬었다. 그리고 치료에 들인 심력을 회복하면서 병재와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자네는 참으로 잘 가르치는 것 같아.”
병재는 그 말에 피식 웃으며 대답한다.
“제가 잘 가르치는 것보다 정형의 머리가 더 좋은 거 아니요?”
“그럴 리가 있겠는가? 어디 의사 일이 쉬운 일이야. 아마 나 같은 사람은 정상적으로 의학을 공부 한다 가정하고, 지금의 수준에 도달하려면 10년도 더 걸릴 일이야. 물론 10년 동안 배우는 데 모든 시간을 투자해야겠지. 생계를 유지하면서 틈틈이 공부한다면 20년, 30년 걸릴 일이 될 지도 모르지.”
“정형이 그렇게 말하니 몸 둘 바를 모르겠군요.”
“괜히 쑥스러워하지 말아. 솔직히 자네는 의사 일 말고도 교수 일을 해도 대성할 것 같아. 무지렁이였던 내가 이 수준의 의학에 도달한 것도 자네 덕분이야. 그런데 내 부탁해서 하는 말인데, 혹시 가르치는 요령이라도 있나?”
병재는 잠시 머뭇거리며 고민을 하다가 곧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하하. 뭐 이런 것도 배워두면 좋은 일이죠.”
“그렇다면 좋아. 나 혼자 듣기가 그러니까 내 친구들까지 부르지.”
“지금은 좀 그러니 짬이 나면 가르쳐 드릴게요.”
“고맙네. 자네는 은인이야. 앞으로 자네의 일에는 내 목숨을 걸지.”
병재는 그렇게 정필중의 말을 듣자 눈앞에 한 가지 창이 떠올랐다.
-축하드립니다. 이제 모임원 정필중과의 관계가 존경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병재는 겉으로 미소를 지으며 속으로는 의아했다.
‘존경? 이런 문구는 처음 보는데.’
처음 보는 문구에 병재는 이 문구에 대해 자세히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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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원수 – 분쟁 – 증오 – 불화 – 의심 – 무관심 – 면식 – 호의 – 신뢰 – 경외 – 존경 순으로 단계별로 이어진다. 관계에 대한 문구는 상대방의 관계는 [관찰]관찰의 숙련등급이 준신 급에 도달해야 파악할 수 있다. 그 외에 대한 상대방의 관계문구는 오로지 원수와 존경의 관계에 도달해야 알 수 있다.
존경 : 나와 이 관계에 도달한 상대방은 나의 행동과 말, 그외 모든 것들을 찬양할 것이다. 상대방은 나에게 무의식적으로 배신이란 단어를 떠올리지 않을 것이며 만약 누군가 상대방에게 나를 배신하라는 것과 죽음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상대방은 죽음을 선택할 것이다. 이 관계는 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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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후기 ============================
드디어 병재의 퍼펫 1호가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1편에 모르고 숙련등급 단계에 대해서 추가를 안했습니다. 그래서 1편의 내용을 살짝 수정했습니다.
좋은 댓글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