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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지옥의 한반도
공짜가 없다고 단언을 하는 아키라 위원장의 말에 박헌영은 ‘흐음’ 소리를 내며 생각을 하더니 이후 입을 연다.
“물론 저 역시 공짜를 바라고 온 것은 절대 아닙니다.”
아키라 위원장은 그 말에 눈웃음을 짓고는 박헌영에게 말한다.
“그럼 슬슬 일본인민공화국과 조신인민민주주의공화국 간의 타협점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군요.”
박헌영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예. 그게 좋겠습니다.”
아키라 위원장과 박헌영의 눈빛은 순간 바뀐다. 슬슬 승부를 봐야할 시점을 두 사람 다 눈치를 챘는지 말을 꺼내기 주저한다. 두 사람 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다. 그러다 먼저 말을 꺼낸 것은 아키라 위원장이었다.
“우선 그 쪽에서 잠수함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현재 일본해를 장악하고 있는 해상 세력은 미 해군과 남한 해군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키라 위원장이 말하는 ‘일본해’라는 단어에 박헌영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런 속내를 여기서 밝힐 수는 없었다. 박헌영은 아키라 위원장에게 시선을 두며 아키라 위원장의 물음에 대답한다.
“현재 우리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은 남쪽괴뢰군을 포함해 유엔군과 전쟁 중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잠수함은 꽤 유용한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키라 위원장은 그 말에 ‘흠’ 소리를 내며 한 마디 말한다.
“그 잠수함을 가지고, 일본해를 장악한 해군 세력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함입니까? 그런데 우리 잠수함은 미 해군의 구축함의 소나를 피할만한 은밀함을 갖추지 못한 것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하. 물론 통상 잠수함이 그런 용도로 쓰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키라 위원장께서도 알다시피 전 일본제국은 잠수함을 꼭 그런 용도로 사용하지는 않은 것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아키라 위원장은 얼굴을 찌푸리며 한 마디 말한다.
“마루유급 잠수정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예. 그렇습니다.”
“혹시 우리를 놀리려고 이런 말을 꺼내든 것은 아니리라 믿겠습니다.”
박헌영은 그 말에 한쪽 입 꼬리를 올리며 말한다.
“절대 그럴 의사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걸 돌려서 생각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돌려서?”
“예. 잠수함으로 특수부대를 침투시키기 위해 쓴다고 한다면 꽤 적절한 용도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아키라 위원장은 그 말에 자신의 턱을 쓰다듬는다. 박헌영의 말은 흥미로웠고, 또 가능성이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남아있는 잠수정들을 어이없는 작전으로 날려먹을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다. 군함의 격침이 아니라 침투용으로 쓴다면 상당히 유용한 가능성이 있었다.
아키라 위원장은 이내 박헌영에게 이렇게 말한다.
“좋습니다. 그런 용도라면 저 역시 밑에 설명하기가 편안하겠군요. 그럼 박 부수상께서 원하시는 것은 침투를 할만한 잠수정들을 달라 이 것이겠군요?”
박헌영은 아키라 위원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예. 그렇습니다. 혹시 얼마정도 가능합니까?”
“정확한 것은 살펴봐야 알겠습니다만 제가 알기로는 현재 우리가 보유한 잠수정은 총 10대 정도 됩니다.”
박헌영은 그 대답에 턱을 쓸어내리며 한 마디 말한다.
“10대라...”
“크기에 따라 탑승할 수 있는 인원들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고, 또 동시에 그 중 몇 대를 대여할 것인지는 회의를 통해 결정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박헌영은 그 말에 ‘으음’ 침음을 흘리며 머리를 굴린다. 하지만 10대 중 1대라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것은 규모가 아니라 후방에 침투하여 교란시키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게릴라도 좋고, 대규모 선동전도 좋았다.
그 때, 아키라 위원장은 싱긋 웃으며 박헌영에게 시선을 고정한 뒤 말한다.
“이제 슬슬 저 역시 원하는 것을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박헌영은 그 말에 아키라 위원장을 바라보며 집중한다.
“예. 얼마든지 말씀하십시오.”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이제 막 건국했습니다. 지금도 대전의 패전으로 인한 혼란들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다 중요한 것은 생필품들의 부족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하실 말씀은 무엇입니까?”
“솔직히 말씀드려서 소련에 이런 것을 요청했더니 소련도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이더군요.”
박헌영은 그 말에 씁쓸한 얼굴을 내보였지만 아키라 위원장은 박헌영의 기분과 상관 않겠다는 듯 계속해서 말을 한다.
“가장 우선은 역시나 우리들에게 필요한 물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 북한에서 그 물자들을 대줄 수 있냐는 것입니다.”
“그건...”
“거기다 전쟁 때문에 물자들이 부족하고, 또 중요한 것은 전쟁에서 중공과 연합하였는데도 패전을 하고 있다는 정보입니다. 자 박 부수상. 당신이 제 입장이라면 어떻게 해야 옳겠습니까?”
“......”
“박 부수상. 부수상께서 원하시는 것은 잘 알겠지만 제 눈으로 볼 때, 박 부수상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드릴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말에 순간 박헌영은 다급해진다. 동 일본과의 협약이 깨어진다면 일발의 기회가 날아가게 생겼다. 박헌영은 맹렬히 머리를 굴린다. 현재 동 일본의 요구는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 요구를 들어줄만한 것들이 북한 당국에 없을 뿐이었다.
여기서 동 일본의 인정을 바라는 것이 가장 나은 수 일수도 있겠지만 아키라 위원장의 태도를 볼 때, 그건 거의 불가능한 수단이었다.
‘젠장. 미치겠군. 물자 있었으면 우리부터 쓰고 그러겠지. 저 사람의 말도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그런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 입장이야. 과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암만 생각해도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지금도 중공의 힘으로 정부를 꾸리고 있는 실정이었다. 박헌영은 한참 생각해도 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박헌영은 낙담한 나머지 이렇게 생각한다.
‘제길. 김일성 놈. 왜 쓸데없이 그들에게 적대심을 품게 해서 이런 고생을 하게 만든 거야?! 그 놈이 제정신을 가졌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을. 그 놈 때문에 밀상과의 거래도 끊기고. 응? 밀상? 밀상이라면...’
‘밀상’이라는 단어에 박헌영의 눈은 커졌다. 뭔가 돌파구가 보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동시에 절망적인 생각이 들었다.
‘허나 아무리 밀상이라도 이런 위험천만한 거래를 받기는 힘들 거다. 거의 나라를 팔아넘기는 수준이니 말이야.’
박헌영 자신이 알고 있는 밀상들만 해도 많았다. 그러나 그 밀상들과는 사실상 서로 필요하니까 만난 것뿐이었다. 현재 밀상들도 자신을 경원시할 가능성이 컸다. 밀상은 위험천만한 일이었고, 또 사람들 시선에 범죄자나 다름없었다. 그렇기에 밀상들은 의심과 경계심을 가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끈이 떨어진 자신에게 밀상들이 굳이 좋다고 접근할지 만무했다.
‘하아. 겨우 돌파구를 생각했다고 했는데. 미치겠군. 이런 상황에서 밀상들이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고, 날 만나고자 하지는 않겠지.’
아키라 위원장은 한참 골몰하는 박헌영의 모습을 보고, 흥미롭다는 시선으로 그를 바라본다. 과연 박헌영이 어떤 대답을 할지 기대가 되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박헌영은 결국 대답을 내놓았다.
“우선 우리 북한 정부는 내어드릴 것이 없습니다.”
아키라 위원장은 그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대답한다.
“그렇게 대답하면 우리 역시 북한 당국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아키라 위원장의 단호한 대답에 박헌영은 소리 높여 외친다.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단 들어보시고 판단해 주십시오.”
박헌영의 말에 아키라 위원장의 눈썹은 파르르 흔들린다. 자리를 뜨려던 아키라 위원장은 다시 시선을 박헌영에게 고정시키고는 이내 아까의 평온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그럼 들어보겠습니다. 한 번 말씀해주십시오. 박 부수상께서 말씀하실 것이 무엇입니까?”
박헌영은 이내 한숨을 내쉬며 아키라 위원장에게 시선을 고정시키고는 입을 연다.
“혹시 밀상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박헌영의 말에 아키라 위원장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한다.
“밀상?”
“예. 그렇습니다. 밀거래를 주로 하는 상인 집단입니다. 나라의 입장에서는 범죄자나 다름없는 사람들입니다만.”
“그걸 왜 박 부수상께서 꺼내시는 것입니까?”
“현재 아키라 위원장께서 원하시는 요구를 그들이 들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흠. 밀상이라...”
“긴 말 하지는 않겠습니다. 만약 위원장께서 우리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주신다면 아키라 위원장께서 원하시는 밀상들을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아키라 위원장은 그 말에 생각에 잠긴다. 뭔가 고민이라도 하는지 검지로 관자놀이를 톡톡 치며 한참 고심을 하는 것 같았다. 이윽고 판단을 마쳤는지 아키라 위원장은 다시 박헌영에게 시선을 고정시키고는 한 마디 말한다.
“박 부수상의 간절함은 잘 알겠습니다. 그럼 한 번 묻겠습니다. 동협 그룹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십니까?”
아키라 위원장의 입에서 ‘동협 그룹’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박헌영은 ‘끙’ 하고 침음을 흘린다.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남쪽괴뢰군이 사용하는 무기들과 물자들은 전부 그 쪽에서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흠 그렇군요. 사실 요즘 흥미로운 것이 있기는 합니다.”
“무엇입니까?”
“그 쪽 단어로는 ‘검은 매’라고 불리는 헬리콥터를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
“사실 패전으로 인해 철도망이 끊기고, 도로도 끊기고, 간신히 복구를 하는 와중이지만 아직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형에 상관없이 물자를 옮길 수 있는 비행기들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하아. 그건...”
“제가 아는 사람에게 들은 바로는 북한 당국에서 그 물건들을 입수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게 사실입니까?”
박헌영은 그 말에 간신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예. 사실입니다. 현재도 잘 쓰고 있지만 남쪽괴뢰군에 비하면...”
“흠. 그걸 박 부수상께서 언급하는 밀상에게 얻었습니까?”
“숨길 것도 없지요. 예. 그렇습니다.”
박헌영의 대답에 아키라 위원장은 씨익 하고 웃는다.
“그거 좋군요.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밀상을 우리에게 소개를 시켜준다면 박 부수상의 요구에 대해 한 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그 말에 박헌영의 얼굴은 다급한 감정이 서린다.
“생각을 해보겠다는 것은 거절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
“만약 박 부수상께서 말씀드린 밀상이 우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로써는 거의 헛 거래를 한 것이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좋습니다. 더더욱 까놓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만약 밀상을 만나고, ‘검은 매’를 포함한 물자들을 거래하는 데 성공한다면 박 부수상이 원하시는 것들을 내어드리겠습니다.”
박헌영은 그 말에 ‘하아’ 한숨을 내쉰다. 역시 쉽지가 않았다. 박헌영은 여기서의 돌파구가 역시 그를 소개하는 것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미치겠군. 그 박철건이라는 작자는 분명 동협 그룹에 속한 자일텐데 말이야.’
현재는 동협 그룹 산하에서 상업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알기로는 일정 부분 밀상 활동을 하는 것도 알았다. 박헌영은 생각을 했다. 현재 아키라 위원장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밀상은 박철건을 포함한 밀상 여러 명밖에 없었다.
그러나 박철건은 길씨 가문 사람이었다. 과연 그가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일지도 의문이었다. 결국 박헌영은 할 수 없다는 얼굴을 내보인 채로 아키라 위원장에게 말한다.
“아키라 위원장께서 원하시는 밀상을 만나드리게 해드리겠습니다.”
“흠. 알겠습니다. 이후 박 부수상이 말씀드린 밀상을 만나고 난 뒤 다시 한 번 요구를 하도록 하지요.”
박헌영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휴우. 알겠습니다.”
박헌영은 결국 자리에서 일어서서 아키라 위원장에게 인사를 하고는 방 밖으로 나간다. 아키라 위원장은 박헌영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북한이 절박하긴 절박하구나.’
아키라 위원장이 알기로는 자신이 최고 책임자로 있는 동 일본도 상황은 그리 좋지 못했다. 패전의 여파로 망가질 대로 망가진 산업 기반들. 서 일본의 좌파 탄압으로 인해 이 쪽으로 몰려드는 사람들. 마지막으로 부족한 물자들. 현재 전쟁을 치르고 있는 북한보다 낫다고 하지만 동 일본의 상황은 상당히 어려웠다.
거기다 자신을 배후로 조종하는 소련에서는 자신들이 필요한 물자들을 전혀 지원해주지 않았다. 그 이유는 역시 소련 내에서도 대전동안 입은 상처를 치료하느라 바빴고, 또 동시에 공산국가의 고질적인 공산품 부족도 있었다. 특히 공산품 중 경공업에서 생산되는 품목들은 소련에서도 쓰기 벅찰 정도였다.
그런 소련의 상황에서 자기들이 부족한 것들을 위성국에 나눠줄 만큼의 자비는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이 상황을 동 일본 스스로 헤쳐 나가야 했다.
현재 서 일본에서는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터진 직후, 미국에서 들어오는 자본들과 물자로 경제발전을 시작했다고 들었다. 그런 서 일본의 현실을 보자 아키라 위원장은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조급심이 들기도 했다.
그 때문에 박헌영에게 그런 요청을 한 것이다. 이념적으로 적국이라 할 수 있는 남한의 일개 기업과 안면을 트는 것이 상당히 우스운 일이었지만 살려면 뭐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이 그런 생각을 가리고 있었다.
‘내 입지를 위해서라도 이 상황을 해결해야 돼.’
물론 아키라 위원장에게는 동 일본 상황의 형편을 해결하는 것은 자기 권력의 상승으로 이뤄지기에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이었다. 아키라 위원장은 동 일본을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칠만한 애국심은 별로 없었다. 다 자기 권력을 위해서일뿐이다. 아키라 위원장은 그런 사람이었다.
결국 아키라 위원장과 박헌영 부수상과의 만남은 자기 자신을 위한 회담일 뿐 진정으로 나라를 되살리겠다는 절대적인 신념은 없었다.
한편, 같은 시각 병주는 핸드폰으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병주의 얼굴이 밝은 것으로 볼 때, 일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오빠는 전투에 나서야 된다는 말씀인 것인가요?-
병주는 구렛나룻을 검지로 긁으며 통화 상대방에게 한 마디 말한다.
“그렇지. 자세한 것은 말해줄 수는 없어. 내가 다음에 휴가하면 네 집으로 다시 찾아가볼게.”
-예. 알겠어요. 그리고 진짜 몸조심해야 돼요. 오빠가 다치면 저 역시 마음이 아파요.-
“그리 걱정은 안 해도 돼. 뭐 특별한 것은 없었어?”
-특별한 일은 별로 없어요. 요즘은 어머니에게 신부 수업을 받으며 지내고 있는 걸요.-
“하하 이거 참.”
-오빠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요. 아버지도 공장 일이 잘 풀리자 기분이 좋으신 것 같아요.-
“그 것 참 다행이다. 그럼 일 끝나고, 연락할게. 알겠지?”
통화 상대방은 ‘예’하고 대답한 뒤 통화를 끊었다. 병주는 한숨을 내쉰다.
============================ 작품 후기 ============================
한국과 동 일본과의 관계 어떻게 설정하면 좋을까요? 흠... 일단 힌트를 드리자면 동 일본 측에서는 이미 일본 제국과 결별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상대입니다. 그 때문에 과거사에 관련해서 한국과 같은 입장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념때문에 가까이 지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생각하기로는 두 국가 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면 좋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