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등급인생-497화 (497/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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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혼란과 광기와 학살과 기회의 시대

편안한 분위기의 한 방, 거기서 병윤은 송수화기를 붙들고, 국무총리인 김구와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래. 트루먼 대통령은 상당한 반공 성향이라고 알고 있네. 루스벨트 대통령 역시 미국인이라서 그런지 공산주의에 대해서 견제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고 들었지만 그 후임 대통령인 트루먼 대통령만큼은 아니다 라고 들었어. 아무래도 그가 대통령 재임 시기가 된다면 우리 한반도의 국제정세는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 같군.-

병윤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예. 거기에 중국 내의 상황까지 겹치면 우리 한반도 정세 역시 만만치 않아 보일 것입니다.”

-요즘은 우남 형님(김구가 이승만을 부를 때 쓰는 호칭)역시 트루먼 대통령과 사적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더군.-

“아무래도 4년 간 미국의 대표가 될 만한 사람이니 당연한 행동이겠지요. 그 것보다 제가 중국에 있을 때, 우리 형제들의 저택을 찾으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래. 급한 일이 있어서 말이야. 하지만 지금은 잘 해결되었어. 그러니 지금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

“하하. 알겠습니다.”

-그 것보다 더더욱 궁금한 것이 있는데, 요즘 산업계의 동향에 대해서 잘 모르겠더라고. 농지개혁 때문에 산업계통이 난리가 난 터라. 공업 그러니까 2차, 3차 산업에 대해선 자네의 조언을 받는 것이 더더욱 확실한 것 같더라고.-

“상공부의 김추용 장관 있지 않습니까? 그 사람의 정확한 조언을 듣는 것이 더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만.”

-이 사람아. 그 사람은 정치적인 결정에 의해 만들어진 그냥 장관이야. 자네 말대로 조언할 실력 정도는 되지만 자네만큼의 통찰력을 갖추겠는가? 그 역시 농지개혁 때문에 정신이 팔려있는데 굳이 그를 붙잡아 조언을 받기에는 민폐이지 않은가?-

병윤은 그 말에 속으로 ‘이제 중국에서 돌아와 집에 쉬는 자기한테는 민폐가 아닌가?’라는 불만이 조금 생겼지만 이내 웃어 넘기고는 대답한다.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어쩔 수가 없겠군요. 무엇이 궁금하십니까?”

-지금 자네가 주력하고 있는 업종들이 있지 않은가?-

“예. 그 중공업 일색인 업종들 말씀입니까?”

-그 것 외에도 무엇으로 진출할 생각인지 궁금하군.-

“흠. 업종이야 많습니다만 아무래도 제 생각에는 6가지의 신분야가 유력해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6가지의 신 분야? 한 번 말해보게나.-

병윤은 잠시 머뭇거리며 김구에게 말해야 하나 싶었지만 이내 줄줄 읊기 시작한다. 김구는 정치인이지 사업가가 아니었기 때문이고, 또 사업가라고 한다 해도 자신이 말한 사업에 진출하기에는 상당히 요원하기 때문이었다. 병윤이 생각하기에도 그 분야는 상당히 고난이도의 기술들이 필요하고, 또 그만큼의 자본과 기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아마 수십 년 후에 진출할 사업들이지만 말씀을 드리자면 정보, 생명, 미세, 환경, 문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주입니다.”

-단어만 나열되어있는데 의미를 모르겠군.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가?-

“하하하. 단어만 나열했는데도 이해가 어려우시다면 그만큼 국무 총리께서도 상상치 못하다는 것입니다.”

-자네 나를 놀리는 건가?-

“하하. 아닙니다. 사실 분야가 다른 만큼 한 쪽 분야를 이해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간단하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먼저 정보 같은 경우는 제가 생각해도 꽤 많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것들이 말인가?-

“각하. 한 번 상상해보십시오. 만약 각하의 손에 아이 주먹의 크기인 기기가 있는데. 그 기기가 일반 전화기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으음...-

“하하 많이 놀라셨습니까?”

-순간 그 소리를 듣다 욕설이 나올 뻔했군.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이야. 하지만 자네가 말하니 그만큼 신뢰성이 있다는 소리이겠군. 저번에 그 감연이 녀석이 외국의 어느 학자들과 만들었다는 그 컴퓨터에 대해서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그런데 진짜 그게 가능한가?-

“아. 가능합니다.”

-휴우. 만약 그런 세상이 온다면 세계는 개벽이 되겠군.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전화기라니.-

“그 외에도 그 기기를 가지고, TV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는 것은 물론 촬영할 수 있고, 축음기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고, 대화를 녹음할 수 있으며 간단한 문자 내용까지 주고받을 수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 휴우. 그게 가능한 것은 둘째 치고, 하여튼 자네는 그런 것까지 만들어 판매할 생각이라 이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요즘은 건물 속에서 작물들이 재배 가능한 세상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기기가 그 거대한 바다인 태평양까지 건널 수 있는 그런 시대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폭탄이 거대한 지역을 날려버리는 그런 시대이기도 하지. 그 것 외에도 또 있나?-

“그 외에도 버튼만 누르면 자동적으로 취사가 되는 압력밥솥, 아까 말한 그 기기를 조종해서 비어진 집 안에 놓인 전자기기들을 조종할 수 있는 체계. 그리고 이렇게 말로만 주고받지만 어느 기기가 있다면 화면을 통해 마치 앞에 있는 것처럼 서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까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휴우. 그런 것을 만들 만한 기술들이 얼마만큼 필요한지 상상이 안 가겠군. 그게 자네가 말한 정보라는 것인가?-

“예. 그 외에도 정보의 영역에 해당되는 것은 상당히 많습니다. 생명이라는 것은 기본적인 의학, 약학, 그리고 생물의 특성을 이용한 물건들입니다.”

-그런 분야라면 자네의 큰 형이 주특기이겠군.-

“하하. 큰 형님의 활동에 보조가 되게끔 회사를 설립하고, 명의를 큰 형님에게 돌리며 큰 형님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래. 그렇지. 그리고 또 미세는 어떤 건가?-

“미세라는 것은 원리적으로 아주 미세한 영역을 조종하는 그런 기술입니다. 예를 들자면 한 머리카락의 두께가 있지 않습니까? 그 것보다 십 만분의 일보다 작은 세계를 조종하는 것이 미세의 영역입니다.”

-휴우. 자네의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매우 아리송하군. 그래서?-

“그런 기술을 개척해나간다면 온갖 신기한 물질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몸에 착 달라붙는 그런 옷을 만들 수 있다거나 말입니다.”

-으음...-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십니까?”

-머리가 아프군. 그래서 그 환경, 우주, 그리고 문화 같은 부분은 자네가 말한 종류의 분야란 말이지?-

“그게 다 돈이니 말입니다.”

-쯧. 자네가 그런 영역까지 생각하다니 나는 상상도 못하겠어. 내 어릴 시적만 하여도 그냥 공자왈 맹자왈 외우는 것이 중요했는데 말이야. 내 청년기 시절 때야 세상이 변한다는 것을 알았지.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런 엄청 황당무계하고, 새로운 기술들이 나오고 있어.-

“그런 기술들이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를 포함한 강대국들이 발을 담그려고 하는 것들입니다.”

-알고는 있네. 우리 역시 그런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야. 그런데 그런 짐을 자네가 지고 있다는 것이 불만이라는 것이지.-

“전 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금광이라고 봅니다. 캐고 캘 수 있는 노다지로 말입니다. 그 외에 물어보실 것은 없습니까?”

-자네에게 상당히 궁금한 것이 있네. 그렇다면 그 6가지의 영역 중 자네가 생각하기에 가장 먼저 진출하고 싶은 영역은 어느 영역인가?-

“세 가지입니다. 미세, 정보, 그리고 환경입니다.”

-우주, 문화, 그리고 생명은 나중에 따로 진출하겠다는 생각이군.-

“우주와 문화 같은 경우는 제 힘으로도 상당히 개척하기 버거운 분야입니다. 그리고 생명 같은 부분은 저보다는 제 큰 형이 더 힘을 발휘하는 부분이니 그 쪽에 맡길 생각입니다.”

-우주와 문화의 규모는 어느 정도이길래 그런 말을 하는 건가?-

“문화는 국가적인 규모, 그리고 우주는 세계적인 규모입니다.”

-흠.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가는군. 그럼 자네는 중공업에서 손을 뗄 시기가 그런 영역에 진출할 때까지인가?-

“방만한 운영은 꽤나 많은 비용이 듭니다. 선배가 하던 일을 후배에게 물려주듯이 넘겨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도 하겠군. 알겠네. 하기야 자네가 경공업 산업에 진출하지 않는 이유 역시 그런 이유에 해당되는 건가?-

“물론입니다. 큰 물고기가 살아남는 바다는 죽은 바다입니다. 작은 물고기들도 번성하게 해야 환경이 살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철학적이군. 알겠네. 자네와 많은 시간을 나누었군. 이만 끊지.-

“예. 각하.”

그렇게 전화가 끊어지고, 병윤은 한숨을 내쉬며 송수화기를 제 자리로 내려놓는다.

“내가 말한 것이지만 그런 것을 일찍 만드는 것이 좋겠군. 한 번 어느 정도 만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병윤의 머릿속에는 뭔가 한 가지 생각이 떠오르고, 이내 장난스러운 얼굴을 하고선 키득키득 웃기 시작한다. 내일 누군가를 곤욕스럽게 치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기도 했다.

1948년 11월 23일, 병윤은 동현대학교에 방문하게 되었다. 대학교를 설립하고, 재단의 실질적인 책임자(명목적인 최고 책임자는 병윤의 아버지인 길남효이다.)이기도 한 병윤은 금세 대학 총재 봉필현을 만날 수 있었다.

“회장님이 여기에 어쩐 일로 방문하셨습니까?”

그 물음에 병윤은 후후후 웃으면서 대학 총재에게 대답한다.

“사실 여기를 찾은 특별한 이유는 없고, 단지 교수인 감연을 만나고 싶어서 찾아왔을 뿐입니다.”

“감연 교수라면...”

“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병윤의 말에 봉필현은 고개를 저으면서 대답한다.

“그런 것은 없습니다. 다만 요즘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한다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개발한다고 해서 문제입니다. 저러다 탈이 날까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병윤은 그 말에 피식 웃으면서 말한다.

“녀석. 나와 승부를 걸었던 것에서 진 것이 그리도 분한지.”

“아 해방된 후 초창기에 핵융합을 실용화시키는가? 또는 규소연료를 실용화시키는가? 에 대해서 내기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예. 제가 간단하게 규소 연료를 개발해서인지 내기는 제가 이겼습니다만. 아직도 포기할 생각을 안 하는 군요.”

봉필현은 하하 웃으면서 병윤에게 대답한다.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두 사람에게는 단순한 자존심을 걸만한 내기 거리인지는 몰라도 세상에서는 가장 필요한 기술이니 말입니다.”

“쯧. 세계가 그 정도로 놀라서는 안 될텐데 말입니다.”

봉필현은 그런 말을 하는 병윤을 보고 조금 아연실색한 표정을 짓는다.

“회장님께서 상상하는 규모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총재께 제가 생각하는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했지만.”

“예. 처음 들었을 때는 상당히 깜짝 놀랐습니다. 수십 년 후에 이 태양계를 벗어날 만큼의 그런 거대한 우주선을 만든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처음에 회장님이 미친 사람처럼 보일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그런 저와 동행했으니 총재께서도 미친 사람이라고 칠 수 있군요.”

봉필현 총재는 그 말에 하하 웃으면서 병윤에게 말한다.

“예. 그렇게 말하면 미친 사람일수도 있군요. 그런데 감연 교수를 왜 찾고자 하는지 알 수 있겠습니까?”

“별 건 아닙니다. 제가 총재께 말씀드린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중에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기기가 있는데 그 기기로 전화 가능한...”

“아. 그 것을 말씀하십니까? 허어. 그거 처음 들었을 때는 허무맹랑하다고 여겼는데. 그런 것을 개발할 생각이 들었습니까?”

병윤은 그 말에 하아 한숨을 쉬면서 봉필현 총재에게 말한다.

“어제 국무총리 각화와 전화로 이야기를 나눌 때의 일인데, 제가 중국에 있을 당시만 하더라도 제 집을 찾아오셨다고 합니다. 그 때는 급해서 찾아왔다고 하던데.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큰 불편을 겪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으음... 그런 일이라면. 감연 교수가 필요할 지도 모르는 일이겠습니다. 그런데 상온 초전도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굳이 회장님의 말을 들을지 의문입니다.”

그 말에 병윤은 씩 웃으면서 봉필현 총재에게 대답한다.

“그 녀석 설득하는 것은 자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아마 이번 해가 지나기 전에 그런 물건이 만들어질 테니 말입니다.”

“하. 그런 대단한 물건을 그렇게 빨리 만드는 것에 대해서 너무 어이없고도 부럽기 그지없습니다만 회장님의 말씀이니 이뤄지겠죠. 알겠습니다.”

병윤은 봉필현 총재에게 감연이 있는 곳을 전달받고, 그에게 인사를 한 후 감연을 만나러 간다. 그렇게 병윤이 감연이 있는 건물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을 때, 그를 발견한 학생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그 중에는 박태식, 그리고 자신과 같은 동거학생이기도 한 정호영도 함께 있었다. 정호영은 병윤의 얼굴을 보면서 한 마디 말한다.

“학교 실질적인 주인이 떳네.”

정호영의 말에 박태식은 의아한 얼굴로 병윤의 모습을 바라보며 묻는다.

“주인? 대학의 재단은 분명 ‘애산재단’이라고 들었는데 말이야.”

정호영은 그 말에 피식 웃으며 박태식에게 설명한다.

“그 ‘애산재단’의 주인이 길남효는 저 동협그룹의 회장인 길병윤의 아버지이기도 하지. 원래 저 길병윤 회장이 자신의 큰 형 길병재가 활동할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해 세워둔 이 대학이 바로 동현 대학교야.”

박태식은 그 말에 처음 알았다는 표정으로 정호영에게 말한다.

“아 그래? 그래서 실질적인 주인이라고 하는구나. 그럼 우리들은 저 사람의 녹을 먹고 있다는 거야?”

“그렇지. 교육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조건적인 지원을 다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본다면 그 길병재 교수가 타 제약회사와 제휴해 얻는 금액으로 운영에 보태고 있지. 하여튼 정말이지 대단한 집안이라니까 말이야.”

박태식은 그 말에 조금 뾰로통한 얼굴로 한 마디 말한다.

“그런데 그런 대단한 집안이 왜 해방 시기에 열렬히 활동할까? 보통은 해방 전 왜놈들에게 협력했으면 될 텐데...”

정호영은 그 말에 박태식에게 놀림조로 한 마디 말한다.

“어이쿠. 이 매국노 보소? 야 그 소리를 저기 있는 길병윤 회장에게 한 번 말해봐라.”

정호영의 말에 박태식은 짜증이 난 표정으로 대답한다.

“아니 난 그냥 내 생각을 말했을 뿐이야.”

“그래서 무식한 놈이 사고를 저지를 위험이 크다는 거다. 이 자식아. 너도 이 대학 학생이라면 재단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여기에 뭐 정치하러 왔어? 우린 교육 받는 학생이야.”

“졸업 후에 동협 그룹에 입사하게 될텐데 아직도 그런 소리를 할 거야?”

“끄응. 내가 졌다. 이 자식아.”

“하여튼 간단하게 소개해주지. 원래 저 일가들은 전부 우리와 형편이 비슷한 소작농 일가였지. 그래서 더더욱 대단한 것이고 말이야.”

“뭐어?! 소작농?”

“아! 이 자식이 왜 이렇게 소리가 커? 왜 찔리나? 같은 소작농 집안들 중에 저렇게 대단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하지만 말이 안 되잖아. 소작농 일가가 어떻게 저런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거냐?”

“그래서 내가 더더욱 저 사람들을 존경하는 거지. 넌 안 그러냐?”

============================ 작품 후기 ============================

기사 시험공부에 설사까지 아주 난리났습니다. 겨우겨우 내용 지어서 올리네요. 몸 건강히하고, 조심히 하십시오. 저를 위해 댓글 폭탄들을 달았으면 합니다. 비판적인 내용의 댓글도 상관없습니다. 그런 댓글이라면 전 하악하악 거리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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