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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인생-218화 (218/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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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혼란과 광기와 학살과 기회의 시대

같은 시각, 병윤은 자신의 형제들과 달리 감연과 따로 차에 탑승해서 어디론가 떠난다. 그 때, 감연이 병윤을 쓰윽 보더니 한 마디 말한다.

“요즘 내 값어치가 많이 오른 것 같아.”

병윤은 운전대를 잡으면서 뭔 소리를 하는 것인지 모르는 표정을 짓고는 가볍게 감연에게 반박한다.

“값어치는 무슨. 솔직히 세계에서 너 만한 인간은 차고 넘친다.”

감연은 병윤의 항변에 하아 한 숨을 쉬더니 이내 이렇게 말한다.

“야. 나 증거 있어. 내 아버지에게 부디 제발 혼인관계를 맺자고 하는 부탁들이 천지이다. 이 걸 보면 나 많이 성장한 것 같지 않냐?”

“그래서 빨리 혼인하고 싶냐?”

병윤의 한 마디의 물음에 감연은 이내 말을 하지 못한다.

“네 녀석에게 혼인관계 맺자고 하는 집안들은 많겠지. 그런데 그렇게 결혼하고 싶냐? 그 딸 바치겠다는 집안의 딸들 얼굴이라도 봤어?”

병윤의 물음에 감연은 저번에 봤던 그 여성들의 사진을 기억하면서 말한다.

“으음. 많이들 예쁘던데...”

“그 중 한 사람을 꼽으라고 한다면 넌 할 수 있겠냐?”

“......”

“일단 너랑 나랑은 결혼 이야기가 늦지 않을 것 같으니까 천천히 결정하자고. 가뜩이나 큰 형의 혼인문제로 심란하기 그지 없다.”

“끄응. 너네 가족이야 너까지 포함해서 총각이 3명이잖아. 야. 난 독자라고. 내 아버지, 나 이 걸로 내 가족 끝이야.”

“자랑이다. 이 자식아.”

“요즘 아버지가 매번 나를 보는 시선이 심상치가 않아. 어느 날 갑자기 너의 결혼 상대가 결정되어졌다. 라고 그렇게 말하면 어떡하지?”

“그럼 그 때 결혼해. 네 녀석이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기는 하냐? 아니면 반대로 어느 여성이 너를 좋아했던 적이 있기는 한가?”

병윤의 말 한 마디에 감연은 성질이 나는 얼굴로 화난 말투로 말한다.

“아오. 이 자식은 내 성질을 팍팍 긁네. 야. 나 좋아하는 여자들은 수레에 차고 남을 정도야. 아니 그 수레가 수 백, 수 천대나 된다. 이 자식아. 알고 지껄여라.”

“그래서 현재 네 여친과 너의 상태는?”

“으으으... 이 자식은... 정말 친구가 아니라 웬수야. 웬수.”

“정답! 난 네 녀석의 친구가 아니라 웬수였습니다.”

“지금 갖고 놀리냐?!”

병윤과 감연, 둘이서 서로를 향해 욕질을 하는 동안 병윤이 운전하고 있는 차량은 잘만 바퀴가 굴러간다. 차량은 산과 강의 다리를 넘어서 어느 한 건물 앞에 도착한다. 그 건물 중심으로 다른 건물들이 속속 건설되고 있는 와중이었다. 병윤과 감연이 탄 차량은 그 건물들의 주차장에 정차를 한 뒤 병윤은 시동을 끄고, 옆에 앉아있는 감연에게 말한다.

“다 왔다. 내려라.”

“알았다. 이 망할 자식아.”

둘은 그렇게 차문을 열고, 차량에서 내리고, 다시 닫는다. 그리고 둘이서 양복을 다듬고는 이내 멀쩡히 있는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두 사람이 건물 안에 들어가자 건물에서 출근하거나 이미 출근한 직원들이 두 사람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한다.

“들어오셨습니까?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직원들의 인사 하나 하나에 둘은 간단하게 목례를 하면서 지나간다. 그런 모습에 직원들은 서로 붙잡아서 수군거린다.

“이 곳 경영자는 상당히 젊네. 나이가 이제 스물이라고 하던데.”

“그 정도의 나이면 저 사람들의 아버지가 사장이라는 말이야?”

“그건 아니래. 원래 저 둘은 중국에서 사업했던 사람들이라고 하더군.”

“끄응. 중경공단을 운영했던 그 전설적인 인물이 저 젊은 사람이라니. 세상 일 모르겠구나.”

“젊어서 그런데.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될지...”

그렇게 두 사람은 건물의 상층부에 있는 회장실 안으로 들어간다. 문고리를 돌리고, 문을 열자 안에는 한 사람의 여성이 서 있었다.

“반갑습니다. 회장님과 부회장님.”

병윤과 감연은 그 여성을 바라보며 자신들도 목례를 하고 말한다.

“휴. 지금 일은 잘 하고 있어요? 어떻습니까?”

병윤의 물음에 여성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대답한다.

“아니에요. 할아버님이 여기에 배속된다는 것이 가장 큰 행운이라고 들었어요. 또 회장님이 많이 가르쳐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병윤은 여성의 대답에 기분이 좋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지금 이 회장실 안에 있는 여성의 정체는 원래 병윤과 감연이 중경에서 살았던 저택의 집사 손본규의 손녀였다. 저택을 판매하고, 할 일이 없어진 손본규는 지금 자신의 고향에서 쉬고 나중에 병윤의 부름을 받기로 약속되어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 손본규의 손녀가 비서로 채용되어 들어가 있었다. 이름은 손채현, 나이는 두 사람보다 두 살 더 어렸다. 병윤의 도움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었던 그녀는 아직도 두 사람에게 존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병윤은 그런 미묘한 표정의 손채현을 바라보고는 이내 자신의 자리에 털썩 앉고, 책상 위에 마련된 서류들을 자세히 살펴본다. 그 때, 감연은 쇼파에 앉아서 등을 기대고 쉬고 있었다.

그 때, 누군가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고, 손채현은 그 소리에 자신이 문을 향해 말한다.

“문을 두들기는 사람은 누굽니까?”

손채현의 청아한 목소리에 문 너머 두들기는 한 중년남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안에 회장님 계십니까?”

“예. 안에 계십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보고할 것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그 대답에 손채현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내 문을 직접 연다. 그리고 열린 문을 통해 한 중년 남성이 들어온다. 헝클어진 머리, 그리고 정리 안 된 턱수염, 거친 남성의 향기가 느껴지지만 그 향기를 둥그런 안경이 중화시키는 중년 남성의 모습이었다. 이름은 민상현, 직책은 동협 건설회사 사장이라 불리는 그 중년 남성은 이제 자기 딸의 나이에 불과한 손채현에게 간단히 목례를 하고, 곧 병윤의 앞에 서서 책상 위로 서류들을 내려놓고, 병윤에게 말한다.

“오늘도 상당히 일찍 오시는 것 같습니다. 회장님.”

병윤은 그 말에 싱긋 웃더니 이내 민 사장이 책상 위로 올린 보고서들을 찬찬히 살펴보고는 이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한다.

“흠 그 곳 기계 공장의 건설이 이제 10% 완료라. 이제 건설기간은 얼마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까?”

민 사장은 병윤의 물음에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답변한다.

“제 생각에는 4개월에 기초를 쌓고, 8개월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상하수도 설비관련 일이 있다면 아무래도 개조한다고 시간이 더 걸릴 듯으로 예상됩니다.”

“흐음. 대략 1년이라. 어쩔 수 없군요. 일단 건축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일단 건설 기자재들과 굴삭기, 불도저들이 필요합니다. 다만 그건 회장님이 어느 정도 보내주었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그 기술 인력이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술 인력이라고 한다면 그 굴삭기와 불도저들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예. 회장님이 신경 써서 만든 기술 인력들은 지금 중경공단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들이 중국인이라서 어쩔 수가 없습니다. 지금 조선인 기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지금이야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다들 굴삭기와 불도저들을 처음 본 사람들입니다. 즉 그들을 따로 교육시킬 것들이 많습니다. 잡부들이야 넘쳐 나지만 사실 공사는 잡부로 해결할 수 없지는 않습니까?”

병윤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민 사장의 말에 동의한다.

“그럼 방법은?”

“아무래도 기술 인력들을 양성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즉 회장님이 원하시는 건축기간을 단축시키려면 부족한 기술 인력부터 채워야 합니다.”

“으음. 문경에 비어진 일본인 학교들을 이용해서 민 사장님이 말한 인력들을 교육시킬 필요가 있겠군요.”

민상현 사장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병윤의 방안에 동의한다.

“예. 그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넘치는 잡부들 중을 따로 빼서 기술들에 대해서 교육을 시키는 것이 급우선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순환 식으로 돌려 기술 인력들을 양성시키고, 기존의 건설도 따로 진행하는 편이 나아 보입니다. 물자와 기계들은 넘치는데 쓸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하니 이 무슨 모순같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민 사장님이 말하신 사항에 대해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그 다음에 따로 보고할 부분은 없습니까?”

민 사장은 그 말에 생각을 하더니 이내 병윤에게 말한다.

“회장님이 아까 보신 보고서들을 살펴보면 일단 건축 수요들이 굉장한 숫자로 폭증하고 있습니다. 그 계약들을 전부 맺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 회사의 규모로는 자잘한 계약들을 제외시키고, 거대한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켜야 될 것 같습니다. 거기다 가장 큰 문제라면 앞으로 부족할 건설기자재를 들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회장님이 구상한 시멘트 공장을 지어야겠습니다.”

병윤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한다.

“민 사장님의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 그 시멘트 공장의 건설 상황은 어떻습니까?”

“일단 그 충북 단양에 있는 시멘트 공장을 불하받는 데 성공은 하고,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했던 규모보다 작아서 규모를 확장하거나 아예 새로운 공장을 신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일단 새로운 시멘트 공장을 건설하도록 하고, 불하받은 시멘트 공장은 최대한 가동시키라고 말하세요. 일단 그 공장의 인력들을 최대한 고용시키십시오.”

“그런데 그 공장에도 고용된 사람들이 정원 이상인데. 또 사람들을 고용한다면... 회장님의 재정 상태가...”

병윤은 그 말에 싱긋 웃으면서 민 사장에게 한 마디 말한다.

“제가 그만한 돈도 없어 보입니까? 돈이라면 제가 중경 공단에 있을 때, 많이 벌어두었습니다. 그러니 걱정 말고 고용하라고 연락하세요.”

“예. 알겠습니다. 그 쪽에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정원 이상의 인력들은 따로 교육을 시킵니까?”

“일단 시멘트 공장이 건설될 때까지 인력들을 4조씩 나눠서 3교대로 공장을 돌리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쉬는 인력들은 따로 공부를 시키도록 하고요. 민 사장님 말처럼 시멘트 수요량이 상당하게 폭증할 것 같으니 말이죠.”

민 사장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한다.

“예.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들 역시 4조 3교대 씩으로 하면 안 되겠습니까?”

“으음. 그건 따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그 기계공장에 일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4조 3교대로 돌리면서 하도록 하십시오.”

민 사장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 때, 책상 위에 비치된 전화기가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때르르릉! 때르르릉! 철컥!-

병윤은 전화기의 송수화기를 들고, 말한다.

“여기는 동협 그룹 회장 길병윤입니다. 누구십니까?”

그 물음에 송수화기의 수신기에서 목소리가 흘러 들어간다.

-나다. 병주. 아침에 말했던 그 상하수도 설비에 관련해서 문의를 해봤다.-

순간 여유로웠던 병윤의 얼굴이 긴장으로 바뀐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일단 문경의 상하수도 설비에 관련해서는 너에게 일임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너보고 차라리 그 수자원 관리 기업을 만들라고 전하더라.-

“끄응. 그건 사기업으로 하기에는...”

-네 녀석이 돈을 벌기는 하더라도 악독하게 돈을 추구할 녀석은 아니잖아. 네가 물가지고 장난치지 않는 다는 것을 위에서도 잘 알고 있다. 네가 말한 수자원 관리 공기업에 관련해서는 그 쪽에서 논의할 사항이지만 아무래도 정식으로 그 공기업이 만들어질 때까지 너에게 일임할 생각이다.-

“하아. 여기 일만 하더라도 엄청 바쁜데. 이거 미치겠습니다.”

-그 쪽의 눈에는 네 녀석이 가장 믿을만한 인간이자 멋지게 일을 하는 녀석이지. 중국에서도 상하수도 설비 관련해서는 네가 맡은 중경공단에서 다 하지 않았나?-

“휴우. 알겠습니다. 혹시 저에게 또 뭔가 말할 것이 없습니까?”

-그 쪽도 그 쪽대로 상당히 바쁜 모양이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해외에서 살던 동포들이 우리 한반도 쪽으로 귀향한다는 것이지. 적산가옥 처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주택난이 심각하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 쪽에서는 아예 그 집없는 사람들을 문경 쪽으로 보낼 생각이라고 하더라.-

“하아.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예. 알겠습니다.”

-그래. 조심하고. 아 참 맞다. 한 가지 전할 것이 있는데. 이범석 장군님이 무기공장, 군복 관련 사업에 대해서 너에게 물어볼 것이 있다고 하더라.-

“무기 공장과 군복 관련 사업은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운영에 관련해서는 군 쪽에 담당하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흥. 네 녀석이 그렇게 말할 줄 알았다. 일단 군화 및 군복 관련해서는 최대한 내 쪽에서 알아보겠다. 그리고 무기 및 탄약 관련한 사업에서는 네 쪽이 최대한 알아봐라.-

“그런데 그 감연이 맡을 대학에 관련해서는 말들이 없습니까?-

-없어. 경성 대학에서 감연을 상당히 원하고, 그 쪽에서도 감연을 경성에 상경시키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네 녀석이 원하는 기술원 관련 기관에 대해서는 그 쪽에서도 공감을 하지만 절박하지 않은 모양이다. 네가 원하는 모양이 되려면 아무래도 그 기관 건물들을 네가 건설해야 할 것 같다.-

“에휴. 그냥 저에게 일을 다 떠 맡기는 군요. 알겠습니다.”

-그래. 몸 조심해라. 그럼 집에서 보자. 끊는다.-

“예. 작은 형님도 고생하십시오.”

그렇게 전화는 툭 끊어지고, 병윤은 살포시 송수화기를 다시 제 자리로 내려놓는다. 그 때, 민 사장이 궁금한 표정으로 병윤에게 묻는다.

“아까의 그 전화는 무엇입니까?”

“휴우. 일단 상하수도 관련해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아까 처음에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민 사장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한다.

“예. 그렇습니다. 혹시?”

“민 사장이 말한 그 혹시입니다. 수자원 관리 기업을 신설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상하수도 설비는 문경 쪽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민 사장은 그 말에 식은땀을 흘리면서 병윤에게 말한다.

“이거 일이 너무 폭증할 것 같습니다. 수자원 관리 기업은 따로 독립시켜서 만드십시오. 저까지 그런 일을 떠맡기는 부족한 몸입니다.”

“그 건에 대해서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손 비서.”

자신을 부르는 병윤의 말에 손채현 비서는 화들짝 놀라면서 얼른 병윤의 곁으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 병윤을 바라보며 말한다.

“무슨 일이십니까? 회장님.”

“수자원 관리 기업을 하나 신설해야겠습니다.”

“......”

“곽조현 상무를 부르세요.”

손채현 비서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한다.

“알겠습니다. 회장님.”

그렇게 병윤에게 대답한 손채현 비서는 바로 몸을 돌려 병윤이 말한 사람을 부르러 발걸음을 돌린다. 민 사장은 곽조현 상무라는 말에 조금 얼굴이 떨린다. 곽조현 상무, 원래 그는 중경공단에서 근무한 사람이지만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중국인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4대 일가와 관련 없는 사람이었고, 가장 큰 특징이라면 능력도 특출하고, 병윤에게 지대한 충성심을 보인다는 점이다. 병윤을 따라서 이 낙후한 조선까지 찾아와 귀화했으니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그의 가장 큰 특징은 동협 그룹의 인사권을 쥔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 작품 후기 ============================

병윤 관련해서 새로운 등장인물이 마구 마구 쏟아집니다. 아예 설정란에 조직도를 그리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거.

근성 충전은 댓글로. 여러분의 댓글 하나 하나가 연참할 수 있는 근성이 됩니다. 아 그러니까 댓글 달라고. 관종에게는 댓글을 줍시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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