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등급인생-556화 (556/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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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지옥의 한반도

서울 남부 경기도, 강원도 지역에 미군과 국군 제 3군단이 진주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중공군 본대 쪽에서는 다급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현재 상석에 앉고 있는 팽덕회 총사령관 역시 끙끙 앓으며 이 사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생각하고 있었다. 본대 참모장 함석호는 일어서서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현재 이 시각부로 한국군 3개 사단이 경기도 여주, 강원도 횡성과 원주에 주둔하고 있고, 여주 서쪽 지역에는 충청도에 주둔했던 미군 사단들이 배치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 지역에 대한 정비가 우선이라서 아직까지 행동이 없지만 시간이 되면 곧바로 서울 남부에 있는 열 개 사단들을 대상으로 공격에 나설 것이라 생각합니다.”

팽덕회는 그 설명을 듣자 함석호에게 한 마디 묻는다.

“현재 이 소식이 우리 군 남부 열 개 사단에 알려졌는가?”

“예. 그렇습니다. 현재 적의 폭격과 포격을 대비하여 땅굴을 파놓고, 우리의 명령을 기다릴 뿐입니다.”

“으음... 이렇게 된 이상 서울 공략은 무리가 아닐 수 없겠군.”

“저번에 서울 공략을 포기하고, 위쪽으로 병력을 돌리기로 한 것이 아니었습니가?”

“그래. 그건 그렇지. 하지만 병력 규모가 크면 클수록 병력을 돌리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네. 그러나 이런 상황이 되었으니 어쩔 수 없이 병력을 개성으로 돌릴 수밖에 없겠군.”

그 말에 함석호는 개성에 대해 생각하다 이내 팽덕회에게 한 마디 대답한다.

“현재 개성에는 국군 제 1군단의 한 개 사단이 점령했다고 합니다.”

“뭐야?! 그게 정말이야?!”

한국군 한 개 사단이라고 하여도 이미 그 쪽이 개성을 점유했다면 사태는 더더욱 심각해진다. 개성에 이미 적 세력이 있다면 현재 가평을 중심으로 배치된 중공군 본대가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은 강원도 산악지역을 관통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빌어먹을. 그렇다면 강원도 지역을 다시 관통할 수 없다는 이야기인데.”

그 말에 자리에 앉은 사람들 전부 다 할 말이 없어졌다. 팽덕회는 고심하다 이내 한 마디 말한다.

“가평을 포기하는 것이 좋겠군.”

“예? 가평을 포기한다면 어느 쪽을 본거지로 삼을 생각입니까?”

그 말에 팽덕회는 지도의 한 지점을 집으며 대답한다.

“가평 바로 옆에 춘천이라는 도시가 있다고 하더군. 이 쪽을 점유하면 길이 조금 보일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가?”

그 말에 함석호는 잠시 생각하다 이내 한 마디 말한다.

“춘천을 점거하여 저항할 생각입니까? 아니면...”

“미군과 한국군이 급히 공세에 나선다면 춘천을 중심으로 저항할 수밖에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춘천을 경유해서 함경도 지역으로 갈 생각이네.”

“춘천이 호반도시이고, 주위에 산악이 끼어든 지역인 만큼 수비하기는 제적인 장소입니다. 총사령관의 의견에 전 동의하겠습니다.”

팽덕회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결국 서울 공략을 완벽히 포기하고, 군을 춘천으로 돌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한국군과 미군의 행동은 그 것보다 더 빨랐다.

-그래. 약 한 시간 뒤에 원적산 인근에 있는 중공군 두 개 사단을 격멸시킬 예정이라고 들었네.-

병주는 핸드폰에서 흘러나오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예. 그렇습니다. 이미 한국군 공군에서도 지진폭탄이 이미 준비했다는 말을 듣고, 먼저 지진폭탄을 투하시킨 뒤 포격으로 공격한 후 곧바로 원적산을 점유할 생각입니다.”

-그래. 그럼 그 쪽은 광주시를 향해 공세를 펼치게. 그럼 우리 미 8군은 수원시에 대해 공세를 펼칠 걸세.-

“예. 알겠습니다. 그럼 전투가 끝나면 다시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알겠네. 그럼.-

미 8군의 사령관 월튼 워커 중장과의 교신이 끝나자 병주는 핸드폰을 군복 안주머니에 집어넣고, 한숨을 쉰다. 하지만 병주의 핸드폰은 아직 자신의 일을 끝낼 생각이 없었나 보다. 핸드폰이 또 울리자 병주는 즉시 뚜껑을 열고, 전화를 받았다. 이번의 통신 상대는 바로 공군 참모총장인 최용덕 대장이었다.

-길 중장. 현재 상황은 어떤가?-

“지금 원적산에 대한 공세를 준비 중입니다. 그 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아마 오후 1시에 투하시킬 예정이야. 폭격기가 아니라 검은 매를 통해 투하하는 것이지만. 그거라도 써야지.-

공군에서도 전투기와 폭격기는 존재하지만 수량이 작았다. 그 쪽에 투입되는 예산이 워낙 적었다는 것도 있지만 실력 있는 비행기 조종사들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금 공군의 규모는 비행단 하나 밖에 없었다. 그 비행단 하나로 육군과 해군의 요청을 수행하기에는 상당히 부족했고, 그 때문에 공군 내부에서는 자신들을 가리켜 공군이 아니라 육군 소속 헬기부대라고 자조적으로 말할 정도였다.

-그런데 동협 그룹 측에서는 아직까지 제트기를 생산할 능력이 되지 않나?-

최용덕 장군이 그렇게 물어보자 병주는 한 마디 대답한다.

“그 것에 대해선 제 동생에게 말씀드리면 좋겠습니다.”

-쯧. 안타깝군. 원래 그 이는 육군 군수과로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합참규모의 군수과로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

병주는 그 말에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자기들 전력이 부족하니 내 동생에게 손을 벌리려고 하네. 쯧. 암담하다. 암담해.’

광복군 시절에서도 병주 자신 역시 친동생 병윤에게 손을 벌린 전적이 있었는데도 최용덕 대장의 말에서는 오히려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사람이란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기분이 달랐다.

“그럼 부탁합니다.”

-그래. 알겠네. 이번 건으로 제발 되놈 빨갱이 녀석들이 물러났으면 좋겠군.-

최용덕 대장의 마지막 말엔 병주 역시 상당히 공감한다.

오후 1시, 임시 착륙장에서 헬기 여러 대가 부상하기 시작했다. 바로 지진폭탄을 실은 검은 매들이었다. 호위 전투기들도 활주로에 이륙하며 같이 합세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폭격 책임자로 내정된 사준호 대령은 지금 자신 뒤에 거대한 크기의 정화-0를 바라보며 한 마디 말한다.

“진짜 거대하기는 거대하네.”

사준호 대령은 원래 일본군에 복무했던 군인으로 동남아시아에 파견되어 조종사로 지냈다. 이번에 광복하면서 광복군이 일본군 부역자들을 영입할 때, 사준호 대령 역시 공군에 들어가게 되었다.

사준호 대령은 ‘정화-0’를 힐끗힐끗 쳐다봤다. 일본군에 복무한 기억에선 이 정도 크기의 폭탄은 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막상 광복이 이루어지고 보니 광복군에서 이런 폭탄들이 보유하고 있었다. 지진폭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지만 지금 눈으로 확인하니 다행스럽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전쟁이 터지면서 폭격기를 몰고 다니는 것보다 헬기를 주로 몰고 다녔다. 폭격기, 비행기 수량이 부족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수량이 풍족한 헬기를 주로 쓸 수밖에 없었다. 그 때문에 자신은 비행기 조종사가 아닌 헬기 조종사로 명칭을 바꿔야 할지 아리송하기도 했다.

‘뭐 제 역할을 다 해준다면 상관없겠지.’

사준호 대령은 이미 비행기를 조종했던 경험이 있기에 헬기를 조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비행기보다 헬기가 조종하기 쉽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헬기 조종의 난이도는 상당히 단조로웠다. 어느새 생각을 하다 이내 원적산 인근에 도착하게 되었다. 폭격기와 비슷한 속도를 보이는 검은 매이기에 도착은 순식간이나 다름없었다.

사준호 대령은 목적한 위치가 되자 자신이 조종하는 검은 매의 방식을 제자리 비행으로 바꿨다. 비행기와 달리 헬기는 제자리 비행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그는 생각하며 이내 검은 매에 설치된 통신장비에 입을 대고 말한다.

“목적한 위치에 도달하면 투하해.”

그러자 통신장비의 수신 장치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예. 알겠습니다.-

사준호 대령은 곧바로 고개를 등 뒤로 돌리고는 한 마디 말한다.

“이 쪽도 투하해!”

그 말에 병사들과 같이 있던 부사관 하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내 병사들에게 지시를 내린다. 그러자 병사들 중 한 사람이 손잡이를 위에서 아래로 내린다.

-덜커덩~!-

헬기 안에 있던 ‘정화-0’ 하나는 헬기 바닥이 꺼지자 바로 중력에 의해 낙하했다. 원적산에 있던 중공군 감시병들은 갑작스럽게 들리는 소리에 하늘을 바라보다 이내 경악한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고, 정화-0는 자신이 가지는 중량에 의해 바닥을 관통하다 이내 어느 지점이 되자 그대로 폭발한다.

-크쿵!-

지진 한 차례가 왔고, 원적산은 그야말로 초토화가 되었다. 원적산 기반 자체가 무너져 내렸다시피 했다. 하지만 그 것으로 끝은 아니었다. ‘정화-0’를 실은 다른 검은 매에서도 그 것들을 투하하기 시작하면서 원적산에 땅굴을 파놓고, 기다리던 중공군 병사들에게 재앙이 닥쳤다.

지진폭탄에 의해 원적산 지지기반 자체가 붕괴되자 땅굴 역시 매몰되기 시작했고, 땅굴 안에 있던 병사들 역시 무너지는 흙에 매몰되었다. 한 마디로 말해 생매장이나 다름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지진폭탄 ‘정화-0’는 땅굴 속에서 적들의 포격과 폭격을 대비하던 중공군 병사들에게 ‘죽음’을 안겨주었다. 사준호 대령은 원적산 자체가 무너져 내리자 한 마디 말한다.

“이래서 지진폭탄이군. 떨어뜨린 것만 하여도 지진을 일으키니 말이야.”

사준호 대령은 그렇게 말하고는 곧 통신장비를 통해 철수하라고 명령을 내리고, 자신의 헬기 역시 되돌린다.

여주시의 제 10 강습산악사단에 파견된 군단 포병 여단의 지휘관 최주평 대령은 지진폭탄 투하 소식이 들리자마자 휘하 포병대들에게 명령을 내린다.

“미리 준비된 야포들을 순서대로 쏴. 그리고 이번에 배치된 신무기인 신 화차의 데뷔도 해야겠군.”

미리 여주시 인근에 있던 고지에 자리를 잡았던 자주포 천둥포와 야포들로 하여금 포를 쏴대기 시작한다. 이미 땅굴이 무력화대면서 지표 밖으로 기어 나온 중공군 병사들은 이번엔 포탄 지옥을 맛보았다.

-쿠콰콰콰콰쾅!-

거대한 폭발과 폭음이 그들의 목숨을 집어삼켰고, 곧 이어 이번에 데뷔무대를 장식할 신 화차가 발사대에 장전한 로켓들을 쏴대기 시작한다.

-쿠아아아앙!-

발사대에 로켓들이 순차적으로 쏘면서 이내 목적지를 향해 날아간 로켓들은 지표면에 닿자마자 폭발을 일으킨다. 지역을 초토화시킨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로켓들의 화력은 굉장했다.

망원경으로 원적산을 지켜보던 최주평 대령은 불벼락이 쏟아지는 광경을 보고 한 마디 말한다.

“저기에 있는 중공군 병사들이 불쌍해지기 시작하는군.”

하지만 전장에서 이런 일 정돈 미리 감수해야했다. 그래서 최주평 대령의 표정은 말과 달리 안타깝다거나 불쌍하다는 표정을 짓지 않았다.

한 차례의 포격들이 끝나자 또다시 불벼락이 쏟아졌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나자 이내 최주평 대령은 핸드폰을 들고, 윗선에 보고하기 시작한다.

-뚜르르 뚜르르 철컥!-

“저 포병 여단장 최주평 대령입니다. 계속해서 포격합니까?”

-그만 둘 때까지 계속하세.-

“예. 알겠습니다. 사단장님.”

짧은 대화를 끝낸 최주평 대령은 짧게 생각한다.

‘아무래도 타이밍을 재고 있는 것 같군.’

그렇게 한동안 포격이 계속 이어지다 이내 최주평 대령의 핸드폰이 다시 울린다. 그리고 곧 사단장 고호윤 준장이 일방적인 포격을 그만두고, 요청이 있을 때마다 포격 할 것을 지시 내린다. 최주평 대령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내 일방적인 포격 명령을 중단시킨다.

곧 이어 사단에서 보유한 전차들이 출격하고, 소수 나마 보유한 장갑차들이 같이 보조해 나서며 공세에 들어간다. 최주평 대령은 그 광경을 망원경으로 계속 관찰한다.

오후 4시 쯤 되자 원적산 인근에 있는 전투 결과는 일방적인 국군의 승리로 결정이 났다. 제 10 강습산악사단은 원적산 주위에 있던 중공군 부대들을 추격하며 전공을 세우고 있었다. 원적산을 점령한 덕분에 경기도 광주시를 점령할 여지가 생겼다.

병주는 전투 결과가 정해지자마자 제 10 강습산악사단으로 하여금 내일까지 경기도 광주시를 점령하라고 명령을 내렸고, 제 11 강습산악사단과 제 12 강습산악사단으로 하여금 용문산 일대를 점령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한편 미 8군 역시 수원 시 점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서울 남부에 있는 중공군 열 개 사단을 청소하기 시작한다.

1950년 9월 8일, 서울 남부에 있는 중공군 사단들을 구제하기 위해 애를 쓰는 와중에 중공 행정부에서 한 가지 명령이 팽덕회 총사령관에게 당도했다. 내용은 꽤 길었지만 속뜻은 이 한 가지밖에 없었다.

-상대방에게 휴전을 제의하라.-

팽덕회는 이 뜻을 보자마자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한 마디 말한다.

“우리를 완전히 죽이기 위해 애를 쓰는 건가? 하아...”

함석호 역시 불만어린 표정을 지으며 한 마디 말한다.

“정말이지. 행정부 녀석들은 여기 상황을 정말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니 이런 시국에 휴전 제의라니 가당키나 하는 소리입니까!?”

팽덕회 총사령관은 영 골치라는 표정을 지으며 한 마디 말한다.

“아무래도 주석께서는 이 한반도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 같군.”

함석호 참모장은 그 말에 한 마디 말한다.

“이런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살기 위해서 이 곳을 포기해야 합니다. 위에서 어떤 개 같은 명령을 내렸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살기 위해서라도 한반도에서 손을 떼야 합니다.”

그 말에 팽덕회 총사령관의 머리는 지끈거린다. 그 때, 때마침 북한군 수뇌부들이 들어왔다. 하얀 군복을 입은 김일성이 팽덕회를 보자마자 한 소리를 퍼붓는다.

“중공 측에서 휴전 제의를 한 것이 사실이오?!”

팽덕회는 김일성을 흘겨보며 생각한다.

‘우리 쪽의 골칫거리가 왔군. 정말이지. 저 자식은 우리를 돕는 것인지 괴롭히는 것인지 모르겠단 말이야.’

팽덕회가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모르는 것인지 김일성은 자신의 생각 그대로 퍼붓기 시작했다.

“중공 측에서 우리의 한반도 통일을 돕기로 약속한 사이가 아니오?! 이런 시국에 휴전이라니. 말이 되는 소리이오?!”

그 말에 함석호 참모장은 짜증이 나는지 한 소리 대답한다.

“정 불만이라면 이 쪽에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측 행정부에 말을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 대답은 우리 북한의 뜻을 철저히 무시한 것으로 간주하겠소.”

그 말에 함석호는 속으로 이렇게 말한다.

‘간주하든가 말든가 네 녀석들 비위를 맞추며 전쟁하러 온 것이 아니거든?’

자신에게 별 반응이 없자 김일성은 짜증이 났는지 팽덕회 총사령관을 바라보며 한 마디 말한다.

“서울에서 발을 빼기로 했으니 이제 어떻게 하면 좋겠소?”

팽덕회는 그 말에 단호히 대답한다.

“아마 강원도를 거쳐 함경도로 북상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철수란 말이군.”

김일성은 그렇게 말하며 이빨을 뿌드득 갈았다.

============================ 작품 후기 ============================

시점이 여러 군데라서 혼란이 생길 수 있겠군요. 하지만 이렇게 못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이야기 지을 필력이 다 떨어져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얼른 다음 주제로 넘어갈 생각입니다. 바로 제 1 공화국의 가장 큰 비리 사건이라 볼 수 있는 '국민방위군 사건'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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