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등급인생-139화 (139/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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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흩어진 가족들

1945년 2월 20일, 중경 한인구역, 이곳에서 광복군 제 5개 사단을 지휘하기 위한 광복군 제 1 군단의 창설식이 열렸다.

-와아아! 와아아!-

군인들의 행진을 지켜보는 군중들의 환호 소리가 들렸고, 군인들의 척척 거리는 행진 소리가 울려퍼지며, 44식 중전차의 캐터펄트가 움직이는 소리가 주위를 압조하였고, 장갑차들 역시 울려 퍼진다. 행진이 끝난 후, 한인구역 광장에는 군중들이 밀집하였는데, 단상에는 주석 김구를 포함하여 임시정부 각료들, 그리고 광복군들의 장교들이 모여 있었다. 김구는 자신의 양복을 빼입은 채로 단상 위 마이크에 입을 대었다.

“조선이 합병되기 전, 조선의 의기를 아는 의병들이 의거하여 일제에게 저항하였지만 실패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제에게 국권을 피탈된 이후, 만주에서 독립군이 활동하였을 때, 희망이 잠시 보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실패하였습니다. 국권이 일제에게 피탈되고 35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다시 한 번 모였습니다. 지난번 산서성 탈환 작전 당시 광복군 제 1 사단은 활약을 하여 중국군 지휘부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국권을 피탈시킨 일제를 우리 손으로 단죄하는 것을 말입니다. 이번 창설식을 위해 이 모든 것들을 허용하게 해준 장개석 총통 각하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모든 지원을 결정하고 보내준 중경공단의 회장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지금부터. 광복군 제 5개 사단의 창설과 제 1 군단의 창설에 대한 창설식을 거행합니다.”

-와아아! 와아아!-

군중들은 김구에게 환호성을 내지른다. 그리고 김구 앞에 제 1 사단장 김홍식을 비롯한 장교들이 김구의 앞에 섰다. 다만 특이한 것은 전 일본군 출신 이우 중좌가 여기에 서게 된 것이다. 원래 일본군 출신이었던 경험이 광복군 가입에 자신 스스로 터부시 되었지만 주석 김구를 포함하여 지청천, 이범석은 비록 좌관급이라고 하지만 교육을 받은 인재를 놓치기 싫었던지라 매번 설득을 하였다.

다만 여러 차례 거절하다가 김구가 이우의 아버지 의친왕 이야기를 꺼내는 바람에 결국 광복군에 투신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이우는 이 자리 앞에 섰다. 김구는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말한다.

“먼저 군단장의 취임을 하겠습니다. 전 1 사단장 김홍일 중장 제 앞으로 나오십시오.”

이번에 중국군 109군단의 지휘 하에서 활약을 했던 김홍일은 이번 공로로 중장으로 승진하게 되었고, 그런 그가 김구 앞에 섰다.

“이 사람은 중국군 109군단의 지휘 하에 우리 조선인들의 용기와 의기를 증명하였습니다. 중장 승진과 더불어 광복군 제 1 군단의 군단장으로 취임합니다. 앞으로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의기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예!”

김구는 임명장과 금으로 된 훈장을 김홍일에게 건네주었고, 김홍일은 고개를 숙이며 그 것을 받았다. 그와 동시에 군중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김구 뒤에 앉아있던 각료들은 일어서서 박수를 쳤다.

“다음은 김학규 소장 앞으로 나오십시오.”

연대장이었던 김학규는 김구 앞에 섰다.

“이 사람은 광복군 제 1 사단 3연대장이었던 사람으로서 이번 여양시 탈환작전에 상당한 활약을 하였기에 제 1 사단장으로 취임합니다. 앞으로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의기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예!”

김구는 임명장과 금으로 된 훈장을 김학규에게 건네주었고, 김학규는 고개를 숙이며 그 것을 받았다. 그와 동시에 군중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김구 뒤에 서 있던 각료들은 그대로 박수를 쳤다.

그렇게 순차적으로 사단장 임명이 진행되다가 마지막으로 전 중좌 이우가 김구 앞에 섰다. 김구는 그를 조금 복잡한 얼굴로 보다가 이내 마이크에 입을 대고 말한다.

“이 사람은 일본군 중좌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여양시 탈환 작전 당시 안타깝게 적으로 맞이하였지만 그의 능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속죄와 더불어 모든 능력을 광복군에 투신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우리 임시정부는 이에 능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할 수 있게 해주고, 기회를 드리며 광복군 제 5 보병사단의 사단장으로 취임합니다. 이제 그 능력은 일제에게 쓰이지 않고, 우리 조선의 독립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속죄의 마음으로 일제를 징치하고,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군중들은 전 사단장의 임명 때보다 환호성이 적기는 하지만 이우 사단장의 의지에 찬 말을 듣고 환호를 보내주었고, 김구 뒤에 있는 각료들은 전과 다를 바 없이 박수를 보내주었다.

이렇게 군단장과 사단장의 취임식이 끝났고, 곧 이어 군사 행진과 더불어 군가인 광복군 행진곡을 불렀다.

군인들과 사람들이 축제를 즐길 때쯤, 병주와 강덕재, 그리고 김도진은 자리를 잡고 같이 모여서 술이나 한 잔 했다. 강덕재가 먼저 한 소리 했다.

“끄응. 이거 곤란하게 되었군.”

병주는 그런 앓는 소리를 하는 강덕재를 보고 의아심으로 묻는다.

“왜 그러십니까? 형님?”

“쯧. 예상대로 자네와 나, 그리고 옆에 있는 도진이 연대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은 좋지만, 하필이면 사단장이 휴우...”

“아. 이번 사단장이 이우 사단장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입니까?”

강덕재는 그 물음에 쯧 하며 병주를 다시 바라보며 말한다.

“이번에 자네가 상당한 공을 세우지 않았나? 작전의 토대를 세우고, 자네가 지휘하던 전 신병교육대대의 활약이 대단한 것과 더불어 인맥도 있는데 그런 자네가 사단장에 취임하지 않고, 그의 밑으로 부임하게 되다니 이건 음모나 다름없어. 토사구팽이 아니고 뭐야?!”

강덕재의 말에 병주는 조용히 술을 마셨다. 그 때, 김도진은 술을 마시다가 강덕재에게 시선을 둔 뒤 말한다.

“쯧. 당신과 나는 원래 일본군 부사관 출신이 아니었소?”

강덕재는 그 말에 눈썹을 꿈틀거리다가 이내 답한다.

“휴우. 그렇지. 나와 저 녀석이 일본군에 있을 때, 같이 탈영했던 것은 잘 아니까 둘째 치고, 자네도 원래 일본군이었나?”

“뭐 그렇소. 일본군 오장에 있었다가 중일전쟁에 끌려가 간신히 제 몸 하나 챙겨 탈영했고, 운 좋게 허창에 들어왔소. 그 뒤로는 당신들과 만났고.”

“일본군 오장이라. 지원제인가?”

“그 당시에 지원제지. 뭐가 있겠소? 고등보통학교 출신이라서 그런지 오장으로 떡하니 앉혀놓더군.”

“그렇군. 하아. 나와 자네는 둘째 치고, 저 녀석의 경우는 조금 억울한 감이 들어서 그래.”

그건 김도진도 같은 심정이었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강덕재, 김도진, 병주는 각각 이우 소장이 사단장으로 있는 5사단의 1연대장, 2연대장, 3연대장을 맡았다. 정말 우연치 않게도 이우 소장 밑으로 배속하게 된 것이다. 김도진은 병주와 같은 계급, 직위가 되자 지난번에 밑에 있을 당시 존대하지 않고, 예전처럼 형씨라고 불렀다.

“그렇기는 하지.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않소? 그나저나 우리 위에 이번 사단장에 취임한 이우 소장은 상당한 곤란한 처지이겠군.”

강덕재는 그 말에 조금 생각하다 말을 꺼낸다.

“그렇군. 이우 소장 같은 경우는 원래 광복군에 인맥이 없었지. 참. 우리야 광복군 밑에서 바득바득 기어 올라왔고.”

김도진은 그의 말을 이어서 말한다.

“그리고 광복군이 군단 급으로 편성된 것이 다 누구 덕이오? 다 이 형씨의 동생 덕분이지 않소? 5개 사단의 병력들 모두가 쓸 수 있는 장비들을 다 보내주지 않았다면 우린 병력만 많은 그런 잡졸들 이었을 것이오. 그런데도 이번 형씨의 임명은 나로선 마음에 안 드오. 쯧. 일본군 중좌였다고 투신하자마자 사단장 취임이라니.”

김도진은 그 말을 하고 난 뒤 술을 한 잔 마신다. 셋은 이우 소장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다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린다. 강덕재는 안주를 하나 먹고는 마음에 들지 않는 표정으로 말한다.

“그 것보다 우리 광복군은 여전히 중국군 밑에 배속되는군.”

병주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이번에 중국군 109군단, 110군단, 우리 광복군 1군단의 위에 제 12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군의 사령관은 알다시피 신유철이고요.”

김도진은 병주의 말에 당연하다는 말투로 말한다.

“솔직히 말해서 그 양반은 승진해야만 했소. 그런 괴물 같은 지휘 능력과 시간을 재면서 작전을 행하는 그 양반이 승진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어? 누구처럼 능력을 내보이면서 제대로 평가받지 않는데 그 양반은 재깍재깍 평가받잖소.”

김도진의 일장연설같은 설명에 강덕재가 딴죽을 건다.

“그런데 솔직히 군사령관으로 취임하게 된 건 너무 나이가 적지 않아. 이제 31살 되었을 걸. 거기다 얼마 전 결혼했잖아. 뭐 능력은 인정하지만 중국군 내부에서 그 사람을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은 많을 걸?”

김도진은 강덕재의 말에 조금 생각하다가 납득했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젊은 나이에 너무 빨리 군사령관에 올랐다. 그러다 김도진은 이윽고 병주를 쳐다보며 말한다.

“솔직히 그 사령관이라는 사람 형씨와 개인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는데 도대체 무슨 관계이오?”

“내 친동생의 의형제를 맺은 사이이오.”

김도진은 그 말에 병주의 친동생인 병윤을 떠올리면서 아! 한다.

“모든 지원을 다 해주는 그 사람과의 의형제라. 정말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나오는군. 능력 있는 사람들은 능력 있는 사람들끼리 모인다더니.”

강덕재는 그 말을 조용히 듣고는 병주를 바라보면서 한 가지 묻는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해서 이번 광복군의 확대 개편하면서 자네 동생의 재산도 축 나지 않았나? 전차와 폭격기, 야포, 자주포, 모든 병기들과 각 병사들이 무장할 모든 장비들을 보급해주다니 다른 사람이라면 파산할 지경이라고.”

병주는 그 말에 으쓱 거리며 한 마디 했다.

“그 녀석의 말에 따르면 중국에서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광복군을 지원하는데 드는 비용은 껌 값이라고 이야기하더군요.”

강덕재는 병주의 이야기에 놀란 눈빛을 하고 동의하면서 말한다.

“허? 껌 값? 하기야. 그 엄청난 규모의 공단을 운영하는데 거기서 벌어들이는 돈이 얼마겠어? 솔직히 말해서 중국군이 400만의 병력을 두면서 그에 해당되는 유지비가 어마어마하게 들 것 같은데. 그 유지비를 중경공단이 세금 내는 것으로 충당하더군. 또 그러고도 돈이 남아서 재건하고 있지 않나? 하여튼 그 모든 자금을 세금으로 내는 자네 친동생의 능력은 말이 필요 없겠군. 그런데 광복군에 그만한 지원을 해주면 동생에게 뭐가 남나?”

병주는 그 물음에 잠시 생각하다가 이내 대답한다.

“채권을 주더군요. 임시정부에서 발행한 채권을 말이죠. 솔직히 제 동생이 도와줘서 한인구역의 경제력이 올라가 채권을 갚을 능력을 갖추게 만들었지 만약 동생 녀석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채권 값은 휴지 조각이 될 것입니다.”

강덕재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맞는 말이야. 요즘 이 한인구역도 솔직하게 말해서 활황구역 아닌가? 요즘은 조선인 사업가를 모집하여 여기에도 공장을 짓는다고 하더군. 그런데 난 그럴 필요가 있나 싶네만.”

김도진은 그 말에 납득이 되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맞는 말이오. 일제가 물러나면 여기에 있는 모든 조선인들이 다 조국으로 들어가지 않소? 원래 여기에 발전한 것들을 중국인들에게 다 넘기고. 이럴 바에는 그냥 이대로 있는 것도 상관이 없는데.”

그 말에 병주는 생각하다 이내 자신이 아는 바를 말한다.

“뭐. 상관이야 없겠지만 일제가 언제 항복할지도 모르고, 전쟁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잖습니까?”

“그거야 그렇지.”

그 때, 강덕재, 김도진의 목소리와는 다른 목소리가 이 자리에 들렸다. 김도진, 강덕재, 병주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의 정체를 확인해보니 이번에 제 5 보병사단장에 취임한 이우 소장이다. 세 사람은 벌떡 일어나서 이우 사단장에게 경례를 한다.

“충성!”

이우 사단장은 그 경례에 자신도 경례를 하고, 다들 자리에 앉게 했다. 이우 사단장은 어느새 의자 하나를 가져와 이번에 새로 부임하게 된 연대장 3명의 얼굴을 확인하면서 말을 꺼낸다.

“반갑네. 자네들이 이번에 연대장으로 취임하게 된 사람들인가?”

그 말에 병주가 대답한다.

“예. 그렇습니다.”

병주의 얼굴은 그렇다 치고, 이우 소장을 보는 김도진과 강덕재의 얼굴은 조금 불편한 기색이 보였다. 이우 사단장은 그 눈빛에 조금 씁쓸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내 말을 꺼낸다.

“휴우. 내가 사단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에 대해 말들이 많아. 길병주라고 했나? 원래 내정될 자리가 자네가 앉는 거라고 들었는데 그게 사실인가?”

그 말에 병주는 조용히 침묵하다가 이내 대답한다.

“아닙니다. 제가 연대장으로 승진한다는 소리가 많았지만 사단장으로 취임하게 된다는 소문은 처음 듣습니다.”

김도진, 강덕재는 병주의 말을 듣고 조금 얼굴과 시선이 변했다. 이우 사단장은 그 말을 듣고 한 마디 한다.

“쯧. 거짓말이군. 자네 옆에 있는 연대장의 얼굴을 봐.”

“......”

“솔직하게 말해 난 다 들었어. 이번 광복군의 모든 지원을 다 해주는 사람이 자네의 친동생이고, 자네도 사단장으로 취임할 수 있는 공을 세운 것도 들었어. 그 것들 때문에 주위에 말들이 많아. 아주.”

“한 마디 말을 해도 되겠습니까?”

병주의 물음에 이우 사단장은 눈빛을 반짝인다.

“말해보도록.”

“사단장님의 말씀대로 주위의 시선이 조금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해서 사단장 님 주위에 심복, 아는 사람 없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 속에서 능력을 증명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우 사단장은 병주의 말에 납득이 가는지 고개를 끄덕였고, 병주는 이우 소장의 얼굴에 설명을 계속한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한 가지입니다.”

“한 가지가 뭔가?”

“약속입니다.”

“약속?”

김도진은 그 말에 아! 하고는 말한다.

“형씨가 소대장으로 취임했을 때 했던 약속 말인가?”

김도진의 말에 이우 사단장은 약속이라는 단어에 의아했다. 그 단어에 강덕재가 이우 사단장에게 그 때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우 사단장은 조금 감탄한 얼굴로 병주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허. 과연. 그런 약속을 지켜 달라 이런 건가?”

“예. 그 약속을 깨지만 않는다면 저는 사단장님의 심기를 거슬리지 않겠습니다.”

강덕재와 김도진은 병주의 말에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우 사단장에게 선언했다.

“저도 그러겠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우 사단장은 세 사람의 말에 만족하는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한다.

“내 그 약속은 지켜야지. 그 것이 군인의 덕목이 아니겠나? 솔직하게 일본군에 있을 때 엄청난 회의감이 들었어. 그런데 자네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군. 좋아. 난 약속을 지키겠어. 상부가 그런 명령을 내려도 자네들과 이야기는 해보겠네.”

병주와 김도진, 강덕재는 그 말에 조금은 만족했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이우 사단장은 그 세 사람의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이왕 이렇게 된 것 나도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군. 자네가 했던 이야기들이 일제의 항복 관련한 이야기들인가?”

병주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한다.

“예. 그렇습니다.”

“일제 상층부에 대해선 내가 아는 것이 많지. 원래 내가 일본군 좌관급 출신이라서 그런지 소식들이 많아. 확실하게 말해서 일제가 발악하는 것은 여지없는 사실이야.”

“그 말은 무슨말입니까?”

“요즘 상층부에서 전원 1억 총 옥쇄로 이야기가 많아. 정말 미친놈들이지.”

============================ 작품 후기 ============================

어느새 은근슬쩍 병주의 패밀리에 이우가 들어가게 되네욥.

광복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정했습니다. 어떻게든 180화로 1부를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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