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등급인생-345화 (34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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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혼란과 광기와 학살과 기회의 시대

문경 경찰서장 박달수는 지금 말이 안 나오는 심정이었다. 어떤 미친놈이 동협 그룹의 회장을 빨갱이라고 지칭하고 재산을 약탈하려고 하는 것인가? 그러나 병윤의 말은 아직 끝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대범하게도 자신은 경찰과 연결되는 사람이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하면서 저를 구타 상해를 입히려고 하였습니다.”

박달수 경찰서장의 얼굴은 대차게 하얗게 되었다. 그는 손이 저절로 떨려 왔다. 그러나 여기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는 다 죽게 생겼다. 그는 마음을 다 잡고, 병윤에게 묻는다.

“일단 앉아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보십시오.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병윤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의자에 앉았다. 아무래도 병윤의 눈치로 볼 때, 박달수 경찰서장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박달수 경찰서장은 병윤을 바라보면서 한 마디 말한다.

“혹시 누가 회장님에게 그런 망발을 지껄였는지 알 수 있겠습니까?”

병윤은 그 말에 고개를 옆으로 돌려 경호대장 천준환을 바라보고는 눈치를 주면서 한 마디 말한다.

“데려오십시오.”

“예. 알겠습니다. 회장님.”

천준환은 경호원 몇 명 데리고 뚜벅뚜벅 걸으면서 방 밖으로 사라진다. 박달수 경찰서장은 병윤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의아하고도 또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상 문경 경찰서라는 것은 대다수 동협 그룹의 지원을 받아서 탄생하였기 때문에 그렇다. 아마 들어가는 것을 전부 끊어버린다면 지금까지의 차량과 소총 등 지원이 모두 끊긴다고 보면 되었다.

솔직히 박달수 경찰서장은 오히려 화가 났다. 어느 병신 같은 놈이 이런 짓거리를 하는지 말이다. 그래서 박달수 경찰서장은 목소리를 가다듬고, 병윤에게 말한다.

“제 공무상의 일을 조금 이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혹시 어떻게 사건을 맞이한 것입니까?”

병윤은 그 물음에 거침없이 이야기를 한다.

“보통 우리 동협 그룹은 퇴근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대략 오후 5시 30분에 끝마칩니다. 저 역시 퇴근하러 전차를 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몽둥이를 든 불량배들이 저를 찾아오는군요.”

“......”

박달수 경찰서장은 병윤의 말에 침을 꿀꺽 삼켰다. 병윤은 그의 기분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이야기를 했다.

“뭐 문경에 있는 좌익 세력과 패싸움을 하는 가 싶었는데. 그들은 저를 목표로 행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꺼림칙한 모습들이 눈에 보여서 저는 누구냐고 물어봤습니다.”

그 말에 박달수 경찰서장의 얼굴은 긴장과 집중으로 가득했다.

“그러더니 그들은 대답하더군요. 자신들은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청년들이라고 말이죠. 저는 그 대답에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만약 그런 직종이라면 저를 모를 리 없을텐데 라고 말입니다.”

“계속 이야기를 해보십시오.”

“그러더니 그들이 말을 하더군요. 자신들이 나라를 위해 움직이니 우리들에게 적선을 해달라고 말입니다. 솔직히 저는 그런 말을 들을 때 어이가 없었습니다.”

박달수 경찰서장은 그 말에 가만히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는 이런 행동을 하는 불량배들이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박달수 경찰서장의 얼굴은 대차게 찌그러진다. 박달수 경찰서장은 조금 분노한 얼굴로 병윤에게 한 가지 묻는다.

“혹시나 해서 묻는 말인데. 그들이 동북 청년단이 아닙니까?”

“그들은 그런 말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제가 그 요청을 거절하자 제 자신이 빨갱이 취급당한다고 말을 하더군요.”

박달수 경찰서장의 얼굴은 조금씩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박달수 경찰서장은 일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알 수 있었다. 그 때, 경호원 두 명이 양 팔을 붙잡으며 누구 한 명을 데리고, 방 안으로 들어온다. 그리고는 경호원들을 대동한 경호대장 천준환이 병윤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한다.

“데려왔습니다. 회장님.”

박달수 경찰서장은 경호원들에게 붙잡힌 사람을 보고 얼굴부터 찡그린다. 아니 얼굴이 아니라 복장에 있는 어느 한 표식을 보고 찡그렸다. 박달수 경찰서장은 하아 한숨을 쉬고는 고개를 숙이며 병윤에게 사과를 한다.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회장님.”

병윤은 그 말에 눈을 깜빡인다. 그는 박달수 경찰서장을 보고 묻는다.

“아시는 사이입니까?”

“동북 청년단이라고 해서 북한 함경도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결성한 단체인데. 보통은 우리들 일에 대해서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으음.”

“그런데 민중들에게 민폐를 끼친다는 말이 있어서 제가 많이 타일렀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이런 끔찍한 짓거리를 했다는 것에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

병윤의 얼굴은 대차게 찌푸려진다. 그 때, 양팔에 붙잡힌 어느 한 사람이 눈을 껌뻑이며 깨어난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광경에 고개를 돌리다가 이내 자신의 상황을 알아차린다.

“이게 뭐야... 헉.”

자신이 지금 경호원들에게 양손이 붙잡히고, 지금 이 곳이 경찰서 안이라는 것을 인식했다. 그리고 서로 정답게 앉아있는 박달수 경찰서장과 그리고 자신을 이런 꼴로 만든 병윤이 눈에 보였다.

“으으... 이건...”

그 때, 박달수 경찰서장은 벌떡 일어나더니 이내 그에게 다가가더니 오른 손을 확 들고 손바닥으로 그의 뺨을 후려 갈겼다.

-쫘악!-

순간 그의 고개는 따귀를 때리는 힘의 방향과 똑같은 방향으로 돌려졌다. 그리고는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박달수 경찰서장은 살기를 띄는 얼굴로 그의 턱을 붙잡고는 다시 제자리로 돌리고는 으르렁거리는 말투로 말한다.

“이게 무슨 일인지 설명해주실까?”

“......”

그는 박달수 경찰서장의 살기와 병윤의 노려보는 것에 대해 아무런 말을 못했다. 사실 문경에 설치된 동북청년단의 지부 역시 활동을 개시하였다. 그들의 본래 맞는 이념대로 경찰들과 관료들을 도왔다. 그러나 그 동시에 그들은 자신이 정부 소속, 우익 소속이라고 떠들어 다니며 민중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적이 많았다. 지금 자신도 그런 행동을 해왔다.

그런데 된통 잘못 걸렸다. 아니 자신은 정말 멍청하게도 건드리지 말아야할 사람을 건드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는 두려운 눈빛으로 박달수 경찰서장에게 한 마디 말한다.

“저... 그게... 사실은...”

“사실은 뭐지?”

박달수 경찰서장의 흉악한 눈빛에 그는 오금이 자동적으로 저렸다. 그러나 말을 안 하면 자신이 죽을 것 같다라는 생각에 박달수 경찰서장에게 말을 하기 시작한다.

“제가... 지부에서... 입수하기를... 그... 동협... 그룹의... 회장... 길병윤이... 좌파 단체에... 매수되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저... 그 것이...”

박달수 경찰서장은 그 말에 기가 막혔는지 이윽고 그의 멱살을 확 붙잡고는 말한다.

“허? 씨발 이 놈 말하는 것 보세? 그래서 저 사람이 빨갱이라고? 야 이 미친 놈아. 그러면 나는 뭐 빨갱이의 부하냐? 이 개자식아.”

“으으으... 저... 그 것이...”

“그 것이 뭐? 그 것이 뭔데? 원래 잘 알고 찾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뭐 자신들에게 협력하지 않으면 빨갱이 취급한다며? 씨발놈들. 내가 네놈들에게 일을 준 이유가 단순히 너희들의 생계를 위해서 그런 거냐? 아니면 민중들을 선동하는 좌파들을 때려잡기 위해서 그런 거냐? 그런데 네놈들의 행동을 들어보니까 호가호위하면서 민폐 끼치는 것 많다라고 들었다. 이 씨발 놈들아. 오늘 한 번 수도경찰청에 연락을 해야겠다.”

그 말에 순간 박달수 경찰서장에게 멱살이 잡힌 그는 히익 하며 경악한 얼굴을 한다. 그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이내 병윤을 발견한다. 병윤은 그를 살기 띄는 미소로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병윤에게 자비를 구걸하는 것은 안 되었다. 그래서 그는 어쩔 수 없이 박달수 경찰서장에게 고개를 돌려서 사정조로 말한다.

“그... 그 것이 잘못 했습니다. 제 부모의 생계를 살리기 위해서 행동을 했습니다. 돈이 없어서 이런 짓을 했습니다.”

박달수 경찰서장은 그 말에 오히려 화가 나면서 멱살을 붙잡은 손의 힘을 더욱 주고는 한 마디 말한다.

“미친 놈. 그게 변명이라고 지껄이는 거냐? 자신의 어머니 아버지가 생계 없다고 지금 이 사람을 습격해? 거기다 집단적으로 행동을 했다며? 생계는 무슨. 눈에 보이는 거짓말을 치다니. 죽고 싶어서 환장을 했군.”

“으으... 그게... 그게... 저...”

“안되겠다. 너는 일단 구치소로 들어가서 혐의부터 받아야겠다. 이 씨발 놈.”

그리고는 박달수 경찰서장은 멱살을 풀더니 경찰서 안의 경찰들을 부르기 위해  방 밖으로 나가고는 경찰들을 불러 모았다.

그 때, 경호원들에게 양 팔이 붙잡힌 그는 병윤을 노려보더니 이내 순간적으로 힘을 써서 병윤에게 달려들려고 하지만. 경호원들 역시 힘이 장난 아니었고, 방심을 하지 않았다. 그저 몸만 앞으로 나갈 뿐이었다. 그의 얼굴에는 순간적으로 체념이 가득했다.

병윤은 그런 행동을 하는 그를 조소하며 바라볼 뿐이다. 이미 자신에게 그런 짓을 할 때 이미 그가 어떤 이인지 파악했다.

‘흥. 옛날 우리 가족들을 수탈했던 박출환과 비슷한 놈이군.’

그의 비열한 얼굴을 보니 박출환이 생각났다. 그의 가혹한 수탈과 음모에 가족들은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지고, 아버지는 감옥에 어머니와 효혜는 굶어서 죽을 뻔 했다.

박달수 경찰서장은 제복을 입은 경찰들 몇 명을 데리고 방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이 일을 주도적으로 저지른 사람의 양팔을 붙잡은 경호원들에게 말한다.

“이 사람을 구속하겠소. 그러니 풀어주시오.”

경호원들은 순간 눈치를 보았다. 그 때, 경호대장 천준환이 병윤을 바라보며 한 마디 말한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병윤은 그 말에 잠시 말을 않다가 이내 천준환에게 말한다.

“풀고 경찰들에게 넘기십시오.”

천준환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내 이 일을 꾸민 사람의 양팔을 붙잡은 경호원들에게 눈치를 준다. 그러자 경호원들은 이내 양 팔을 풀었고, 제복을 입은 경찰들은 그에게 달려들어 수갑을 채우고는 감방에 데려간다. 박달수 경찰서장은 얼굴에 식은땀이 난 상태로 병윤의 앞자리에 앉으면서 말한다.

“휴우. 회장님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게 만들다니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병윤은 그 말에 박달수 경찰서장에게 한 마디 말한다.

“이런 일들이 많습니까?”

“별로 없는 편입니다. 원래 저들은 우리들의 일을 돕고, 민중들을 선동하는 좌익들을 때려잡고자 뭉친 이들입니다. 그런데 그들 중 일부가 호가호위하면서 이런 일들이 나타났습니다.”

“......”

병윤의 얼굴은 그다지 풀리지 않는 상태였다. 그 때문에 박달수 경찰서장의 얼굴은 더더욱 긴장을 했다. 병윤은 쓰윽 얼굴을 풀고는 이내 박달수 경찰서장에게 한 마디 말한다.

“솔직히 저는 저를 습격한 사람들 모두를 처벌하기를 원합니다.”

“......”

“만약 이런 부탁을 안 받아주시면 경찰의 지원에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박달수 경찰서장은 그 말에 침을 꿀꺽 삼키고는 이내 병윤에게 말한다.

“걱정 마십시오. 회장님이 말씀하신 것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얼른 일을 끝내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박달수 경찰서장은 벌떡 일어나더니 책상 위에 있는 전화기의 송수화기를 들더니 이내 어딘가로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그리고 박달수 경찰서장은 송수화기에 고래고래 소리를 쳤다.

“아니 이 자식들아! 이런 사건이 터진 것을 알고 있었어?!”

그렇게 포문을 연 박달수 경찰서장은 결국 이야기를 듣더니 이내 오히려 격분하면서 말을 했다.

“뭐? 풀어달라고? 이렇게 행동하면 재미없다고? 이 씨발놈들이. 누가 누구에게 말하는 거야! 그래. 어디 한 번 해보자. 이판사판 가보자고. 내 수도경찰청에 이야기를 다 할 거다. 이 자식들아. 어. 어디 내 말을 들을지 너희들의 말을 들을지 해보자고.”

그렇게 이야기를 퍼부은 박달수 경찰서장의 엄포는 곧 이야기를 듣더니 이내 조금은 차분해진 얼굴로 말한다.

“뭐? 왜 그러냐고? 이 자식들아. 누구를 건드렸는지 알기나 하냐?! 지금 동협 그룹의 회장님을 건드렸어?! 알기나 해?!”

병윤은 박달수 경찰서장의 말을 조용히 들었다. 그 때, 경호대장 천준환이 병윤에게 한 마디 말한다.

“그 동북 청년단이라는 곳을 해체시키겠습니까?”

병윤은 그 말에 조용히 생각하더니 이내 그에게 대답한다.

“굳이 제가 행동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예.”

이 때, 박달수 경찰서장은 송수화기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그래! 이 미친놈들아! 이제 사태 파악이 되었냐?! 하여튼 그 놈들도 경찰에 넘겨. 뭐 본부가 이야기를 할 거라고! 씨발 나보고 어떡하라고! 본부에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이야기를 하던가! 수도경찰청에서 알면 재미없는 것 잘 알지만 어떡하라고. 나와 내 경찰들이 잘못했냐? 네놈들이 죄를 저질렀지. 흥. 본부에 알리든 경성에 있는 누군가에게 알리든 마음대로 하세요. 하여튼 협조 안 하면 그대로 너희들과의 관계는 끝이야! 끝. 알겠어?! 이 번이 경고야. 경고라고! 한 번 너희들이 깽판 쳤다는 소식이 들리기만 해봐. 아주냥 작살을 내놓을 테니까.”

그렇게 말한 박달수 경찰서장은 거칠게 송수화기를 박살내듯 내려놓고는 씨익 씨익 거리면서 분노한 얼굴로 한 마디 말한다.

“미친놈들. 아주 개자식들이란 말이야!”

그렇게 말을 한 박달수 경찰서장은 곧 자리에 앉아있는 병윤을 발견한다. 순간 박달수 경찰서장의 얼굴은 변한다. 그리고 조심스러운 행동으로 병윤 앞에 자리를 앉고는 하하 웃는다.

“저 쪽에서 이번 일을 한 상대들을 보내주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

“부디 이번 일에 대해서 화를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병윤은 그 말에 하아 한숨을 쉬고는 박달수 경찰서장에게 말한다.

“알겠습니다. 이번만 넘어가지요. 대신 저들이 무슨 민폐를 끼친다는 소식이 들리면 저는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박달수 경찰서장은 그 말에 바짝 긴장하고는 병윤에게 말한다.

“예. 잘 알겠습니다. 그러니 마음 푸셨으면 합니다. 저들이 도를 넘지 않게끔 저와 경찰들이 잘 조절하겠습니다.”

병윤은 그 말에 이제야 어느 정도 마음을 풀고는 박달수 경찰서장에게 말한다.

“지켜보기는 할 것입니다. 대신 이번 습격을 주도한 이들에게 적절한 처벌이 있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저는 죽이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으음. 그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

박달수 경찰서장은 병윤의 말에 잘 다져주라는 말로 이해한 것 같았다. 그리고 그 것은 병윤의 의도이기도 하였다.

“제 부탁을 들어주신다고 알고는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박달수 경찰서장은 그 말에 벌떡 일어서서 병윤에게 말한다.

“하여튼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그리고 이렇게 경호원들을 대동하며 나타난 점에 대해서 미안합니다.”

“하하. 아닙니다. 우리들이 회장님에게 받은 은혜가 얼마인데 뭐라고 말을 하겠습니까? 하여튼 살펴 가십시오. 회장님의 부탁은 제가 잘 처리하겠습니다.”

박달수 경찰서장의 인사를 받고, 일을 맡기고는 병윤은 경찰서를 빠져나간다.

============================ 작품 후기 ============================

뭐 일단 동북 청년단과의 첫 만남은 여기서 끝을 내겠습니다. 다만 동북 청년단과의 관계는 이대로 끝은 아닙니다. 아마 그들과의 관계는 6.25 전쟁 도중까지 이어나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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