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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혼란과 광기와 학살과 기회의 시대
1946년 12월 12일, 병윤은 철도 시설 위에서 만들어지는 기차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병윤 옆에 있는 곽 상무가 한 마디 말한다.
“이번에 회장님의 지시에 따라서 기차를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흑마 엔진을 전용으로 하여 했습니다. 일단 도로는 건설되지 않는 상태이니 그나마 기반이 갖춰진 철도로 화물을 운송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병윤은 곽 상무의 말을 듣고는 앞의 모습이 유선형으로 된 열차를 바라본다. 하얀색으로 색칠한 부분이 조금 마음에 들었다. 곽 상무는 그런 병윤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계속 설명을 해준다.
“사실 회장님이 발명하신 흑마 엔진을 열차에 적용시키니 마력이 확 늘었습니다. 그리고 규소 연료가 연비 면에서 월등해서 도로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육상에는 기차로 화물들을 운송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흐음. 이 열차로 운송할 수 있는 량은 얼마만큼 됩니까?”
곽 상무는 그 말에 흠흠 거리면서 한 마디 대답한다.
“최대 5000톤까지는 가능합니다.”
“......”
곽 상무의 말에 별로 안 놀라던 병윤이 꽤 놀란 얼굴이 되었다. 곽 상무는 흠흠 거리며 병윤에게 한 마디 말한다.
“그러나 철도가 설치한 지역에 운송할 수 있기 때문에 거점용 물류 창고들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거점용 물류 창고라는 이야기에 병윤은 식량창고의 생각이 났다. 아무래도 곽 상무는 각 지역에 물류창고들을 만들 생각인 것 같았다.
“흠. 물류창고라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일단 오지 같은 경우는 소규모 물류창고들을 만들고, 그 곳에는 헬기들을 동원하면 되겠고, 도시의 경우는 대규모 물류창고를 만들어서 이 기차로 하여금 운송하면 되겠습니다.”
곽 상무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병윤에게 말한다.
“제 생각도 같습니다. 회장님. 그나저나 중국에서 대규모 무역 수입 요청을 했습니다.”
중국에서의 소식에 병윤은 의아한 얼굴로 곽 상무를 쳐다본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중국군정에서 시간이 날 때, 연락을 하라고 했습니다. 다만 전쟁이 아무래도 장기화될 것 같으니 대규모 군수물품의 수출을 원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으음. 알겠습니다.”
병윤과 곽 상무, 그리고 측근들은 기차를 바라보면서 오늘 이 시간에서의 시찰을 끝낸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병윤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전화의 송수화기를 들고, 어딘가로 연락을 했다.
-뚜르르 뚜르르 철컥!-
-중국군정 사령관 신유철 대장이다. 귀하는 누구인가?-
“접니다. 형님.”
-형님이라고 말을 한다면 병윤이냐?-
“예. 그렇습니다. 곽 상무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잘 됐네. 요즘 너에게 연락이 안 가서 조금 그랬는데.-
“그렇습니까? 하하하 죄송합니다. 요즘 바쁘다 보니까.”
-아니야. 아니야. 뭘 그럴 수도 있지.-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형님. 그런데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무래도 중국에서 대규모 군수물자의 수입을 원한다는 말이 있던데. 그게 사실입니까?”
-그래. 아무래도 장기전을 치를 것 인가봐. 미국과 소련의 중재로 휴전을 하고 있지만 그 때 동안 미리 또 준비해둘 모양이더군.-
“으음. 바로 중국 공산당 세력을 격멸시킬 것이라고 예상은 했는데. 일이 뜻대로 안 풀리는 모양이더군요.”
병윤의 그 말에 전화기 너머 신유철의 목소리에는 언짢음이 있었다.
-흥. 그만한 역량이 있는데도 중국 공산당을 격멸시키지 못한다면 원인은 두 가지이겠지. 적이 강하던가? 아니면 아군이 그 역량을 잘 이용하지 못하던가? 총통께서는 부패한 이들을 너무 봐주셨어. 아무래도 그 부패세력 때문에 곤욕을 치루고 있는 것 같아. 그리고 군벌들 역시 만만치 않지.-
“으음. 죄송합니다. 아픈 곳을 찔렀습니다.”
-아니야. 나도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답답한 구석이 많다고. 하여튼 대규모 수입 계약에 대해서는 전화로 하기 그렇군.-
“언제 시간 나면 경성에 찾아가 형님을 찾겠습니다.”
-그래. 휴우 어쩔 수 없지. 너나 나나 워낙 바쁘다보니까 이렇게 만날 시간이 따로 없는 것 같네. 요즘은 공민증 발급 때문에 복잡하다.-
“공민증이라. 형님 머리가 복잡할 만 하네요.”
공민증이란 사람의 개인정보를 담긴 하나의 증서를 말한다. 옛날 조선시대의 호패랑 비슷한 역할을 하는 물건이었다. 병윤은 공민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신유철에게 말한다.
“그런데 공민증을 종이로 만들 생각이십니까?”
-아마도 그렇겠지.-
“그런데 지갑에 공민증을 가지고 다니다가 물에 젖으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차라리 플라스틱이 낫지 않겠습니까?”
-쯧. 물건 팔아먹는 네 특기가 나오는군. 알겠다. 아무래도 네 이야기를 한 번 자문의원들에게 던져 봐야겠다.-
“하하. 형님. 저도 장사치입니다. 이 정도는 애교로 봐주십시오.”
-그래. 알겠다. 일단 대규모 수입 건과 공민증 관련 이야기를 함께해서 내년 경성에 한 번 찾아가봤으면 좋겠다.-
“언제든지 불러만 주시면 바로 올라오겠습니다.”
그 것으로 중국군정 사령관 신유철과 전화 연결이 끊어진다. 병윤은 휴우 하고 자신의 의자에 털썩 앉고는 등을 기댄다. 일이 많아진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병윤은 잠시나마 의자를 돌리고 뒤에 있는 창문 너머 풍경을 살펴본다. 처음 이 건물의 창가에는 건물들이 소수 있었고, 대다수 녹지였는데. 지금은 녹지가 차츰 사라지고, 고층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지금도 공사를 하고 있는 와중이었다.
그런 모습을 본 병윤은 싱긋 미소를 짓는다.
‘여기도 꽤 발전하기는 했구나.’
왠지 고향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까 뿌듯한 것을 느꼈다. 처음 해방 후 문경에 왔을 때만 했어도 시골이었던 곳이 어느 정도 도시 꼴을 갖추기 시작했다. 요즘은 폐수처리를 하기위해서 만든 하수처리시설도 갖추었다. 문경 곳곳에서 지어지는 심부지열 발전소와 각 집 지붕마다 설치되어 있는 태양광 전지들은 어느새 문경 외부의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냈다. 그건 미군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리고 1년도 안 돼서 이렇게 개발된 것을 보고, 사람들은 더더욱 놀라워했다. 그런 반응을 문경 사람들이 들을 때마다 은근히 자부심이 생겨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이내 병윤은 다시 의자를 돌리고 집무실을 바라본다. 이제 문경에 대한 감상을 끝냈으니 일에 집중해야 했다. 우선 신유철에게 이야기를 듣기로는 대규모 수입 계약이 있다고 들었다. 만약 그 것이 사실이라면 동협 그룹에서 상당히 기회였다.
‘이 기회를 놓치면 장사치가 아니지.’
아마 중국에서 나오는 수요량은 병윤이 생각하기에 상상이상일 것이다. 병윤은 이 것을 호재로 바라보았다. 지금도 중국에 대규모 수출을 실시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한반도의 수해에 당한 사람들을 구제하느라 까먹은 재산도 바로 벌충할 수 있었다.
이런 기회가 넝쿨 째 들어오니 병윤에게 있어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병윤이 기분 좋은 상상을 하고 있을 때, 집무실 안으로 누군가 찾아왔다. 바로 병윤의 비서인 손채현이었다. 그녀는 은근히 여성미를 과시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아마 신세대 여성의 대표주자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병윤은 그녀를 여성으로 보지 않고, 자신의 일을 도와주는 그냥 파트너로 보고 있었다.
그녀도 그 것을 알기에 병윤에게 뭔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손채현 비서는 흠흠 거리더니 이내 서류들을 병윤의 책상 위로 올려둔다. 병윤은 손채현 비서의 행동에 한 마디 묻는다.
“오늘도 일입니까?”
손채현 비서는 그 말에 싱긋 웃으면서 병윤에게 대답한다.
“별 일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는 해도 제가 돌아오자마자 바로 일거리를 투척하시는 군요.”
“그게 비서의 역할이라고 회장님께 들었습니다.”
병윤은 그 말에 자조적인 미소를 짓고는 대답한다.
“알겠습니다. 일을 처리해야 되겠지요.”
병윤은 그 말을 하고나서 서류들을 한 장 한 장 살펴보며 일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각 기업에서 올라오는 일거리들은 상당히 많았지만 아까 손채현 비서가 말하기로는 병윤의 능력으로는 별로 안 되는 일감이었다. 병윤은 조금의 시간을 투자하여 일들을 처리했다. 손채현 비서는 병윤의 일들을 처리하는 모습들을 바라보고는 작업을 끝낸 서류들을 다시 가져간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다.
이제 저녁이 되었다. 다들 퇴근할 시간이 되었고, 그 것은 병윤 역시 마찬가지였다. 오늘도 집으로 가는 전차에 탑승하고자 발걸음을 옮기는 와중이었다. 그런데 병윤 옆에서 몽둥이를 든 무수한 청년들이 눈에 보였다. 다른 사람들과 패싸움을 하러 가는 것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바로 병윤에게 다가오지 않는가? 그리고 그들은 헤헤 거리며 병윤에게 다가온다. 병윤은 눈살을 찌푸리며 한 마디 말한다.
“당신들은 누구요?”
그 말에 몽둥이를 든 사람들이
“우리? 우리는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청년들이지.”
마치 병윤을 조롱하듯 말을 거는 사람들의 모습에 병윤은 살기 띄는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병윤은 더 이상 그들에게 예의를 집어 던졌다.
“나라를 봉사하는 청년들이라면? 나를 모를 리는 없을텐데?”
그 말에 청년들의 얼굴에는 병윤의 살기에 얼굴에 조금 공포감이 서려왔다. 그 때, 청년들 중 한 명이 살기를 이겨냄과 동시에 비열한 얼굴을 하고 병윤에게 말한다.
“흥. 그러니까 나라를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에게 적선을 해달라는 요청이야.”
병윤은 그 말에 피식 웃고는 한 마디 말한다.
“당신들 어느 소속이지? 나라를 위한다고? 요즘 동북 청년단이라는 얼빠진 깡패 조직들이 나돌아 다닌다고 하던데. 그게 너희들인가?”
그 말에 청년들은 흠칫하고는 병윤을 쳐다본다. 그리고 병윤에게 조롱조로 이야기를 건넨 한 비열한 얼굴의 사람이 말한다.
“잘 아네. 나라를 위해 감수하는 우리들에게 대항해봤자. 전부 빨갱이 취급 당하는 거 알지?”
병윤은 그 말에 키득키득 웃고는 비열한 청년에게 한 마디 말한다.
“미친 놈. 그냥 꺼져라. 맞기 싫으면.”
“이봐. 내가 누구인지 알아? 내 아는 형님 중에 문경 경찰서에 있다고. 돈 좀 잘 버는 부자주제에 공권력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병윤은 그 말에 풋 하고 웃더니 이내 비열한 얼굴의 사내에게 말한다.
“한 번 문경경찰서의 경찰서장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겠군.”
“......”
당돌한 병윤의 태도에 몽둥이를 든 사람들은 순간 수군거렸다. 왠지 일이 잘못 돌아가는 것을 느낀 것이다. 그 때, 비열한 얼굴의 사내가 한 마디 말한다.
“흥. 걸릴 것 없어. 놈은 혼자이고, 우리는 다수야. 그리고 일을 저지를 때, 후환이 있을 것 같아? 나에게는 경찰에 아는 형님 있으니까 걱정 말라고.”
순간 청년들은 조금은 걱정되는 눈치였지만 이미 상황이 이렇게 된 것 일을 저지르자는 얼굴이었다. 병윤은 청년들의 기세에 한 숨을 내쉰다. 비열한 얼굴의 사내가 키득키득 거리며 병윤에게 말한다.
“넌 이제 빨갱이야. 우리에게 대항했으니 말이야.”
“미친놈들. 답이 없네.”
그 때, 병윤에게 누군가가 찾아온다. 바로 양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경호원들이었다. 이번 일이 있을까봐 경호원들을 대동했는데. 왠지 적절한 것 같았다. 경호대장 천준환이 병윤에게 고개를 숙이고는 말한다.
“조금 늦어서 죄송합니다.”
병윤은 그 말에 천준환에게 한 마디 말한다.
“요즘 회사 주변에 이런 버러지들이 많습니까?”
“그건 아닙니다만 이렇게 겁 없는 녀석은 처음입니다.”
“휴우. 이거 참. 뭐라 할 수도 없고.”
천준환은 그 말에 긴장한 얼굴로 병윤을 바라보며 말한다.
“회장님의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금방 처리하고, 한 번 좌초지종을 알아봐야겠지요.”
갑작스러운 사람들의 등장에 순간 몽둥이를 든 동북 청년단의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이거 일이 잘못 되어도 한창 잘못되었다. 경호원들이 이렇게 끼어들지는 몰랐다. 순간 사람들의 수군거림은 심해졌다. 그 때, 비열한 얼굴의 사내는 이대로는 안 되겠는지 크게 소리친다.
“야 이 자식들아! 지금 이 빨갱이 새끼를 털면 우리에게 무수한 돈이 쏟아진다고. 저딴 무기도 없는 놈들이 무섭냐?”
그 말에 병윤은 경호대장 천준환에게 눈치를 준다. 그러자 천준환이 권총을 들고 공중에 한 발 쏜다.
-타앙!-
“히이익!”
순간 몽둥이를 든 사람들은 총소리에 겁에 질려서 몽둥이를 떨어뜨리고, 몸을 숙였다. 동북 청년단 사람들의 모습에 병윤은 키득거리며 비열한 사내의 얼굴을 바라보고는 조롱한다.
“이거 전세 역전인 것 같군. 왜 이런 일을 꾸몄는지 알아야겠군. 그리고 한 번 네가 이런 일을 꾸몄는지 동북 청년단이 자체적으로 나를 노렸는지 살펴봐야겠어.”
순간 비열한 사내의 얼굴은 샛노래졌다. 그는 순간 살고자 하는 심정으로 병윤의 앞에 바짝 엎드리고는 빌었다.
“제가 정신이 나가서 그만. 제발 살려주십시오.”
그 말에 병윤은 오히려 발로 엎드린 사내의 턱을 걷어찬다.
-퍼억!-
“윽!”
병윤은 손을 털고는 기절한 사내의 모습을 보고는 한 마디 말한다.
“어디서 얕은 수를 쓰고 지랄인지. 오늘 한 번 초과근무를 해야겠군요.”
경호대장 천준환은 그 말에 병윤에게 고개를 숙이고 한 마디 말한다.
“죄송합니다. 회장님.”
병윤은 그 말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다. 오늘은 집에 가기 틀렸다. 대신 경호원들을 데리고, 차량에 탑승하여 어딘가로 향한다. 그리고 차량의 트렁크에 이번 일의 발단인 자를 싣고 말이다.
병윤이 차량을 타고, 도착한 곳은 문경 경찰서였다. 경찰서에서 경계를 서고 있던 경찰들은 차량이 다가오자 순간 검문하지만 병윤이 직접 나서서 말하자 바로 통과를 한다. 그리고 경찰서에 들어오면서 병윤은 경찰서 안의 경찰들에게 말한다.
“지금 경찰서장 계십니까?”
그 말에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들은 왠지 모를 병윤의 차가운 살기에 흠칫하지만 병윤에게 바르게 대답을 한다.
“지금 계십니다. 불러 들일까요?”
“아닙니다. 제가 직접 찾아가지요.”
그 말에 경찰은 병윤에게 박달수 경찰서장에게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해줬고, 경찰서장이 있는 방 안으로 병윤은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성큼성큼 들어간다. 집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박달수 경찰서장은 갑작스러운 병윤의 등장에 놀라면서 말한다.
“아니. 이렇게 연락을 안 하고 찾아오시다니. 무슨 일입니까? 회장님.”
병윤은 흠흠 거리면서 박달수 경찰서장에게 침착하게 말한다.
“저를 대상으로 빨갱이라고 하면서 재산을 약탈하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말에 박달수 경찰서장의 얼굴은 바로 창백해진다.
============================ 작품 후기 ============================
드디어 한국사에서 가장 막장인 단체가 등장했네요. 원래 서북청년단이 옳겠지만 북한이 점유하고 있는 지역은 함경도이니 동북청년단이 알맞겠군요. 원래 원역사에서 서청이 부자들에게 삥을 뜯었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입니다. 그 대상이 친일파든 아니든 뭐든지간에 그러했지요.
혹시 물어보실 것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시면 제가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