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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혼란과 광기와 학살과 기회의 시대
1946년 3월 20일, 모기들이 아크릴판 상자 안에서 왱왱 하는 소리들이 나타난다. 그런 모기들을 징그럽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이번 제품을 실험하기 위한 연구원들이었다. 연구원들 중 한 사람이 원통형 캔으로 구성된 것들 중 위에서 푸시버튼을 누르자 치이익 거리는 소리와 함께 어떤 기체들이 아크릴판 안 작은 구멍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상자 안에 있던 모기들은 속절없이 떨어져 나가더니 이내는 바들바들 떨다가 축 늘어졌다. 연구원들은 이 징글징글한 모기들이 죽게 되자 매우 기쁜 듯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옆에 있던 양복을 입은 사람에게 다가와 한 마디 말한다.
“사장님. 성공입니다. 히루딘과 성공적으로 결합하여 독성을 만들어내는 제충제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양복을 입은 장년 남성은 감탄하듯 아크릴판 안의 상황을 바라본다. 그리고 성공이라는 말에 연구원에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대답한다.
“아까 봤네.”
그리고는 양복을 입은 장년 남성은 연구원이 뿌렸던 원통형 물체를 손에 쥐고 바라보면서 한 마디 말한다.
“그래. 이 안에 있는 가스들이 히루딘을 가진 해충들을 선별적으로 없애는 거구만. 잘 되었어. 혹여 인간에게 부작용이 될만한 것들은 없나?”
그 말에 연구원은 절레절레 고개를 돌리면서 한 마디 말한다.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습니다. 원래 히루딘이라는 물질은 인체의 트롬빈과 결합해서 혈액 응고를 방해하는 것들이라서 히루딘과 결합된 독성 물질은 인체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 말에 양복을 입은 장년 남성은 잘 되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이 것이 있다면 적어도 모기 및 이, 빈대 등의 피해를 겪지 않게끔 할 수가 있겠지. 그리고 DDT라는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도 상관없겠군.”
“예. 정말 놀랍습니다. 일단 필요한 연구결과들을 동협 그룹에서 보내주어서 이번 제품 개발이 편리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래. 그렇군. 잘 되었네. 원래 미국에서 만난 인연인데 여기서 도움이 될 줄은 몰랐군.”
그런데 연구원이 진지한 얼굴로 자신의 사장에게 한 마디 말한다.
“그나저나 이 제품을 하루라도 빨리 특허 신청을 해야 합니다.”
그 말에 양복을 입은 장년 남성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대답한다.
“지금 동협 그룹과 이 곳의 변리사들이 특허 신청을 진행하고 있으니 별 걱정은 말게나.”
“예. 다행입니다. 이건 그야말로 돈벼락이나 다름없는 물품입니다.”
“그래. 알겠네. 그 것보다 또 다른 것은 없나?”
그 말에 연구원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자신의 사장에게 말한다.
“이미 제품 개발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제품 양산은 동협 그룹에서 들여오는 기계들을 이용하면 될 것입니다.”
“알겠네. 혹여 무슨 일이 있으면 나에게 연락하게나.”
“예! 사장님.”
양복을 입은 장년 남성은 싱긋 웃고는 이내 연구개발실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그 남성은 자신의 집무실로 가더니 이내 전화기의 송수화기를 들어서 어딘가로 연결을 한다.
-뚜르르... 뚜르르... 딸각!-
-예. 여기는 동협 그룹의 회장인 길병윤이라고 합니다.-
“아. 저는 순향양행의 문제현 사장입니다. 지금 막 제충제들이 개발되었다는 말씀을 하고 싶어서 말입니다.”
-하하. 그거 참 잘 되었습니다. 원래 미군정 측에서 DDT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강력한 대체제를 찾았다니 다행이군요. 순향양행의 앞길이 탄탄대로임을 축하드립니다.-
“그 것이 어찌 제 순향양행의 공로입니까? 원래 동협 그룹에서 지원해주었는데 말입니다. 계약의 문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회장님.”
-그럼. 앞으로 회사의 무운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기계는 기계공장이 완공되고 나면 곧바로 제작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회장님.”
그 말을 끝으로 전화는 끊어졌다. 그리고 순향양행의 문제현 사장은 송수화기를 내려놓고는 희열이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적어도 이 제품의 개발로 회사의 자금 사정만큼은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한편, 문제현의 전화를 이제 막 끊은 병윤은 다시 송수화기를 제자리로 내려놓았다. 그리고 앞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본다. 바로 이 기업 그룹의 주요 임원들이었다. 그 임원들 중 한 사람인 곽 상무가 병윤을 바라보며 한 마디 묻는다.
“음 말씀을 들어보니까 순향양행 측에서 DDT를 대체할 물질의 개발을 성공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원래는 동협 그룹내에서 제약 회사를 만드실 생각이 아니었습니까? 회장님?”
병윤은 고개를 저으면서 곽 상무에게 대답한다.
“애초부터 그런 생각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우리 그룹의 주요 방향은 경공업, 제약업이 아니라 중공업, 또 신기술 쪽입니다. 소탐대실이라고 작은 것을 노리다가 큰 것을 잃으면 안 됩니다.”
곽 상무는 병윤의 지론에 공감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하기야 중경공단의 시절만 하더라도 중공업이나 기초 산업 같은 중요한 분야는 꽉 쥐더라도 나머지 자잘한 분야는 다른 사람들에게 맡겼기 때문에 곽 상무로써는 이해가 갔다. 하지만 곽 상무는 다른 쪽에 볼 일이 있었기에 순향양행의 이야기는 그만두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일단 미군정과 중국군정으로부터 조선소를 건설해달라는 요구가 있습니다.”
곽 상무의 말에 병윤은 눈이 커지면서 한 마디 말한다.
“조선소? 으음. 쯧. 영문을 모르겠군요. 중국이나 미국이나 번듯한 조선소는 있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중국의 국공내전을 바라보고 한 말인 것 같습니다. 중국 측의 요구를 우리 쪽에서 들어주기 위해서 말입니다. 현재 서일본의 GHQ 쪽에서도 조선소 건설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니 그보다는 기존의 일본 중공업 기업들이 그렇게 요구를 해옵니다.”
“흠. 조선소라면 적절한 곳이. 거제도가 낫겠군요.”
곽 상무는 병윤의 선택에 지당하다고 느끼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아무래도 거제도에 새로운 조선소를 건설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그리고 광복군 해군 측에서도 군함 수주가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쪽에서도 요구를 해왔습니다. 보통 선박용 기름으로는 중유가 대표적인데. 아무래도 중유 값이 싸다고 하여도 광복군 해군 측에서도 부담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쪽에서도 조선유를 쓸 수 있게끔 자신들의 군함을 개조시켜달라는 말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곽 상무의 제안에 병윤은 눈을 지그시 감는다. 일단 선박용으로 쓸 만한 연료는 중유이다. 그러나 중유를 대체할만한 조선유는 없었고, 또 문제는 그런 조선유를 만든다고 하여도 그 것을 연료로 삼고, 움직일 수 있는 기계가 없었다.
“일단 해군 측의 요구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씀을 해주세요. 우선 선박용 조선유와 그 것을 돌릴 기계는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았다고 말씀을 해주십시오. 그 외에도 다른 것은 없습니까?”
“또 한 가지 있습니다. 광복군. 그러니까 공군 세력이라고 말해야하는 사람들이 제트 엔진의 개발을 요구했습니다.”
“제트 엔진... 끄응...”
“일단 제트 엔진의 경우는 구조가 간단하지 않습니까? 우리 동협 그룹에서도 충분히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물건입니다. 무언가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까?”
곽 상무의 말에 병윤은 이마에 검지를 톡톡 거리면서 생각에 잠기다가 곽 상무에게 대답한다.
“제트 엔진의 단점은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예. 장점이 확실히 빠르다는 것과 더불어 단점은 아무래도 기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는 것이겠죠.”
“으음. 일단 개발은 할 수 있으면 해보는 것이 나을 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비행용 흑마 제트 엔진을 개발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회장님 영역이니 저희들이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 그나저나 회장님이 연구 개발들을 전부 다 하실 생각이십니까? 연구개발 인력들을 뽑는 것도 낫지 않겠습니까?”
“으음. 그 부분에 있어서 그 인력들 대다수를 감연이 가져가는 바람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아휴. 개자식.”
곽 상무는 그 말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요즘 인천 조병창에 있는 감연은 한참 바쁘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포의 개량 및 차후 나라가 개국한 후 만들어질 국군에서 사용하는 자주포 및 전차들의 개발에 매진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동협 그룹에서 개발된 헬리콥터를 가지고 공격헬기를 만든다고 하소연을 많이 하고 있다. 물론 그 때마다 병윤은 고소하다는 듯 감연을 조롱했지만 말이다.
병윤은 곽 상무를 바라보더니 한 마디 말을 더 한다.
“그 외에도 다른 것은 없습니까?”
그 말에 곽 상무는 곧 서류들을 병윤에게 건네주자 병윤은 서류들을 하나씩 읽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류를 읽을 때마다 조금 흥미롭다는 감정이 들고는 다 읽고 난 뒤에는 책상 위로 그 서류들을 놓는다.
“허. 미국의 전력회사 제이너에너지가 제휴를 원한다는 제의라...”
“예. 아무래도 심부지열 발전소를 우리 쪽에서도 건설한다는 입장을 보이자 그 쪽에서도 반신반의를 하면서 이렇게 내용을 보낸 것 같지만 일단 이렇게 제의를 해왔습니다. 회장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흐음. 우리 자체만으로 심부지열발전소를 지을 수 있을 텐데.”
“그래도. 미군정 측에서 강하게 요구를 해오고 있습니다. 아마 미국 측으로의 발전소 건립에 대해서 우리 측 요구를 강하게 들어주겠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흠. 미국으로의 진출이라 알겠습니다. 만나보겠습니다.”
병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변하자 곽 상무는 고개를 숙이며 따른다. 그리고 각 임원들과 일들을 처리하다가 병윤에게 막히는 부분이 있었다.
“흐음. 공산당 인원들이 자꾸 노동자들을 규합시켜서 선동을 한다라.”
그 말에 곽 상무는 얼굴을 구기더니 병윤에게 한 마디 말한다.
“다행히 노동자들이 선동에 대해서 관심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우리 쪽 노동조합 인원들 대다수가 대한노총에 가입되어 있어서 그런지 반감이 거셉니다. 그 때문에 이렇게 보고가 올라왔습니다.”
병윤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곽 상무에게 한 마디 말한다.
“혹시 이 선동인원들이 어느 소속인지 알 수 있겠습니까?”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소속입니다. 즉 김일성 일파라는 뜻입니다.”
“미친 놈.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군.”
병윤은 살기를 띄우면서 한 마디 말한다. 그 때, 그런 병윤에게 곽 상무가 한 마디 말한다.
“지금 문경 경찰서의 인력들을 동원하여 그들을 잡아 넘길까요? 지금 우리 쪽 노동자들이 귓등도 안 듣지만 이대로 두다가는 그들의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냥 때려잡는 것은 하수와 같은 짓입니다. 오히려 함정을 파야지요.”
곽 상무는 그 말에 의아한 시선으로 병윤에게 묻는다.
“함정이라면?”
“우리 쪽 인원들을 그 선동하는 무리에 첩자를 집어넣어야겠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첩자를 집어넣는다면. 그 무슨 일로.”
“첩자를 심는데 성공한다면 그들을 덫으로 안내하는 것입니다.”
“뭔가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회장님.”
“솔직히 말해서 곽 상무가 염려하는 것은 우리 쪽 노동자들이 그 쪽의 말에 현혹될까봐 두렵다는 말이 아닙니까? 안 그렇습니까?”
“예. 그렇지요.”
“답은 간단합니다. 우리 노동자들이 그들의 존재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각인하면 됩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 쪽 공장을 파괴하는 짓거리를 한다거나 말입니다. 아니면 조용히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위해 가한다거나.”
곽 상무는 그 말에 침을 꿀꺽 삼켰다. 즉 병윤이 한 말은 바로 김일성이 보낸 자들과 노동자들을 이간시키자는 말이었다. 곽 상무는 얼른 고개를 끄덕이고는 병윤의 말을 따른다.
“그런데 괜찮겠습니까? 만약 잘못하다가 정말로 공장이 파괴되거나 한다면.”
“뭐 우리 쪽이 돈을 투자해 키운 직원들이 공산주의자들의 선동에 휘말리는 것보다는 쌉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럼 자세한 계획은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래주십시오. 아 참 그리고 우리 동협 그룹의 노조 측에서 알려서 그들에 대해서 경계를 하라고 하십시오.”
“예.”
그 것으로 김일성 일파들이 보낸 공산주의자들을 처리하기 위한 계획을 어느 정도 만들어낸 뒤 회의를 끝냈다.
1946년 3월 22일, 한 폐건물 안의 사람들은 난감한 얼굴이었다. 특히 순박해 보이는 사람의 얼굴은 더더욱 곤혹스럽기 그지없었다. 그 옆에 있는 젊은 여성 역시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 때, 날렵한 얼굴의 사람이 말한다.
“제길. 씨알도 듣지 않아.”
그 때, 덩치 큰 사람이 그 말에 공감하고는 말한다.
“쯧. 그냥 선동하는 것으로 틀린 것 같군.”
젊은 여성은 휴우 한숨을 짓고 한 마디 말한다.
“전 솔직히 말해서 목표를 잘못 잡은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노동자들을 위해서 아예 주택을 지어주는 기업은 별로 없는데. 재수 없게도 그런 기업이 목표라니 노동자들이 우리말을 들을까요?”
그 말에 순박해 보이는 한 사람이 조금 암담한 얼굴을 하고 말한다.
“어쩔 수 없잖아. 김일성 위원장 동무의 목표가 여기이니 말이야.”
그 때, 날렵한 얼굴의 사람이 순박해 보이는 사람에게 말한다.
“그나저나 계속 선동만 하고 다닐 거야? 이제는 그 쪽에 있는 노동자들이 우리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대시하고 있다고.”
젊은 여성은 그 말에 애타는 심정으로 말을 한다.
“휴우. 일단 윗선에 선동은 먹히지 않는다고 보고를 올리는 것이 어때요?”
그 말에 여기 중의 책임자인 순박해 보이는 얼굴의 사람이 쯧 혀를 차고 한 마디 말한다.
“어쩔 수 없군. 씨알도 안 먹히는 것을 계속 할 수도 없고 말이야.”
그 때, 한 체구가 작은 사람이 안으로 성큼성큼 다가온다. 그 때, 순박해 보이는 사람이 그 사람에게 말을 한다.
“무슨 일이야. 신입.”
“뭐 윗선에 혹시 지시사항이 없나 볼 일 보러 왔어요.”
순박해 보이는 사람이 그 말에 의아한 시선으로 신입을 향해 말한다.
“그래. 지시사항이 떨어진 것이 있나?”
신입은 그 말에 조금 암담한 표정으로 순박해 보이는 이에게 말을 한다.
“으음. 김일성 동무께서는 조금 색다른 것을 원한다고 하더군요. 다음 달에 완공될 기계공장을 폭파시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말에 순간 여기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말로 형언할 수 없었다. 순박해 보이는 사람이 체구가 작은 신입에게 한 마디 말한다.
“우리들에게 떨어진 지원들은 어떻게 되었어?”
“직접 구하라고 했습니다.”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이 때만큼은 참기 힘들었는지 한바탕 욕설을 한다.
“미친. 폭탄도 없는데 폭파라니.”
그 때, 젊은 여성이 순박해 보이는 사람에게 한 마디 말한다.
“이대로 선동만 하고 다니면 성과도 없으니 김일성 동무의 말이 옳을지도 모르겠어요. 한 번 계획이라도 짜보는 것이 어때요?”
“에휴. 모르겠다.”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그 말에 모여서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사실 병윤이 그들을 바로 잡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바로 명분때문입니다. 만약 그들을 명분없이 잡다가는 동협 그룹에 고용된 직원들이 뭔가 찔리는 것이 있어서 잡아간다는 인식이 있어서 이렇게 일을 꾸미는 것입니다. 하여튼 김일성도 암살 말고 또 다시 행동을 개시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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