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등급인생-161화 (161/633)

0161 / 0633 ----------------------------------------------

[1부] 흩어진 가족들

송자문은 자신을 바라보는 두 명의 얼굴에 계속 고민한다. 비록 그가 중경공단의 회장직에 욕심을 내고, 병윤을 마음에 안 들어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병윤의 친우인 송감연을 내쳐야한다는 조건에 마음이 걸렸다. 그래서 정확한 이유를 물어본다.

“왜 그를 쫓아내라고 합니까? 그는 우리 중국에게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되는 인물입니다. 비록 내가 중경공단의 회장직을 노리고 있고, 현 회장에 대해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를 내치기에는...”

헐리 대사는 그 말에 웃는 낯에서 조금 얼굴이 굳어간다.

“우리의 조건은 그 것이 다입니다. 이유를 꼭 밝힐 필요가 있겠습니까? 다만 이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당신은 천만 명이 넘는 노동자가 일하는 거대한 기업집단의 회장직을 영원히 가질 수 없을 것입니다.”

헐리 대사가 협박과 비슷한 설득에 송자문의 고심은 더욱 심해진다. 그가 아는 정보들도 있고 해서 송감연을 내친다면 중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에 걸만큼 중경공단의 회장직에 대한 욕심도 있었다. 그래서 중국에 대한 애국심과 욕심과 야심 둘 중에서 송자문의 갈등은 매우 심해졌다.

이 때, 그런 송자문에게 웨드마이어 고문관이 쐐기를 박았다.

“이 자는 안 되겠군요. 대사님. 다른 사람을 찾아보는 것이...”

송자문은 그 말에 눈이 번쩍 떴다.

‘아... 안 돼! 내가 간절히 바라는 자리인데. 여기서 놓칠 수는 없어.’

송자문은 굳게 결심하고 둘을 진지한 얼굴로 바라보고 말한다.

“하... 하겠습니다. 미국의 지원을 받겠습니다.”

헐리 대사와 웨드마이어 참모장은 그 말에 싱긋 웃었다. 이제 도구가 제 손아귀에 획득하였으니 이제 음모의 상당 부분을 꾸밀 차례였다. 헐리 대사는 송자문에게 악수를 청하며 말한다.

“이번 일에 대해서 우리는 한 몸, 한 마음입니다.”

송자문은 헐리 대사의 악수에게서 흘러나오는 악마의 유혹에 순간 망설였지만 이미 사나이로써 결심을 했다. 그는 헐리 대사의 악수를 받았다.

“당신들이 도와준다면 천군만마같은 일입니다. 앞으로 잘해보겠습니다.”

헐리 대사는 송자문의 당당한 말에 싱긋 웃었다. 이제 송자문과 손을 잡았으니 일을 진행할 차례였다. 그는 송자문에게 물어본다.

“이제 목적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이 되었으니, 다음 일에 넘어가겠습니다. 당신은 두 사람을 몰아낼 방법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그 물음에 송자문은 고개를 끄덕인다.

“예전에 생각은 했습니다. 하지만 조건들 때문에 실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조건이라면?”

“그게 그 두 사람이 총통의 실망을 일으킨 적이 있는가? 에 대해서입니다.”

“......”

송자문은 고개를 저으면서 답답하다는 말투로 말한다.

“솔직하게 말해 송감연, 길병윤 이 친구들은 정부의 관료들과 꽤 깊은 인맥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그 둘이 해낸 업적들도 남에게 흠집잡기가 어렵습니다. 예전이라면 몰라도 지금 총통에게 두 사람의 모함은 자신에 대한 모함으로 여길 가능성이 큽니다. 그 둘에 대한 총통의 신뢰도는 장난이 아닙니다.”

헐리 대사는 그 설명에 쯧하고 어렵게 되었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송자문의 말을 들어보니 이해가 갔다. 그만한 능력을 보유하고 발휘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주인에게 감히 이빨도 들어 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사람에 대해 의심이 많은 장개석이라도 그 둘에 대해선 확고부동한 믿음을 지닌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흐음. 직접적인 방법으로 안 되면 주위를 찌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 말에 송자문은 의아한 눈빛으로 헐리 대사를 바라보며 묻는다.

“주위를 찌른다는 소리가 무슨 소리입니까?”

“장개석 총통이 군벌들의 수장 격이라는 사실은 송자문 당신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송자문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군벌들의 연합체가 그리 확고부동한 연합일까요? 총통의 권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주변 군벌들의 태도는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송자문은 그 말을 듣고 설마 하는 표정으로 헐리 대사를 바라본다.

“아무래도 군벌들을 끌어야 되겠습니다. 이종인, 백숭희, 염석산, 그 외 기타군벌들은 많습니다. 그들은 언제 어디서나 장개석 그 자가 자신들을 잡아먹을지 그 끔찍한 상상을 하면서 두려움에 벌벌 떨 것입니다. 그 때, 당신이 그 군벌들을 선동하였으면 합니다.”

“끄응. 이거 상당히 난감한 난제입니다. 그 군벌들을 끌어들인 것이 나라는 것이 총통에게 밝혀진다면 난 죽은 목숨일 것입니다.”

“당신은 이미 선택하였습니다. 도박에 말이죠.”

도박이라는 말에 송자문은 조금 거슬린다는 얼굴을 짓는다. 그러나 헐리 대사는 그 표정에도 피식 웃고는 말한다.

“설마 그 거대한 공단의 회장직을 안전한 방법으로 먹으려는 심보는 아니지 않습니까? 이 정도의 위험성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일이 틀어지게 된다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 미국은 당신의 안전을 보장할 어떠한 준비를 해줄 용의가 있으니 말입니다.”

그 말에 송자문은 조금 불안했지만 헐리 대사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헐리 대사의 말도 일리는 있었다. 그런 거대한 자리를 날로 먹을 수는 없을 것이다. 거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가능한 일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군벌들을 끌어들이게 돼서 선동을 하게 된다면 총통의 세력이 급상승한 원인 중에 둘이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즉 그 둘을 쫓아내면 총통의 세력을 약해진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헐리 대사는 송자문의 말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우리 미국 측은 상당히 거친 방법이기는 하지만 당신과 군벌들이 행동을 벌인다면 적극 지지하겠습니다.”

그 말에 송자문 역시 좋다는 식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웨드마이어 고문관은 두 사람을 보다가 이내 한 가지 사실을 알려준다.

“그런데 군벌들이 순순히 협조할 지는 의문입니다.”

송자문은 그 말에 부정하면서 말한다.

“그들이 총통에게 굴복하고는 있지만 야심은 있습니다. 아마 그들도 기회가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할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웨드마이어 고문관은 그 말에 흐음하고 턱을 손바닥으로 쓸면서 생각에 잠긴다. 그 때, 헐리 대사가 송자문에게 한 가지 물어본다.

“군벌들 말고는 당신과 협조할 수 있는 4대 가문의 일원이 있습니까?”

그 말에 송자문은 잠시 생각하다가 이내 한 가지 가문을 생각한다. 바로 공상희를 중심으로 한 공씨 세가였다. 그라면 필시 자신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요즘 공상희는 정치자금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었다. 자신이 그에게 중경공단의 일을 계기로 협조를 요청한다면 필시 수락할 것이다.

“공상희를 주축으로 한 공씨 세가가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도 중경공단 회장에 대해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그건 그가 맡고 있는 화폐 발행 건에 대해서 중경공단 회장과 많이 다투었던 것이 있습니다.”

원래 공상희는 화폐를 무한적으로 발행하려고 했었다. 화폐를 많이 발행하여 재정이 늘어난다면 그 것이 자신의 공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병윤은 무제한의 화폐발행은 통제불가능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병윤은 장개석을 통해 공상희의 의사를 견제를 한 적이 있었다. 아마 공상희는 그 때문에 병윤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흐음. 공씨 세가라면 중국의 재정 문제를 다루고 있는 인사입니까?”

“예. 그가 앞장서서 중국의 경제를 혼돈에 빠뜨리는 주범이 두 사람이라고 선동하면 중국의 국민들이 들고 일어설 것입니다.”

“적절한 방법이군요.”

“예. 거기다 바람잡이를 통해서 조선인과 중국인과의 관계를 벌려 놓아야 되겠지요. 이른바 조선인들이 자신의 경제권과 정치권에 발을 들어놓는다는 소문을 퍼뜨리면 관계 악화는 뭐 말 할 필요는 없겠지요.”

“한마디로 당신은 중국 내에 있는 조선인들을 유럽의 유태인으로 삼겠다는 의미입니까?”

“그 정도의 강경한 방법이 아니라면 당신들이 원하는 둘의 축출은 절대 이뤄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을 쓴다고 하여도 순순히 축출될 것 같습니까? 아마 중국의 애국자라고 자신하는 지식인들이 무릎 쓰고 반대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 둘이 중국에 해놓은 일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아마 제 목적이 아니었다면 저도 그 의견에 반대했겠지요.”

“으음...”

송자문의 말에 헐리 대사와 웨드마이어 고문관은 만만치 않다는 표정을 짓는다. 한 마디로 지금 그 두 사람이 중국에 이뤄낸 업적이 너무 뚜렷해서 만약 그 둘을 쫓아 보낼 의도가 있다면 그 것을 억울한 누명 혹은 더러운 토사구팽으로 여긴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이다.

“만약 그 두 사람의 실정에 대해서 낱낱이 파헤친다면?”

“실정이라는 것도 없습니다. 그 둘의 능력은 실수를 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더욱이 그 둘은 항상 총통의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겠군요.”

“즉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아까 제가 말했듯이 중국인들의 생각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즉 두 사람이 중국을 차차 지배할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린다면...”

“흠.”

헐리 대사는 턱을 손으로 쓰다듬은채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 둘을 쫓아내려면 중국인들의 불안감을 자극할 필요가 있다는 방법에 고민에 고민을 한다. 결국 헐리 대사가 생각해도 이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 당신의 말대로 합시다. 그 후에 일의 진행상태를 보고 방법을 바꾸든지 합시다.”

그 말에 송자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예. 그 것이 가장 좋은 방도이겠지요.”

그렇게 송자문과 헐리 대사, 그리고 웨드마이어 고문관은 세부 방법들을 논의하다가 송자문이 먼저 나갔다.

헐리 대사는 아까의 송자문을 생각하고 쯧쯧 거리면서 웨드마이어 고문관에게 말한다.

“중국에 인재가 없다는 장개석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들도 한 나라 정부의 장관직을 맡을 정도로 유능은 합니다. 하지만 그 둘에 비해 엄청 뒤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단 송자문을 포섭하고 방법을 세웠으니 첫 발걸음은 뗀 셈입니다.”

“그런데 송자문 그 사람의 방법대로 일이 잘 돌아갈지 의문입니다.”

“예. 그도 그 방법밖에 없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그 둘의 지위는 상당히 공고합니다. 눈에 뚜렷한 실정도 없고, 더욱이 빈민가들에게 총통의 이름을 빌려 적지 않은 기부를 한 것도 있습니다. 그 둘을 끌어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인재들이 우리 미국에서 활약하게 된다면...”

헐리 대사가 그런 말을 하면서 상상을 하자, 웨드마이어 고문관은 피식 웃으며 그 상상을 깨부순다.

“글쎄요. 우리 미국의 분위기를 보면 그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은 알지 않습니까? 지금도 흑백차별을 하는 와중에 미국의 기득권이 그 둘을 순순히 받아줄 지도 의문입니다.”

“끄응. 당신은 이럴 때 상당히 초를 치는 것 같습니다.”

“일단 그 둘을 떼어놓는 것은 급우선인 것은 사실입니다. 대사님께서 생각하실 것은 그 둘을 떼어놓고, 어떻게 이용할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입니다.”

그 말에 헐리 대사는 그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하기야 우리가 설레발을 칠 이유는 없으니 말입니다.”

송자문의 저택의 방 안, 송자문은 헐리 대사와 웨드마이어 고문관을 만난 직후, 계속 걸으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그 둘의 앞에서 협조하는 자세를 보여주었지만 송자문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고민하고 있었다.

“내가 이 일을 받아들이는 것은 잘 한 일일까? 하아 모르겠군.”

송자문은 그 말을 하면서 작은 탁자 위에 있는 전화기의 송수화기를 집을까 말까 하는 행동을 반복한다. 하지만 이내 눈을 딱 감고 결심한 뒤 전화기의 송수화기를 잡고 귀에 댄 뒤, 나머지 한 손으로 다이얼을 돌린다. 그렇게 공상희의 전화번호를 돌리자 전화기 특유의 울음소리가 들렸고, 연결이 되었다.

-누구십니까?-

송자문은 송수화기의 수신부분에 아는 사람의 목소리가 자신의 귀에 들렸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자신이 찾는 공상희의 목소리였다.

“매형입니까? 저 송자문입니다.”

그 말에 잠시 동안 공상희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가 이내 다른 말투로 송자문에게 묻는다.

-처남이 나에게 웬일로 전화를 주셨소?-

“매형에게 급히 할 말이 있습니다. 저의 저택으로 와줄 수 있겠습니까?”

-......-

“사실 저와 매형에게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일입니다.”

-처남께서 나에게 무슨 중요한 일이 있는지 모르겠네. 하지만 단 둘의 대화를 원하는 것처럼 보이니 내 찾아가보겠네.-

“고맙습니다. 매형.”

그 말을 끝으로 송자문은 휴하고 다시 송수화기를 전화기 위로 내려놓았다. 한편, 송자문의 전화를 받은 공상희는 무슨 일로 자신의 처남이 전화를 주었는지 궁금했다. 그 때, 아내 송애령이 물어봤다.

“무슨 일이에요? 여보.”

그 말에 공상희는 송애령을 쳐다보고 말한다.

“당신의 남동생이 급히 나를 찾는 것 같군.”

“예? 자문이가 당신을 찾다니 그게 무슨...”

“이유는 모르겠어. 하지만 단 둘이 할 말이 있나봐.”

송애령은 그 말에 무슨 일인지 추리하려고 했지만 결국 알 수가 없었다. 자신의 남동생 송자문이 자신의 남편을 급히 찾는다니. 자신도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송애령은 결국 남편이 자신의 남동생을 만나고 나면 남편이나 남동생에게 이야기를 캐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공상희는 외출복을 갖추고, 차량에 탑승하여 송자문의 저택으로 향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택의 앞에 도착한 공상희는 자신을 직접 반기는 송자문의 얼굴을 보고 무슨 일이기에 자신을 찾는지 더더욱 몰랐다.

공상희와 송자문은 한 방 안에 있었고, 그 둘은 서로 탁자를 사이에 대고 대면하고 있었다. 공상희는 조금 떨떠름한 얼굴로 송자문을 바라보며 물어본다.

“무슨 일로 나를 불렀나?”

그 말에 송자문은 잠시 생각하다 이내 진지한 얼굴로 입을 연다.

“사실 매형께서 도와줄 일이 생겼습니다.”

“도와줄 일? 자네의 힘으로도 할 수 없는 일인가?”

자존심을 건드리는 공상희의 말이었지만 송자문은 그 말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공상희에게 오히려 간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예. 저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허. 자네의 여동생은 장개석의 아내이고, 자신의 큰 누나는 나의 아내인데, 그런 자네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할 큰일이라니?”

“두 사람을 축출해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두 사람을 축출? 그게 누구인데 이 호들갑이지?”

그 말에 송자문은 떨리는 입술로 공상희에게 두 사람의 이름을 말한다.

“중경공단의 회장 길병윤과 중국 연구 기술원의 부총괄장 송감연입니다.”

“!!!!”

공상희의 얼굴은 급하게 경악한다. 송자문이 그 둘을 몰아낼 생각을 하다니. 공상희는 조금 떨리는 말투로 송자문에게 물어본다.

“왜? 왜인가? 왜 그 둘을?”

“이제 전쟁이 끝날 때도 되었는데, 이 둘을 축출할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그 기회를 놓친다면...”

공상희는 그 말에 침을 꿀꺽 삼켰다. 둘의 축출이라니? 이제야 송자문이 자신을 향해 도와달라고 간절히 애원하는 이유를 알아냈다. 하지만 공상희는 그 둘을 축출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가장 먼저 들었다. 공상희는 일단 송자문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 작품 후기 ============================

여러번 복선을 넣기는 했지만 그 둘을 축출하기는 정말 힘들게 잡아놓았습니다. 결국 미국의 힘, 그리고 공씨세가와 송씨세가, 거기다 마지막의 세력까지 끼워 넣게 되었네요.

당신들의 댓글 하나하나가 저에게 힘을 줍니다. 힘 좀 주십시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