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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나랑 같은 과를 나왔다고? 이런 미친. 강우진은 하마터면 여자 직원에게 원래 모습이 나올 뻔했다. 나를 알아? 나는 모르겠는데? 정도로.
정말 가까스로 참았다. 다만, 우진은 여자 직원을 빤- 히 본다. 과거를 되짚기 위해서.
‘누구지. 아- 잠깐만, 왜 기억이 안 나는지? 기억해 봐 빨리.’
하지만 허탕. 뭐랄까, 시간이 꽤 흐르기도 했고 여자 직원의 얼굴도 익숙지 않았다.
‘아니, 진짜 모르겠는데? 누구세요?’
친했었나? 그럴 리는 없다. 조금이라도 친했다면 기억나겠지. 애매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나 친한 여자 없었다고. 강우진은 대학 때 아싸에 가까웠다.
거기다 우진은 잘 알고 있었다.
‘여자들 변화무쌍하잖아.’
여동생이 있기에 더욱 명확했다. 과거 강현아는 집에서 빈둥댈 때와 약속을 나갈 때는 그냥 다른 사람이라 봐도 무방했다. 그래서 우진은 곧잘 동생을 놀리기도 했었다.
‘이야- 니 방 무슨 성형외과나? 내 동생 어딨어요? 왜 딴사람이 나오는지?’
‘아! 닥치라고!’
‘기네스북 나가봐, 두 얼굴의 여자 같은 거로.’
‘엄마! 오빠가 놀려!’
그만큼 여자란 생명체는 약간의 화장법만 바뀌어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 그래, 앞에 앉은 저 여자가 대학 졸업 후 성형을 했을 수도 있잖아? 뭣보다 우진이 다녔던 디자인과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았다. 두 배는 넘게. 그걸 어찌 다 기억해?
어쨌든 우진은 불안했다.
‘아니야 괜찮아. 나 대학 때 걍 아무것도 안 했어. 나댄 적 없었잖아? 침착해. 헤쳐나갈 수 있다.’
대학 생활이 적나라하게 밝혀질지도 모르니까.
반면.
“아- 혹시 기억 안 나시는 거예요?”
약간의 서운함이 서린 여자는 정확히 강우진을 기억하고 있는 듯했다. 난감하네. 그렇다고 개뿔 모르는데 아는 척하는 건 오바잖아?
‘아, 몰라 씨.’
강우진은 일단 컨셉질을 유지하면서도 이 악물고 모른 척을 시전한다.
“전혀 모르겠네요.”
“······아.”
여자 직원의 표정이 단숨에 어색해졌다.
“그, 그럴 수 있죠. 시간도 꽤 오래됐고.”
이때.
-스윽.
화장실 갔던 최성건이 빠른 몸짓으로 복귀했다.
“아이고- 죄송합니다! 화장실이 급해서요.”
넉살 좋게 웃던 최성건이 회의실 안 어색한 분위기를 파악했다. 뭔가 미묘한 냄새가 풍겼으니까. 덕분에 우진의 옆자리에 앉던 최성건이 고개를 갸웃했다.
“음, 뭔가 얘기 중이셨나요?”
대답은 건너편 ‘맥스날드’ 직원 중 직급이 제일 높은 듯 보이는 남자가 했다.
“하하, 아니요. 그냥 우리 직원분이 우진씨 대학 동창인가 봐요. 근데 우진씨가 기억을 못 해.”
여자 직원을 보며 ‘맥스날드’ 인원들이 큭큭 웃는다.
“아- 그럼 동창은 아니지 않아요?”
“그렇지. 우진씨가 기억 못 하면 그냥 쌩판 남이야. 응.”
심화되는 놀림에 여자 직원의 얼굴이 약간 벌게졌다.
“아! 팀장님! 그만 하세요!”
이 분위기를 강우진의 낮은 사과가 부추겼다.
“죄송합니다.”
“크크, 아니요 우진씨가 죄송한 건 없지. 그냥 우리 혜주씨 존재감이 좀 옅은 편이었나 보지.”
“그만! 이제 그만 해요!”
얼추 상황을 이해한 최성건이 고개를 끄덕였고.
‘인지도가 높아지니까 아는 사람들을 슬슬 만날 때 됐지. 김대영씨나 저 여자 직원분이나.’
옆자리 강우진을 힐끔했다.
‘이 정도 마스크에 특이한 분위기면 충분히 눈에 띄었을 거고. 명물까진 아니어도 소문 정돈 퍼졌을 거야.’
그러거나 말거나 우진은 초조했다. 최성건까지 복귀했으니 이 분위기를 빨리 넘겨야 했다. 그래, 일 진행을 재촉하자. 결정한 우진이 근엄하게 입을 때려는 순간.
“근데 우진씨는 연기과를 나온 게 아니었나 봐요? 혜주씨랑 같은 계열 과면 디자인이잖아? 특이하다-”
“그러게. 배우 중에 연기과 아닌 분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디자인과는 좀 신박하긴 하죠?”
“혜주씨, 우진씨 대학 때도 인기 많았죠?”
‘맥스날드’ 직원들이 강우진의 과거를 궁금해했다. 우진은 순수하게 당황했다. 그 입 다물어요, 제발. 인기 개뿔 없었으니까. 나 아싸였다니까? 뜬금없이 일촉즉발의 상황이 당도했다. 따라서 강우진이 재빨리 끼었다.
“아니요. 전 그냥 공기였습니다.”
“에이- 그럴 리가. 딱 봐도 여자들 줄 세웠을 거 같은데?”
“주로 남자들이 많았습니다.”
이때 우진과 같은 대학을 나온 여자 직원이 입술을 달싹였다. 표정은 처음과 달리 약간 심드렁했다.
“아니- 뭐, 저도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요.”
살짝 삐진 듯.
“그냥 우진씨가 디자인은 잘했어요. 공모전 수상도 꽤 했었던 것 같고.”
“어머, 엘리트였어?”
이 순간 꽁지 머리 최성건이 속으로 약간 놀랐다.
‘연기도 독학하면서 디자인 쪽도 소홀하지 않았다는 건가? 얜 뇌가 두 개야?’
뭐가 됐든 여자 직원이 토라진 게 오히려 우진에겐 다행이었다. 그녀는 분명 자존심 때문에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것 같았으니까. 우진은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다.
“아니요, 그저 그랬습니다. 그보다 광고 얘기를.”
물론, 시니컬함을 장착했다. 이때야 ‘맥스날드’ 직원들이 챙겨온 자료들을 집으며 본론으로 돌아갔고.
“아아, 죄송해요. 우리 팀에 우진씨 동창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해서.”
“우진씨를 모델로 딱 픽했는데 혜주씨가 동창이라고 하니까 저희도 다 놀랐거든요.”
“그럼 일단 컨셉부터 보여드릴게요.”
최성건이 우진에게 슬쩍 붙어 귓속말했다.
“너도 너다. 연기에만 몰두한 게 아니었냐? 어떻게 디자인까지 해낸 거여? 그쪽에도 재능이 있었어?”
재능? 그딴 게 어딨어. 그저 우진은 살기 위해 피똥 싸며 디자인을 했었다. 허나 그대로 말할 순 없다. 강우진은 대강 둘러대기로 했다.
“그저 필요해서 좀 열심히 했습니다.”
“······필요?”
이 순간.
‘아.’
최성건이 뭔가 멋대로 깨달았다.
‘혹시······디자인도 연기에 도움 돼서 한 건가? 창의력이나 역발상 뭐 그런 거.’
이후.
난데없는 우진의 위기 뒤로 ‘맥스날드’ 광고 관련 미팅은 나름 순탄하게 흘러갔다. 애초 ‘맥스날드’ 측이 우진을 욕심내고 있었기에 당연했다.
“새우버거 라인인데 신제품도 끼워서 갈 생각이구요, 컨셉 보셔서 알겠지만 ‘박대리’ 느낌만 잘 살려주시면 돼요.”
내용은 얼추 최성건이 추측했던 것과 비슷했다. 1분, 30초, 15초 버전으로 간다는 것, TV와 너튜브 포함 각종 영상 플랫폼에 깔린다는 것, 일단 단타 계약으로 진행되는 것, 계약 연장은 상품 판매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
“광고 촬영 날은 우진씨 스케줄이랑 조율할 거고, 아마 하루면 정리될 거예요.”
여러 얘기가 오간 뒤 핵심적인 숫자 얘기가 나왔다.
“다음은 출연료 부분인데요.”
여기서부턴 무심한 강우진이 속으론 우와우와 거렸다. 당연했다. 뭔가 대수롭지 않게 수천만 원금액이 왔다 갔다 해댔으니까. 신기하기 그지없었다. 뭐, 사실 이미 각종 작품의 출연료로 몇천을 받은 우진이었으나.
‘광고가 개쩌네. 딱 한 방으로 이렇게나 준다고? 가성비 뭐여?’
단타로 광고 한 번 찍고 몇천을 받는다는 건 현실감이 없었다.
그렇게.
“잘 부탁드려요, 우진씨.”
“열심히 하겠습니다.”
강우진의 사인으로 ‘맥스날드’ 광고 계약이 정식으로 체결됐다. 이로써 우진은 올해 가장 핫한 신인 배우의 입지를 단단히 했고.
“그럼 촬영 날 뵙겠습니다.”
미팅룸에서 우진과 최성건이 나간 뒤, ‘맥스날드’의 직원들은 득달같이 강우진에 관한 평가들을 늘어놨다. 대체로 유난이었다.
“우진씨 엄청 분위기 있지 않았어요? 저런 느낌일지 몰랐어요.”
“그러니까. 본캐는 완전 묵직한 편이었네.”
“무뚝뚝한데 은근 친절하고. 목소리도 좋았죠? 하- 완전 내 스탈이다.”
하지만 여자 직원 한 명은 약간 고개를 갸웃하고 있었다. 우진과 대학 동창이었던 직원이었다.
“스읍- 저런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곧, 다른 직원들이 들러붙었다.
“응응. 썰 좀 풀어 봐. 어땠는데? 막 우진씨랑 친했어? 근데 왜 기억을 못 해?”
“아- 그렇게 친한 정도는 아니었어요. 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디자인은 꽤 잘했죠. 여자들 사이로 인기도 좋았고. 과에 여자가 많았는데 초기엔 반 정도가 우진씨한테 관심 있고 막 그랬었죠.”
“뭐 저 얼굴인데 인기야 있었겠지. 혜주씨도?”
“아! 전 아니구요!”
“약간 그런 건가? 자기가 인기 좋은 걸 모르는 타입?”
“비슷해요. 근데 분위기는 저렇게 무겁지 않았었거든요? 조용한 편이긴 했는데 저렇게 시니컬한 정돈 아니었는데. 연기 한다는 소리 못 들어 봤고.”
“연기는 사생활이니까 모를만하지. 분위기는- 학교에서만 비즈니스 가면 쓴 거 아닌가? 의외로 그런 사람들 꽤 있잖아.”
“······그런가?”
꽤 오래전 일이라 여자 직원은 과거가 헷갈리는 듯 보였다.
“어쨌든 혜주씨는 겁나 신기하겠네. 같이 디자인하던 친구가 대뜸 배우로 대박 쳤으니까.”
“완전요. 우진씨 드라마 나오고 제 친구들 단톡방 터졌었다니까요?”
한편, 강우진은.
-텅!
방금 승합차에 올랐다. 그러면서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어우- 씨. 깜짝이야. 대학 때 애를 만날 줄이야. 근데 이건 조심한다고 되는 게 아니잖어?’
사실이 그랬다. 미팅하는 곳만 수십 자린데 일일이 회피할 수도 없다. 이 부분은 강우진의 기지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
‘멘트 몇 개는 준비 해놔야 되나?’
다음 날.
여전히 ‘프로파일러 한량’으로 시끄러운 인터넷에 새로운 소식이 던져졌다.
『[스타톡]핫한 ‘강우진’, 맥스날스 광고 잡았다』
강우진이 첫 광고를 잡았다는 이슈였다. 출처는 당연하겠지만 bw 엔터와 ‘맥스날드’ 쪽이었다. 서로 입을 맞추고 같은 시각에 언플을 시작한 것.
『맥스날드 측 “강우진 배우와 좋은 시너지 기대”』
가뜩이나 강우진이 라이징 그 자체였기에 bw 엔터는 화제성을 잇는 것이 목적이었고, ‘맥스날드’ 역시 우진의 이슈를 힘입어 브랜드 홍보와 신제품 광고를 노린 것이었다.
『한량 이어 광고계까지 섭렵? ‘강우진’ 맥스날드로 광고 시작/ 사진』
따라서 화요일 아침부터 강우진의 인지도 관련 물타기는 폭포수 수준이었다. 영화계는 영화계대로 올해 최고의 충무로 블루칩이라 떠들고, 연예계 전체로는 울트라급 대형 신인이라 난리였다.
원래 연예계는 ‘최초’라는 말을 좋아했다.
그리고 강우진에겐 그 ‘최초’를 소화할 만한 결과물이 많았다. 올해 최초, 최단기간, 연기 대상, 시청률, 거물들 등등.
‘박대리’의 캐릭터 자체도 한 몫을 거들었다.
박대리 신드롬 또는 밈. 커뮤니티 중심으로 퍼지던 것이 너튜브나 방송가까지 침투했으니까.
-프로파일러 한량 박대리로 음성채팅방에 가본다면?ㅋㅋㅋㅋㅋ|밈박스tv
-샌드위치 가게에서 ‘덜 꼴리는데?’ 위주로 주문해봤습니다|시키면 한다!
패러디가 쏟아진다. 성대모사가 컨텐츠인 너튜버나 숏드라마, 각종 BJ들이 강우진의 박대리를 따라 했다.
그뿐인가?
방송 쪽의 개그 프로나 스탠드업 코미디 프로에서도 박대리의 밈을 따라 했다. 흐름이었다. 이슈라는 건 유행어처럼 어떠한 형태로서 사람들에게 전염된다.
물론, 다들 각자만의 이득을 위한 행위이긴 했다.
구구절절 이유가 많겠지만 이는 한 가지로 함축시킬 수 있다. 사람들의 관심. 확실히 팔리는 강우진을 밑바탕에 두고 새로운 자극을 파생시키는 것.
어쨌든 강우진의 인지도는 끝 모르고 덩치를 불러갔다.
당연히 덩실덩실 춤을 춰야겠지만, 당사자인 우진은 살짝 걱정스럽기도 했다. 정확한 이유는 몰랐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째- 뭔가 불안하기도 하고.”
너무 한 번에 일이 몰아 터져서? 너무 꿈 같아서? 감당이 안 돼서? 괜한 걱정? 하지만 강우진의 옅은 걱정 따윈 아무 상관 없다는 듯.
『[단독]넷플렉스 ‘단막극 프로젝트’에 화린, 강우진 합류』
같은 날 늦은 오후쯤, 수많은 이슈로 난잡한 인터넷에 넷플렉스까지 참전했다.
『[이슈픽]화린이 왜 단막을? 라이징 강우진과 함께한다는 넷플렉스 프로젝트 살펴보니』
『넷플렉스 측 “화린, 강우진 호흡 맞추는 건 로코가 될 듯”』
거기다 이번엔 덩치가 컸다. 강우진을 포함해서, 무려 걸그룹 ‘엘라니’의 화린까지. 강우진과 화린의 조합은 퍽 커다란 파장을 낳았다.
여론은 여론대로 방방 뛴다. 우진의 관심도 컸지만, 과연 화린 쪽의 화력은 어마무시했다.
-헐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화린 언니 솔로 활동 시작한 건 아는데...갑자기 단막??
-단막이고 뭐고ㅠㅠㅠㅠ로코 좋다!!
-와....강우진 작품 겁나 하네??? 이미 몇 개 들어간 거 아닌가?
-근데 좀 뜬금없긴하넼ㅋㅋㅋㅋ화린에 강우진이 왜 붙지?
-언니!!!!!! 기다렸어요!!!!!!!!
-강우진...로코?...츄릅...잠깐만 정보 좀 더 줘봐 덜 꼴리잖아!!!
-근데 강우진은 이번에도 작품이 작넼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아니 화린 뭐냨ㅋㅋㅋㅋ왠 단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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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강우진의 첫 로코. 그 상대역이 화린. 여기엔 무수한 물음표가 생길 수밖엔 없었다.
그러나.
『[공식]bw 엔터 “강우진 넷플렉스 합류 확정 맞다, 열심히 할 것”』
bw 엔터 측이 인정했고.
『“변화 꾀한다” JML 엔터 화린 SNS 통해 단막 출진 인정』
화린의 소속사 JML 엔터 역시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을 이어 넷플렉스가 제대로 된 작품명을 공개했다.
『[연예계픽]화린, 강우진 단막 로코 타이틀은 ‘남사친’ 기대감↑』
‘남사친’의 첫 출사표였다.
3일 수요일.
아침 9시쯤. 강우진은 청담동 쪽 샵에 있었다. 오늘도 스케줄은 많았다. 추리고 추린 인터뷰들과 넷플렉스 포함 미팅, 그리고 한량 쪽 미비 된 후시 촬영까지.
어쨌든 몸에 천을 두른 우진은.
“······”
자리에 앉아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면서 피곤함을 느끼고 있었다.
‘졸려. 안 되겠다, 이거 끝나면 아공간 들가서 좀 쉬어야지.’
그때.
“우진아.”
아래층에 있던 최성건이 뚜벅뚜벅 다가왔다. 미소가 짙다. 그가 우진에게 핸드폰을 보였다. 화면엔 너튜브 영상이 출력되고 있었다.
“방금 떴더라. ‘운동회’ 본 편.”
예고편만 300만 조회수를 넘긴 ‘운동회’ 한량 편 본 영상이 업로드됐다는 소리.
재밌는 건 업로드 30분 만에.
-EP.1 !한량팀 폼 미쳤다! 혼란하다...혼란해...의욕 넘치는 ‘한량’팀 그런데 결과가...?|운동회X프로파일러 한량
-[SBC]/ENG SUB
-조회수 243,554회
20만 조회수를 돌파한 상태였다. 이때 최성건이 비죽 웃으며 강우진을 가리켰다.
“근데 댓글이 네가 반 이상이야.”
< 확장 (1)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