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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지옥의 한반도
1950년 9월 24일, 중국 북경 관저의 한 회의실, 분위기는 참담을 뚫어 침묵의 수준에 도달했다. 자리에 앉은 인원들 전부 편안하지 못했다. 화국평이 비참한 표정으로 소식을 하나하나 알려준다.
“20일 자로 저장 성은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이제 전선에 있는 국부군의 진격은 탄력을 받으리라 생각됩니다. 임표 총사령관이 저장 성을 끝까지 수비하려고 했지만 전력상 역부족입니다.”
모택동은 그 말에 얼굴이 굳어지며 화국평에게 말한다.
“그래서 그 쪽 지역에 있는 우리 당원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
“산으로 들어가 예전의 해방구를 만들어 저항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인민들이 우리에게 전격적으로 협조하지 않습니다.”
모택동의 얼굴은 그 말에 철저히 구겨진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지?”
“국부군 측에서 이미 토지개혁을 한창 진행 중이란 이야기가 돕니다. 국부군 측에서 농민층을 적극적으로 포섭하는 한 예전처럼 싸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일이 상당히 복잡하게 돌아가는군.”
모택동은 그리 말하고는 이내 시선을 주은래 총리에게 돌린다.
“총리 무슨 방법이라도 있나?”
그 말에 주은래 총리는 눈을 지그시 감으며 생각하다 이내 한 마디 말한다.
“전선에 있는 우리 군이 밀리고 있는 현황을 볼 때, 우리 군의 전력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적 전력이 제대로 활용되니 전력이 부족한 우리 군으로썬 대적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당장이라도 한반도에 손을 떼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 그 쪽에 70만 이라는 대군이 있지 않습니까?”
“뭐? 70만? 그 쪽에 투입한 병력은 내가 알기로는 200만이라고 아는데?”
주은래 총리는 그 말에 얼굴이 굳어지며 모택동에게 말한다.
“한반도 전쟁이 얼마나 답이 없으면 200만이 70만으로 줄어듭니까?”
모택동의 얼굴은 그야말로 경악에 가까울 정도로 변하며 한 마디 말한다.
“아니. 이 지경이 될 때까지 팽덕회 총사령관은 뭘 하고 있기에...”
“팽덕회 총사령관은 철수를 권의하였습니다만...”
“끄으으응...”
결국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것은 모택동 자기 자신이라는 의미였다. 그는 상당히 고심하다 이내 고개를 저으며 대답한다.
“안 돼. 한반도를 포기할 수는 없다.”
주은래 총리는 그럴 줄 알았다는 시선으로 모택동을 바라보며 한 마디 말한다.
“하지만 괜찮겠습니까? 지금 한반도에 있는 중공군이 영유하고 있는 지역은 함경도입니다. 북경과 지척이라 할 수 있는 신의주 및 평안도 지역을 영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
“아마 한국정부가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기갑 사단을 북경으로 진격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그 것이 한반도에 있는 군사들을 물러나게 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왕빠단!”
-쾅!-
모택동은 욕설을 내뱉으며 손바닥으로 책상을 탁! 친다. 주은래의 직설에 모택동의 얼굴은 엄청 붉어진다. 하지만 주은래 총리에게 뭐라 말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는 사실만을 이야기했을 뿐이다. 모택동은 이를 갈며 자신의 감정을 죽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곤 한숨을 내쉬며 이내 주은래에게 이렇게 말한다.
“현재 한반도에 있는 군대로 평안도를 공격하기에는 부족한가?”
“그건. 팽덕회 총사령관이 한 번 살펴봐야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추측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으음. 만주에 있는 군사력으로 평안도를 공격한다면 어떻게 되겠나?”
“예에?! 그 군사력은...”
현재 중공 측은 국부군의 전선에 전력들을 투입하기 위해 현재 행정력이 미치는 곳에 동원령을 내린 상황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행정력은 만주 밖에 없었기에 만주에 있는 장정들이 입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가정의 경제력을 책임지는 가장이나 젊은 남성들이 떠나자 만주의 경제력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처지였다.
그 때문에 국공내전 초반만 하더라도 중공을 옹호하던 사람들은 시간이 갈수록 중공의 지지를 접기 시작했다. 오죽하면 지금 중공보다 국부군이 훨씬 낫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자신들의 삶이 피폐해지고, 장정들만 쏙 뽑아가니 그들의 불만은 하늘에 가까이 치솟을 정도이다. 그런 민심의 동태를 주은래 측에서 이미 읽었다. 국부군에 밀리면 자신들의 국토는 줄어들기에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라 여겼다. 괴로운 심정으로 모집한 병력들을 그 답 없는 지역에 보낸다는 모택동의 말에 주은래 총리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본다.
‘아니 진정 우리를 망하게 만들려고 이리 지시를 내리는가?! 지금. 한반도에 있는 병력들을 빼어내야 우리가 살거늘! 어찌 이리 사지에 고육지책으로 뽑은 병력들을 쏟아낸다는 말인가!?’
주은래 총리는 전쟁이 터지기 전부터 한반도에는 그들이 있기에 모택동을 비롯한 수뇌부들에게 사전에 경고했다. 하지만 모택동은 강행했고, 한반도의 전쟁은 터졌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그 전쟁은 수렁 속에 깊이 빨려 들어갔다. 200만 명의 병력 중 무려 130만이라는 병력을 손해 봤다. 그 손해 본 병력을 차라리 국부군의 전선에 투입시킨다면 지금처럼 저장 성을 잃는 일 따위는 없었다.
그런데 만주에서 힘겹게 뽑은 100만이라는 군사력을 다시 한반도에 투입시킨다니. 아무리 중국이 인구가 많더라 하더라도 무한은 아니었다. 주은래 총리가 생각했을 때, 이건 진짜 아니었다.
“주석 합하. 죄송하지만 그 일에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뭐?! 지금 뭐라 했어!?”
“지금 이 상황에서 한반도에 군사력을 투입하는 것은 한 마디로 중원을 포기하자는 말과 같습니다.”
“......”
“주석 합하께서 어떤 생각으로 그 판단을 내리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건 확실히 말해두고 싶습니다. 합하. 한반도는 병력을 잃는 구덩이입니다. 민심을 이반한다는 것을 알면서 그 100만의 병력을 어렵게 뽑았습니다. 그런데 그 구덩이에 무수한 사람들을 집어넣을 수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그 곳에는 미군들이 도착했습니다. 예전처럼 기습을 한다한들 평안도 지역을 손에 넣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
“제 말이 고까웠다면 죄송합니다. 그러나 제 목숨보다 우리가 이룩한 중공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수십 년을 세월을 참아가며 이 나라를 만들고, 지금도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북한이 아무리 중요한다한들 우리 중공보다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한반도의 전쟁은 남한이 일으킨 것이 아니라 북한이 일으켰습니다. 거기다 북한의 김일성이 자신의 야심을 위해 일으킨 것입니다. 정말로 그 쪽을 지원하고 싶다면 우리 중공의 힘으론 불가피합니다.
이 전쟁의 주도권은 우리에게 없습니다. 이미 저들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향하고 있는 파도를 헤쳐 나가야 하는 처지입니다. 정말 한반도가 신경이 쓰이게 된다면 방법은 단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 방법이란 뭐지?”
“소련을 이 전쟁에 끌어들이는 방법.”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그 말에 엄청 놀라며 주은래 총리를 바라본다. 모택동부터 당황해서 주은래 총리에게 한 마디 묻는다.
“아니. 그게 가능했다면 이리 고생은 하지 않았네. 그런데. 지금 그 것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주은래는 그 말에 참담하고, 암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눈을 지그시 감고, 이내 굳센 표정을 짓고, 눈을 뜨며 외친다.
“지금 상황은 사면초가, 아니 그 것보다 더한 엄청난 위기상황입니다. 주도권은 저들에게 넘어가 우리 중공을 어찌 요리할지 즐거운 고민을 하는 아주 개 같은 상황입니다. 이런 시국에 인민들을 쥐어 쫘봤자 남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팽배한 불만들이 쌓여있고, 계속 이런 행위를 하다간 우리 중공이 스스로 붕괴될지 모르는 초유의 사태입니다. 이런 시국에 소련을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다못해 미군과 남한군이 만주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소련이 위협을 가한다면 최소한 이 초유의 사태를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으음...”
“북한이 그리 신경 쓰입니까? 북한이 우리에게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그들을 위해 130만 명이라는 장정이 잡히거나 목숨을 잃은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저는 잠이 안 옵니다. 그들의 운명은 그들이 결정지었습니다. 우리는 할 도리를 다했습니다.”
모택동은 그 말에 고개를 저으며 주은래 총리에게 대답한다.
“그게 아닐세. 내 생각은 과연 소련이 우리를 도와줄까? 라는 거야.”
“흠. 그 일이라면 제가 나서서 해결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허참... 지난번에 소련에 갔다 와서 지원을 얻은 것이 있지 않은가? 과연 소련이 우리의 제안을 들어줄까?”
“소련 측도 우리 중공의 세력을 약화되는 것을 반기더라도 멸망하는 것은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또 동시에 만주 지역을 미국의 영향력에 들어간다면 소련 측도 상당히 골치 아파지는 일입니다. 아마 그 점을 파고든다면 최소한 한반도에 발을 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군.”
“물론 제가 말한 것이 성사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다만 미군과 남한 군이 만주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소련을 설득시켜보겠습니다. 그러면 한반도에 있는 군사력을 빼서 국부군의 전선에 투입시킬 수 있지 않습니까?”
그 때, 한 사람이 주은래 총리에게 질문을 한다. 바로 회의가 시작된 후부터 저장 성이 국부군에 넘어갔다는 소식을 전한 화국평이다. 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은래 총리를 보면서 묻는다.
“그런데 총리 각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떤 생각이 말이오?”
“소련이 우리 측의 의견을 들어주었다 칩시다. 그러면 미군과 남한군이 만주를 넘어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에 있습니까?”
맹점을 찌르는 그의 말에도 주은래 총리는 그다지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대답한다.
“남한군은 몰라도 미군이라면 소련의 말에 넘어갈 수 있소.”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바로 세계대전이오. 미군이 한반도에 자신의 군사력을 투입한 것은 자신들이 그 한반도의 정부를 세운 세력이오. 또 유엔으로 그 한국을 만들었지. 아마 한반도에 전쟁을 일으킨 것 자체가 미국의 자존심을 훼손시킨 결과를 만들었소. 그래서 미국은 자신의 군사력을 동원하여 지원하고 있소. 하지만 만주는 다른 문제일 것이오. 만주는 이미 우리 땅, 물론 우리가 북한을 지원한 사실을 가지고 만주를 공격할 수 있지만 그런 일은 아마 소련의 심기를 건드릴 것이오.
미국 측에서 냉전이 세계대전으로 번지기를 상당히 경계하리라 생각하오. 그렇다면 미군 측에서 압록강, 두만강 이남으로 지원 활동영역을 제한할 것이오.”
화국평은 그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제 이해가 간다는 표정으로 주은래 총리를 쳐다본다. 주은래 총리가 말한 사실은 정답에 가까웠다. 현재 미국에서는 한반도에 지원 영역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은래 총리는 덧붙여 말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소련이 만약 만주에 미군과 남한군이 진출하면 우리가 끼어들겠다는 말을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겠소? 아마 미군 측에서는 만주에 신경도 안 쓰고, 남한군을 통제할 것이 분명하오.”
그 말에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주은래 총리의 말에 서로 수군거리며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그들의 속내는 한 가지로 모인다.
‘적어도 그 답 없는 늪 속에 군사력을 투입시키지 않아도 되는군.’
모택동 역시 ‘흠’ 소리를 내며 고민하고 있었다. 주은래 총리는 한반도에 있는 군사력을 빼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 것이다. 그 과정에서 북한과의 잡음이 생기겠지만 지금 북한이 중요한가? 자신들이 중요했다. 모택동은 주은래 총리를 바라보며 한 마디 말한다.
“자네가 소련에 갔다오게. 자네 말대로 미군과 남한군이 만주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힘을 써봐.”
주은래 총리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 후로 회의는 다른 주제로 넘어갔고, 이후 회의가 끝나자 주은래 총리는 등소평을 포함한 수행원을 대동하고는 소련 모스크바로 떠났다.
전선이 예전처럼 돌아가자 곧 동협 그룹 측에서 문경의 복구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선봉대와의 전투 중에 손상된 건물과 거리가 많았기에 복구를 하기에는 꽤 많은 인력이 필요했다. 거기에 동원된 사람들이 바로 피난민들이었다.
전투 때만 하더라도 스산한 분위기가 오가는 문경 점촌의 거리는 이내 다시 집을 찾은 고향 사람들과 또 거리, 건물을 수리하는 인부들로 가득했다. 금세 거리는 활기를 찾았다.
그 속에서 문경에 선출된 국회의원인 장성환 역시 자신의 사무실에 복귀해서 여러 가지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 전쟁 도중 장성환은 문경 시민들의 피난을 도왔고, 이내 문경이 적의 위협에서 상당히 벗어나자 다시 시민들의 복귀를 독려하고 있었다.
지금도 쌓인 서류들을 보니 장성환은 상당히 골치 아프다는 표정으로 이 서류들을 쳐다본다. 하지만 손채현 비서는 서류 한 뭉텅이를 가져와 이내 장성환에게 넘겨준다. 장성환은 그런 그녀의 모습에 ‘끙’ 소리를 낸다.
“이것 참...”
손채현 비서는 장성환을 바라보며 대답한다.
“의원님. 현재 의원님을 만나고픈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람들이 누군데?”
“예. 원래 전쟁이 터지기 전부터 이 문경에 자리를 잡았던 사람들입니다. 예전으로 치면 유지로 알고 있습니다.”
“허. 유지라. 골치가 아프겠군.”
손채현 비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복구 사업을 자신들에게 우선순위를 할당하고 싶다는 말이 있습니다.”
장성환은 그 말에 어처구니가 없는 지 할 말을 한다.
“참나. 지금 공공기관부터 수리하는 것이 당연한데. 자기들 기반부터 걱정하는 것인가? 제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그걸 저에게 소리치시면 안 됩니다.”
“흠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용주는 어떻게 하고 있어?”
“임용주씨 말씀입니까?”
“그래. 그 녀석. 아직도 서류들을 처리하고 있나?”
임용주는 예전 공공기관에서 서기 직을 맡은 관료였다. 하지만 전쟁이 터지고, 자신의 직장도 와해되었다. 그 때문에 살기 위해 이 곳에 들어온 것이다. 현재 23살의 청년이 된 그는 현재도 장성환이 맡긴 일을 처리하고자 일을 하고 있었다.
“시간을 들이면 처리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군. 일단 그들에게 일이 처리되면 만날 의향이 있다고 전해.”
손채현 비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예. 알겠습니다.”
손채현 비서가 서류 뭉치를 책상 위로 내려놓고, 방에서 나가자 장성환은 영 골치라는 표정으로 서류의 내용을 바라본다. 또 자신에게 바라는 사항들을 적어냈을 것이다. 장성환은 책상 위에 있는 것을 보고, ‘흐음’ 소리를 내며 쳐다본다. 그 곳에는 자신의 친우 송동호의 아들 송감연이 개발한 컴퓨터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마을에 사용하라고 마을 인근 별장에 컴퓨터를 설치했지만 장성회는 아직까지도 컴퓨터에 익숙치않은 표정이었다. 아이들과 청년들은 그 컴퓨터에 상당히 신기해하며 만지작거리지만 장성환이 바라보고 있는 컴퓨터는 일을 처리하라고 존재한 것이기 때문에 장성환은 그 것을 보고, 영 골치라는 표정을 짓는다.
‘젠장 익숙하지 않은 것을 쓰니 참으로 버겁네.’
그는 한동안 투덜거리며 자기 방식대로 서류들을 처리하기 시작한다. 이미 컴퓨터를 작동시킨 지 오래였고, 그가 그나마 아는 지식대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었다.
장성환은 일을 처리하면서 자신의 형제와도 같은 친우 길남효가 보고 싶었다.
============================ 작품 후기 ============================
독자들 : 이제 전세는 역전되었다. 자 만주로 진격! 고토 탈환하자!
중국 : 그딴 건 없어. 응. 꿈 깨.
독자들에게 발암을 선사하는 이 작가는 상당히 나쁜 작가. 그러므로 댓글들을 써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