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등급인생-347화 (347/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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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혼란과 광기와 학살과 기회의 시대

1946년 12월 20일, 병윤은 대구의 미군정 사령부로 방문했다. 그 쪽에서 불렀기에 그렇다. 10월 초에 벌어진 대구 사건은 이제 막 잠잠해졌다. 그러나 아직 민심이 뒤숭숭하기 그지없었다. 그런 배경을 뒤로 한 채 대구는 일단 발전을 하고 있었다. 기초적인 경공업 산업들이 대구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일반적인 섬유 생산 업체들과 직물, 의복 가공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병윤의 동협 그룹에서 생산되는 산업재들과 풍부한 전력, 그리고 대구를 관통하는 낙동강이 공업의 발전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다.

병윤은 차창 너머 대구 시내의 모습을 본다. 대구 시내는 문경만큼은 아니지만 활황 분위기였다. 건물들이 속속 건설되고 있었다. 그러나 행인들의 얼굴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아무래도 대구 사태의 후속적인 여파가 아직까지도 지속된 것 같았다.

대구에 있는 최주호는 아직까지 잘 있나? 병윤은 궁금했다. 일단 대구 사태 이후에도 최주호는 잘 있다고 알고 있었다. 요즘은 대구 사태 뒤의 민심 수습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병윤을 태운 차량은 대구 시내를 관통하며 지나가면서 어느 한 번듯한 건물에 다가간다. 그리고 그 건물의 검문소로 다가온다. 그러자 검문소에 있었던 미군 병사들이 차량을 제지하고 검문을 시작한다.

“당신들은 누구십니까?”

그 말에 운전기사가 묻는 말에 대답한다.

“동협그룹의 관계자입니다.”

“관계자?”

“예. 이 쪽에 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찾아왔습니다.”

그 말에 검문을 맡은 미군 병사가 한 마디 묻는다.“

“증거는 있습니까?”

그러자 운전기사는 품속에서 서류를 꺼내더니 이내 미군병사에게 건네준다. 미군병사는 서류를 읽더니 이내 운전기사에게 서류를 주고 말한다.

“알겠습니다. 미군정 사령부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검문하는 미군병사들은 차량을 통과시켰다. 차량은 미군정 사령부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었다. 그리고 차량에 탑승한 병윤은 차량에서 내리고는 생각한다.

‘여기도 매번 오는군.’

일단 병윤은 미군정 영역은 물론 한반도 전역에서 활동하는 사업가였기에 각 군정 사령부를 갔다 오는 것은 밥 먹듯 했다. 그래서 그런지 미군정 사령부의 건물은 너무나 익숙해진지 오래였다. 병윤 옆에 손채현 비서가 말한다.

“회장님. 지금 바로 사령관님을 만나실 생각이십니까?”

그 말에 병윤은 잠시 자신의 손목에 찬 손목시계의 시간을 확인한고는 이내 손채현 비서에게 말한다.

“으음. 아직 만나기까지는 시간이 남네요. 이거 너무 일찍 온 것 같습니다.”

손채현 비서는 그 말에 병윤에게 한 마디 말한다.

“그럼 어디 가까운 곳에서 간단한 요기나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병윤은 그 말에 잠시 눈썹을 꿈틀거린다. 그리고 생각에 잠긴다.

“아무래도 그 것이 좋겠군요. 이 건물 내부에 카페 같은 것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곳에서 요기를 떼우는 것이 낫겠군요.”

결국 병윤과 손채현 비서, 그리고 측근들은 미군정 내부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아무래도 너무 일찍 와서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예의에 걸렸기 때문이다.

미군정 사령부 건물 내부에는 카페 하나가 있는데. 미군정 사령부가 직접적으로 운영을 하는 편이었다. 본래는 건물 안 직원들이 그저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었지만 이렇게 미군정 사령부에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이들 이용했다.

병윤과 측근들은 어디 적당한 곳에서 자리를 잡고는 의자에 앉았다. 손채현 비서는 병윤의 모습을 보더니 이내 한 마디 묻는다.

“일단 미군정 사령부와 만난 다음에 일정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일정이라면?”

“예. 대구지부장과 만남을 통해서 대구 지역의 유지들을 만나봐야 합니다.”

“흐음.”

“그 외에도 할 일은 산더미처럼 있습니다.”

병윤은 산더미 같이 있다는 일에 미소를 짓는다.

“뭐. 이 정도면 상당히 여유롭군요.”

“......”

“그 외에는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손채현 비서는 자료를 읽으면서 일정들을 병윤에게 들려준다. 병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머릿속에 일정 계획들을 차곡차곡 정리해나간다.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어느 정도 시간이 되자 주문했던 것들이 나왔다. 병윤은 자기가 좋아하는 코코아를 가지고 마신다. 겨울이 되며 추워지니까 코코아가 더더욱 땡겼다. 병윤은 조용히 코코아를 음미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어느 정도 시간이 되자 병윤은 곧 사령관실로 발걸음을 향했다. 굳이 다른 사람이 안내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갈 수 있지만 안내원을 대동하고는 매번 사령관실로 찾아왔다.

-똑! 똑! 똑!-

안내원이 문을 두들기자 방 안에서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밖에 누군가?”

그 말에 안내원이 아닌 병윤이 직접 대답한다.

“동협 그룹의 회장 길병윤입니다. 약속 때문에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문 안에서 말소리가 다시 한 번 들린다.

“이제 보니 시간이 되었군. 알겠네. 들어오게나.”

병윤과 측근들은 방 안으로 들어간다. 방 안은 여전히 변한 것이 없었다. 그리고 미군정 사령관인 웨드마이어 사령관이 군복을 입은 모습도 변함이 없었다.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벌떡 일어서서 병윤에게 말한다.

“이번에 내 요청을 받아서 찾아와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네.”

병윤은 그 말에 고개를 숙이며 대답한다.

“아닙니다. 미군정 사령관이 부르면 얼른 달려와야 되지 않겠습니까?”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그 말에 피식 웃고는 병윤에게 말한다.

“그렇게 아부 떨 것은 없지. 일단 앉아서 이야기를 해볼까?”

“예. 알겠습니다.”

병윤과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쇼파에 앉으면서 서로 마주보았다.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병윤을 직시하고는 본격적인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사실 우리 미군정이 이 곳에 들어온 지도 1년이 훌쩍 넘었군.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

병윤은 그 말에 침묵만을 지킬 뿐이다. 그러나 웨드마이어 사령관의 말은 계속 되었다.

“사실 이 한반도에 정통 정부가 들어서는 것은 이견이 없네. 다만 그 때까지 우리 미군정도 이 곳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있어서 말이지. 그래서 말인데. 대구-칠곡-구미-상주-문경까지의 도로를 건설할 생각이네. 자네 생각은 어떤가?”

병윤은 그 말에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이내 웨드마이어 사령관에게 말한다.

“일단 우리 동협 그룹은 사령관의 요청에 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그 말에 피식 웃으면서 병윤에게 말한다.

“그래. 문제는 돈이겠지. 그건 걱정 말게나. 일단 미 본국에서 어느 정도 지원을 받은 것도 있고, 미군정 영역에서 세금을 걷은 것도 있으니까 말이지. 이 모아둔 돈들을 한반도 발전에 이 때 써야지.”

병윤은 그 말에 흠흠 거리면서 웨드마이어 사령관에게 말한다.

“그럼 몇 차선 도로까지 예상합니까?”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그 말에 잠시 생각하다가 병윤에게 말한다.

“혹시 도로 확장은 가능하겠나?”

“도로 확장이라 하시면?”

“그래. 기본적으로 4차선 도로까지 만들다가 차츰 시간을 들여서 최종적으로 10차선 도로까지 만드는 일을 말이야.”

병윤은 그 말에 잠시 생각을 하다가 이내 웨드마이어 사령관에게 대답한다.

“그건 가능하지만 일단 최종 10차선 도로까지 확장하려면 그 넓이만큼 다른 구조물이 들어와서는 안 됩니다.”

“흐음. 확장할 여지를 둬야 한다는 이야기인가?”

“예. 그렇습니다. 일단 4차선 도로 건설에 완료를 하고 난 뒤, 도로가에 건물들이 들어선다면 도로 확장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그 말에 흠흠 거리면서 병윤에게 말한다.

“아무래도 제한을 두는 것이 낫겠군. 다만 지금은 차량 이용수가 그다지 많지 않으니 기본적인 4차선 도로까지 만들면 되겠지.”

병윤은 그 말에 잠시 생각하다가 웨드마이어 사령관에게 말한다.

“예. 아무래도 그 것이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건설비용은 얼마정도 생각하는가?”

“제 계산으로는 5000만 원 정도 든다고 생각합니다.”

“5000만 원?”

“예. 여기서의 환율은 미화 1달러에 한국 돈 15원 정도니까. 미화로 334만 달러가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그 말에 눈살을 찌푸리고는 병윤에게 말한다.

“비싸군. 왜 이렇게 비싼지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겠는가?”

병윤은 그 말에 흠흠 거리면서 웨드마이어 사령관에게 설명을 시작했다. 우선 대구에서 문경까지는 산지들이 많아서 필연적으로 터널을 뚫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있었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그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있었다.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흠흠 거리면서 어쩔 수 없다는 얼굴을 하고는 병윤에게 말한다.

“쯧. 차라리 철도 건설이 낫겠군. 아무래도 대구-문경 간의 도로 건설은 어쩔 수 없구만. 그럼 대구와 부산까지의 교통은 어떻게 되는가?”

병윤은 그 말에 계산을 하더니 이내 웨드마이어 사령관에게 말한다.

“대략 1500만 원 정도면 괜찮겠습니다.”

“1500만 원이라. 대략 100만 달러이군. 아무래도 부산과 대구 간에 도로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겠지.”

“예. 아마 건설기간은 최소 해봤자 3년 정도입니다.”

“3년이라면 꽤 시간이 걸리는군. 2년 정도에 끝낼 수 있는가?”

병윤은 그 말에 생각을 하다가 흠흠 거리면서 웨드마이어 사령관에게 말한다.

“2년 정도라면 조금 힘들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도로 건설을 하기위해서는 땅을 다지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멘트의 량들과 필요한 재료들, 인건비까지 합치면 흐음. 그래도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병윤의 말에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생각했다. 그리고는 병윤에게 말한다.

“흠흠. 2년에 건설을 할 수 있다는 말이지?”

“너무 힘들지만 가능은 합니다.”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그 말에 생각을 했다. 과연 도로를 건설하는 것이 좋은 일인지 아직 판단이 되지 않았다. 다만 교통 기반이 되어야 미군정 영역이 안정화가 되고, 차후 한반도에 정식 정부가 생길 때 뭐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결국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결정을 내렸다.

“휴우. 알겠네. 일단 자세한 회의를 통해서 도로 건설에 대한 최종 결종을 해야겠군.”

웨드마이어 사령관의 말에 병윤은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한다.

“그럼. 잘 알겠습니다. 혹여 미군정 쪽에서 이야기가 끝난다면 저희들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협 그룹 역시 자체적으로 한 번 연구를 해보겠습니다.”

“흠. 알겠네. 그건 그렇고, 동협 그룹에 새로운 헬기가 개발되었다고 들었네.”

병윤은 그 말에 흠흠 하면서 웨드마이어 사령관에게 말한다.

“그 소식을 들었습니까?”

“이번에 헬기 대중화를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한반도의 지형도 있지만 교통 기반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씀을 하신다면 좋겠습니다.”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그 말에 후후 웃으면서 병윤에게 말한다.

“한 마디로 자구지책이라는 말이군. 하지만 헬기의 유용성은 뭐 말을 할 수 없겠지. 궁금한 것은 개인이 헬기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냐 이 것이지.”

병윤은 그 말에 싱긋 웃으면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병윤의 얼굴을 보면서 조금 낌새를 알아차린다.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해둔 것이 있겠군. 그나저나 그 헬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풍속 20m/s에서도 안정성을 띄고, 운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네.”

병윤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웨드마이어 사령관에게 말한다.

“그건 사실입니다. 아시다시피 그 헬기는 우리 동협 그룹이 독자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마 미국에서 개발하는 헬기와는 근본이 틀릴 것입니다.”

“근본이 틀리다라? 흠흠. 하여튼 괴물 하나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지. 그런데 그 것은 한반도 내수용으로 돌릴 것인가?”

병윤은 그 말에 잠시 생각을 하더니 진중한 얼굴로 웨드마이어 사령관에게 말한다.

“사령관님의 생각은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과연 미국 본토에서 제 헬기들을 수입할 의향이 있겠습니까? 저번에 규소연료의 수입도 미국 본토에서 금하지 않았습니까?”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그 말에 얼굴을 찌푸린다. 하여튼 정치인들이 문제였다. 자신은 지금 이 곳에서 와서 본국을 위해 애국을 다 하는 심정이었건만 미국 본토의 정치인들은 자국의 기업가들에게 돈을 받고는 국력에 도움이 되는 물건의 수입을 저해하다니 말이다.

‘젠장. 석유 카르텔 녀석들 때문에 그렇군.’

지금 규소 연료는 한반도에서만 쓰이고 있었다. 사실 병윤도 규소 연료를 국내용으로 사용하려고 했고, 석유 카르텔은 그런 규소 연료가 전 세계에 진출하는 것을 막아왔다.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그런 사정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우. 자네의 말을 들어보니 또 어쩔 수가 없겠군. 자네도 그다지 수출할 의지를 보이지 않을려고 하겠고.”

“뭐 사정이 그렇습니다. 다만 한반도 미군정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고 한다면 저희들 역시 좋겠습니다.”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휴우 알겠네. 일단 한반도의 발전과 지원도 있어야 되니까 우리가 일부로 자네의 제품들을 사용해야겠군. 물론 그만한 품질과 기능이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하하하.”

병윤은 그 말 속에 웨드마이어 사령관의 조그마한 감정을 느꼈다. 본국에 대한 질책감과 애국에 대한 어그러짐이 느꼈다.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애국자인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본국의 명령이라면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웨드마이어 사령관은 한반도 미군정 영역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었다. 그 때문에 그 사람의 마음 속에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보였다.

‘애국자라...’

병윤은 자신이 애국자라고 바라보지 않았다. 그저 자신이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해서 살 뿐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자신이 버는 돈에 대해서 투자와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의식이 있었다. 적어도 한반도에서 활동하는 이상 한반도에서 투자를 해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리고 그 것은 다르게 적용해서 중국에서 활동하면 중국으로 투자를. 미국에서 활동하면 미국에서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그렇게 따지면 병윤은 전혀 애국자가 아니었다.

‘작은 형님은 그 때문에 나에게 뭐라고 한 적이 있었지.’

병윤의 작은 형인 병주는 조금 애국심에 대한 자각이 있었다. 그 때문에 병윤이 나라를 위해 일을 다 해야 한다는 것이 눈에 보였다. 아무래도 작은 형 병주가 군인의 신분이라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다만 병주가 병윤에게 뭐라 하는 것은 병윤이 너무 이익을 챙길 때만 그러할 뿐이었다. 병주 역시 나라를 위해 희생을 강요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병주 역시 병사들을 챙겨주었다. 애국심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주고받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즉 병사들을 대우해줘야 병사들이 나라를 지킨다는 의식이 있었다. 그 때문에 병주의 사단 내 병사들은 훈련이 힘들다고 투덜거려도 병주의 명령에 따랐다.

============================ 작품 후기 ============================

사실 규소 연료가 성능도 그렇지만 인정받을 요소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한반도 내에서만 쓰이는 것은 사실 전 세계의 석유 카르텔 때문에 그렇다고 설정을 주었습니다. 병윤 역시 규소 연료와 그 것을 사용할 기기들을 적극적으로 수출할 의향은 없습니다.

요즘 따라 댓글이 없어서 이야기 거리가 점점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댓글 하나가 관심종자를 살립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들 여기에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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