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등급인생-371화 (37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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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혼란과 광기와 학살과 기회의 시대

1947년 4월 14일, 미국 비밀스러운 건물 안에서 머리가 아프다는 얼굴로 이 자료들을 바라보는 한 사람이 앉아 있었고, 또 그 앞에 있는 하얀 가운을 쓴 의사는 굳은 얼굴로 앉아 있는 사람을 바라본다.

미국 전략 사무국(OSS) 중령 메이딜 헨더슨은 자신 앞에 당당하게 서 있는 의사 한 명을 바라보고는 한 마디 말한다.

“쯧. 정말로 쓸모가 없는 거요?”

헨더슨 중령의 그 물음에 재생치료센터의 의사 오드밀러는 굳은 표정으로 대답을 해줄 뿐이다.

“그냥 쓰레기 자료들입니다.”

“으음... 기대를 많이 하였는데. 금기를 범해서 자료를 모은 것도 다 헛수고란 말인가?”

헨더슨 중령의 말에 사실 오드밀러는 조금 기가 막힌 구석이 있었다. 작년에 넘겨받은 이 자료들을 보고, 얼마나 놀랐던가? 그러나 OSS에서 자체적으로 보안을 요구한다는 명목 때문에 이 자료들을 토대로 연구하는 동안 감시를 받으면서 생활했다.

“차라리 처리를 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딴 쓰레기 같은 자료들을 끌어 모으느라 희생된 사람들이 불쌍합니다.”

“......”

헨더슨 중령은 자신의 책상 위에 있는 자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자료들의 상단에는 특급 비밀이라는 도장이 찍혀 있었다. 사실 이 자료들을 입수한 것은 작년 1월 달의 어느 인물로부터 건네받은 것이었다. 인체실험을 해서 연구를 한 자료들. 금기를 범해서 추구해왔던 모든 것들. 그러나 오드밀러 의사의 말은 지금까지 연구해본 결과 쓰레기 자료라고 치부했다.

“왜 이것들이 쓰레기 자료인지 설명을 해줄 수 있겠소?”

헨더슨 중령이 스산한 눈빛으로 오드밀러 의사를 노려보지만 오드밀러 의사는 오히려 당당하기 그지없는 얼굴로 대답을 할 뿐이다.

“굳이 인체실험을 하지 않고도 단순한 동물실험으로 이 자료들을 며칠 만에 완성시킬 정도로 형편없습니다. 동물실험을 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헨더슨 중령은 끄응 하고는 자료들을 바라본다. 그는 자연적으로 이가 갈렸다. 이 자료들은 금기를 범했고, 금기를 범했으면 열매가 달콤하기 그지없어야 했다. 그러나 예외는 있는 모양이었다. 헨더슨 중령은 이 자료들을 찢어서 불에 태우고 싶었다.

“결국 이 자료들을 받은 것은 독이 되었군.”

헨더슨 중령의 말에 오드밀러 의사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헨더슨 중령은 고개를 들며 오드밀러 의사의 얼굴을 바라보고는 한 마디 말한다.

“이걸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소?”

그 말에 오드밀러 의사는 단호하게 헨더슨 중령에게 대답한다.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불태우십시오. 없던 일로 하면 간단합니다.”

헨더슨 중령은 그 말에 얼굴에 힘줄이 도드라지더니 이내 벌떡 일어나고는 책상 위의 자료들을 들고, 마치 도끼를 들고 장작을 패듯 책상 위로 자료들을 내려 꽂았다.

-터엉!-

사람의 분노를 담아서 내려친 힘에 자료와 책상이 부딪치는 소리는 크게 났다. 헨더슨 중령은 이빨을 뿌드득 갈고는 의자에 털썩 앉아서 한 마디 말한다.

“빌어먹을. 이딴 쓰레기 자료들로 우리들을 엿을 먹이다니.”

오드밀러 의사는 그 말에 속으로 넌지시 헨더슨 중령에게 한 마디 말한다.

‘그런 자료를 애초부터 받지 말던가? 이 것 때문에 웬 고생이냐? 흥. 그딴 인간도 아닌 새끼들에게 자료들을 잘만 받아 이용하더니 잘 되었네.’

오드밀러 의사는 이번 자료를 입수하는데 전력을 다한 헨더슨 중령과 그 무리들을 보고 속으로 비웃었다. 헨더슨 중령은 양손으로 머리를 쥐어 짜며 한 마디 말한다.

“빌어먹을. 빌어먹을! 그 놈의 이시이 시로와 731부대원들을 용서해주는 것이 아니었는데. 빌어먹을 놈들. 이딴 쓰레기 같은 자료들을 넘기고 나에게 엿을 먹이다니!”

사실 이번 자료들은 만주의 731부대를 비롯해 중국, 태평양, 동남아시아, 그 외기타 지역에서 일본제국이 사람들을 납치해서 생체실험들을 행한 자료들이었다. 그런데 이 자료들이 엉터리나 다름없다니. 헨더슨 중령은 무척이나 자괴감이 들었다. 만약 시간을 돌리고 싶다면 그 녀석들을 쏴 죽이고는 이 자료들을 불태웠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고, 만약 미국 정부가 이 자료들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연구를 했다는 것이 밝혀지면 미국의 위신은 추락할 것이 분명했다.

헨더슨 중령은 자신이 사랑하기 그지없는 미국이 세계 각국의 비난을 받는 미래를 상상하자 견딜 수가 없었다. 자신이 얼마만큼 열심히 해왔는가? 또 미국을 위해서 더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번 일은 자신에게 엿을 먹이는 행동과 다름없었다.

오드밀러 의사는 헨더슨 중령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는 속으로 비웃어 댄다. 아예 애초부터 ‘자업자득’이라고 생각을 했다. 오드밀러 의사로써는 자기 일만 충실하면 되었다. 저런 녀석들이 나락에 빠지는 것은 저런 녀석들의 책임이다. 헨더슨 중령은 끄응하고는 이내 생각을 하더니 스산한 눈빛으로 오드밀러 의사에게 말한다.

“이 비밀. 당신과 나 두 사람만 알고 있읍시다.”

“예에?”

“빌어먹을. 그냥 둘만 알고 있자고. 이딴 빌어먹을 자료 때문에 내 인생을 망치기는 싫어.”

그 말에 오드밀러 의사는 하아 하고 한숨을 내쉬면서 헨더슨 중령에게 말한다.

“뭐 좋습니다.”

헨더슨 중령은 비록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일단 오드밀러 의사에게 동의를 받자 이태까지 보지 못했던 절박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오드밀러 의사에게 묻는다.

“당신과 나는 공동 운명체이오. 만약 이 일이 들켰다는 것을 알게 될 때는 우리 둘 다 끝장나는 것이오.”

그 말에 오드밀러 의사는 얼굴이 자동적으로 굳어진다.

‘이 씨발놈. 나를 저승길 동무로 삼으려고?!’

만약 오드밀러 의사가 이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자신의 명예는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다. 헨더슨 중령은 그걸 알고 자신을 협박하는 것이었다. 물론 자신은 상부의 지시대로 연구를 했다고 항변하면 되는 일이지만 그래도 사회적 살해를 당할 수 있었다.

오드밀러 의사는 자동적으로 얼굴이 진지해지며 헨더슨 중령을 바라본다. 헨더슨 중령은 갑작스럽게 바뀐 오드밀러 의사의 얼굴에 만족한 표정을 짓는다.

“당신과 나 두 사람 모두 이 빌어먹을 자료를 폐기처분해야 하오. 어떤 게 좋겠소?”

오드밀러 의사는 그 말에 끄응 하더니 이내 생각을 했다. 어느 정도 손해는 보더라도 그나마 명예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겠다. 그 때, 자신의 스승이나 다름없던 병재가 미국의 재생치료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를 생각했다. 병재는 자신의 본연 임무인 의사 일 말고도 다른 일을 했던 것이 기억났다. 바로 일제의 죄악들을 차츰 모아서 고발하려고 했던 것을 말이다. 오드밀러 의사는 그 기억이 생각나자 바로 머릿속이 번개가 흘렀다. 오드밀러 의사는 진지하고 절박한 얼굴로 헨더슨 중령에게 말한다.

“저와 중령님 둘 다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일정부분 손해를 받고 털던가? 아니면 어떻게든 묻혀서 끝내던가?”

헨더슨 중령은 그 말에 의아한 얼굴로 오드밀러 중령에게 말한다.

“전자는 손해 받고 끝내는 것이고, 후자는 비밀만 지키면 그냥 이대로 쭈욱 가는 것이오?”

“또 후자의 경우는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이게 언제 터질지 불안감에 잠을 자는 것을 말입니다.”

오드밀러 의사의 추가 설명에 헨더슨 중령은 한 마디 욕설을 내뱉는다.

“씨발...”

“전 솔직히 전자를 생각합니다.”

“손해 볼 구석은 무엇이오?”

“그냥 부주의로 누군가에게 자료들을 훔쳐갔다고 말입니다. 아니면 누군가 매수를 당해서 자료들을 탈취 당했던가?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헨더슨 중령은 그 말에 눈을 반짝이고는 오드밀러 의사에게 말한다.

“한 마디로 살 좀 내주고, 떨어져 라는 전략이군.”

“선택은 중령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좋아. 차라리 무능한 것이 낫겠소. 또 매수를 당했다고 한다면 복잡해지겠지만 어느 정도 무마하면 될 일이고. 으음.”

“희생은 제가 하겠습니다. 이 자료들을 적절하게 처리를 하지요.”

헨더슨 중령은 그 말에 은근슬쩍 오드밀러 의사를 바라본다.

“처리할 자신은 있고?”

“변명거리는 이미 생각해 두었습니다. 내 의사로써의 양심으로 이 것들을 그냥 은폐할 수 없었다고 말이죠.”

“한 마디로 미국의 위신을 깎아먹는 일이 되겠군.”

오드밀러 의사는 그 말에 헨더슨 중령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고는 말한다.

“우리 둘의 인생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걸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면 미국의 위신도 떨어짐과 동시에 우리 둘 다 당할 수 있습니다.”

“으으음.”

“이 자료들을 건네받을 사람들에 대해선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에게 이 자료들을 건네주면 우리 둘의 문제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매수를 당했다는 의혹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의혹이 차라리 낫습니다. 인간의 양심으로 포장하면 될 일이지요.”

헨더슨 중령은 그 말에 손가락으로 턱을 만지면서 장고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헨더슨 중령은 결심이 섰는지 오드밀러 의사에게 말한다.

“휴우. 당신 말대로 하겠소.”

오드밀러 의사는 그 말에 미소를 지으면서 헨더슨 중령에게 말한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이번 일은 걸리면 우리 둘에게는 손해만 조금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오드밀러 의사의 말에 헨더슨 중령은 ‘정말 그럴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이내 이판사판인 얼굴이었다. 헨더슨 중령은 오드밀러 의사를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묻는다.

“그래서 이 쓰레기 자료들을 받을 사람은 누구요?”

“헨더슨 중령도 잘 아시는 인물입니다. 바로 미스터 길.”

오드밀러 의사의 말에 헨더슨 중령의 눈이 커지며 반문한다.

“그에게? 정말로?”

“적어도 그라면 문제없을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일제가 저지른 죄악들의 증거들을 모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걸 그에게 건네주면 잘 처리를 할 것입니다.”

“으음. 그가 만약에 이 것을 적극적으로 밝혀서 한다면 어떻게 할 생각이오?”

오드밀러 의사는 그 말에 침을 꿀꺽 삼키고는 대답한다.

“제가 적극적으로 그 입을 틀어막아야겠지요. 뭐 밝히면 한국과 미국 간의 관계가 험악해진다는 논리로 틀어막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즉 폭탄을 터뜨리는 것은 그에게 준다?”

“터뜨려도 우리 둘 다 파멸적인 결과를 안 맞으니 낫지 않겠습니까?”

“......”

“제가 알고 있는 후배들 중에 일본에 근무하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그 녀석들의 말을 들어보면 전범들의 세력들이 지하세력화 해서 난동을 피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때에 터뜨리면 뭐 되지 않겠습니까?”

헨더슨 중령은 오드밀러 의사를 바라보며 한 마디 말한다.

“묘수군.”

“뭐 안타깝게 미국의 위신이 조금 깎이지만 말이죠.”

“쯧. 어차피 엎질러진 물이오. 우리 둘 다 살아야지.”

그 말에 오드밀러 의사는 속으로 그에게 한 마디 말한다.

‘우리 둘 다라고? 네 혼자 살아남는 거지! 빌어먹을 내가 왜 이런 일에 승낙을 해가지고.’

오드밀러 의사 역시 이 자료들을 가지고 연구한 것에 대해서 후회스러웠다. 이게 터지면 자신은 작살나는 것이다. 헨더슨 중령은 침을 꿀꺽 삼키고는 오드밀러 의사에게 말한다.

“그럼 부탁하겠소.”

그 말을 한 헨더슨 중령은 오드밀러 의사에게 이 쓰레기 자료들을 건넨다. 오드밀러 의사는 헨더슨 중령에게 한 마디 말한다.

“그 것보다 이 자료 상단에 있는 이 특급 비밀부터 지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헨더슨 중령은 그 말에 끄응 하고는 오드밀러 의사에게 한 마디 말한다.

“쯧. 번거롭군.”

헨더슨 중령은 이 쓰레기 자료들 덕분에 자신만 피곤해진 느낌이었다. 결국 헨더슨 중령과 오드밀러 의사는 자료 상단에 있는 파란색 도장들을 흰색으로 덧칠하기 시작한다.

1947년 4월 17일, 오드밀러 의사를 포함한 의사들이 미국의 재생치료센터에서 한국 문경의 재생치료병원에 부임을 해왔다. 그 대신이라고 뭐하지만 원래 재생치료병원에 있었던 의사들은 다시 미국의 재생치료센터로 부임을 했다. 결국 인력들이 교환되는 방식이었다.

그렇게 한국의 재생치료병원의 직원들이 그들을 환영해주었고, 오드밀러 의사는 오랜만에 보는 병재를 보고 포옹을 한다.

“이제 다시 일하게 되었군. 하하.”

병재는 그 말에 피식 미소를 짓고는 자신 역시 오드밀러를 반긴다.

“물론입니다. 닥터 오드밀러.”

그렇게 해후를 끝냈을 때, 병재와 오드밀러 의사는 단 둘이서 휴게실 안의 의자에 앉아 서로를 마주보고는 이야기를 나눈다. 오드밀러 의사는 진지한 얼굴로 병재를 바라보며 한 마디 말한다.

“이번에 자네에게 보여줄 것이 있네.”

병재는 그 말에 의아한 얼굴로 오드밀러 의사를 바라본다.

“보여줄 것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잠시...”

오드밀러 의사는 자신이 가지고 왔던 서류 가방에 손을 넣고, 뒤적이더니 이내 어떤 자료들을 꺼내고는 병재에게 내민다. 병재는 오드밀러 의사가 내민 자료들을 바라보고는 찬찬히 읽어보기 시작하는데. 병재의 얼굴이 심상치가 않았다. 곧 자료들을 읽기 시작한 병재는 이빨을 뿌드득 갈고는 오드밀러 의사에게 말한다.

“이 자료들은 어떻게 입수했습니까?”

여기서 중요한 대목이었다. 오드밀러 의사는 병재에게 일정 사실들을 숨겨야 했고, 이야기를 꾸며야 했기에 흠흠 거리며 대답을 하기 시작한다.

“내가 아는 OSS 요원들 중에 입수한 것들이야. 사실 작년에 입수하던 것이었는데. 우연히 나에게 받았지. 그런데. 솔직히 나도 의사로써 양심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자네에게 이 자료들을 건네주는 것이라네.”

“으음...”

오드밀러 의사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병재에게 말한다.

“사실 난 모험을 하고 있지. 이게 미국 사회에 밝혀진다면 난 매국노로 알려지게 될 거야. 그러니 조심해서 자네가 보관을 하게나.”

병재는 오드밀러 의사를 바라보고는 한 마디 말한다.

“닥터 오드밀러께서는 이 자료들이 세상에 공표하는 것이 싫다?”

“그렇네. 나만 죽는 것이 아니야. 나 역시 목숨을 걸고, 이 자료들을 빼돌려 자네에게 건네준 거야.”

“언젠가는 터뜨릴 것입니다.”

“알고 있어. 하지만 지금은 하지 말게나.”

병재는 그 말에 침을 삼키고는 오드밀러 의사가 건네준 자료들을 조심스럽게 입수하고는 이내 오드밀러 의사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한다.

“닥터 오드밀러. 감사합니다. 당신의 양심 덕분에. 우리 한국 민족들의 울분을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드밀러 의사는 병재의 그 말에 속으로 괴로우면서 기뻤다.

============================ 작품 후기 ============================

인간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체실험들은 모두 쓸모 없기 마련입니다. 악마를 뛰어넘는 악행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봤자 동물들을 가지고 시험하는 것보다 효율이 낮습니다. 원역사에서는 미국은 그냥 욕을 해대며 자료들을 폐기처분했지만 이 이야기 속에서는 이렇게 처리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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