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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인생-540화 (54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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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지옥의 한반도

선봉대 참모장 왕걸연은 송시륜이 지도의 어느 한 지명을 주시한 것을 바라보면서 이내 한 마디 묻는다.

“무엇을 그리 상세하게 보십니까?”

송시륜은 그 말에 ‘으음’ 침음을 흘리며 지도에서 시선을 떼고, 대신 왕걸연을 쳐다보며 대답한다.

“아무 것도 아니야. 단지 신경 쓰이는 것이 있어서 말이지.”

“신경 쓰이는 것?”

왕걸연이 의아한 표정으로 한 마디 묻자 송시륜은 다시 지도를 바라보며 이내 왕걸연에게 묻는다.

“이 지도에서 봤는데. 남한군의 보급은 도대체 어떻게 처리하나?”

왕걸연은 그 물음에 어렵지 않게 대답한다.

“그거야 헬기 혹은 해상을 통한 보급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말끝을 흐린 왕걸연은 이내 송시륜이 집중하며 보는 지명을 한 번 살펴보다 이내 눈이 크게 떠진다.

“어...”

“문경이 남한군 보급기지라고 했는데 사실인가?”

“...... 서... 설마...”

왕걸연은 이내 부들부들 떨면서 송시륜을 진지한 얼굴로 바라보며 한 마디 말한다.

“왠지 우리 중공군에게 있어서 빛이 될만한 길을 찾은 것 같습니다.”

송시륜은 왕걸연의 그 밝은 얼굴에 자신도 기분이 좋은지 미소를 짓고 말한다.

“그런가? 자네가 진정 방법을 찾은 것 같아서 다행이군.”

그 말에 자리에 앉은 사람들에게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참모장님. 방법을 찾았다는 것이 정말입니까?”

“이런 시국에 방법을 찾다니. 진정 영웅이십니다.”

왕걸연은 모두의 칭찬에 낯간지러운 표정을 지으며 이내 뒷머리를 쓱쓱 거린다.

“이제 슬슬 제 1차 목표부터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차 목표?”

“최종 목표야 한국 정부를 잡는 것이니 이번 전쟁에 승기를 잡을 1차 목표 말입니다. 1차 목표를 달성만 해도 이번 전쟁에서 크게 불리해지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 말에 송시륜은 놀라워하며 왕걸연을 바라본다.

“호오... 그런가?”

왕걸연은 일어서서 자리에 앉은 사람들에게 들으라는 듯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작전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현재 아시다시피 본대에서 우리의 전략 목표가 변경되었습니다. 한국 정부가 있는 서울을 공략하는 대신 부산으로 직접 내려가기로 말입니다. 부산은 현재 경상도 가장 남쪽에 있는 항구도시로 알고 있습니다.”

왕걸연은 잠시 한 호흡을 한 뒤 계속 설명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어느 경로를 거쳐 부산에 도착하는가? 입니다. 이 가평 쪽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목은 많습니다. 원래 부산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목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대전으로 직접 가거나 아니면 경부선과 연결된 역을 점령하여 부산으로 내려가는 방식입니다. 허나 그런 방법으로는 쉽사리 내려갈 수 있을 리 없습니다. 적들이 우리가 마음대로 그 방식을 이용할 수 있게끔 해주는 그런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장 빨리 갈 수 있으면서 가장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아무래도 강원도 산맥지역을 거쳐 경상도로 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왕걸연이 또 산맥지역을 타겠다고 발언하자 지휘관과 참모들의 얼굴이 밝지 않았다. 이제야 평지지역을 밟아보나 싶었는데 또다시 산맥을 통해 가야한다니 말이다. 산악기동은 중공군에게 있어서 특기라고 할 수 있지만 그들이라고 해서 산악기동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유리하니 취하는 방식일 뿐이다.

“강원도에서 경상도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째는 아예 동해안으로 빠져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허나 그 방식은 적의 해상 세력에 의한 포격을 받을 수 있기에 피해가 막심합니다.

두 번째는 온전히 산악지역을 통과해 부산으로 내려가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것이지만 그래도 다른 방식보다는 안전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으음... 이 것이 가장 중요한데. 알다시피 남한군의 보급기지는 통상적으로 전라도 혹은 경기도 지방이 아닌 다른 곳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예. 우리가 부산으로 가기위해 거치는 경상도 쪽에 있는 것으로 말입니다. 바로 문경입니다.“

그 말에 지휘관들 중 하나가 의아한 얼굴로 반문한다.

“문경?”

“예. 생소한 지명이라고 들릴 수 있지만 그 곳이 남한군 보급기지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남한의 대다수 공업들이 그 곳에서 파생된 것이라 보면 됩니다. 즉 다시 말하면 그 곳에서는 군수공장들이 즐비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군수공장이라...”

송시륜은 지금껏 겪었던 한국군의 화력에 지긋지긋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그런데 그 막강한 화력을 만드는 무기들이 그 곳에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 때, 참모 중 하나가 왕걸연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런데 그런 중요한 장소인 만큼 적들이 엄중히 수비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왕걸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예. 현재 후방부대로 볼 수 있는 남한군 세 개 사단이 이 문경을 중심으로 배치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허어... 세 개 사단이라...”

“남한군 역시 이 곳을 그만큼이나 중요시하게 여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그만큼 그 곳을 함락시킨다면 적들의 급소를 찌르는 것입니다. 즉 우리들에게 많은 피해를 안겨준 화력들을 더 이상 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 말에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밝아진다.

“오오. 그 것이 정말이라면 의당 그 곳을 함락시키는 것이 급우선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현재 고립된 남한군들을 버틸 수 있게 만든 것들이 그 공장들인 만큼 그 곳을 함락시킨다면 보급이 끊긴 남한군 따위는 전멸시킬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 전쟁은...”

꽤 달콤한 꿈을 꾸는 그들을 바라보는 송시륜은 속으로 ‘방심은 좋지 않다’라고 생각했지만 그 동시에 혹여나 ‘이 곳을 지키는 적들도 방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곳을 지키는 적들이 ‘설마 이 곳까지 오겠어?’라는 방심심리를 가질 수 있다고 송시륜은 판단했다. 송시륜은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앉은 사람들에게 외친다.

“투표를 하지. 어떤 진격로를 택할지는 여기에 앉은 사람들이 결정하는 거야.”

그 말에 모두들 진중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분위기로 볼 때, 진격로는 이미 결정한 것 같았다. 그래도 절차는 따라야했다.

“좋아. 첫 번째 진격로로 가고 싶다는 인물 거수.”

그 말에 사람들 중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송시륜은 당연하다는 듯 이내 다음 말을 한다.

“없군. 그럼 두 번째 진격로로 가고 싶다는 인물 거수.”

그 말에 몇 명 인원들이 거수한다. 송시륜이 살펴보니 그 인원들은 매우 신중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몇 몇 사람들은 그들을 보고, 신중함을 넘어서 겁쟁이라고 말을 할 정도인 그런 사람이었다.

“총 세 명이군. 알겠네. 그럼 마지막 진격로로 가고 싶다는 인물 거수.”

그 말에 그 세 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전부 손을 들었다. 결국 진격로는 문경을 함락시키고, 이내 부산으로 가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송시륜은 왠지 모를 불길함이 들기는 하지만 그 곳을 함락시킴으로써 얻는 보상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송시륜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한다.

“좋아. 우리 선봉대의 1차 목표는 문경으로 결정한다. 이의 있는 사람 있나?”

그 말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이것으로 작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끝났고, 이제 작전의 세부사항들을 회의하기 시작한다.”

그 말 이후로 선봉대 본부 막사 안에는 희망에 대한 열기로 가득 찼다. 그리고 본대에게는 자신의 1차 목표를 문경으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한편, 미군에서도 이미 문경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제 8군 사령관인 월튼 워커 중장이 직접 수행원을 이끌고, 이 곳 문경을 수비하고 있는 제 3군단을 찾아갔다.

한국 장교들과 병사들의 환영을 받으며 수행원들과 대동한 월튼 워커 중장은 이내 한국군 제 3군단장 길병주의 분위기를 느끼며 한 마디 말을 건넨다.

“자네가 이 곳 지역을 수비하는 제 3 군단의 군단장 길병주라는 사람이오?”

이미 이 곳으로 온다는 연락을 받고, 월튼 워커 중장을 기다리던 병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예. 그렇습니다. 이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몸소 이 곳까지 찾아온 사령관님을 환영합니다.”

병주가 정중히 월튼 워커 중장에게 인사하자 월튼 워쿼 중장은 흠흠 헛기침을 하고는 이내 병주를 바라보며 묻기 시작한다.

“다른 군단들이 고립되면서 전투를 치를 동안 여기는 평온하기 그지없군.”

월튼 워커 중장의 말에 뼈가 있다는 것을 느낀 병주는 차분하게 대답한다.

“그들의 소식을 알기에 우리 부대 역시 강원도 지역으로 북상하고자 했지만 이 곳이 중요하다고 해서 지금까지 있습니다.”

“그걸 변명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

“지금이라도 가고 싶은데. 사령관님이 도와주시겠습니까?”

병주가 그렇게 말하자 월튼 워커 중장은 ‘끄응’ 침음을 흘리며 부관에게 한 마디 묻는다.

“왜 이렇게 태도가 당당한 거야? 무슨 일 있는가?”

부관은 그 말에 한 마디 대답한다.

“그게 저 군단장과 국방부 장관 사이에 알력이 있다는 정보입니다. 그리고 저 사람 말대로 한국 국방부에게 여러 번 출정을 권유했지만 다 거절당했다고 했으니 이 말은 진심일 것입니다.”

월튼 워커 중장은 그 말을 듣자 조금 민망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마냥 기다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움직일 수 없다는 것에 월튼 워커 중장으로썬 뭐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조금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군. 알겠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도 이 곳의 중요성에 대해선 모르지는 않겠지? 난 여기를 단순히 시찰하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닐세.”

병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저 역시 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월튼 워커 중장은 병주의 그 말에 호기심을 느끼며 묻는다.

“그건 왜지? 무슨 이유라도 있는가?”

“적들이 이 곳을 노리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 말에 순간 월튼 워커 중장과 수행원들의 얼굴이 굳어진다. 병주가 저렇게 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월튼 워커 중장은 병주를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쳐다보며 묻는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들 수 있을까?”

“아까 사령관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이 곳 문경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흠. 적들이 다른 곳을 우회해서 진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그 말에 병주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대답한다.

“물론 그 가능성은 있습니다. 허나 그렇다고 해도 적들은 이 곳에 올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이 곳으로 올 수 밖에 없도록 유도하는 것이 정확하겠군요.”

직접 이 곳으로 유도한다는 병주의 말에 월튼 워커 중장은 병주에게서 뭔가 기이한 분위기를 느낀다. 정확히 말하면 엄청난 함정을 만들어냈다는 그런 것이 느껴진다.

“회의장에서 좀 더 자세히 듣고 싶군.”

병주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내 월튼 워커 중장과 그 수행원들을 군단 본부 회의장 안으로 안내한다. 그 후 자리에 앉으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좋아. 군단장. 이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게나. 자네가 무슨 계획을 꾸몄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 설명을 들어봐야겠어. 이 곳의 중요성을 자네도 알고,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니 말이야.”

병주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내 군단 참모장 최진석 준장에게 눈치를 주며 전체적인 작전에 대해 설명하도록 한다. 최진석 준장은 흠흠 거리며 이내 자리에 앉은 사람들에게 말한다.

“흠흠. 반갑습니다. 본의 아니게 작전 브리핑을 맡게 되어서 조금 황당하기 그지없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진석 준장에게 작은 박수소리가 들려오고, 최진석 준장은 서서히 말하기 시작한다.

“사실 우리 군단 쪽은 이번 전쟁이 터지기 전부터 모든 상황을 가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나온 작전입니다. …….”

최진석 준장은 열의를 가지고, 여기에 모인 사람들에게 작전을 설명해준다. 마치 장인이 열의를 가지며 만든 제품을 설명하는 것처럼 최진석 준장은 그렇게 설명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월튼 워커 중장과 그 수행원들의 얼굴은 점차적으로 굳어지기 시작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충격에 빠졌다는 것이 정확했다.

브리핑은 거의 두 시간이나 소모했다. 그러나 그 동안 자리에서 뜨는 사람들은 전혀 없었다. 그만큼 작전의 내용은 사람들의 흥미를 빨아들였다. 최진석 준장은 헉헉대며 이내 브리핑을 마무리한다.

“이것으로 브리핑을 모두 끝마치겠습니다. 질문 있습니까?”

그 말에 충격에 빠진 월튼 워커 중장과 수행원들은 브리핑의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지라 그 말을 미처 듣지 못했다. 최진석 준장은 그런 그들의 분위기를 살펴보며 큰 소리로 외친다.

“질문 있습니까?!”

갑작스러운 큰 소리와 월튼 워커 중장과 그 수행원들은 비로써 충격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득달같이 손을 들기 시작한다. 그렇게 엄청난 질문들이 최진석 준장에게 쏟아지기 시작했고, 그렇게 질의문답으로 한 시간을 보냈다.

그 후 브리핑은 모두 끝이 났다. 월튼 워커 중장은 병주를 바라보며 한 마디 묻는다.

“이런 것을 준비했단 말인가?”

“예. 그렇습니다. 몇 개월을 준비하고 만든 작전입니다.”

“자네... 미쳤군. 물건을 부수는 분쇄기는 들어봤어도 인간 분쇄기는 처음이야. 직접 이 곳을 적들의 무덤으로 만들 생각이군.”

“저들이 이 한반도를 침략하지 않는 이상 이 작전은 그냥 보류대상일 뿐입니다.”

“으음... 그렇기는 하지만...”

“저 역시 그냥 여기를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 이 작전이 이 전쟁의 분수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월튼 워커 중장은 그 말에 격하게 동감한다.

“분수령이라. 확실히 그렇게 되겠지. 그리고 전쟁 전부터 착실히 준비해왔던 자네와 자네 부하들이 이런 무시무시한 것을 만들어냈어. 허허...”

“......”

“이 작전에 대해선 상부에 보고했나?”

“아직까지 손보는 것이 있어서 아직 미완성이라고 보고는 했습니다만.”

“이것도 미완성이라고? 미치겠군.”

월튼 워커 중장은 그 말을 내뱉고 나서 무척이나 담배가 피고 싶어졌다. 단순히 자리만 지키는 인간인줄 알았던 저 젊은 청년이 실은 이 전쟁에서 숨겨져 있던 최고의 패라는 사실에 믿기지 않았다. 방심이라는 것을 찾아볼 수 없고, 미리 이 전쟁을 예측하여 이런 무시무시한 것을 만드는 능력, 그리고 지금까지의 준비. 사실 월튼 워커 중장은 이 곳의 상황을 보고, 만약 자신의 기대치보다 낮으면 이 곳의 방비를 미군에게 맡기기로 하고, 이 지역에 있는 부대들을 강원도 쪽에 파견하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은 쓰레기통에 처박힌 지 오래였다.

‘시가전이라... 상당히 무섭군. 무서워. 이 곳에 올 중공군들이 무척이나 불쌍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처음이군. 저 젊은 인간은 그냥 단순히 뒷배경으로 이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니야. 인간 같지도 않은 그런 괴물 같은...’

============================ 작품 후기 ============================

월튼 워커 : 이 새끼 제대로 안 하나 검열 해봐야겠다.

병주 : 이렇게 준비하고 있듬.

월튼 워커 : 헉... 중공군들이 존나 불쌍해지는 것은 처음이다. (젠장 너무 준비해서 깔 거리가 없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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