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등급인생-283화 (28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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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혼란과 광기와 학살과 기회의 시대

1946년 3월 24일, 이 때만큼은 동협 그룹이 휴식을 취했다. 아니 이 그룹 안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들과 직원들이 집에서 쉬었다. 그래서 인지 기계공장을 짓고 있는 현장은 인기척 한 번도 없었다. 그런 곳에서 위장을 한 인원들이 나타난다.

순박해 보이는 이가 건설현장을 바라보고는 조금 놀란 낯을 짓는다.

“상당히 크군. 5층 규모의 공장이라. 이 정도라면 김일성 동무가 조금 위협이 될지도 모르겠군.”

그러자 그의 옆에 있던 젊은 여성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

“예. 아마 우리 같은 노동자와 농민들의 피를 빨아서 건설했을 것입니다. 옛날 조선시대에 암행어사가 탐관오리를 잡을 때, 말하는 구절이 생각납니다. 이 잔칫상의 국물은 백성들의 피요. 이 고기는 백성들의 살이라고 말이죠. 이 건물들을 짓고자 얼마나 많은 희생들이 있었을까요?”

“그 희생들에 보답하기 위해 이 건물을 붕괴시켜야 합니다. 곧 도래할 우리들만의 낙원을 위해서 힘냅시다. 동무들.”

순박해 보이는 사람이 그렇게 모여든 사람들에게 말을 하자 그 사람들 모두 고개를 끄덕거리며 진지한 얼굴로 이 건물을 쳐다본다. 이 때, 신입이 사람들에게로 돌아온다. 순박해 보이는 사람이 그 신입을 보고 한 마디 말한다.

“동무. 정찰 상황은 어떠오?”

그 물음에 체구가 작았던 신입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아무래도 다들 휴일이라서 사람이라고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순박해 보이는 동무는 조금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신입을 쳐다보며 말한다.

“그 것이 정말이오? 만약 일이 잘못 될 수도 있소.”

“몇 명 경비원들이 보이기는 했지만 염려할 정도는 아닙니다.”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그 말에 한숨을 쉬고 말을 한다.

“있기는 있었소? 그 경비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과 공장과의 거리가 멀어서 일을 벌인다고 하여도 알아차릴 기미는 없으니 염려는 하지 마십시오.”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그 말에 휴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알겠소. 그나저나 폭탄은 어떻게 준비되었소?”

그 말에 날렵한 얼굴의 한 사람이 순박해 보이는 사람에게 말한다.

“일단 시한폭탄은 있기는 하지만 이거 하나 뿐이야. 즉 이거 하나로 건물들을 박살을 내야 하는데. 혼란을 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거 하나만으로 이 거대한 건물을 붕괴시키는 것은 어림도 없겠어.”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그 말에 얼굴이 팍 상했다. 하기야 위에서 어떠한 지원 없이 이 시한폭탄을 겨우겨우 밀수해서 구해왔다. 그러나 이 것 하나만으로 타격을 줄 수 있어도 붕괴는 시킬 수 없다니 기분이 나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 때, 체구가 작은 신입이 순박해 보이는 사람에게 한 마디 말한다.

“만약 폭발력이 안 된다면 그 주위에 크게 터질만한 매개체들이 있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즉 불이 거세게 나면 되는 일이 아닙니까?”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신입의 말에 고민하는 표정을 짓는다. 신입의 말이 맞는 것 같기는 하다. 그러나 과연 가능성이 있을지 고민이다. 그 때, 젊은 여성이 순박해 보이는 사람에게 한 마디 말한다.

“신입의 말대로 합시다. 어차피 이거 하나만으로 건물을 붕괴시키는 것은 기대도 할 수 없으니 불이라도 내는 것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겠습니다. 어느정도 피해는 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말에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결심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한다.

“쯧. 여기서 중도에 포기할 수 없지. 죽도 밥도 안 된다면 가능성이 있는 곳에 거는 수밖에 없겠군.”

순박해 보이는 사람이 그렇게 말을 하자 그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긴장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리고 신입의 안내에 따라서 행동을 개시했다.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신입이 안내한 장소에 조금 깜짝 놀란다.

“이런 곳이 있었나?”

신입이 그 물음에 한 마디 말한다.

“우선적으로 이 곳이 인화물질이 쌓인 곳입니다. 여기가 그나마 폭탄을 설치할 가장 적당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한다.

“알겠어. 설치하지.”

그 말에 따라 사람들은 인화물질을 모아서 형태를 갖춘 뒤 시한폭탄을 놓고, 분침을 돌린다. 그리고 딸깍 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자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말한다.

“이제 철수하자고.”

바로 그 때였다.

“어이. 설치하는 장면 잘 지켜 보았다.”

한 목소리에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깜짝 놀라며 주변을 살핀다. 그 때, 입구에서 우르르 제복을 입은 경찰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 경찰들은 예의 방탄 장비들을 착용하고, 소총과 권총으로 여기에 모인 인원들을 겨누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찰들 중 한 사람은 아예 촬영 장비를 들고, 찍기 시작했다.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이런 모습에 당했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 그리고 경찰을 향해 소리친다.

“이게 어찌된 일이지? 뭐야.”

그 말에 이번 경찰들을 진두지휘하는 문경 경찰서장 박서달은 미소를 짓고는 순박해 보이는 사람에게 한 마디 말한다.

“뭐긴 뭐야. 함정에 빠진 꼴이지.”

“이익! 함정이라니.”

박서달은 가소롭다는 표정으로 피식 웃고는 말 한 마디 말한다.

“쯧. 동협 그룹에서 여러분들의 행동에 대해서 모르고 있으리라 생각하나?”

그 말에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얼굴이 구겨진다. 그러나 뒤에서 딸깍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결연한 표정으로 박서달 경찰서장에게 말한다.

“하. 웃기지마. 함정이라고. 지금 이곳 인화물질들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이 중심에 시한폭탄이 있지.”

박서달은 그 말에 오히려 싱긋 미소를 짓는다.

“아 시한폭탄. 그리고 인화물질이라. 정말로 대단한 머리야. 시한폭탄의 폭발력으로 부족해 보이니 증폭시켜서 이 곳을 붕괴시킨다는 계획은 너무나 훌륭했어.”

박서달의 당황치 않고, 오히려 비웃는 말에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불길함을 느낀다. 그 때, 신입이 박서달에게 걸어오더니 고개를 숙인다. 그런 신입의 모습에 순박해 보이는 사람과 그 주위에 있는 일행은 눈이 자동적으로 커졌다. 그리고 신입은 박서달에게 한 마디 말한다.

“임무 마쳤습니다.”

박서달은 그를 바라보고는 잘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그래. 잘 했어. 자네 위치로 복귀해.”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그 말에 허망한 표정으로 박서달을 쳐다본다.

“이게... 무슨 일이야. 설마...”

박서달은 쯧쯧 혀를 차며 순박해 보이는 사람에게 한 마디 말한다.

“내 아까 말했잖아. 함정이라고. 즉 이 곳이 바로 너희들을 잡기 위한 덫이라고 말이야. 일단 붙잡혀 주실까? 뭐 반항하지 않으면 자네들의 신변은 보장하지. 하지만 발악하면 나도 어떻게 될지 몰라.”

“이이익!”

“쯧. 그러게 왜 이곳을 노렸어? 그냥 선동을 하다가 안 되면 그 곳으로 복귀하면 될 것을 말이야. 뭐 이 동협 그룹의 회장님도 말씀을 하셨어. 이번에 선물을 잘 받았으니 보답을 해야겠다고 말이야. 아 참. 그리고 그 인화물질로 둘러싸인 시한폭탄 있지? 저거 가짜야. 그 것을 건네준 밀수꾼도 사실 우리 경찰 인력이었어.”

박서달의 그 말에 순박해 보이는 사람은 절망에 빠진 얼굴로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그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 역시 기운이 빠진지 오래이다. 박서달은 그런 이들의 모습에 휴우 한숨을 쉰다. 그리고 그는 주위 부하 경찰들에게 지시를 내려서 주저앉은 이들을 포박하게 하고는 촬영장비를 들고, 찍고 잇는 부하에게 다가가 한 마디 말한다.

“어때? 잘 찍혔어?”

“예. 완벽합니다. 이건 빼도 박도 못하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만약 이 영상이 퍼져 나간다면 지금 한반도에 있는 공산당 세력들의 민심은 한순간에 붕괴할지도 모릅니다.”

박서달은 그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한 마디 말한다.

“우선적으로 이건 회장님께 보내게. 회장님이 알아서 처리할 거야.”

“예. 그럼.”

박서달은 지금 수갑에 차서 체포되는 이들을 보고, 쯧쯧 거린다.

“에휴. 요즘 낙원, 낙원 하는 녀석들이 많다니까. 낙원은 무슨 얼어 죽을 낙원이야. 오로지 이 곳은 지독한 현실만이 있는데.”

박서달은 끝의 말을 하면서 자동적으로 기분이 침울해지고, 지독한 현실이라는 단어에 그는 자조적인 얼굴을 지었다. 그래도 암흑만 가득한 이 현실 속에서도 살고자 발버둥을 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박서달은 아주 작은 불씨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시야에서는 그나마 제대로 된 인간들이라고 볼 수 있는 동협 그룹의 사람들이 눈에 보였다.

‘그래도 그 사람들이 있으니. 이 곳에서 살만한 세상은 오지 않겠어? 낙원은 어림 없다고 쳐도 말이지.’

지금 이렇게 부하들에게 안전장비와 무기들을 챙겨준 것도 동협 그룹에서 챙겨주었다. 아니 정확히는 동협 그룹의 회장인 병윤이 이 곳 연대장인 병주에게 부탁하여 무장들을 보내준 것이지만 말이다.

그렇게 체포된 인원들을 차에 실고, 나머지 인력들은 인화된 물질들을 다시 제자리로 되돌려 놓고, 자동적으로 철수를 했다.

시간이 지나 정자 안에서 병윤의 손에는 하나의 기록 매체가 당도했다. 바로 문경 경찰서에서 전해준 것이다. 병주가 병윤을 바라보며 한 마디 말한다.

“이게 그 네 기계 공장을 습격하려던 놈들의 증거가 담긴 것들이야?”

병윤은 그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예. 원래 제가 꾸미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이렇게 제 손으로 증거가 있으니. 그런데 솔직히 전 박헌영의 세력을 공격하는 것보다 저를 공격한 김일성만 특정해서 공격하고 싶은데 말이죠.”

병주는 그 말에 에휴 한숨을 내쉬면서 병윤에게 한 마디 말한다.

“글쎄다. 경성의 어른들이 이 영상을 입수하면 박헌영부터 공격할 거다. 그들의 눈에 가시는 박헌영이니 말이야.”

“예. 박헌영만 집중 공격을 하니 문제입니다. 이렇게 공작을 꾸민 것은 김일성인데 그는 쏙 빠지고 엉뚱한 사람이 얻어 맞을까봐 그렇습니다.”

그 말에 병주는 잠시 고심한 눈빛으로 침묵을 하고 있는 병재에게 묻는다.

“형님. 어떻게 하시는 것이 나을까요? 이걸 그냥 공개하면 좌파의 전체 세력에게 타격이 올 것입니다.”

“쯧. 난 모르겠다. 내 생각으로는 일단 박헌영 혹은 여운형 선생에게 이 사실을 귀띔을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르지. 아니면 김구 선생과 이승만 박사님에게 의론을 나누면서 타협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병윤은 자기 손에 잡힌 기록 매체를 바라본다. 그리고 병윤은 한숨을 쉬면서 한 마디 말한다.

“어쩔 수 없군요. 이건 한국방송국을 통해서 퍼뜨리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뭐 경성에 있는 형님에게 부탁을 한다면 그래도 경성의 어른들이 이걸 침소봉대로 행동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말에 병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병윤에게 한 마디 말한다.

“흠. 경성의 형님이라. 중국군정의 신유철 사령관을 말하는 것이냐?”

“예. 저랑 의형제를 맺은 사이입니다. 대신 주고받는 것은 확실히 해야겠지요. 형제들 간이라고 하도 이건 조금 어두운 일이니 말입니다.”

병재와 병주는 병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그들 역시 동의했다. 자신들은 앞장서서 정치에 끼어들고 싶지는 않았다. 다만 일을 꾸민 김일성만큼은 낭패를 보게끔 만드는 것이 좋았다. 그 때, 병재가 병윤을 보고 한 마디 말한다.

“그 것보다 이승만 박사님에게 한 마디 말씀을 하는 것이 어떠냐? 이 기록 매체가 있는데. 이 기록 매체를 이용하여 박헌영과 김일성의 사이를 이간질을 하는 것을 말이다.”

그 말에 병윤은 조금 얼굴이 밝아오면서 박수를 짝 친다.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이승만 박사님은 만약 이 증거가 있다면 일을 잘 꾸미실 것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특기나 다름없거든.”

“흠. 그래도 중국군정에 있는 형님에게도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 맞는 말이다.”

정자 안에 앉아있던 세 형제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렇게 결론을 지었다. 그리고 곧 행동을 개시하기 시작했다. 우선 집에 도착한 세 형제들 중 병재는 밥 먹으라고 말하는 어머니의 말을 무시한 채 집에 설치한 전화기의 송수화기를 들고 어딘가로 연결한다.

-뚜르르. 뚜르르. 딸칵.-

-지금 이 시간에 누군가?-

“저 길병재입니다. 박사님.”

병재가 이승만 박사에게 인사를 건네자 송수화기에서 이승만의 반가운 말투가 병재의 귓속에 들린다.

-아 병재군인가? 이 시간에 무슨 일인가?-

“한 가지. 조금 말씀드리고 싶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래. 무슨 말인지 이야기를 해보게.-

“선생님. 박헌영과 함경도에 있는 김일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상당히 날카로운 질문이군. 그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자네 정치계에 나설 생각이 있는 것인가?-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김일성에 대해서 조금 골치입니다.”

-김일성? 아. 저번에 자네 작은 동생을 암살하려던 그 친구 말인가? 그런데 그 김일성이 무슨 짓을 꾸몄는가?-

“예. 이번에는 아예 기계 공장을 폭파하려고 했습니다.”

-뭐? 폭파? 허. 이 김일성이가 아주 미쳤구만. 그래. 그 일은 어떻게 되었나?-

“다행히도 경찰의 활약에 의해서 그들은 일망타진하고, 체포되었습니다.”

-잘 되었군. 잘 되었어. 그래. 이 것으로 박헌영과 그 일당들을 몰락시킬 수단이 되었어.-

“예? 저희들에게 수단을 부린 김일성은 어떻게...”

-쯧. 지금 내 사정으로는 그 애송이 녀석보다 경성에 틀어박힌 박헌영과 그 일당들이 급해. 그 놈들을 없애야 자네가 말한 김일성이라는 애송이 녀석도 치울 수 있을 거야. 하여튼 소식을 잘 전해줬군.-

그 말에 병재는 오히려 이야기가 잘 진행된다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는 미소를 지으면서 병재는 전화기 너머 이승만 박사에게 말을 한다.

“아. 끊지 말고. 제가 한 가지 생각이 있습니다.”

-생각? 그게 뭔가?-

“사실 저희들에게 있어서 김일성은 위협적인 대상보다는 귀찮은 대상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생각하기에 김일성과 박헌영 사이를 이간질하는 것도 나쁘지 않는 방법입니다.”

-이간질이라... 구미가 당기는군. 이야기를 계속해보게.-

“예. 원래 일을 꾸민 것은 김일성 일당이라는 것을 주시하시고, 또 박헌영은 그런 김일성을 하는 짓을 말리려다가 퇴짜를 맞았다는 것으로 여론을 몰면 괜찮은 성과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흠. 그러니까 자네 말은 원래 김일성이 박헌영에게 알리지 않고, 동협 그룹에 대한 테러를 계속 행한다고 말이야? 흠. 박헌영이 저번의 김일성의 행동에 대해서 뭐라 한 적이 있으니 자네 말대로라면 박헌영과 김일성과의 사이는 무척이나 악화가 지속되겠군. 그래도 박헌영을 띄우는 것은 조금 달갑지 않은 부분이기는 한데. 자네 제안도 적절하군. 알겠네.-

“예. 그럼 조만간 경성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그래. 알겠네. 그럼 수고하게나.-

이승만과의 연락이 끊어지고, 병재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병재 옆에서 밥을 먹고 있던 병윤 역시 귀를 기울이면서 미소를 짓는다.

============================ 작품 후기 ============================

김일성과 박헌영과의 이간질을 진행하는 세 형제들. 조금 정치질을 하려나요? 김일성에게는 자업자득인 일이겠지요.

여러분은 지금 형제들이 꾸민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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