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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인생-69화 (69/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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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흩어진 가족들

장개석 총통이 남경 공략 부대의 시찰을 나가고 있을 무렵, 한 회의실에 일단의 사람들이 보였다. 기다란 탁자에 양 옆의 사람들이 쩔쩔매는 얼굴로 고개를 숙인다. 상석에는 어떤 한 청년이 있었다. 아니 청년에 가까운 청소년이라고 보일 정도의 젊은이였다.

양 옆의 사람들은 상석에 앉아 있는 청년이 자신들보다 나이가 어렸지만 감히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 청년은 상석에 앉으면서 탁자 위 자신의 앞에 놓인 서류들의 내용을 찬찬히 살펴본다.

“저번 달보다 의복 생산량이 20%가량 늘었군요.”

청년의 조용히 울리는 말에 청년의 기준으로 탁자의 오른쪽에 일렬로 앉아있는 이들 중 하나가 청년을 바라보며 말했다.

“예. 회장님 지금 전쟁 통에 옷에 대한 수요가 워낙 많은지라 급한 나머지 노동자들을 밤낮으로 교체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많이 힘들어 하지 않나요?”

“하하하. 회장님이 말씀하신 대책들도 쓰니 불만사항은 없습니다.”

회장이라고 불리는 청년, 병윤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서류들을 찬찬히 살펴본다. 병윤은 문서를 하나 넘기고, 다음 문서를 바라보다가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문구를 보고는 얼굴을 찡그리며 눈빛을 모은다.

“제 15 공장구역에 화재가 일어났습니까?”

“아 그건. 어떤 한 직원이 담배를 피우다가 담뱃불을 끄지 못하고 그냥 버려서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회장님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화재에 대한 피해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인명 피해라도 났습니까?”

“다행히 화재에 대한 대피 교육을 행했던지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단지 소방차가 늦게 도착했기에 반은 전소했습니다.”

지금은 없다하지만 예전 중경으로 일본군의 폭격이 실시된 적이 있었다. 중경공단에 피해는 별로 없었지만 폭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적이 많아서 평상시 중경공단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화재의 대피 교육이 이뤄졌었다.

그 때문에 이번 15 공장구역 화재 사건 때도 그 곳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화재를 피해 대피할 수 있었다. 다만 소방차가 늦는 바람에 반은 전소된 것 같았다.

“손실을 복구하려면 얼마정도 들죠?”

“대략 10만 위안 정도 듭니다.”

“돈을 들여서 복구하도록 하죠. 그 다음 이 일을 저지른 인원에 대해선 어떻게 했습니까?”

“그 인원에 대해선 앞으로 담배에 대해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단단히 교육시켰습니다.”

“이번 사건을 정형화해서 흡연자들에게 단단히 교육시키세요.”

그 말에 병윤 양 쪽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동시에 대답한다.

-예! 회장님!-

병윤은 그 대답을 듣고는 다시 눈을 서류로 돌렸다. 그리고 다음 장을 넘기며 사람들에게 말한다.

“다음은 어디보자. 강철 생산량이 100만 톤 가까이 늘었군요. 제 4 제철소가 제 값을 하는 모양입니다.”

병윤의 그 말에 제 4 제철소의 사장이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병윤에게 감사를 표한다.

“다 회장님 덕분입니다. 회장님이 자금과 기술을 지원하셔서 제 4 제철소는 제 1,2,3 제철소의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요즘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에서 우리가 생산하는 강철 합금을 원합니다. 기존의 강철보다 수배나 단단하면서도 가벼우니 많이들 방문하고 있습니다.”

병윤은 그 말에 피식 웃었다. 사실 제철소 사장이 말한 강철합금이라는 것은 병윤과 감연이 따로 개발한 강철이었다. 이 걸 만들 수 있는 건 병윤의 기술들 덕분이었다.

병윤은 양 옆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속으로 조용히 어떤 기술을 떠올렸다. 그러자 병윤의 눈앞에 예의 신기한 틀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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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통] : 공학

[이름] : 공학숙달

[숙련등급] : 궁극

[숙련도] : 89단 93%

[상세] : 공학계통에 대한 전반적인 기본 기술이다. 공학에 대한 계통의 기술들의 효과를 901배 증가시키고, 공학에 관련된 기술들에 대한 몸의 피로증가와 정신의 피로증가가 없어진다.

[계통] : 공학

[이름] : 야금술

[숙련등급] : 궁극

[숙련도] : 88단 33%

[상세] : 금속을 뽑아 쓸 수 있는 기술이다. 여러 불순물이 혼합된 광물 속에서 원하는 금속을 뽑아 쓸 수 있게 만든다.

[계통] : 공학

[이름] : 합금

[숙련등급] : 궁극

[숙련도] : 76단 75%

[상세] : 순수한 금속들을 일정 비율을 정하여 새로운 합성금속을 만들 수 있다.

[계통] : 공학

[이름] : 제작

[숙련등급] : 궁극

[숙련도] : 89단 54%

[상세] : 재료를 가지고 새로운 물건을 만들 수 있다.

[계통] : 공학

[이름] : 재료역학

[숙련등급] : 궁극

[숙련도] : 95단 15%

[상세] : 재료의 변형이나 힘의 평형을 다루고 더 나아가 재료의 특성과 변형 관계 등을 다루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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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윤은 이번 강철을 만들어 준 기술들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사람들은 알기나 할까? 나와 내 형제들이 볼 수 있는 틀을 말이야. 그런데 참으로 신기해. 이 기술들을 올리면 올릴수록 어떤 물건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내 스스로가 생각할 수 있다니 말이야.’

병윤이 익힌 기술들을 숙련시켜서 수준을 올리면 그 수준에 맞는 지식들이 병윤 스스로 떠올리게끔 했다. 예를 들자면 합금이 입문수준일 때는 잡철밖에 못 만드는 병윤이 만약 합금을 명인 수준으로 상승하면 누구도 만들 수 없는 강철을 만드는 방법이 병윤 스스로 갑작스럽게 생각나는 식이다.

한 마디로 아이디어가 번쩍번쩍 떠오른다는 말이다. 간단히 말해 전에는 생각하지 못하던 것들이 병윤의 기술들의 수준이 오르면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라고 자동적으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다.

그리고 공학숙달은 그 지식들을 보조해준다. 예를 들어 병윤이 어떤 물건을 만든다고 가정하자. 예를 들면 공학숙달이 없다고 치고 물건을 만들면 그냥 평범한 물건이 된다. 그런데 지금처럼 공학숙달이 있으면 만드는 방식이 달라진다. 이렇게 만들면 물건의 내구성이 공학숙달의 효과만큼 높아지는 제작방법이 머릿속으로 자연스럽게 생각이 난다.

‘이것보다 훨씬 더 싸고 수백 배의 경도와 강도 및 특성을 가진 소재들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그건 총통 각하와 저 사람들에게 비밀로 해야겠지.’

병윤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서류의 문서들을 계속 살펴보았다. 병윤은 그렇게 문서들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문서들을 탁자 위로 내려놓고 양 옆에 조용히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보면서 조용히 말한다.

“제 175 공장구역의 확장에 대해서는 이야기 없습니까?”

“별다른 이의는 없습니다. 다만 그 공장을 확장한 뒤에 고용할 사람들이 조금 부족합니다. 중경과 그 주위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을 계속 고용한다지만 주어진 수요량보다 인력이 부족하기는 처음입니다.”

“허. 그렇습니까? 그 건수에 대해선 제가 따로 총통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병윤은 그렇게 말하면서 175 공장구역의 확장에 대해 더 이상 거론하지 않았다. 병윤은 그렇게 살펴보다가 이번엔 회계자료를 살펴본다. 병윤은 그걸 보더니 얼굴이 조금 굳어진다. 병윤의 얼굴을 본 사람들의 표정은 긴장으로 가득했다.

“요즘도 돈을 빼돌리고 있는 인원이 있군요.”

병윤의 조용한 말 한 마디와 병윤에게서 흘러나오는 분위기는 병윤의 양 옆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압박했다. 사람들은 꿀꺽 침을 삼키고 조용히 병윤의 말을 기다렸다. 그 때 병윤이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서 돈을 빼돌리는 인원이 누구인지 확인한다.

“천보윤 사장님. 얼굴색이 안 좋군요.”

병윤의 말대로 천보윤 사장은 확실히 얼굴색이 안 좋았다. 아파서 얼굴색이 안 좋은 것보다 무언가 들켰다는 것이 큰 것 같았다. 천보윤 사장이 보기에 병윤은 돈을 빼돌리는 인간이 자신인 것을 확신하는 눈빛이었다.

사실 병윤의 의심은 들어맞았다. 천보윤 사장은 돈이 급히 필요했다. 그래서 자신의 사업의 회계자료를 조작해서 냈다. 그러나 병윤은 그 것을 한 눈에 알아챘다. 천보윤 사장은 아차했다. 저 괴물 같은 병윤의 능력을 잠시 잊었다.

“이건 당신의 사업 회계 자료입니다. 뭐가 조작되었는지 제가 설명해드릴까요?”

병윤은 확실하게 증거를 잡고 천보윤 사장을 추궁했다. 천보윤 사장은 마치 죽을 죄를 졌다는 표정을 짓고 병윤에게 사죄했다.

“죄... 죄송합니다. 돈이 급해서 그만.”

“허. 제 앞에서 횡령을 저지르다니 배짱도 좋군요. 제가 누누이 이야기했을 텐데요. 만약 돈이 필요하다면 저에게 따로 말씀하라고 말이죠.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이야기할 수 있나요?”

천보윤 사장은 병윤의 순간 변한 분위기 탓인지 고양이 앞의 쥐처럼 몸을 벌벌 떨면서 사실을 병윤에게 털어 놓았다.

“제 아들 녀석이 멋모르고 사채를 쓰는 바람에 그 사채를 갚기 위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회장님에게 따로 말씀드리지 않는 것에 대해 죄송합니다.”

“이해는 가군요. 하지만 원칙은 원칙입니다. 앞으로 천보윤 사장은 그 빼돌린 금액 5배를 책임지셔야겠습니다.”

천보윤 사장은 병윤의 책임지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는 얼굴을 한다. 병윤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양 옆의 사람들에게 말한다.

“솔직히 제 나이 19세. 여러분 앞에서 아직 20대도 안 된 애송이입니다. 전 여러분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계획하고 행동했는데 저를 실망시키는 군요.  제 눈앞에서 이런 일이 또 다시 발생한다면 그 땐 어떻게 되는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그 말에 병윤의 양옆에 있는 사장들은 마치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며 병윤에게 일구동성으로 대답한다.

-실망시켜서 죄송합니다! 회장님!-

결국 중경공단의 회의는 그 것으로 끝이 났다.

회장실에서 병윤은 오랜만에 감연과 함께 있었다. 감연은 조금 피곤한 듯 회장실의 쇼파에 등을 기대고 누워 있었다. 병윤은 그 모습을 보고 피식 웃는다.

현재 감연은 중경공단의 연구 기술 총괄 직을 맡고 있다. 예를 들어 전차, 비행기, 소총 등의 군수물품과 옷, 신발, 설탕 등 모든 걸 포함한 경공업과 제철, 제강, 기계 등의 중공업의 제품 개발을 맡고 있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물품의 수는 매우 다양했다. 그 때문에 감연 홀로 이런 것을 할 수가 없어서 연구 인력을 고용해야 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에 유학 중인 중국인들을 불러서 연구 인력으로 쓰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을 총괄하는 사람이 바로 감연이다. 감연은 밑에서 올라오는 보고들을 검토한 후 결재를 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중요 물품 개발에서는 감연이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예를 들자면 41식 중전차의 개발 같은 경우이다.

현재 병주의 소대에 배치 받은 전차는 41식 중전차로, 병윤과 감연이 홀로 설계 및 개발했다고 여겨지는 전차였다. 그리고 양산화에 성공한 것도 병윤과 감연이 남는 시간을 들여 개발했다. 물론 그 41식 중전차의 개발에 참가한 인원은 많았지만 핵심기술 같은 경우는 병윤과 감연만이 알고 있었다.

41식 중전차의 평가는 꽤나 대단했다. 미국에서도 이런 전차를 명품이라고 극찬했을 정도이니 어떤지 이해가 가겠는가? 그 때문에 이 41식 중전차가 배치되고 나서부터 일본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차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41식 중전차는 현재 미군에게 수출되어 유럽전선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독일의 중전차 티거를 잡을 수 있는 중전차라고 평가를 받았던지라 미국과 영국에서 싼 값에 많이 수입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39식 방탄 헬멧과 방탄복의 개발도 병윤과 감연이 개발했다. 그 것들의 성능은 탁월했다. 본래 방탄복의 경우, 수류탄을 막기 위한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었는데, 39식 방탄복은 일본군 아리사카의 소총탄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 더욱이 38식 보총에도 방탄복을 조금 관통하고 마는 정도이니 방호력은 말하지 않아도 된다.

그 때문인지 병사들은 잘 때도 방탄 헬멧은 벗더라도 방탄복까지는 입고 잔다. 방탄복이 군복처럼 가볍고 쾌적성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감연은 40식 박격포, 105mm 야포, 중화 2식 폭격기, 중화 2식 전투기 등 병기와 군수물품의 개발 및 양산화에 성공했다. 그 때문인지 장개석에게는 그 둘을 보물단지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마치 금과 은을 만들어내는 도깨비의 요술방망이처럼 말이다.

그래서 장개석은 병윤과 감연에게 다가가는 임시정부에 대해 안 좋은 시각을 조금 가졌다. 그리고 한 편에서 장개석이 임시정부 주석 김구에게 인재를 빼돌리지 말라고 경고를 먹기까지 한 이야기도 들렸다.

그런 능력을 보유한 감연은 쇼파에 등을 기대면서 병윤을 편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말한다.

“회의에서 한 소리 했다며?”

“흥. 돈 빼돌린 것이 눈에 보이니 한 소리야.”

“허참. 아직도 그래? 중국인들이란 참... 니 놈도 고생한다.”

병윤은 그 말에 피식 웃는다.

“그래도 니만큼은 아냐.”

“젠장. 그걸 알면 일을 줄여줘.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과로할 지경이야. 상상을 해봐. 지금 내 나이가 19살이야. 지금 시점의 나이는 그냥 밑에서 따가리 짓을 하다가 시간을 보낸다고. 나처럼 이렇게 과로할 정도로 일에 치여 죽지는 않아!”

“쩝 어떻게 하겠어. 우리 능력이 좋은지라 여기서 계속 붙들려 있는데.”

병윤의 어쩔 수 없다는 어조의 한 마디에 감연은 기어코 발광하고야 만다.

“젠장! 난 쉬고 싶어! 쉬고 싶다고. 이게 뭐야. 차라리 고향으로 돌아가 아버지에게 매 맞고 가업이나 이을래.”

“아오. 어리광 부리지 마. 사내자식이 길을 가면 끝까지 가야지.”

“그 땐 그 길이 이런 길이라고 예상 못했으니까 하는 말이지.”

“그럴 때, 밑에 있는 애들 교육시키고 위임시키라고 말했잖아. 그래야 너도 쉴 수 있다고 말이야.”

“하아... 네 말대로 했는데. 이것들이 오히려 더더욱 나에게 의지를 해. 월급을 받으면 자기가 스스로 생각하면서 해야 하는데 오히려 내가 다 해.”

“뭐 그건 개발 인력의 교육에는 시간이 있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잖아.”

“젠장! 이건 아니지. 내가 뭘 가르쳐주면 답답해서 내가 하고 만다. 서구권에 유학한 인재들이라고 들었는데 말짱 헛말이야. 이런 것은 배우지 못했다. 배우지 못해서 할 수 없다. 당신이 조금 가르쳐달라. 왜 이렇게 요구하는 게 많아. 그리고 처음 폭격기를 개발했을 때도 솔직히 내가 다 했지. 애들이 못 하니까 말이야. 설계도도 내가 다 그렸어.”

“그래서 니가 연구 기술 총괄 직의 자리에 앉은 거 아니냐?”

그 말에 감연의 발광은 더욱 심해진다.

“아 몰라! 몰라! 난 모르겠다고. 그딴 자리 필요 없으니 니가 아무나 붙잡아서 총통에게 추천해라. 난 못하겠으니.”

감연의 발광에 병윤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니가 그렇게 힘든 기색을 보이니 친구로써 마음이 아프다.”

“오... 그러면.”

“각하께 말씀드려서 휴가 주도록 할게.”

“...... 고맙다. 넌 역시 영혼의 친구다.”

감연은 눈물을 흘리며 병윤에게 감사했다. 그런데, 병윤은 처음 보는 문구를 발견했다.

-축하드립니다. 모임원 송감연과의 관계가 존경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이건 또 뭐지?’

병윤은 그렇게 병재와 병주가 겪은 문구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병윤은 기억이 났다.

‘아! 이것이 작은 형이 말하던 그 문구인가?’

병윤은 병주가 남경으로 출정 전 서로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들을 공유했다. 그래서 병윤은 희희낙락한 표정으로 관계에 대한 정보들을 살폈다. 옆에 앉아 있는 감연은 병윤의 그런 표정을 볼 때면 병윤을 변태로 취급하면서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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