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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흩어진 가족들
1945년 6월 15일, 중국 남경 동쪽에 위치한 한 공군기지에 폭격기들과 전투기들이 급히 이륙할 준비가 한창이었다. 그런 이들 중에서 광복군 역시 같이 활동하고 있었다.
그 중 광복군 참모장이자 공군에 대해 전문가인 최용덕 중장은 오늘의 날을 기다렸다. 바로 중화 2식 폭격기에 몸을 싣는 한 비행사들의 열렬한 경례 앞에 최용덕 장군이 이번 광복군 소속 폭격기 4대가 편제된 편대의 지휘를 맡은 권정익 소령을 향해 어깨를 툭툭 치면서 말한다.
“적의 심장은 아니지만 적의 본토에 폭탄을 떨궈주는 일이야.”
그 말에 권정익 소령은 걱정마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강하게 끄덕인다.
“이 날을 위해 오늘을 살아왔습니다.”
“그래. 맞는 말이야. 내가 조금만 더 젊었어도 나도 비행기에 타는 것인데 말이야.”
“오늘을 위해 일하신 참모장의 노력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의 성과를 우리들이 수확한다는 것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권정익 소령은 그렇게 말하자, 최용덕 참모장은 손을 저으면서 말한다.
“아니야. 난 그저 자네가 가장 적합하기에 하는 소리라서 그래.”
그 말에 권정익 소령은 고개를 들어 최용덕 참모장을 바라본다.
“예. 그럼 후배들의 성과를 지켜봐 주십시오.”
최용덕 장군은 씩 웃으며 말한다.
“이번 작전은 우리가 태안상륙작전을 위한 발걸음이 될 거야.”
“예. 예행연습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래. 살아서 돌아오라고.”
권정익 소령은 그 말에 최용덕 참모장에게 경례를 한다. 그리고 폭격기 안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용덕 참모장은 그 모습들을 지켜보다가 시간이 되어 전투기들과 폭격기들이 이륙하는 현장을 지켜보았다. 그 장면을 보면서 최용덕 참모장은 생각한다.
“휴. 정말이지. 나이가 젊었으면.”
최용덕 참모장은 쓸쓸한 눈빛으로 하늘을 향해 지켜보았다.
전투기들과 폭격기들은 어느새 동중국해의 하늘을 헤치고 날아가서 곧장 일본 큐슈 상공 위에 나타난다. 폭격기 편대의 편대장인 권정익 소령은 자신의 앞에 놓인 통신장비에서 들리는 중국어에 귀를 기울인다.
-목적지인 후쿠오카다. 준비는 되었는가?-
“예. 준비는 되었습니다.”
-쪽바리들의 화염 구이를 만들자고.-
“예.”
권정익 소령은 통신장비를 조작하여 각 폭격기에게 명령을 하달했다.
“참새 1호, 2호, 3호는 들어라.”
-1호 통신 양호. 2호 통신 양호. 3호 통신 양호.-
“참새들은 오늘 후쿠오카 상공에 도달하였다. 오늘 임무가 처음인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익숙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폭격은 나중에 태안상륙작전의 발판을 위한 작전이니 집중하라. 그리고 건투를 빈다.”
-양호.-
권정익 소령은 주위 병사들에게 소리쳤다.
“이제 폭탄들을 떨궈. 영국에서 수입한 물건들이 싸구려인지 아니면 진짜인지는 여기서 판별이 나겠군.”
그 말에 병사들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얼른 폭탄들을 투하하기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폭격기의 출현에 후쿠오카 시는 지금 난리가 났다.
-애애앵! 애애앵!-
연신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지며 시민들의 안전을 유도하고, 부족한 대공포에 포수들이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지옥이 시작되었다.
-씨융~! 씨융~! 쿠콰앙!-
폭탄 하나가 건물에 적중하더니 크나큰 폭발을 일으킨다. 대공포들이 있는 힘껏 저항하지만 폭격기들은 대공포를 우선으로 폭탄을 투하한다.
-쿠콰아앙!-
대공포 하나가 보기 좋게 날아갔다. 대공포에서 연신 총을 쏘던 병사들은 폭탄의 위력에 터지거나 폭발에 휘말려 죽었다. 웬만한 대공포들을 정리한 중국의 폭격기들은 곧 후쿠오카 시의 시가지들을 폭격했다.
-쿠콰앙! 쿠쾅!-
건물 하나하나가 날라 가고, 전신주가 무너져 내린다. 후쿠오카 시에 있는 시민들은 그나마 안전한 장소를 찾아 떠돌고 다니다가 운이 나쁜 경우는 폭탄에 휘말려 죽었다.
하지만 중국의 폭격기들은 아직도 그만 둘 생각이 없다는 듯 후쿠오카 시의 전역을 폭격으로 파괴했다. 주택가 남는 곳과 풀뿌리 하나 남기지 않게 말이다. 애당초 장개석이 말한 풀뿌리 남기지 않게 폭격하는 것을 지금 실현하고 있었다.
그렇게 맹렬하게 폭격을 하고 폭탄들이 다 떨어지자 폭격기들은 전투기들의 호위 하에 회항했다. 폭격을 한 후쿠오카 시는 그야말로 잿더미가 되었고, 겨우 방공호 속에서 몸을 숨긴 후쿠오카의 시민들은 잿더미가 된 자신의 고향을 보고 망연자실한 눈빛을 한다. 그들도 이제 이것이 전쟁이라는 점을 실감한다.
그렇게 중국의 큐슈 폭격의 첫 발걸음을 떼었다.
같은 시각, 송자문과 공상희는 지금 비밀의 안가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있었다. 바로 전 군벌이자 지금은 중화민국의 장군이 된 사람들이었다. 백숭희, 이종인, 그리고 염석산은 그 둘을 바라보고 의아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송자문은 사람 좋은 미소를 내보이며 말한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 말에 가장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던 염석산이 묻는다.
“허. 장개석의 심복이 우리 전 군벌들에게 무슨 일로 모았소?”
“물론 우리 둘이 총통 각하의 심복이라는 사실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총통의 명을 받지 않고, 우리 둘 각 세가의 입장을 걸고 찾아왔습니다.”
그 말에 이종인이 의아하다는 눈빛으로 말한다.
“세가의 입장이라면? 즉 이 일에 총통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말이군.”
그 말에 송자문이 고개를 끄덕인다.
“예. 그렇습니다. 이 일은 총통 각하께 비밀로 진행 중인 일입니다.”
이종인과 염석산은 그 말에 조금 이상한 눈빛이었다. 공상희, 송자문은 세간에 알다시피 장개석의 심복의 심복인 사람인데 그런 그들이 장개석을 배제하고 자신들을 상대하다니? 이건 뭔가 아귀가 맞지 않았다. 그러나 송자문은 그런 군벌들의 생각을 읽는 듯 여유로운 표정을 내보인다.
“우리 둘이 여러분을 회의에 끌어들인 것에 의문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들과 우리 둘은 꽤나 이야기를 할 상태인 것은 분명합니다.”
“......”
이종인과 백숭희, 그리고 염석산은 조금 경계심 어린 표정으로 송자문, 공상희를 바라본다. 저 둘이 우리 셋의 방심을 이끌게 만들고 숙청할 계기를 만들까봐 걱정이었다. 사실 지금 중국의 전토는 이미 장개석의 손아귀에 거머쥐었다. 중국의 승승장구, 그리고 탈환되는 국토들, 그리고 각지에서 일어나는 재건들은 장개석의 지위와 권위를 한층 더 높여 주었다. 이제 각 지에 있는 군벌들도 장개석의 말이라면 껌뻑 죽는 시늉을 해야 했다.
즉 5천 년 넘는 중국사에서 보자면 중국의 혼란기에는 각지의 세력가들이 분전하고 일어나다가 어느 세력가 한 명이 중국을 통일시킨다. 그리고 그 세력가는 거대한 중국 영토를 다스리는 황제가 된다. 맨 처음 평민에서 시작한 유방도 그랬고, 그 뒤의 삼국시대의 조조, 유비도 그랬다. 그리고 당을 세운 이연이 그러했고, 그 뒤의 송을 세운 조광윤 역시 그러했다.
즉 장개석은 그런 이들의 뒤를 따르는 것이다. 장개석은 아마 중국의 지배자가 될 것이고, 야심을 품은 자들은 곧 그의 휘하에 들어가던지 아니면 야심을 이기지 못하고 죽던지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장개석이라면 그 군벌들을 숙청하려는 계획을 꾸밀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 때, 송자문이 손목에 있는 시계를 보고 조금 불쾌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흥. 왜 이렇게 늦지? 사람 참 짜증나게 만드는군.”
백숭희, 이종인, 그리고 염석산은 송자문이 누구를 기다리는 말에 의아한 눈빛을 내비친다. 우리 셋을 제외하고 올 사람들이 있는가? 그 때, 방문이 열리면서 한 명의 얼굴이 내비친다.
군벌 세 명은 회의장 안으로 들어온 인물을 보고 너무 놀란 나머지 벌떡 일어서서 그 인물을 쳐다본다. 송자문은 일어선 다음 그 인물을 반갑게 맞이한다.
“초대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택동 공산당 당수.”
중국 국민당 정부에 이념상 가장 적대적이자 장개석의 숙적이라 할 수 있는 모택동이 이 회의에 참석한 것이다. 모택동은 회의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조금 의아한 눈빛으로 송자문을 쳐다본다.
아마 이 자리에 앉아있는 이들은 자신의 목을 노리는 이유가 충분한 사람들이었다. 모택동은 그런 사람들의 자리에 자신이 오는 것은 둘째 치고, 장개석의 심복 중인 심복인 송자문과 공상희가 왜 자신을 불러 오는지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다. 송자문은 모택동을 바라보며 싱긋 웃고는 말한다.
“당수의 자리는 이미 마련해 두었습니다. 그 쪽에 앉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송자문의 말에 모택동은 의문사항은 그만 두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 앉았다. 그리고 송자문과 공상희는 왜 그들을 이 자리에 모이게 만들었는지 말한다.
“아마 여기에 참석한 여러분들은 사실 상당히 의아하실 것입니다.”
“......”
“우리들은 서로 증오하고 싫어합니다. 그건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으음.”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저 송자문이 한 가지 제안합니다.”
그 말에 이종인이 송자문에게 물었다.
“그 것이 무엇이오?”
“두 사람의 축출.”
송자문의 단언에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서로를 보고 수군거린다. 두 사람의 축출이라니 어떤 사람들을 축출하기에 이 자리를 마련했는가? 그리고 그 두 사람의 축출에 여기 있는 모든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가? 하지만 모택동은 이미 생각에 잠기며 추리한다.
공산당에 있는 송경령의 말을 듣고 이 자리에 참석한 모택동은 그녀의 남동생인 송자문의 말에 그의 자리와 배경에 대해 추리했다. 그리고 그 둘을 축출하고자 하는 대상들을 보고 싱긋 웃는다. 송자문은 득의양양한 모택동의 모습에 역시 그답다는 표정을 짓는다.
“예. 바로 중경공단의 회장 길병윤과 중국 기술 연구소의 부총괄장 송감연입니다. 그 둘을 축출하기 위해 여러분들을 이 자리에 모았습니다.”
그 말에 모택동을 제외한 군벌 셋은 순간 얼굴이 창백해진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군벌의 자리에 오른 자들, 신색을 회복한다. 그리고 백숭희가 송자문에게 묻는다.
“꽤나 재밌는 제안인 것 같소.”
“예.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재밌는 제안입니다.”
“흐음. 내가 생각하기에 이해가 안 되는 구석이 있소. 한 가지 묻는 말에 답변해주실 수 있소?”
송자문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얼마든지 물어봐주십시오.”
“그 둘이라면 분명 중국 근대화의 핵심이자 재건의 핵심일 것이오. 그리고 그 둘은 장개석의 세력을 키우게 만드는 일등공신이자 피폐해진 중국인들의 민심과 민생을 보살피는 인재들이지. 아마 억생재(億生才)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오. 수억을 먹여 살리는 인재들라는 뜻이지. 바로 억생재라는 말은 그 둘을 뜻하는 것이오. 그 둘을 잡은 장개석은 지금 그야말로 우리가 손댈 수 없는 세력을 보유했소. 그리고 그 세력 밑에 있는 당신들이 왜 그 둘을 내치려는지 이해가 안 가오. 장개석의 세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당신들은 이득이 아니오?”
억생재, 그 것은 병윤과 감연을 지칭하는 별명이었다. 수억의 민생을 먹여살린다는 말처럼 병윤과 감연은 그만큼 중국에 기여한 업적들이 많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별명처럼 천 만이 넘는 근로자들이 일하는 중경공단 외에도 중국 전토의 기업체들에게 영향력을 뻗치는 모습을 살펴보면 아마 병윤이 먹여 살리는 중국인들의 근로자는 일 억은 넘을 것이다.
송자문은 백숭희의 질문에 조금 생각하다가 이내 대답한다.
“글쎄요. 과연 저와 매형에게 이득이겠습니까? 물론 백숭희 장군의 말에 상당히 동의합니다. 저와 매형은 총통 각하의 심복 중의 심복이고 총통 각하의 세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둘은 편안하고 안락한 삶이 되겠지요.”
“......”
“하지만 과연 저와 매형은 지금의 자리에 만족하겠습니까? 저와 매형은 사나이입니다. 아마 지고지상의 자리를 넘볼 수 없는 그릇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중경공단만큼은 제 손아귀에 놓고 싶은 것이 저의 가장 큰 야망입니다.”
염석산은 피식 웃으며 송자문에게 말한다.
“훗. 그 억생재 길병윤을 대신해서 송자문 당신이 그 자리에 앉을만한 그릇이 되겠소?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구려.”
송자문은 그 말에 조금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이내 참고 말한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압니다. 전 남경에서 존재하는 자본가들의 수장이었습니다. 아마 세상 사람들은 저의 능력에 대해서 믿지 않으실 것이 분명한 일이지만. 저도 자본가입니다. 회사의 사장이었습니다.”
그 말에 염석산의 조소는 더욱 커진다. 그건 백숭희, 이종인 역시 마찬가지였다. 길병윤을 대신해서 중경공단의 회장직에 앉고 싶다니? 그게 진정 송자문의 이유란 말인가? 그러나 송자문 역시 할 말은 있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저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저는 그에게 눌린다면 여러분들은 총통 각하께 눌리지 않습니까?”
“......”
순간 군벌 세 사람의 조소는 사라진다. 그렇다. 송자문에게 길병윤에 대한 태도는 다시 말해서 군벌들에게 장개석에 대한 태도와 비슷한 측면이 있었다. 장개석 밑에서 찌그러져 있는 군벌들과 길병윤 밑에서 찌그러져 있는 송자문을 비롯한 자본가들은 상당히 비슷한 처지였다. 그 때, 모택동이 송자문에게 물었다.
“과연 송자문 당신이 우리에게 둘의 축출을 제안한 것도 일리는 있소. 아마 당신은 이런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겠소? 장개석의 세력 확장에 대한 배경에는 둘이 있다. 그리고 장개석에게서 둘을 떼어낸다면 장개석의 세력은 약해질 것이다. 그 자리에 송자문과 그 세가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대신 우리 군벌들은 장개석의 세력 약화에 만족한다.”
송자문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아주 정확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그 것입니다. 당신들도 한 때, 중국의 천하를 거머쥐고 싶었던 야심 있는 인물들이 아닙니까? 비록 제가 모시는 총통 각하께 상당히 죄송스러운 일이지만 오늘 여러분들과 우리들에게 서로 다른 목적은 있지만 행동하는 목표는 같지 않겠습니까?”
“서로의 야심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인 것 같군.”
“예. 다만 오늘 협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모택동은 그 말에 고개를 강하게 끄덕인다.
“맞는 말이오. 아마 우리들 중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얼굴보기도 짜증나는 일일 것이오. 그리고 저들을 박살내야 우리가 편해진다는 것도 있을 것이오. 하지만 우리 공산당 측은 송자문의 제안에 찬성하겠소. 비록 송자문 당신과의 관계는 그대로이지만 오늘의 제안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소.”
송자문은 그 말에 미소를 띤다. 곧 이어 이종인, 백숭희, 그리고 염석산 역시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한다.
“나도 참가하겠소.”
“흐음. 사람의 욕심은 깊고도 어둡지만 나도 부랄 달린 남자이오. 나도 참가하겠소.”
“이거 생각도 못한 기회를 얻은 것 같군. 나도 참여하겠소.”
군벌들과 모택동의 동의를 받아낸 송자문은 일이 잘 되었다는 듯 크게 웃는다. 그 때, 모택동이 한 가지 물어본다.
“그런데 어떻게 그 둘을 축출하겠다는 말이오?”
“민족 간의 갈등을 유발시키면 됩니다. 중국인과 조선인 간에 지워질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것입니다.”
“상처를 입힌다면?”
“예. 하나의 소문을 퍼뜨리는 것입니다. 중국의 모든 것들을 차지하려는 조선인들이 있다고 말입니다.”
모택동은 생각 이상의 사악한 계획에 잠시 말을 잊는다.
============================ 작품 후기 ============================
- 백숭희, 이종인, 염석산, 모택동이 송자문의 파티에 가입했습니다. -
휴우. 영양가 있는 댓글들을 보니까 힘이 넘칩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 부탁하겠습니다. 여러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