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등급인생-352화 (35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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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혼란과 광기와 학살과 기회의 시대

새해 첫날의 떠오르는 해를 정자에서 만끽한 가족들은 서로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저 개인적인 이야기들로 담화를 계속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길씨 가족들 중 가장인 길남효가 자신의 장남인 병재에게 한 마디 묻는다.

“그래. 이번에 분가할 생각이라고?”

병재는 아버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예. 이제 결혼을 하였고, 또 부부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원치 않는다면 분가를 하지 않겠습니다.”

병재의 말 한 마디에 길남효와 김민숙은 으음 고민을 하다가 이내 병재와 메리에게 자신이 결정한 바를 대답한다.

“아니다. 너희들 마음대로 해라. 대신 우리들을 자주 찾았으면 좋겠다.”

“그래. 이 어미 역시 같은 생각이다.”

그 말에 병재는 조금 죄송하다는 얼굴을 짓고는 말한다.

“예. 하지만 아버지 말처럼 자주 찾아가 뵙겠습니다.”

길남효와 김민숙은 병재의 말에 장하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 병재도 결혼을 했으니 어른이 된 것이다. 그 때, 길남효는 흠흠 거리면서 이번에 병주와 병윤에게 시선을 돌리면서 이내 묻는다.

“병주야. 군대에서 하는 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는가?”

병주는 그 묻는 말에 걱정 말라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걱정 안 끼치게끔 잘 해내고 있습니다.”

길남효는 그 말에 피식 웃으며 병주에게 말한다.

“그래? 요즘은 같은 군인 간부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 군인들 중에서 왕족인 사람이 있다고 하던데 사실이냐?”

“아. 한 사람이 있기는 합니다.”

“흐음. 너도 은근히 인맥이 좋다. 그런 사람과 친분을 가지고.”

병주는 그 말에 조금 쑥스럽다는 얼굴을 짓는다. 그 때, 길남효가 병주를 보면서 한 마디 이야기를 한다.

“쯧. 해방 후에 곧 공화정이 들어설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왕가야 잊혀 지겠지. 아마 그 이우라는 전 왕족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사람도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신은 이제 할 일을 다 했기에 이제 슬슬 일에서 물러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말입니다.”

길남효는 그 말에 흐음 하며 병주를 바라보면서 한 마디 건넨다.

“그래. 너는 아직까지도 너의 일이 하고 싶은 일인 것 같으냐?”

병주는 그 질문에 미묘한 얼굴만을 남길 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길남효는 병주의 대답을 듣고 싶어서 이번에 질문을 바꿨다.

“만약 네가 군인의 길로 안 들어선다면 넌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느냐?”

병주는 그 말에 생각을 하다가 이내 길남효에게 한 마디 말한다.

“아마도 아버지를 도와서 가족들 생계를 유지했겠죠.”

길남효는 그 말에 끄응 하고 얼굴을 찡그리며 병주에게 한 마디 말한다.

“에휴. 지금 중국에서 군인이 된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구나.”

병주는 그 말에 조금 이맛살을 찌푸리며 아버지에게 말한다.

“하지만 제가 중국으로 가는 바람에 그 당시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직 아기였던 효혜를 지킬 사람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길남효는 그 말에 병주에게 대뜸 소리를 친다.

“마 됐어! 지금 가족들 잘 살고 있잖아. 그래도 내가 감옥 생활을 해서 이렇게 너희들이 잘 된 것을 보면 난 잘 됐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자식들이 이렇게 잘 되기 위해서 자식들의 부모가 감옥에 간다고 한다면 부모라는 사람들은 마땅히 갈 사람들이야.”

“하지만...”

“지금은 아무도 안 다쳤잖아. 그리고 이제 효도를 하는 내 자식들이 있는데 무슨 상관이 있겠어? 안 그래?”

병주는 그 말에 아버지라는 단어와 함께 감동한 얼굴이 된다. 병주의 어머니 김민숙 역시 훌쩍이며 자신의 남편과 자식들을 바라본다. 그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감동의 분위기가 조금씩 옅어지자 길남효의 시선은 병윤에게 쏟아진다.

“사실 가족들 중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 병윤 너인 것 같은데.”

병윤은 그 말에 싱긋 웃으며 아버지에게 대답한다.

“그다지 바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국에서의 일감에 비해서 여기서의 일은 그야말로 휴가 온 것처럼 일이 적다고 느껴집니다.”

“그래? 허어.”

“그러니 아버지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끄응. 요즘은 네가 비료 산업과 시멘트 산업에 상당한 돈을 투자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람들이 사설이나 신문에서 요즘 너를 두고 하는 소리가 있던데 알고는 있나?”

병윤은 그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아버지에게 정중하게 대답한다.

“그 ‘산업왕’이라는 거추장스러운 호칭을 말입니까?”

“그래. 그 산업왕. 어찌 보면 적절한 단어일 수도 있지.”

사실 OO왕 같은 칭호는 어느 정도 찾아볼 수 있는 단어였지만 그만큼 사람들에게 확연히 다가오는 거창한 칭호였다. 예를 들면 미두에서 정상을 한 때 차지했던 반복창이라던가 또 광산에서 금으로 거부가 된 광산왕 방응모라던가 말들이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온갖 중공업, 건설업, 그 외 공업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생산해내는 동협 그룹의 회장인 병윤을 가리켜서 산업왕이라는 확 와 닿는 호칭을 만들어주기까지 했다.

“솔직히 이 칭호를 자신만만하게 남들에게 내보이기가 창피하기까지 합니다.”

병윤이 그렇게 아버지에게 하소연을 하자 길남효는 키득키득 웃으며 말한다.

“뭐 어때? 우리 산업왕씨. 요즘 내 친구들 사이에서 너를 가리켜 산업왕이라고 말하기 했다. 네 행보를 보면 산업계에서 왕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인상이 있지 않냐.”

“예. 예. 저는 산업왕입니다.”

병재와 병주, 그리고 길씨 가족들 모두 피식 웃는다. 그렇게 산업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길남효가 병주에게 한 가지 더 물어본다.

“요즘은 어떤 사업을 하고 있냐? 산업왕씨?”

“조금 있다가 새로운 방한용품을 군납할 계약과 또 미군정의 요청에 따라서 부산-대구 간의 도로를 만들고, 그 외에 문경 관공서에서 기존의 소학교, 보통학교 등 교육관련 건물들의 개조 및 증축 사업들. 그리고 관수회사의 상주 진출, 중국군정에서의 대규모 수출 계약 채결. 그 이외에도 할 일들이 있습니다.”

길남효는 병윤이 말하는 것들에 대해 입이 떡 벌어지면서 한 마디 말한다.

“그러고도 안 바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

병윤은 그 말에 별 거 아니라는 얼굴을 하고 아버지 길남효에게 말한다.

“예. 중국에서 사업할 때는 저 정도는 그냥 가벼운 소일거리에 불과합니다.”

길남효는 그 말에 순간 미간을 찌푸린다. 병윤 저 녀석이 자만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중국에서 활동했던 일들이 그만큼 어마어마했던 것인지는 모르겠다. 결국 그의 활동을 옆에서 일단 지켜본 이가 차남 병주인 만큼 병주의 얼굴을 지켜보았고, 병주의 얼굴에는 병윤의 말이 사실이라는 얼굴이었다.

“휴우. 병주의 얼굴을 보니까 네 말이 사실인 것 같기도 하고, 내가 판단했을 때는 그냥 단순한 허풍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여튼 뭐 네가 그렇게 쉽게쉽게 느껴진다면 다행일 지도 모르겠지. 안 그래? 산업왕씨?”

“......”

산업왕이라는 호칭은 왠지 자신을 계속 쫓아올 것 같아서 병윤은 조금 두려운 감이 있었다. 그 뒤로도 길남효는 효순에게 효순이 하는 일들을 들으면서 정자에서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끝이 났고, 가족들끼리 오붓한 새해의 첫날을 맞이했다.

1947년 1월 4일, 사람의 모든 것을 얼어버릴 만한 혹한의 추위가 있는 평안북도 중강군의 어느 한 군사시설 안에는 광복군 참모총장 이범석과 광복군의 간부들, 그리고 조병창 무기개발실장 송감연과 조병창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하나의 옷들을 살펴보았다. 이범석이 옷들의 모습을 살펴보니 옷들은 하나같이 전부 방한용품이었다. 그리고 이 방한용품을 개발한 병윤과 그 측근들을 바라보고는 병윤에게 한 마디 질문을 던진다.

“그래? 이 것이 그 새로운 겨울용 방한용품이라 말이지?”

병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범석에게 한 마디 대답한다.

“예. 제 작은 형의 혹한기 훈련에 대한 자료들을 토대로 혹한의 상황에서 인간의 체온을 보존하는 기능을 극대화시킨 방한용품들입니다.”

이범석은 하나같이 잘 정돈된 옷들의 모습에 조금 평범하다는 인상이 났지만 동협 그룹에서 개발한 물건이니 기능이 잘 될 것이라고 믿었다. 이범석은 병윤에게 다시 고개를 돌려 또 묻는다.

“자체적으로 시험을 해보았나?”

“일단 그룹 내 시험요원에게 체감온도 영하 60도에서 무리한 활동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가만히 경계를 설 때, 손끝이나 발끝으로 오는 한기를 원천 차단했습니다. 그래서 신경 쓴 것이 군화와 장갑, 그리고 안면마스크입니다.”

방한용 안면마스크는 일본의 닌자가 쓰는 두건처럼 눈가만 보이게끔 만들었지만 유사시에는 코와 입도 드러낼 수 있었다. 다만 색깔은 검은 색이 아닌 위장용 얼룩덜룩한 색감이 있었다.

“으음. 하여튼 실질적인 실험은 아무래도 직접 경계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줘 만족도를 측정하려고 하는 것이겠군.”

병윤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대답한다.

“예. 우리 동협 그룹 측에서 군의 요구를 받아서 자체적으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직접 혹한에서 움직이는 병사들에게 성능이 와 닿지 않는다면 쓸모가 없지 않겠습니까?”

이범석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도 동의한다.

“그렇기는 하지. 실질적으로 쓰는 것은 병사들이니 말이야. 그런데 옷들을 만져보니 촉감이 면하고는 다른 측면이 있는 것 같군.”

병윤은 그 말에 싱긋 웃으며 이범석에게 대답을 한다.

“면과 양털, 그 외 비단이나 혹은 석유화학 섬유 등 기존의 섬유들과는 달리 상당히 특별한 소재들로 갖춘 물품들입니다.”

그 말에 조용히 옷들을 바라보고 있던 감연이 병윤에게 고개를 돌리며 묻는다.

“뭐? 특별한 소재? 그게 뭔데?”

“규소 화합물.”

규소 화합물이라는 말에 감연은 또 규소냐는 얼굴이었고, 이범석은 규소나 석유화학이나 상관없이 병윤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그래. 이건 가격이 얼마정도 나오는가?”

병윤은 그 말에 잠시 생각하다가 이내 이범석에게 대답을 한다.

“이것들 전부 20원입니다.”

이범석은 그 말에 고개를 조금씩 들면서 병윤에게 한 마디 반문한다.

“20원? 으음. 비싸군. 이건 겨울 때만 사용할 군복이잖은가? 10원으로 깎았으면 좋겠군.”

순간 반으로 깎는 이범석의 말에 병윤은 잠시 이맛살을 찌푸리며 한 마디 말한다.

“우리 회사가 온 힘을 걸고, 만든 제품을 너무 후려치는 것 아닙니까?”

이범석은 그 말에 병윤에게 한 마디 말한다.

“흥. 내가 생각하기에는 10원도 솔직히 너희들에게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원래 20원을 부르는 것은 어느 정도 협상에 우위를 가지려고 하지 않나?”

“쳇. 들켰군요.”

이범석은 그 말에 피식 미소를 지으며 병윤에게 말한다.

“네 수법을 여러 번 당해보냐. 원래 10원으로 맞춰 줄 생각이지 않은가?”

병윤은 그 말에 한숨을 쉬고는 이범석에게 대답을 한다.

“이제 저에 대해서 잘 아시리라고 생각하네요.”

“뭐 그 대신이라고 하기 뭐하지만 일단 내 힘을 발휘해서 이 방한용품을 전군에서 보급이 될 수 있도록 해야지. 대량 생산이 되어야 네 이익을 챙길 수 있으니까 말이야.”

그 말에 병윤이 농담조로 이범석에게 한 마디 말한다.

“그런데 그건 어느 기업에 대한 특혜가 아닙니까?”

이범석은 그 농에 한 마디로 대답을 한다.

“이렇게 기능을 만들고, 더 싸게 할 수 있는 기업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 또 네 녀석이 물건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은 아닐 거고, 이런 물건을 만들 기업들은 더더욱 없겠지. 하여튼 고맙다.”

병윤은 항복했다는 손짓을 하며 이범석에게 말한다.

“졌습니다. 졌어요. 예. 10원에 전군 보급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그 이외 별도판매에 대해 병사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철기 아저씨가 힘을 써주었으면 합니다.”

이범석은 싱긋 미소를 지으며 병윤에게 말한다.

“그건 염려마라. 어차피 그렇게 할 생각이니 말이야. 대신 군인 상점에서 풀리는 물품들을 가지고 밀수하는 녀석들이 있을까봐 조금 그렇지.”

병윤은 그 말에 어깨를 들썩이며 이범석에게 한 마디 말한다.

“뭐 어쩔 수 없잖아요.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애초에 이 물품들을 민간에 판매할 생각이었습니다. 대신 얼룩덜룩한 색깔은 없애고 말입니다.”

이범석은 그 말에 흥하고 한 마디 이야기를 한다.

“쯧. 요즘 병사들이나 간부들이나 돈 벌려고 여기저기 비리를 저지르는 꼴이 많아. 에휴. 세상 참 좆같이 돌아가는 것 같아.”

“......”

“뭐 일단은 나와 네 녀석 사이에 흘린 이야기들은 이 물품들이 정식으로 만족할 만한 물건이 증명된다면 성립되는 문제겠지. 뭐 난 증명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말이야. 무기개발실장은 어떻게 생각해?”

갑작스럽게 이범석의 질문을 받게 된 감연은 당황하지 않고, 대답을 한다.

“일단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아는 법입니다. 그래도 저 녀석이 자신 있게 내걸었으니 아저씨의 말처럼 될 거에요.”

두 사람의 이야기 속에는 병윤과 동협 그룹에 대한 신뢰가 가득했다. 그건 이범석을 따르는 광복군 간부들이나 감연을 따르는 과학자, 기술자들 역시 마찬가지의 얼굴이었다.

하지만 병윤 만큼은 절대로 방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병윤은 측근들을 불러 모아서 한 마디 이야기를 한다.

“일단 요구사항들이 있다면 철저하게 받아 적으세요. 어차피 구체적인 제품의 개발은 여기서 결정될 일이니 말이에요.”

그 말에 병윤을 따라온 곽 상무는 고개를 끄덕인다.

“알겠습니다. 회장님.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병윤과 동협 그룹의 사람들은 이 시범적인 물건들을 광복군에게 쓰라고 넘기고는 자신들은 다른 할 일을 위해 작년 11월에 개발한 신형 헬기를 타고, 이 추운 혹한의 땅에서 벗어났다.

1947년 1월 11일, 동협 그룹에서 개발한 방한용품을 넘기고 일주일이 지나자 곧 병윤의 집무실에서 전화 연락이 왔다.

-병윤아. 나 철기 아저씨다.-

“아 그 물건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당연한 것을 왜 묻나? 전부 다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오히려 이런 거 빨리 생산하라는 북방의 병사들의 독촉이 있을 정도이다. 하여튼 정식으로 통과를 했으니 빨리 생산했으면 좋겠구나.-

“예. 예. 알겠습니다. 일단 양산시작은 1월 중순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그래. 하여튼 네 형 병주와 네 녀석 덕분에 겨울 작전에 별 지장이 없을 것 같아서 기쁘다. 그리고 내가 말했듯 10원에 전부 다 넘겨다오.-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아저씨. 이왕 이렇게 된 것 혹여나 불편한 사항들이나 개선 요구점에 대해 적어 놓은 것을 보내주세요. 그 것을 개선하고 나서 보내겠습니다.”

-알겠다. 그건 꼭 보내주마.-

============================ 작품 후기 ============================

일단 감상평은 없습니다. 그리고 1947년도 난리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1946년이나 1948년처럼 아주 순탄지 않게 흘러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그 해에도 할 일들이 많기는 하겠죠.

혹여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해주시면 제가 댓글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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