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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흩어진 가족들
저녁때가 되자, 조교 신지상은 자신이 이끄는 항병 소대원들을 불러 세웠다.
“자자! 저녁 먹으러 갈 것이니까 준비해.”
그 말에 항병 소대원들은 오와 열을 맞춘 뒤 수저를 들고 신지상의 말만 기다리고 있었다. 신지상은 빠진 인원이 없는지 확인하고는 말한다.
“없군. 그럼 출발한다.”
조교 신지상의 말에 항병 소대원들은 발을 맞춰 이동한다. 어느 정도 걷자 천막으로 된 임시 식당이 눈에 보였다. 이미 저녁 식사를 먹으러 와 있었는지 식당 안을 들락날락 거리는 타 중대 타 소대의 항병들이 눈에 보였다.
신지상은 자신의 항병 소대원들을 세워 두고는 임시 식당 안으로 들어가고, 오와 열을 맞춘 소대원들은 서로 얼굴을 보며 이야기 거리를 나눈다. 손호준과 성강소 역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오늘 밥 뭐 나오겠냐?”
“글쎄다. 난 목록은 못 봤어.”
“냄새로 따지자면 이건 쇠고기 무국 냄새인데.”
“쇠고기 무국이라. 쇠고기가 잔뜩 들어가겠군.”
보통 쇠고기 무국이라 하면 쇠고기 조금, 물 많이, 무 많이, 소금 많이 넣은 국이었다. 그러나 여기서의 쇠고기 무국은 조금 다르며 쇠고기를 많이 넣는 것이 특징이었다. 쇠고기를 호주나 미국에서 수입해오기 때문에 싸다고 했다.
“그런데 이 광복군이라는 곳은 참으로 특이해. 고기들을 마구 퍼다 주니까 말이야. 일본군에 있었을 때는 고기는 꿈도 못 꿨는데 말이야.”
“조교들 말을 들어보니까 모든 지원이 다 대대장덕분이라고 하던데.”
“허. 대대장님이 그렇게 부자인가?”
성강소는 그 말에 어깨를 으쓱거리며 자신도 모른다는 몸짓을 한다.
“그냥 들었다고.”
그 때, 안으로 들어갔던 신지상이 항병 소대원들 앞으로 나왔다. 신지상의 모습이 보이자 서로 떠들던 목소리들이 조용해졌다. 신지상은 자신이 이끄는 항병 소대원들의 인원수가 맞는지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외친다.
“자! 차례대로 들어가라.”
그 말에 항병 소대원들 중 앞줄부터 한 명씩 한 명씩 차례대로 임시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손호준, 성강소는 그 줄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 안은 배식을 받은 뒤 의자에 앉아 먹는 인원들로 가득했다. 손호준이 곁눈질로 살펴보니까 저녁 식사 목록은 아까 추측 했던 대로 쇠고기무국, 밥, 그리고 김치 외 각종 반찬들이 있었다.
손호준과 성강소는 스테인레스제 식판을 손에 들었다. 배식은 정해진 량을 퍼는 것이 아니라 뷔페식으로 자신이 먹고 싶은 양만큼 마음껏 퍼 담을 수 있게 했다. 다만 그대신이라고 뭐하지만 남기지 말 것이라는 표어들이 붙여 있었다.
손호준은 자신의 차례가 오자 식판에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양만큼 퍼 담았다. 그 후 빈자리에 앉는다. 성강소 역시 손호준 따라 음식물을 퍼고 손호준 옆에 앞쪽으로 가서 앉는다.
손호준은 숟가락으로 국과 밥을 한 입 먹었다.
‘으음. 역시 그저 그렇네.’
솔직하게 말하면 맛은 그저 그랬다. 먹으면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은 천국 같은 맛 따위는 없었다. 어느 정도 맛이 있어서 식사를 이어나갈 수 있을 만큼의 맛이었다.
그래도 손호준은 훈련 뛰느라 배가 고팠는지 깨끗하게 싹싹 비운다. 그 때, 손호준 옆자리에 어떤 한 남성이 앉는 것을 느꼈다. 갑작스럽게 앉은 누군가에 손호준은 밥을 먹다 말고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도대체 누구야? 낯짝 좀... 헉.’
손호준은 자신의 옆에 앉은 이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앉은 이의 어깨의 견장에는 은색 꽃잎에 별이 2개 달려있었다. 바로 광복군의 부령(중령) 계급이었다. 여기서의 부령(중령)이라면 당연히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에휴. 차라리 미국에서 가져온 C레이션이 낫다.”
부령의 계급의 견장을 달고 오늘 밥을 불평하면서 먹는 이, 바로 신병교육대대의 대대장인 길병주였다. 손호준은 자신과 거의 나이차이가 안 나는 대대장 병주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병주는 자신을 쳐다보는 손호준을 바라보고는 말한다.
“나 신경 쓰지 말고 밥이나 먹어.”
“아. 예.”
손호준은 그 말에 부리나케 밥을 먹었다. 대대장 길병주, 이 곳 1사단의 건물과 숙식, 기타 등등을 지원해준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그의 진가는 거기서 나타나지 않았다. 훈련과 지휘, 그외 기타 능력들은 다른 사람들이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이 병주의 이야기에 거짓말하지 말라고 소리치는 그런 경력의 사나이였다.
손호준은 곁눈질로 길병주의 얼굴을 쳐다봤다. 역시 자신처럼 젊은 얼굴이었고, 꽤나 여자 울릴 정도로 잘 생겼다. 그런 인간이 왜 광복군에 투신했는지 모르는 일이지만 저렇게 능력 있으니 이 자리에 올라설 수 있다고 손호준은 그렇게 생각했다.
손호준 앞자리에 있는 성강소 역시 얼굴은 마찬가지였다. 성강소는 병주를 조금 부담스러운 눈초리로 곁눈질하면서 밥을 부리나케 먹었다. 그 때, 멀리서 소리가 들린다.
“어라. 대대장님은 또 왜 거기로 앉았습니까?”
바로 병주를 반기는 고호윤의 목소리가 들린 것이다. 고호윤은 병주 바로 앞자리 그리고 성강소 바로 옆자리에 앉으면서 식판을 턱 하고 내려놓았다.
“C레이션 없나? 젠장 동생 녀석을 갈구던가 해야겠어.”
“워워. 대대장님 진정하십시오. 대대장님 동생은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지 않습니까? 공사도 그렇고, 물품도 그렇고, 이 식사도 그렇고 전부 다 지원해주는데 갈구어서야 되겠습니까? 그리고 C레이션은 다음 훈련 때 전투식량으로 써야하니 어쩔 수 없습니다.”
“하아. 병윤이에게 전투식량 하나를 만들라고 요청해야겠어.”
“전투식량 말씀입니까? 관두십시오. 그건 답이 없습니다. 대대장님 동생분이 전투식량 만들다가 열 받아서 수입한 거 모르지 않습니까?”
“그 것도 그렇군. 하기야 우리 집의 요리 담당은 엄마와 누나였으니 어쩔 수 없겠지. 그 녀석도 못하는 것이 있었나보군.”
“그 거 하나라도 있어야 사람입니다.”
“에이. 밥이라도 먹자고.”
병주는 그 말을 하고 식판의 밥과 반찬들을 냠냠 먹기 시작했다. 손호준과 성강소는 둘의 대화를 들으면서 식판의 음식물이 다 먹게 되자 조용히 자리를 떴다.
손호준과 성강소는 세척대에 아까의 식판을 씻고는 식판을 원래 자리로 갖다 놓았다. 그리고 자신의 소대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향하면서 서로 맞대고 대화한다.
“아까 보니까 대대장님이었는데. 대대장님도 여기서 밥을 해결하시나? 대대장님은 간부들과 따로 해결하는 것 같은데 말이야.”
“뭐 들어보니까 대대장과 간부들도 식당 구분하지 않고 여기서 먹고 잔단다. 병사들과 별반 차이점은 없대.”
“그런가? 보통 간부들이라면 병사들과 떨어져서 지내지 않냐?”
“내가 그 사람들 마음을 어떻게 알겠냐? 그리고 넌 일본군에 있었던 생활경험을 여기에 대입시키지마. 거기랑 여기는 완전히 다르니까 말이야.”
“아 그렇군. 하아 일본군에 있을 당시랑 여기랑 완전하게 생활이 틀려서 그런다. 그 개 같은 병영부조리도 그렇고, 생활하는 것도 그렇고 적응이 잘 안 된다.”
“적응 안 되면 다시 그 쪽으로 돌아가던가?”
“뭐 이 개 자식이. 야 나 보고 뒈지란 소리냐?”
손호준은 다시 일본군에 가라는 성강소의 말에 화난 말투로 외친다. 하지만 성강소는 오히려 뻔뻔한 얼굴로 손호준에게 대답한다.
“그러니까 여기에 적응하라고. 여기에 온 지 며칠 되었는데도 계속 신병처럼 있을 거냐?”
그 말에 손호준은 할 말이 없어서 뻘쭘한 표정을 짓는다. 대화하면서 발걸음을 옮겼더니 손호준과 성강소는 자신이 속해있는 항병 소대원들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소대원들 중 몇 명이 둘을 알아보고 반갑게 말한다.
“여어. 둘이 바로 그 행운의 사나이냐?”
그 말에 손호준은 웬 헛소리냐는 얼굴로 자신들을 부른 소대원을 쳐다본다. 그 얼굴에 둘을 부른 소대원은 키득키득 거린다. 손호준은 조금 기분이 나쁜지 물어본다.
“왜 행운의 사나이냐?”
“보기 힘든 대대장의 얼굴을 보면 행운이지.”
“쳇 대대장 얼굴 보면 돈이 생기냐? 복이 생기냐? 뭐가 생기냐?”
“그 말도 틀리지는 않네. 그럼 불운의 사나이인가?”
“차라리 그게 낫겠다. 아오 아까 간 떨리는 줄 알았네.”
그 말에 성강소를 포함한 소대원들은 피식하고 웃었다. 그 때, 여기로 소대원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로 얼굴을 맞대며 떠들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와글바글 거릴 때 쯤, 항병 소대원들을 책임지는 조교 신지상이 다가왔다. 신지상은 항병 소대원들의 인원수를 세어보고는 다 확인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고는 외친다.
“자 오와 열! 오와 열! 맞춰!”
-예!-
밥도 든든하게 먹었던지라 항병 소대원들의 외침은 굵고 패기 있었다. 신지상은 그 외침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는 항병 소대원들을 이끌고 다시 임시 생활관으로 복귀한다.
조교 신지상이 이끄는 항병 소대원들이 임시 생활관으로 복귀하자 각자 자리로 되돌아가고는 어떤 이는 양치질하러 어떤 이는 마저 못했던 샤워를 하러 갔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미국에서 들여온 플레잉 카드들을 가지고 원카드라는 놀이를 행한다.
그리고 손호준과 성강소는 그 지옥 같은 훈련에서 봤던 바둑돌들이 들어 있는 통과 접이식 바둑판을 꺼낸 뒤 오목을 두었다.
-딱! 딱!-
손호준은 머릿속 수 싸움에 거듭해 다음 포석을 위해 배치할 곳을 찾는다. 그리고 어느 위치에 바둑돌 하나를 올려놓는다.
-딱!-
그 때, 손호준의 상대인 성강소는 음흉한 미소를 짓고는 외통수를 찌른다.
-딱!-
손호준은 성강소가 내지른 바둑돌의 위치를 보고 경악한다. 그리고 자신이 함정에 걸린 것을 알아차렸다.
‘수... 수는 없나? 저기에 뒀다간 이렇게 해서 질 거고, 저기로 뒀다간 또 마찬가지이고. 이런... 에휴 모르겠다.’
손호준은 성강소의 흰 바둑돌이 3개 1개 중간에 비어진 공간에 자신의 검은 바둑돌을 놓는다. 그러나 성강소의 승리는 확정되었다. 성강소는 득의양양한 미소를 짓고는 끝내기 수를 놓는다.
-딱!-
결국 양쪽 끝에 손호준의 검은 바둑돌은 보이지 않았고, 손호준은 얼굴을 찡그린다.
“니 패배네. 이마 대.”
그 말에 손호준은 짜증나는 얼굴로 한쪽 손으로 머리를 넘김과 동시에 고정시키고 자신의 이마를 훤히 비치게 했다. 성강소는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딱밤을 할 자세를 취하고는 힘을 주며 때린다.
-따악!-
“악!”
손호준은 성강소의 예상치 못한 딱밤의 위력에 이마를 부여잡고 뒹굴뒹굴 구른다. 성강소는 그런 손호준의 모습을 바라보며 희희낙락 웃는다. 손호준은 그 모습이 열 받는지 성강소에게 외친다.
“한 판만 더 해!”
그 말에 성강소는 피식 웃고는 한 마디 말한다.
“닥치고 나 군화 닦아야 돼. 그리고 세탁물은?”
손호준은 그 말을 듣고 얼굴에 절망을 내비치며 바둑알들을 통에 다시 넣고, 바둑판을 다시 접었다. 그리고 그 것들을 원래 자리로 넣었다. 그 때 손호준이 성강소에게 자신의 군화를 넘기면서 말한다.
“내 것도 좀 닦아줘.”
“지랄말고 알아서 닦아.”
“니 세탁망은 어쩌려고? 그리고 내 이마도 때렸는데.”
“허참. 이 어이없는 새끼. 내 세탁망이야 네 차례니까 그렇고, 네 이마는 오목에 졌으니 당연한 거 아니냐?”
“아오 닦아주라면 닦아줘. PX가서 과자 하나 사줄 테니까.”
성강소는 그 말에 피식 웃고는 말한다.
“새끼. 당연히 그렇게 말해야지. 빨리 줘.”
성강소는 손호준의 PX과자라는 말에 넘어가 손호준에게 군화 하나 더 건네받았다. 손호준은 군화를 건네주면서 돈이 아깝다는 표정이었다.
현재 손호준과 성강소가 받는 돈은 한 달에 100위안 정도였다. 중국군 병사들도 그 정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1위안으로 과자 10개 정도 살 수 있었다. 그래서 광복군 병사들은 그 돈으로 과자를 사먹거나 필요한 생필품들을 샀다.
손호준의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은 89위안, 11위안은 휴지, 펜, 수첩, 과자, 각종 필요한 물품을 사는데 썼다. 그 정도면 많다고 여길 수 있었다. 그러나 손호준은 과자 하나 사는 것도 아깝다고 여겼다.
“쳇. 요즘 과자 값 하나 얼마인데. 아오 그냥 철회하고 직접 닦을걸.”
손호준은 투덜거리면서 화장실 안 우측으로 들어갔다. 우측 선반에는 세탁 및 건조가 완료된 세탁망들을 두게 된다. 사실 드럼 세탁 건조기를 사용할 인원들은 꽤 있었기 때문에 이미 완료된 세탁같은 것은 사용해야할 인원이 그 기계 안에 있는 세탁망을 빼내고 선반 위로 올려둔다. 손호준은 당연히 선반 위에서 자신의 세탁망과 성강소의 세탁망을 찾고 양손에 쥔다.
그 후 자신의 침대 위에 건조까지 완료된 옷과 양말, 수건들을 올려놓고, 성강소의 세탁망은 그의 침대 위로 올려놓는다. 손호준은 군복과 수건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양말을 동그랗게 말은 후 관물대 안으로 집어넣는다. 그 때, 성강소가 군화들을 다 닦았는지 안으로 들어온다. 성강소는 손호준에게 그의 군화를 건네주면서 말한다.
“자 이 걸로 과자 한 개 적립.”
“쳇. 맛없는 것으로 사야지.”
“내가 고를 거다.”
성강소는 만만치 않게 받아치면서 손호준이 침대 위에 올려둔 자신의 세탁망을 발견하고는 세탁망 안에 있는 군복과 양말들을 빼낸다. 그리고 세탁망은 관물대 위로 두고는 군복과 양말을 관물대 안으로 정리한다.
그 때, 생활관 안에 한 명이 전파사항을 말한다.
“오늘은 총기점검 있으니 점검해놓으란다.”
그 말을 듣자마자 생활관 안에 있는 인원들의 얼굴이 팍 굳어졌다. 그리고 귀찮다는 티를 팍팍 내면서 관물대 옆에 있는 개인총기함에 집어넣은 자신의 소총들을 꺼낸 뒤 정비도구를 꺼낸 후 소총을 분해한다.
그건 손호준과 성강소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의 소총을 분해한 후, 총기를 깨끗이 청소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정비를 한 후 점검하면서 다시 소총을 결합시킨다. 손호준은 이 정도면 되었겠지라는 심정으로 자신의 소총을 개인총기함 안으로 집어넣는다.
생활관 내부의 인원들의 총기점검이 끝이 나자 곧 청소시간이 다가왔다.
-가위 바위 보!-
“이얏 내가 행운아다!”
손호준은 가위바위보에서 이겼다. 아까 대대장을 목격했으니 행운아라고 하던 소대원의 말이 생각났다. 이번에 이겼으니 그의 말이 맞는 것인가? 손호준은 그렇게 생각했다.
청소시간에 왜 가위바위보를 하냐면 생활관 마다 청소기 하나가 비치해두고 있었다. 청소기 하나를 제외하면 나머지 인원들은 대걸레를 들고 닦는 인원들이었다. 그래서 매번 청소기를 차지하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한다.
손호준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청소기를 손으로 잡은 뒤 코드를 콘센트에 꼽고 버튼을 누른다. 그러자 위잉 하는 소리와 함께 청소기는 작동하면서 생활관 바닥의 먼지와 흙들을 쓸어 담기 시작한다. 청소기를 쓰는 것은 항상 간편하고 편리했다. 청소기로 바닥을 쓸어 담자 대걸레를 든 인원들이 바닥을 닦기 시작한다. 그리고 청소는 그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청소시간이 끝난 후, 전파한대로 총기점검이 있었다. 생활관 내부 인원들의 총기들은 잘 했는지 점검에서 이상이 없었다. 그 후 간단한 인원 점검 후 손호준과 성강소, 그리고 생활관 내부의 인원들은 딱 10시에 취침에 든다.
============================ 작품 후기 ============================
어째 쓰다보니 저기의 군대생활이 제가 있었던 군대생활보다 더 좋다고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아 눙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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