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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혼란과 광기와 학살과 기회의 시대
TV화면 속 조선공산당 대변인의 담화는 계속 되었다. 이승만은 노한 얼굴로 TV화면 속을 쳐다보고, 병재와 정필중, 김충호는 껄끄럽다는 표정으로 TV화면 속 대변인을 쳐다본다.
-셋째, 이 신탁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일제 잔존세력 숙청 곧 파시스트세력 대두방지에 대한 보장을 얻었으며 진실한 민주주의적 발전에 대한 원조를 얻는 것은 또한 적지 아니한 의의가 있다. 조선은 현재 파시스트세력이 상당히 대두되고 있다. 각종 테러단체를 조직하고 조종하여 공연한 암살을 계획하며 남선에 있어서는 잔학한 테러를 도처에서 자행하여 이 조선 파시스트의 세력이 조장되고 있다. 최근 귀국한 임정인물들도 그 방향을 이 파시스트 적으로 돌리며 바야흐로 파시스트 세력이 흥기할 위기에 직면하여 당은 이에 대한 투쟁을 대중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더욱 조직적으로 전개치 않으면 아니 될 것이다. 이 시기에 이 삼상결정은 우리의 반파시스트 투쟁에 큰 힘이 되지 아니할 수 없다. 우리 당은 이에 대한 의의를 크게 주는 동시 이와 보조를 맞추어 더욱 반파시스트 투쟁을 적극화하지 아니하면 아니 될 것이다.
넷째, 조선의 경제는 참으로 총파탄의 위기에 직면하였다. 남북 조선의 분리는 조선전국을 단위로 하여 건설되었던 경제로 하여금 부흥을 불가능의 상태로 함입시키고 이 경제는 더욱 일제 전 경제 체계에 종속된 일부분이었기 때문에 또한 그 부흥이 곤란의 도를 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경제부흥은 남북통일과 선진국가 원조를 절대 필요로 하지 아니할 수 없다. 이 신탁은 그 주안이 정치문제(민주주의 임시정부수립으로서 해결됨) 해결과 동시에 경제건설에 있음은 또한 그 의의가 큰 바 있다.
다섯째, 이 경제문제에 있어서 남조선은 경제부흥 태만에 의하여 남조선인민은 거의 사선에 근접하고 있다.
여섯째, 미소공동위원회는 모든 경제적 정치적 문제에 대하여 임시민주정부뿐 아니라 민주주의정당 대중단체에까지 널리 그 의사를 종합하여 결정 실행한 다음 또한 이 신탁이 제국주의적 통치방법이 아니요 광범한 민주주의적 성질이 있는 것을 지적한다. ……중략…… 우리는 이 신탁의 원인이 우리 민족통일의 미성수로 인하여 민주주의제도 국가에서 이러한 결정을 가져오게 하였으니 우리는 시급히 민족통일전선(민주주의민족전선)을 결성하여 하루라도 속히 자주독립을 전취할 것을 대중 앞에 제의하여 이 기회를 민주주의민족전선조직에 의한 민족통일의 적극적 계기를 지어야 될 것이다(이 통일전선의 구체적 지시는 따로 배부할 것이다) 대중이 있는 곳에는 어느 곳이던지 이 반 신탁운동을 민족통일전선결성운동으로 전환하는 동시 모스크바 사상결의를 절대 지지하여야 될 것이다.
그 것으로 조선공산당 대변인의 이야기가 끝이 났다. 곧 이어서 단상 밑에 있었던 각 언론의 기자들이 손을 들기 시작한다. 대변인은 기자들을 바라보면서 한 명씩 한 명씩 질의문답 시간을 가진다.
옷을 정갈하게 입은 기자 한 사람씩 일어나서 대변인에게 묻는다.
-파시스트 세력에 대한 지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해서 입니까?-
대변인은 그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정확히는 임시정부의 한독당을 들 수 있다. 또 정확히 말하면 요즘 조선공산당에 대해 악의적으로 선동하는 세력을 말할 수 있다.-
그 말에 질문을 던진 기자는 곧 수첩으로 내용을 받아 적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성 기자 한 사람이 일어나서 한 가지 묻는다.
-신탁통치의 찬성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한 이유가 있습니까?-
-적어도 신탁통치가 식민지로 만들 의지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신탁통치의 목적이 궁극적으로 조선민족이 화합하여 나라의 건설에 매진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질문들을 많이 던졌는데 앞으로의 행보와 또 기타 질문들을 던지기 시작한다. 하여튼 TV속 화면은 난잡하기 그지없었다. 결국 조선공산당 담화 장면은 다시 양복을 입은 보도자가 나타나는 화면으로 나타난다.
-조선공산당이 신탁통치에 대해 찬성으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 외에...-
보도자는 이번 조선공산당의 담화에 참여한 신OO 기자에게 각종 질문을 던지고, 대답을 받았다. 하지만 TV화면을 바라보는 방 안의 사람들은 조금씩 얼굴이 굳어져 간다. 다들 할 말이 없었다. 그러나 방 안에 있는 자들의 얼굴이 하고 싶은 말들을 함축해서 보여준다.
“......”
이승만은 이빨을 뿌드득 갈고, TV화면을 응시하더니 이내 김충호에게 눈짓으로 TV를 끄라고 명령하자 김충호는 얼른 눈치를 채고, TV화면의 전원을 꺼버린다.
이승만은 골치가 아프다는 표정을 하고 병재, 정필중을 바라보며 한 마디 말한다.
“빌어먹을. 자식들.”
병재는 이승만의 반응에 조금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본다. 이승만은 휴우 한숨을 크게 내쉬고는 병재에게 하소연을 한다.
“이렇게 되면 좌우익의 대립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겠지.”
병재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승만에게 말한다.
“예. 기존에도 좌익과 우익의 대립이 시작되기는 하였지만 아무래도 이 기점으로 날로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만은 끙 앓는 표정을 하고는 병재에게 한 마디 던진다.
“자네는 어느 쪽을 지지하는가?”
“무슨 의도로 말씀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선생님을 찾아가보는 것으로 증명되지 않았습니까?”
이승만은 그 말에 병재를 지그시 바라보더니 금세 얼굴이 풀어진다.
“휴우. 그래. 자네가 여기에 찾아온 것은 자네가 나를 지지해준다는 말과 똑같은 거였지. 내가 참 늙어서 알아보지 못했군.”
병재는 이승만의 말에 그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말한다.
“아직 정정해 보이십니다.”
이승만은 그 말에 피식 웃고는 말한다.
“아냐. 내 몸은 내가 잘 알아. 오늘은 이만 돌아가게나. 나로써 혼자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병재와 정필중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예. 부디 원하는 방법을 찾기를 바랍니다.”
이승만은 그 말에 후후 웃으면서 병재와 정필중을 돈암장 밖으로 배웅한다. 병재와 정필중이 다시 김충호가 이끄는 차량에 탑승하여 시선 밖 멀리 가자 밖에 홀로 남은 이승만은 알 수 없는 얼굴을 하더니 미소를 짓는다.
“이것 역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군.”
그렇게 이승만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은채 다시 돈암장으로 들어간다.
늦은 밤이 되었다. 조선호텔에 미리 방을 잡은 길남효는 술에 취해 코를 골아 자고 있었다. 그러던 때에 병윤과 병재가 그 방 안으로 들어온다. 병재는 조금 술 냄새에 미간을 찌푸린다. 그리고는 코를 고는 길남효를 바라보며 한 마디 말한다.
“쯧. 적당히 드시지.”
병재는 잠시 길남효를 살펴보더니 이내 건강상태는 이상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 이내 병윤을 바라보며 한 마디 묻는다.
“그래. 네 일은 잘 되었어?”
병윤은 그 물음에 조금 귀찮다는 얼굴로 그에게 대답한다.
“휴우. 큰 형님. 도대체 몇 번을 물어보십니까? 도중에 만나서 제가 다 대답하지 않았습니까?”
병재는 그 물음에 한숨을 쉬면서 말한다.
“내가 실수를 했군. 질문을 바꾸지. 너 역시 TV를 보았어?”
병윤은 그 말에 옷을 갈아입으면서 대답을 한다.
“예. 제 웬수같은 녀석과 백범 선생과 같이 TV를 봤습니다.”
“너도 보았기는 봤군.”
“정치는 저희들의 영역이 아닙니다. 경성에 있는 어르신들이 알아서 처리할 일이지요. 우리는 우리 일만 잘 하면 됩니다.”
병재는 그 말에 심각한 얼굴을 하고선 병윤에게 말한다.
“글쎄. 이미 세상은 네 편 내 편 가르기 시작했다. 우리야 이미 편 가르기가 끝이 났지만 편 끼리 싸우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같은 직업들을 가진 사람들끼리도 편 갈라서 싸우게 된다. 너야 사업가니까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의학이나 전문분야에서는 그런 것이 크다.”
“큰 형님의 말은 한 마디로 제 사업에 지장이 생길 것이다라는 말씀입니까?”
병재는 병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한다.
“그래. 아무래도 그럴 것이다. 네가 적극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할 때, 이런 난감한 사항이 벌어지다니.”
병윤은 그 말에 무미건조한 표정을 짓고선 별 것 아니라는 말투로 대답한다.
“난감할 것도 없습니다. 사실 좌익들이 저에 대한 공세는 이미 강화되었습니다. 함흥의 김일성이 저를 암살하고자 암살범을 보내고, 각종 좌익 단체들은 감사를 하고자 찾아옵니다. 이미 그런 상황입니다. 거기서 다 나빠질 수 없습니다.”
병재는 그 말에 에휴 한 숨을 쉬고 병윤에게 말한다.
“그 것은 그냥 간단한 몸 풀기겠지. 이제 본격적으로 너의 사업에 테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열성 빨갱이가 폭탄을 들고 네 사업장에 폭발시킬 수 있는 것이고, 독을 가지고 네가 담당하는 관수회사의 물에 풀어버릴 수 있다. 방심은 하지마라.”
“......”
병윤은 그 말에 오히려 미소를 짓으며 병재에게 말한다.
“후후. 전 오히려 그들이 그러기를 바랄 뿐입니다. 만약 그런 행동을 한다면 제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가를 보여줄 것입니다.”
병재는 병윤의 담담한 말투에 끄응 침음성을 흘리며 말한다.
“다 생각하고 있었냐?”
“형님 사업을 하다보면 경쟁자들이 등장하기 마련입니다. 그 경쟁자가 얼마나 기발한 수법을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을 큰 형님이 알면 형님은 저에 대한 테러를 저지를 빨갱이 녀석들은 그야말로 순진한 인간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병윤의 대답에 병재는 할 말이 없었다. 이미 대비를 끝낸 병윤의 표정에 병재에게 들어갈 틈은 없어 보인다. 하기야 병윤은 중국에서 수 천만에 달하는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하고 운영한 녀석이다. 당시 중국의 혼란은 여기 한반도의 경우보다 훨씬 더 심하다고 들었다. 병윤은 거기서 경험한 몸이니 병재는 병윤을 잘못 판단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병재는 그렇게 병윤에 대한 생각을 마치자 그를 바라보며 한 마디 툭 내뱉는다.
“이제 경성에서의 볼 일은 다 본 셈이구나. 너는.”
병윤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한다.
“예. 오늘 백범 선생과 이야기를 끝마쳤으니 내일은 평양역으로 가볼 생각입니다. 저번 영국군정과 이야기한 것을 지켜야겠지요.”
병재는 병윤의 일정에 조금 걱정스럽다는 듯 그를 쳐다보았지만 이내 말을 그만둔다. 그 때, 병윤은 한 가지 생각이 나는 듯 병재를 쳐다보며 말한다.
“그러고 보니 큰 형님. 재생치료병원 근처 문경 점촌에서의 교통이 불편하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까?”
병재는 그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병윤에게 대답한다.
“그렇지. 원래 재생치료병원이 점촌에 있기는 하지만 점촌의 규모가 커지기 시작하다보니까 환자들이 헤매는 경우가 많다.”
병윤은 좋은 생각이 났다는 표정으로 병재를 바라보며 말을 한다.
“흠. 점촌에 아예 노면전차를 설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노면전차?”
병재는 노면전차라는 단어에 경성에서 보았던 그 전차들이 생각났다.
“그 것보다 아예 버스를 운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인 것 같은데.”
“버스도 좋은 방법이기는 한데. 노면전차를 활용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면전차는 정해진 활로도 활로지만 그 전기줄이 조금 걸리지 않겠는가?”
병재가 노면전차 차체 위로 달려있는 전기줄을 이용하여 운행한다는 사실을 언급하자 병윤은 걱정 말라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설명한다.
“제가 구상하는 노면전차는 전기줄이 필요없습니다.”
“전기 줄이 필요 없다면 아예 기름으로 굴릴 생각인가?”
병윤은 병재의 물음에 오히려 피식 미소를 짓고는 말한다.
“그건 전차가 아니지 않습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충전지를 이용하여 동력을 굴릴 생각입니다.”
병재는 그 말에 병윤을 지그시 바라보고는 말한다.
“너 저번에 조선유를 전용으로 쓰는 엔진을 하나 발명했다고 하지 않았어? 그걸 쓰면 어떻게 될 것도 같은데 말이지.”
병윤은 그 말에 후후 웃으면서 병재에게 말한다.
“사실 조선유와 전용엔진은 제가 계획하는 동려기관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첫 번째?”
병재가 의아한 얼굴로 병윤에게 묻자 병윤이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예. 조선유와 그 전용엔진은 첫 번째 단계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전지와 전동기입니다.”
“......”
“사실 문경에서 구상하는 노면전차는 말 그대로 시험적인 경우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원래 전기를 이용한 운송수단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중 노면전차는 그 두 번째 단계의 첫 번째 시험입니다.”
“흠. 자동차 및 노면전차를 움직일만한 전력을 저장할 전지는 이미 생각한 셈이군.”
“예. 조선어로는 초축전기, 영어로 말하면 슈퍼 커패시터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잘 설계하여 제작하면 운송수단에 쓰일 제품들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병재는 그 말에 병윤을 감탄하는 표정을 짓고는 말한다.
“언제 그런 것까지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네 실력이라면 이미 실용화는 이미 생각하고 있겠지.”
“일단은 노면전차가 잘 되어야 하니까 문제겠지요.”
“평양에서의 일이 끝난다면 얼른 그 노면전차를 설계 및 제작하러 가겠군.”
병윤은 그 말에 후후 웃으면서 대답한다.
“그야 당연한 말이지요. 물론 조선유와 전용엔진에 대해서 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전기로 이용한 운송수단은 노면전차에 한해서 적용할 계획입니다. 나머지는 한 번 비교하면서 타당성을 알아보고 선택을 해야겠지요.”
“네 일이니까 네 마음대로 해라. 하지만 난 너의 그 포부와 계획에 대해서 전격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다.”
병윤은 그 말에 병재를 바라보며 싱긋 미소를 짓는다. 그렇게 방 안에서 형제들의 깊은 밤은 지나가기 시작했고, 편히 주무시고 계시는 길남효를 바라보며 형제들은 미소를 짓는다.
1946년 1월 2일, 병윤은 측근들을 이끌고, 경성역 입구에 도착한다. 거기에는 한독당 당수 백범 김구와 그의 비서인 선우진, 그 외 한독당 인원들 몇 몇이 보였고, 또 병윤의 가장 친한 친우인 감연, 그리고 마지막으로 병재와 길남효가 배웅하고 있었다.
감연이 병윤을 바라보며 짜증난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개자식. 속 편하게 여행가냐?”
병윤은 그 말에 오히려 능글하게 웃으면서 감연에게 말한다.
“네 녀석은 인천에서 개고생하고 있으렴. 난 평양에서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갈 거다. 선생님. 이 녀석 잘 활용하기 바랍니다.”
그 말에 백범 김구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한다.
“안 그래도 잘 활용하고 있네. 저 녀석 고생은 걱정하지 말라고.”
감연은 그 말에 으윽 하더니 벌써부터 힘든 기색을 펼친다. 김구는 감연의 표정에 하하 웃으며 감연에게 말한다.
“뻔히 보이는 고생에 죽겠는가?”
“저 좀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안 돼. 살려줄 수 없어. 넌 쥐어 짜여야 해.”
김구가 감연에게 그렇게 말하자 감연은 울상을 짓는다. 그 모습에 병윤은 키득키득 웃는다. 그 때, 길남효가 자신의 셋째 아들 병윤을 바라보며 말한다.
“그래. 평양에서의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 그 쪽에 도착하면 연락해라.”
병윤은 아버지의 당부에 미소를 짓고는 측근들을 이끌고 경성역으로 들어간다.
============================ 작품 후기 ============================
안 돼. 살려줄 수 없어. 넌 쥐어 짜여야 해. 여기서 한국의 악습이라는 공밀레라는 행위가 눈에 보이는 군요. 불쌍한 감연이. ㅠㅠ
아 이야기에 대해서 말인데. 사실 전 구상할 때, 제 4 공화국까지 원역사 그대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