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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혼란과 광기와 학살과 기회의 시대
1946년 6월 26일, 20일부터 쏟아져 내린 폭우는 한반도에 상당한 피해를 안겼다. 수해에 집과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그 때문에 각 군정들은 긴급히 사람들을 구호하기 시작했고, 각 세력들 역시 구호를 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자 줄을 쓰시오. 줄을 서.”
경성에 각 구에 설치된 식량창고는 배고픔에 휩싸인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동협 유통이 이번 수해로 인해 기부 차원으로 식량창고 안의 식량들을 풀고 있었기 때문이다. 구호인원은 후줄근하게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씁쓸하기 그지없는 얼굴을 짓는다.
아이들이 부모 혹은 누나, 언니, 오빠, 형의 손을 잡고 줄을 서는 것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겨우 10살 정도 되는 아이가 배급원에게 다가간다. 배급원은 아이를 향해 미소를 보이며 묻는다.
“너 혼자 왔니?”
그 말에 아이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 말에 배급원은 휴우 한숨을 쉬면서 아이를 보고, 한 마디 말한다.
“너는 저 쪽에 줄을 서라.”
그 말에 아이는 배급원이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본다. 거기에는 아이들 및 체구가 약한 사람들이 모였다. 아이는 배급원이 가리킨 방향을 보고 묻는다.
“그건 왜죠?”
“요즘 아이들 혹은 사람들에게 배급받은 식량들을 빼앗는 나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단다.”
아이는 그 말에 아 하고 이해를 하더니 순순히 배급원의 말을 따라 행동한다. 아이가 가고 나서도 줄은 끝나지 않는다. 배급원은 휴우 한숨을 내쉬며 줄의 모습들을 살펴본다.
‘쯧. 지독하군. 그나마 이렇게 쌓인 식량들을 이렇게 써서 다행이다.’
원래 식량창고의 역할이 기근 시의 대비를 하기 위해 만든 것이지만 이렇게 수해나 재해가 났을 때, 아주 유용한 역할을 했다. 그래도 동협 그룹의 회장은 쓸 때는 쓸 줄 아는 사람인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배급원이었다. 만약 이 때를 위해 모리배처럼 배를 불린다면 부모 욕이라도 할 배급원이었지만 동협 그룹의 회장은 그런 악랄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다가 식량창고에 다가온 사람들이 눈에 보인다. 바로 경찰제복을 입은 사람들이었다. 줄을 선 사람들은 그들을 경계의 눈초리로 살펴본다. 바로 수도경찰청의 경찰들이었다. 경찰들은 곧바로 배급원에게 다가가 한 마디 묻는다.
“지금 배급 분위기로는 얼마동안 나눠줄 수 있겠소?”
그 말에 배급원은 서류 더미들을 대답대신 경찰에게 건넸고, 경찰은 그 서류들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끄응 하고 침음성을 흘린다. 그 때, 한 경찰이 배급원에게 한 마디 말한다.
“이봐 지금. 식량창고의 상태를 살펴볼 생각인데. 한 번 봐도 괜찮겠나?”
배급원은 그 말에 퉁명스러운 말투로 대답한다.
“그러십시오.”
경찰들은 배급원의 안 좋은 시선을 대해 조금 화가 났지만 한편으로 이해가 가는 경찰들도 있었다. 그건 경찰들이 식량창고 안으로 들어갈 때,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경찰들은 식량창고 안에서 일하고 있는 인부들을 일일이 감찰을 하다가 한 마디 물었다.
“이봐 처리하기 곤란한 물건이라도 있나?”
그 말에 인부는 하아 한숨을 쉬면서 경찰들에게 한 마디 말한다.
“따라오슈.”
그 인부를 따라간 경찰들은 어디 구석진 곳으로 갔고, 인부는 거기서 종이로 싼 것들을 건네준다. 경찰들은 그걸 보이지 않게 받고는 인부에게 말한다.
“이거 말하면 안 되는 거 알지?”
인부는 그 말에 흥하며 콧웃음을 치고 경찰들에게 말한다.
“내 입은 무거운 돌과 같소.”
경찰들은 그 말에 만족하고는 곧 인부에게서 흩어진다. 경찰들은 어느 정도 인부에게서 떨어지다가 이내 식량창고를 한 번 순찰하고는 떠난다. 인부는 하아 한숨을 쉬면서 한 마디 말한다.
“쯧. 저 사람들의 형편을 보고, 뭐라 말할 수 없겠고.”
사실 경찰들도 먹고 살기 위해서 이런 범죄를 묵과할 수 없는 현실이 슬픈 인부였다. 적어도 저 경찰들은 명목상의 순찰들을 제대로 하고 있었다. 지금 이렇게 순찰을 하면서 매번 고기나 쌀 같은 것들을 받지만 말이다. 인부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고 속으로 말한다.
‘쯧. 내 일이나 하자.’
인부는 조용히 할 일을 하러 발걸음을 옮긴다.
같은 시각, 경성의 한 집무실 한독당 당수인 김구가 머리를 끙끙 않으며 앉아 있었다. 현재 수해의 상황은 매우 지독했다. 지금 같은 비상시기에 좌우익 대립보다는 적어도 민심을 챙겨야할 때였다. 비서 선우진이 김구에게 한 마디 말한다.
“수해 지역의 상황은 현재 군정에서 구호를 하는 실정입니다. 다만 수해 후에 혹여나 전염병이 돌지 않을지 상당히 고심입니다.”
김구는 그 말에 얼굴을 대차게 구긴다. 하지만 자신의 비서에게 소리를 치는 것으로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기에 속으로 참았다. 김구는 조용하고 침착한 말투로 선우진에게 말한다.
“일단 콜레라에 대한 예방접종은 다 실시를 한 편이지?”
“그 외에 장티푸스와 기타 전염병에 대한 접종은 한 편입니다. 일단 전체적인 구호를 실시하는 편으로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지리라 생각하지만. 아직은 방심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구는 영 거북하다는 얼굴로 선우진을 바라보고는 한숨을 내쉰다.
“현재 수해지역의 복구 상황은?”
선우진 비서는 그 말에 잠시 자료들을 살펴보다가 김구에게 대답한다.
“각 단체에서 구호 및 조직적으로 복구를 실시하지만 계속되는 수해에 대한 방비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군정들도 수해의 상황을 알아차렸으니 적어도 방비는 제대로 할 것이라 봅니다.”
“그렇지. 사람이라는 것은 미리 대비한다는 말에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다가 직접 당해보고 생각이 바뀌기 마련이니까. 오죽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겠나?”
“......”
“중국의 상황은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선우진은 그 말에 잠시 생각을 하다가 이내 김구에게 설명하기 시작한다.
“일단 중국 국부군에서 총체적으로 중국 공산당 세력을 격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중국에서의 식량들 수입이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거기서 식량들을 수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C-레이션 수입 타진을 해보았는가?”
그 말에 선우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김구에게 대답한다.
“예. C-레이션 수입에 대한 계약을 동협 그룹에서 예전에 맺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며칠 후에 그 것들을 실은 배들이 부산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입니다.”
C-레이션은 미군들이 먹는 전투식량이었다. 전쟁이 끝난 후 미 정부에서 병력을 감축하기 시작했는데 처리하기 곤란한 것들이 바로 군용물품이었다. 그 때문에 동협 그룹에서 전쟁 통에 대량 생산하여 재고가 남은 C-레이션을 수입하고 있었다.
김구는 선우진의 대답에 다행이라는 안도한 표정을 짓고는 선우진에게 말한다.
“그래. 다행이야. 동협 그룹이 있기에 그나마 이런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버틸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고 있어. 영국군정의 완전한 철수는 언제 이뤄지고 있지?”
선우진은 그 말에 미묘한 얼굴을 하더니 이내 김구에게 답한다.
“일단 평안도의 조선민주당에서 영국군정과 협력관계이신 것에 대해서 선생님이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영국군정이 철수함으로써 그들이 상당히 불안해하는 편입니다. 일단 철수하고 비워지는 영국군정의 영역을 중국군정이 위임한다는 방침에 대해서 조선민주당에서 우리 한독당으로 많은 제의를 하는 실정입니다.”
김구는 그 말에 고소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조선민주당과 한독당의 사이는 아주 미묘한 반응이었다. 즉 소 닭 보듯 그런 사이였는데. 이번에 영국군정이 철수함으로써 조선민주당은 정치세력의 약화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아마 한민당에서도 조선민주당의 상황을 알고, 접근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한독당에서 이번에 선수를 쳐야할 것이다.
“일단 수해복구 체계에 대해선 동협 그룹과 어느 정도 협조를 하게나. 적어도 이런 일에 동협 그룹이 체계적인 방법을 잘 알고 있으니 말이야.”
선우진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김구에게 대답한다.
“예.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동협 그룹에게 너무 많은 일을 맡기는지 아닌가? 싶습니다.”
김구는 그 말에 신경 쓸 것 없다는 표정으로 선우진에게 대답한다.
“다른 기업의 수장이라면 견제와 제지를 해야 하지만 동협 그룹의 회장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자네도 잘 알지 않겠나?”
“그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국가에서 하는 일을 이렇게 한 기업에게 대놓고 맡겨버리는 일은...”
“쯧. 우리가 직접 했으면 좋겠나? 경성에 그 물 사태를 잊은 것은 아니겠지?”
선우진은 그 말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작년 상하수도 설비 관련해서 난리가 났던 일을 생각했다. 그런 일들은 동협 그룹이 인수하면서 완벽히 없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염려스럽기 그지없었다. 김구는 선우진의 얼굴에 한숨을 쉬고는 이내 종이를 하나 꺼내 선우진에게 건넨다.
“읽어봐.”
선우진은 김구가 건네준 종이를 보고는 눈이 파르르 떨린다. 종이는 간단한 계약서로 정식국가가 성립하게 된다면 국가에게 이 해당 기업들을 국유화할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여기서 동협 관수회사가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다.
“선생님. 이건?”
김구는 후후 웃으면서 선우진에게 설명을 해준다.
“예전 병윤 그 자가 경성에 찾아왔을 때, 나랑 계약을 맺었던 계약서야. 적어도 이 것으로 자네의 걱정은 날려버릴 수 있지 않겠나?”
그 말에 선우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김구를 바라본다. 또 자신이 동협 그룹의 회장에 대해 너무 의심을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1946년 7월 1일, 경성의 한 건물에서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른바 좌우합작운동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계속해서 심해지는 좌우대립과 또 지난번 있었던 이승만의 단독정부 수립 건에 대해 위기를 느낀 중도좌파와 중도우파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중도좌파의 대표로는 몽양 여운형이었고, 중도우파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김규식이었다. 여운형과 김규식은 서로 웃는 낯으로 악수를 나누는 것으로 이번 좌우합작 위원회를 만드는 것을 시작했다.
그리고 여운형과 김규식은 한 자리에 앉으며 서로 어느 정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여운형이 김규식을 보고 한 마디 물었다.
“이제 중도파들이 모여들었으니 극심한 좌우대립은 완화하리라 예상되오.”
그 말에 김규식은 방심은 하지 말라는 얼굴로 여운형에게 말한다.
“그럴 수도 있소. 그러나 방심은 하지 말아야 하오. 일단 최대한 노력해서 통일정부의 수립이 되도록 해야 하오.”
여운형은 김규식의 말에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 때, 한독당에서 한 사람이 방문하여 두 사람에게 인사를 나눈다. 여운형이 안재홍을 반기면서 말한다.
“아니 민세 아니오? 한독당의 사람이 방문했소.”
그 말에 안재홍은 미소를 가득 머금으며 여운형과 김규식에게 말한다.
“우선 우리 한독당의 당수가 좌우합작운동에 대해서 축하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참석했소.”
김규식은 그 말에 조금 냉소적인 말투로 대답한다.
“적어도 방해하지 않는다는 말을 전해드리는 군.”
안재홍의 얼굴은 그런 냉소적인 말투에도 얼굴 하나 바뀌지 않았다. 그 때, 여운형이 조금 안타깝다는 얼굴로 안재홍을 바라보며 말한다.
“그런데 민세 당신은 이 좌우합작운동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을 애석하게 여기오. 요즘 한독당에서 당신을 어느 정도 따른다는 세력이 있다고 들었소.”
그 말에 안재홍은 생각을 하더니 여운형에게 한 마디 말한다.
“아. 문경의 현철환이 말인가?”
김규식과 여운형은 현철환의 이름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눈치였다. 아마 한반도에서 가장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지역을 꼽자면 문경을 꼽을 수 있었다. 불과 몇 개월의 일이지만 문경은 시골이라는 구석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병원이 들어서고, 40층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일할 수 있는 수많은 공장, 그리고 대도시에 있는 노면전차의 궤도가 만들어지고 운영되면서 도시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거기서 현철환은 그 문경의 실세가 되면서 어느 정도 정치적인 영향력을 거머쥐게 되었다. 안재홍은 어느새 크고 있는 현철환을 생각하더니 흠흠 거리면서 김규식과 여운형에게 한 마디 말한다.
“그 친구는 아직 중앙에 들어갈 생각은 없소.”
안재홍의 말 한 마디에 김규식은 아쉽다는 얼굴로 한 마디 말한다.
“안타깝군.”
“그 친구의 의사가 그러하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오.”
안재홍은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도 한숨을 쉰다. 그 때, 여운형이 김규식을 보면서 한 마디 말한다.
“혹여 좌우합작 위원회에 끌어들일 사람들이 있겠소?”
김규식은 그 말에 잠시 생각을 하더니 한 마디 대답한다.
“아무래도 구미의 최씨 일가가 적당하겠소.”
최씨 일가라는 단어에 여운형과 김규식은 흠칫한다. 구미의 최주호는 어느새 대구에 상당한 인지도를 획득했다고 들었다. 동협 그룹의 회장 병윤과 성공적인 협상을 통해서 대구에 대대적인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운형은 최주호라는 인명에 중얼거린다.
“최주호라...”
현재 최주호는 자신들만의 동지들을 이끌어 단체를 결성하고, 일단 대구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좌익을 표방한다고 하지만 박헌영의 조선공산당처럼 극성좌익은 아니었다고 들었다. 그 때, 김규식이 여운형에게 한 가지 설명을 더 한다.
“또 최주호라는 사람에게 한 사람 동생이 있소. 바로 최주평이지.”
“최주평? 그 친구는 누구이오?”
김규식은 흠흠 거리면서 최주평에게 설명을 해준다.
“사실 내가 파악한 사실로는 아무래도 최주평과 길씨 형제들의 둘째인 병주와 의형제 관계를 맺었다는 소식을 들었소. 아마 동협 그룹이 대구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아마 그런 관계 때문에 아닌지 판단하고 있소.”
“.......”
안재홍은 조금 마음에 안 든다는 눈치로 김규식에게 말한다.
“쯧. 인맥 때문에 투자를 한다니 뭐 이런...”
안재홍의 말 한 마디에 여운형과 김규식은 어깨를 들썩인다. 비록 인맥 질 한다고 도의적으로 비판할 수 있지만 동협 그룹이 어디로 투자를 한다는 것은 동협 그룹이 결정할 일이었다. 여운형은 흠흠 거리면서 김규식에게 말한다.
“그나저나 길씨 일가를 정치판으로 끌어들일 수는 없소?”
그 말에 대답한 것은 김규식이 아니라 안재홍이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오. 그 쪽 말로는 우리를 경성의 사람들로 취급하고 있소. 즉 정치판에 끼어들기 싫다고 우회적으로 말할 뿐이오.”
여운형은 그 말에 진심으로 안타깝다는 얼굴을 지으면서 여운형에게 묻는다.
“이미 정치에 발을 뻗혔는데 아직 후원자 노릇을 하다니.”
안재홍은 그 말에 피식 웃고는 여운형과 김규식에게 한 마디 말한다.
“자기들 말로는 자신들이 아직 정치에 끼어들 나이가 아니라고 답할 뿐이오. 뭐 정치에 적극적으로 끼어드는 것은 거의 20년 후의 일이라고 답변할 뿐.”
그 말에 여운형과 김규식은 후후 웃으면서 말한다.
“이거 참. 20년 후의 정치 세대들은 좆이 빠지겠군.”
“쩝. 그 미래의 친구들에게 안 되었어.”
여운형과 김규식, 안재홍은 그 미래의 정치판은 이미 길씨 일가가 차지하리라고 예상했다. 그 일가와 맞붙는 세대들에게 측은지심이 들 정도로 말이다.
============================ 작품 후기 ============================
여운형, 김규식, 안재홍, 이승만, 김구, 그 외 동세대 정치인들 : 쯧 쯧 안 됐어.
??? : 이런 제길! 왜 이 때 정치한다고 지랄이야?!
일단 길씨 일가가 정치판에 끼어드는 것은 우선적으로 장씨 아저씨가 제헌국회의원으로 지원할 것 같고, 병재는 제 1 공화국 시기에, 병주는 제 3,4,5 공화국 시기에 정치적인 활약을 할 것 같습니다. 병윤은 그냥 후원자로 머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쩝 이렇게 후기를 쓰니까 완전히 왕조나 다름없네요. 아마 국민들이 길씨 일가를 박살낼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여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댓글들을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