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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인생-313화 (31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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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혼란과 광기와 학살과 기회의 시대

연형칠은 병윤이 말한 경우의 수에 궁금해 하는 눈치였다. 결국 이리저리 생각을 하다가 결국 병윤에게 물어본다.

“경우의 수?”

“먹고 튀는 문제.”

“아. 빌려놓고, 안 갚는 사람들.”

연형칠은 단박에 이해를 했다. 하기야 돈을 빌리는 것에 대해서 인색한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돈을 빌려준 사람이 안 갚겠다는 경우의 수가 있다는 것이 아닌가? 이 사람이 내 돈을 빌려놓고, 안 갚는 경우가 있었다. 단 그것이 고리채이면 이해가 되겠지만 세상은 넓고, 진상인 사람들은 많았다. 즉 빌린 돈을 공돈으로 보고, 행동하는 악질 채무자의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거야 계약서를 쓰면 되지 않나? 약 10%의 연리라면 돈을 빌리고자 사람들이 줄을 설 것 같은데 말이지? 또 네가 말한 악질 채무자의 경우는 너 역시 어느 정도 힘이 있잖아? 거기에 경찰들까지 구슬린 마당에 경찰들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될 것 같은데? 솔직히 10% 연리 돈을 빌려놓고, 안 갚으면 경찰들이 악질 채무자들을 체포할 걸? 대다수가 40% 넘는 고리채가 만연하니 말이야.”

연형칠의 그 말에도 병윤은 조금 안심이 되지 않는 얼굴이었다. 병윤은 조금 씁쓸해하면서 한 마디 말한다.

“일단 이런 금융사업을 생각하게 된 것이 바로 경공업 확장 때문에 그래.”

“아. 그 네가 저번에 경공업 시장만큼은 일부로 진출하지 않겠다는 것 때문에 그래? 하지만 일부 돈 있는 사람들이 그 곳에 참여하고, 마는 것이지. 아무래도 넌 도전성 있는 사람들을 그 곳에 끌어들이고 싶군.”

“뭐 공짜로 자금을 지원할 수 없으니까. 돈은 대출 식으로 하고, 경영과 기술도 어느 정도 지원해줄 생각은 있지. 그러면서 경제는 활성화되고, 빠르게 물자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지.”

연형칠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맞는 말이다. 남한은 해방 전부터 경공업이 활성화된 지역이었다. 작년부터 동협 그룹이 중공업에 진출을 하기 시작했지만 말이다. 요즘 전기, 기계, 그리고 산업재들이 어느 정도 공급이 되니까 해방 직후에 혼란에 빠져있던 산업들도 다시 가동되기 시작되고 있었다.

대다수 생필품들을 생산하는 공업은 경공업 물품들이었다. 옷, 신발, 모자부터 비누, 치약, 칫솔, 휴지 등의 위생용품 그리고 통조림이나 사탕 같은 식품들까지 전부 다 경공업에 속한다. 그만큼 경공업은 방대하고도 거대한 영역에 속한다. 그러나 경공업은 어느 정도 건물, 기계, 전기와 원료들, 어느 정도의 규모가 있는 자본만 갖추면 공장을 차릴 수 있기 때문에 진입방벽이 낮았다.

전문적인 인력들이 대다수 투입되는 중공업에 비해서 진출할 여력이 많은 그런 산업들이었다. 이런 부분에서 병윤은 굳이 진출하지 않았다. 경쟁자도 경쟁자이지만 간혹 벼룩의 간까지 빼먹는다는 그런 양심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솔직히 병윤은 중국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하였을 때, 소총개조 및 제조 사업을 뛰어들었기에 경공업과는 영역이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리고 한반도에서 동협 그룹을 만든 것도 자신이 중국에서 벌어들인 어느 정도의 돈과 중국에서 육성한 전문적인 인재들이 있었기에 처음부터 중공업 진출이 용이했다.

“흠. 대출 사업이라는 것은 한 마디로 산업 활성화를 위한 미끼라는 말이군. 아마 경성의 어른들이 좋아할만 하겠는데.”

병윤은 그 말에 어깨를 으쓱거리며 연형칠에게 말한다.

“하기야. 맞는 말이지. 아직 그 분들에게 말씀은 안 했지만 말이야.”

연형칠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동협 그룹이 그들의 치적이라고 말하기에는 상당히 부족했다. 그들이 동협 그룹에 대해 어느 정도 지원을 해주고, 생색을 내기도 하였지만 동협 그룹의 성장에는 대다수 병윤의 선택과 생각, 그리고 그 곳에 입사한 인재들이 만든 것이다. 동협 그룹은 알아서 컸다는 것이 맞는 말이었다. 그 때문에 김구와 이승만 등 우익진영의 사람들에게 생색을 낼만한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병윤이 말한 경공업 활성 방법이 되겠다.

연형칠은 그렇게 생각을 마치고, 병윤에게 한 마디 말한다.

“아무래도 이거 경성의 어른들에게 한 번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좋겠다. 그들이라면 아마 네 방법에 적극적으로 밀어 붙일 거다. 뭐 어느 정도 비판을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들의 업적을 만들어내기에는 충분한 방법이니 말이야. 다만 네가 생각한 은행에 대해서는 직접 나라에서 통제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럴 거라 생각했어. 이미. 하지만 내가 말한 대출전문은행이라는 것은 사람들을 쥐어짜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풀어서 활성화가 쉬운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또 정말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것이지. 원래 채권이라는 목적이 그런 목적이잖아. 대신 거기에 도를 넘은 이자가 문제지.”

“맞는 말이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채권에 존재하지. 그런데 악질 채무자에서 이렇게 화제가 바뀌니 신기하네.”

“원래 대화라는 것이 그렇게 변질될 수 있는 법이지.”

연형칠은 그 말에 피식 웃는다.

“그래. 이렇게 된 이상 다시 악질 채무자로 한 번 넘어가보자고.”

“좋지.”

“그래. 악질 채무자를 막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네가 말한 경찰의 협조가 좋겠지.”

“하지만 그 것도 완벽한 대책은 아니겠지.”

“아니면 전문적인 추심단을 구성할 필요가 있어.”

“그런데 추심단을 하는 사람들은 악독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거의 대다수 성실한 사람이 아니라서 그들이 중간에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는 단점이 있어.”

병윤은 연형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뭐 많은 방법이 있지. 다만 그건 어느 정도 기술이 발전을 해야 돼. 또 빚이 생기는데 애초에 소비 습관이 개차반이라서 빚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도 생각을 해야지.”

“쩝. 그렇게 말하면 아예 철학적이고, 인문학의 내용까지 넘어가네. 결국 수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그런 사람들의 경우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잖아. 아까 기술이 어느 정도 발전이 되어야 한다는 대목에서 궁금한데. 그 것이 구체적으로 무슨 이유 때문에 그래.”

병윤은 그 말에 흠흠 거리면서 연형칠에게 조심스럽게 이야기한다.

“사실 미국에는 신용카드라는 그런 체계가 있다고 들었어. 현금을 들지 않고, 특별한 카드를 들고, 물건을 사는 경우인데. 원래 고액가의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 만들어졌데.”

“흠. 그런 것을 염두하고 있었나보군.”

“한 마디로 내가 생각한 방법은 바로 그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대출을 하게 만드는 것이지. 그리고 자동적으로 수입이 생기면 대출 빚을 갚게 하는 것이고 말이야.”

“그런데 자동의 영역으로 넘어가면. 아 그래서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하다는 거군. 그거 외에도 뭐 방법은 없어?”

“뭐. 내가 생각하기에는 악독한 방법이기는 한데. 대출을 한 사람에게만 한정적으로 위치추적 장치를 쉽게 빼낼 수 없도록 설치를 하는 방법이지.”

연형칠은 병윤의 그 말에 고기를 집으려던 젓가락이 멈췄다. 그리고 당황한 얼굴로 병윤을 바라보며 한 마디 말한다.

“말을 들어보니 상당히 악독하네. 한 마디로 악질 채무자가 될 바에는 도망가지 말라는 것이 아니야. 이건 일반 대출자들에게 상당한 모욕일 수도 있는데.”

병윤은 연형칠의 그 말에 공감을 하면서도 씁쓸한 얼굴이었다. 악질 채무자를 잡기위한 방법일 뿐인데. 이건 악용을 하게 된다면 일반적인 사람을 노예로 만들 수 있는 것이었다.

“하기야 그런 악독한 방법이 있어야 악질 채무자가 돈을 떼먹을 생각을 안 하겠군. 돈을 안 갚으려고 도망을 치면 그 장치로 사람을 추적하면 되니까 말이지.”

“뭐 당장 은행을 만들 생각은 없다. 그냥 생각 중이라고. 그리고 아까 어떤 사업에 주력 중인가 한다면 조금 범위가 넓어지는데.”

연형칠은 그 말에 흠흠 거리면서 병윤을 바라보고 한 마디 말한다.

“아무래도 조금 범위를 좁힐 질문을 해야겠군. 지금 당장이라도 추진하려는 사업은 뭔데?”

병윤은 그 질문에 잠시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병윤이 현재 벌이고 있는 사업들은 많았다. 거의 대다수 중공업에 발을 붙이고 있으니 말이다. 또 어느 정도는 전기 전자 관련 분야도 접수하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또 당장 진출해야할 사업이라면. 병윤은 어느 정도 생각을 하다가 결국 말하고 말았다.

“아무래도 헬기 대중화가 되겠네.”

“헬기 대중화?”

병윤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한 마디 대답한다.

“어. 헬기를 자동차와 같은 가격으로 생각하고, 대량생산할 생각이다. 사람들이 이용하게 편하게 할 생각이지.”

그 말에 두 사람의 대화를 조용히 들었던 감연이 병윤에게 한 마디 말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헬기를 대중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말이지. 일단 헬기에 들어가는 장치도 장치지만 헬기를 움직이고, 안정화를 시키는데 어느 정도 조종사의 실력도 숙련되어 있어야 하고 말이야.”

병윤은 그 말에 하하 웃으면서 감연에게 말한다.

“뭐. 안정성이야. 그런 것은 자이로센서만 잘 만들면 가능한 일이야. 조종사의 부담을 확실히 줄어드는 그런 획기적인 자이로센서에 대해서 생각한 것이 있으니 뭐 그리 걱정은 하지 말라고.”

감연은 그 말에 흐음 하면서 병윤을 바라본다. 하기야 병윤 역시 사장 이전에 기술자인 몸이다. 저 병윤이 발명한 물품들을 상상이상으로 많았다. 감연 역시 발명을 한 것이 많기는 하지만 그 것들 대다수가 무기, 병기에 치중되어 있었다. 감연은 병윤을 바라보며 한 마디 말한다.

“내가 도와줄까? 병기를 만들 때, 사용하던 기술이라면 네가 생각하는 그런 자이로센서 정도는 어느 정도 만들 수 있는데 말이야.”

그 말에 병윤은 막걸리로 가득 찬 잔을 마시면서 감연에게 간단히 대답한다.

“네 도움이야 있으면 좋겠지만 나 역시 생각한 것이 있어서 그래. 너도 하는 일이 있으니까. 굳이 너까지 끼어들어서 하고 싶지는 않다.”

“으음. 그 덕티드 팬을 이용한 헬리콥터를 정말 만들 생각이구나.”

그 말에 이번에는 연형칠이 궁금증을 나타내고, 감연에게 묻는다.

“덕티드 팬?”

“아. 환풍기 같은 거야. 그 틀에 회전날개가 달려서 계속 돌리는 것이 있잖아? 그 것을 어느 정도 크기를 키워서 헬기 날개에 쓰려고 하는 것 같아.”

연형칠은 그 말에 흠흠 거리면서 궁금증이 풀린 얼굴이었다.

“하 그 만들려는 헬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해봐.”

그 말에 병윤은 일단 기본적인 헬기 모양을 구상하고, 양옆에는 날개를 달 것이고, 그 날개에 아까 말한 덕티드 팬을 설치할 것이고, 그 것으로 제자리 비행이라든지 방향 조절이든지 할 것이라고 설명을 했다. 그리고 그 것을 움직일 동력 장치는 흑마 엔진으로 장착할 예정이라고 말이다.

“한 마디로 그 헬기 사업이라는 것은 꿩 먹고 알 먹는다는 것이네.”

“뭐 그런 감이 있지. 일단 규소 연료라는 것이 일반 석유 연료보다는 연비가 좋으니 말이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규소 연료와 전지로 움직이는 이중 식 헬기도 만들 계획이다.”

연형칠은 그런 계획을 술술 부는 병윤을 보고선 입이 벌어진다.

“허. 여타 강대국들에서 그런 계획이 생각될까 모르겠네.”

병윤은 그 말에 피식 웃으면서 연형칠에게 말을 한다.

“어쩔 수 없지. 사실 우리 한반도가 교통 기반이 완성이 되지 않았잖아. 그 일제가 깔아준 철도를 제외하면 말이지. 도로와 교통에 필요한 기반이 없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들도 별로 없다는 것이지. 결국 그런 환경 속에서 그런 환경적 제약에서 벗어날 운송수단은 비행기와 헬기 밖에 없다는 것이지. 비행기는 활주로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안 되고, 결국 답은 헬기밖에 없다는 거야.”

“그런데 한 가지 질문이 있는데. 그 헬기라는 물건이 일반 자동차 가격처럼 싸질까? 과연?”

“어차피 자동차라는 물건은 처음에 엄청나게 비쌌어. 차들이 대중적으로 이용 가능한 것은 양산기술의 발달과 체계적인 생산 덕분이었지. 헬기 역시 그런 것들이 있다면 불가능한 것도 없다. 싸게 만들 수 있는 것은 한 마디로 수요에 따라서 달라지니까 그런 거야. 이미 헬기는 시장에 진출을 했어. 군에 관련해서 소수밖에 쓰지 않겠지만 헬기의 활용성은 이미 상상을 초월하고 있어. 만약 어느 정도 대중화에 성공을 한다면 사람들이 헬기를 타고, 장사를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거다. 뭐 바다도 건널 수 있으니까 외국에 가서 장사할 수도 있지. 헬기를 착륙시킬 평평한 곳만 있으면 되니.”

그 말에 연형칠은 고개를 끄덕인다. 하기야 한반도라는 것이 그렇게 자동차들이 생생하게 다닐만한 장소라면 병윤이 생각한 헬기 사업이라는 것도 생각할 여력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는 이제 막 식민지에서 벗어난 국가이고, 아직 미개발된 상태에 불과했다.

일제가 지어준 철도망들을 제외하면 교통에 관련된 기반은 전무했다. 그리고 교통 기반이라는 것은 지형에 따라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셈이다. 그리고 그런 교통 기반을 짓기에는 한반도는 너무나 산들이 많았다. 한반도의 70%가 산지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산지에서 도로를 내려면 돈이 엄청나게 든다. 이럴 바에 차라리 지형적인 장애물이 없는 헬기가 답이 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교통적인 기반들을 건설해야 했다. 그러나 그 기반 역시 시간이 지나 인구가 많아지면 포화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에 결국에는 하늘을 이용한 물류가 답일 수밖에 없었다.

자동차로 시작해 하늘로 가나, 하늘에서 시작해 자동차로 가나의 차이였다. 병윤은 정말 그렇게 생각했고, 결국 병윤은 후자를 선택한 것뿐이다.

“일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헬기라. 우리 한반도 같은 지형이라면 꽤 적절하기 그지없겠네.”

“뭐 그렇지. 사실 난 중국에도 수출을 할 생각이다. 중국은 상상이상으로 넓으니까 자동차보다 속도가 빠른 헬기가 그나마 답이라고 생각한다.”

연형칠은 그 말에 흠 거리면서 병윤을 바라본다. 하기야 이번 헬기를 만들 배경에는 역시 한반도 옆에 있는 거대한 대륙 중국도 이유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한반도보다 상당한 경제성과 인구를 지니고 있는 국가. 이미 개발 가능성은 지난 중일전쟁에 증명을 했다. 비록 그 선봉장에는 병윤과 그의 중경공단이 있었지만 중국의 그 거대한 인적 자원과 거대한 대륙에서 나는 자원들이 한몫을 한 것이다.

한반도의 사람들보다 부유한 중국이라면 자동차보다 가격이 비슷한 헬기들도 어느 정도 팔릴 가능성이 농후했다. 헬기는 분명한 단점이 있지만 상당한 장점을 지닌 물건이었다.

“결국 앞으로 제품 홍보할 때마다 헬기에 대해 홍보를 하면 되겠네. 하하. 과연 일반 사람들 중 이 헬기를 누가 살까 생각을 하지만 말이야.”

“뭐 5000원까지 가격이 떨어지면 사지 않을까? 아니면 2000원으로 떨어진다면? 그 것도 아니면 1000원으로 떨어지면?”

“미친. 넌 그런 가격이 만들어지나 보냐?”

“시간이 지나면 가능할 지도 모르지.”

“......”

“흥. 난 가능하다고 본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몇 년 뒤의 일이지만 말이지. 그렇게 된다면 자동차에 비견될만한 국민 운송수단이 될지도 몰라.”

“정말이지 넌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네. 이 놈은 미친 걸까? 아니면 정말 천재적인 감상일까? 감연아. 넌 어떻게 생각 하냐?”

“난 둘 다. 저 놈이 천재적인 생각을 가진 것도 사실이고, 나까지 어이가 없게 만들 정도로 미친놈인 것도 사실이지. 원래 미친놈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지 않냐? 공감을 하는 것인가 안 하는 것인가의 차이이지. 뭐 난 저 생각이 이뤄지리라 생각한다. 저 녀석이 허튼 소리를 하는 것도 아니니 말이야.”

“허참 자동차보다 더 싼 헬기라. 미치겠구만.”

상상이상의 병윤의 포부에 연형칠은 기가 질린 얼굴이었다.

============================ 작품 후기 ============================

자동차보다 더 싼 헬기라. 병윤의 말이지만 저 역시 떨리는 군요. 만약 그렇게 이뤄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병윤의 말처럼 헬기가 과연 대중화가 될까요?

사실 햄탈워를 하느라 이렇게 소설을 늦게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아 이야기 소재가 요즘 없어지고 있습니다. 휴재를 하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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