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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ed!
엘릭서에서 한 방울 똑 하고 들이 삼키니 이와 왼팔이 쑥쑥. 다 빠졌던 이는 치열까지 고르게 났고 왼팔은 언제 분단 됐었냐는 듯 멀쩡하게 나타났다. 참고삼아 말하자면 징그럽게 돋아나는 게 아니라 뿅 하고 원래부터 있었다는 듯 생겨난 것이다.
엘릭서 한 방으로 어머니가 물려준 신체는 복구 성공, 병실은 환호의 도가니가 되었다. 정말 다행이라고 우는 사람들을 달래기도 하고 준이 소리치며 시현에게 뛰어들었을 때는 다들 화들짝 놀라기도 했다.
그런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은 뒤 시현은 옷을 챙겨 입으며 병실을 나섰다. 병실을 나서자마자 시현이 향한 곳은 중급 던전이 있는 장소였다.
“그런데 대장아. 넌 무슨 피꼴로니? 팔과 이가 쑥쑥 자라나게?”
“사람 이상한 외계인 만들지 마라. 확 후려쳐 버린다.”
시현과 시현 일행은 김대형 협회장이 준비한 차를 타고 이동했다. 흔히 연예인 밴이라 부르는 차에 탄 건 이카로스 길드 전투원과 소피아, 총 5명이었다. 운전대는 준이 잡았다.
준에게 그렇게 말하면서도 시현도 신기하긴 매한가지였다. 시현은 새로 생겨난 왼손을 쥐었다 펴 보며 감탄했다. 썩뚝 잘렸던 왼팔과 왼손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으니 신기하기 그지없었다.
상태 이상은 시현의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 나타나는 배드 스테이터스였다. 가령 시현이 독에 걸리면 상태 이상 중독이 나타나는 그런 방식이었다. 이번 상태 이상도 마찬가지였다.
상태 이상은 그에 알맞은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했다. 가령 상태 이상 골절이 생겼다면 치료를 받아 뼈를 붙이거나 회복약을 먹거나 하면 해결이 된다. 불구나 신체 파손 같은 경우도 그에 해당하는 치료제를 먹으면 회복이 가능했다. 상태 이상에 맞는 해결을 해야 상태 이상이 회복 되는 것이지, 상태 이상 중독에 골절 치료제를 마신다고 중독이 해결되는 건 아니었다.
그러나 엘릭서는 모든 상태 이상을 회복시켜 주는 만능약이었다. 그 덕에 시현은 잃었던 손도 회복하고 싹 빠졌던 이까지 치열 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이도 새로 생겼겠다, 앞으로는 관리 잘 해야지.”
“…어련하시겠어.”
옆에서 들려온 민영의 툴툴거림에 시현은 가볍게 낄낄 웃어 넘겼다. 민영도 더 뭐라 할 마음은 없는지 고개를 돌렸다.
시현은 어깨를 으쓱이며 시트 등받이에 등을 기댔다. 그리곤 고개를 돌려 소피아를 봤다.
“그런데 소피아. 소피아도 따라와 주는 건가요?”
“네. 혹시 모를 위험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시현은 제가 시현을 걱정하는 게 싫은가요?”
“싫을 리가. 오히려 땡큐죠.”
이렇게 든든한 아군이 따라와 주는데 싫을 리 만무하다. 시현은 소피아가 마음 바뀔세라 재빨리 감사를 표했다. 소피아는 부드럽게 빙긋 웃어 보였다.
차를 타고 도착한 중급 던전은 여전히 폐쇄 조치가 되어 있었다. 시현은 곧바로 중급 던전으로 들어섰다.
“…정말 리젠 안 되네.”
시스템 알림 창을 안 믿는 건 아니지만 2년 넘게 리젠 되던 던전만 보다 리젠이 되지 않는 던전을 보니 기분이 신기했다. 시현은 신기한 기분으로 던전 안을 이동했다.
구조까지 바뀌지 않은 던전을 이동한 끝에 도착한 곳은 던전 보스 방. 시현은 던전 보스 방이 보이자 자신도 모르게 오른손으로 왼팔 팔뚝을 잡았다. 몸에서는 식은땀이 줄줄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몸이 그때의 죽음을 떠올린 것이었다.
“시현아. 괜찮아? 힘들면 돌아갈까?”
곁에 서 있던 민영은 조심스레 시현에게 물었다. 보호본능처럼 오른손으로 왼팔을 감싼 시현의 모습은 민영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민영이나 다른 사람에게는 3개월 가까이 지난 시간일지라도 시현에게는 바로 어제, 어쩌면 몇 시간 전이라고 느낄 수도 있었다. 몇 시간 전 죽을 뻔한 곳을 제 발로 걸어가는데 몸이 반응하지 않을 리 없었다.
“후우. 아냐. 괜찮아. 여기까지 왔는데 물러설 순 없지.”
시현은 왼팔을 잡던 오른손을 떼고 앞으로 걸어갔다. 당사자가 가겠다는데 말릴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리 없었다. 시현의 일행은 각자 착잡한 심정으로 시현을 뒤따랐다.
다시 돌아온 던전 보스 방은 그때 격전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나 있었다. 그 흔적을 본 일행은 잔뜩 질린 표정을 지었다.
“하이고. 리더야. 넌 무슨 전쟁이라도 벌였냐?”
“어, 음.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걸. 그때 장난 아니게 싸워 댔으니까.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고 느낀 건 그때가 처음이었어.”
“와. 소름. 진짜 죽을 뻔한 사람이 그리 말하니 무게가 장난이 아니구먼.”
시현은 준의 너스레를 들으며 피식 웃었다. 무거워진 분위기를 풀려고 애쓰는 걸 보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다음에 준에게 잘 좀 해 줘야겠다 생각한 시현이었다.
그런 시현이 걷고 걸어 도착한 곳은 암흑기사의 시체가 있는 곳이었다. 소피아의 말처럼 암흑기사는 죽어서도 그 시체가 남아 있었다.
“정말로 안 사라졌네. 오늘따라 왜 이리 못 믿을 일만 보는 거지?”
암흑기사의 시체는 생기를 잃은 채 던전 보스 방 중앙에 쓰러져 있었다. 갑주 대부분이 파손 된 암흑기사의 가슴은 구멍이 뻥 뚫려 있었다. 아마도 그게 직접적인 사인일 터다.
‘분명 이긴 건 난데 정작 어떻게 이겼는지는 기억도 없네. 대체 이런 괴물을 어떻게 이긴 거지?’
없는 기억 애써 더듬어 봤자 기억은 돌아오지 않는다. 시현은 고민하는 걸 포기하고 암흑기사의 시체를 쳐다봤다. 생각나지도 않는 기억보다 중요한 문제가 눈앞에 있었다.
죽은 게 분명한 암흑기사의 시체는 사라지지 않았고 클리어 됐어야 할 중급 던전은 클리어가 되지 않았다. 혹시나 싶어 클리어 알림 창이 나오나 기다려 봐도 클리어 알림 창도 나타나지 않았다.
“중급 던전은 클리어 조건이 다른 건가? 아니, 그런 말 들은 기억은 없는데?”
“혹시 아직 남아있는 괴수가 있는 거 아냐?”
“아니. 괴수랑은 상관없어. 일반 괴수는 무시하고 보스 괴수만 잡아도 던전은 클리어가 됐으니까. 하급 던전 때도 그랬고.”
그렇다면 있는 가능성은 보스 괴수가 죽지 않았다는 가능성뿐이다. 하지만 보스 괴수인 암흑기사는 이미 생명이 꺼져 있었다. 만약 숨겨진 보스 같은 게 있었다면 이미 진작 나왔을 텐데 그것도 없었다.
“후. 이놈은 죽어서도 사람 마음고생 시키냐.”
시현은 답답한 마음에 암흑기사의 시체를 가볍게 찼다. 답답한 마음을 푼답시고 있는 힘껏 걷어차는 건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가볍게 톡 차는 정도였다.
그리고 그 순간 암흑기사의 시체가 높게 떠올랐다.
“시현아!”
“뭐, 뭐야, 대장! 저거 안 죽었어?!”
암흑기사가 떠오르자마자 시현의 몸이 뒤로 당겨졌다. 그 앞으로 준과 민영이 나서고 그 뒤를 따라 소피아와 경진이 지팡이를 치켜들었다. 졸지에 뒤로 밀려난 시현을 지키기 위해 네 사람이 앞으로 나선 모습이 되었다.
네 사람은 시현을 지키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에 그 신경이 점차 누그러들었다. 그건 시현도 마찬가지였다.
“…저건 또 뭐야?”
공중으로 떠오른 암흑기사의 시체를 본 시현은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그건 비단 시현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공중으로 떠오른 암흑기사의 몸이 그림자처럼 녹아내렸다. 처음 보는 기괴한 광경에 다른 사람들이 놀라는 반면 시현은 크게 놀라지 않았다. 암흑기사와 싸울 때 질리도록 봐 온 풍경이었으니 놀랄 일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때와 달랐다. 그때는 암흑기사의 그림자에서 검이 튀어 나왔지만 이번엔 암흑기사의 그림자가 꽁꽁 뭉치기 시작했다.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듯 뭉친 그림자는 검은 구슬이 되어 공중에 떠 있었다. 그걸 본 시현은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섰다.
시현이 앞으로 나서자 시현을 지키려 하던 일행이 깜짝 놀랐다. 경진은 시현을 보고 화들짝 소리쳤다.
“시. 시현아! 위험해!”
등 뒤에서 경진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시현은 개의치 않고 앞으로 나섰다. 괜찮을 거라는 이유 모를 확신이 시현의 발걸음을 앞으로 내밀었다.
앞으로 나선 시현은 자신의 가슴께쯤 위치에 떠 있는 검은 구슬로 오른손을 뻗었다. 그리고 구슬을 손에 쥐었다.
콰드드드드득!!
팔에서 느껴지는 미약한 진동과 함께 그림자가 터져 나갔다. 주먹 쥔 손 사이로 터져 나간 그림자가 새어나가 힘차게 뿜어졌다.
“시현아!”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실제로 진동만 느껴질 뿐 몸에 해는 없었다. 그걸 알기에 시현은 다급히 자신을 부르는 이들을 말렸다.
손에서 뿜어지던 그림자는 다시금 시현의 손으로 모여 들어 길게 늘어졌다. 그 모습이 흡사 생김새라는 걸 이제부터 배워가는 듯한, 어떻게 보면 천천히 빚어내지는 듯한 그런 모습이었다.
그 모습 끝에 나타난 건 한 자루의 칼이었다. 시현은 그 칼을 바라봤다.
그림자로 이루어진 칼은 한손검 크기 정도인 칼이었다. 칼날은 칼의 한쪽 면에만 서 있었고 특이하게도 칼날이 휘어 있지 않고 올곧게 뻗어 있었다.
그 칼을 본 시현은 자신의 감상을 짧게 내뱉었다.
“…이거 환두대도 아냐?”
시현이 들고 있는 칼을 딱 환두대도처럼 생긴 그림자 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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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기사의 시체가 사라지자 던전은 자동으로 클리어가 됐다. 시현은 보상 100CP와 10만 크레딧, 2급 스토어 이상의 아이템을 1개 챙겼다. 암흑기사에게서 나온 중급 마정석 중형을 챙긴 건 말할 필요도 없었다.
중급 던전이 사라지자 시현 일행은 중급 던전이 있던 헌터 협회 지부로 돌아왔다. 중급 던전이 없어진 이상 이 지부는 존재 가치를 잃게 되었다. 어차피 시현이나 헌터 협회 측이나 감안한 사실이었기에 별 큰 타격은 없었지만, 기껏 잘 지어놓은 건물 하나 못 쓰게 된 건 아까웠다.
그것도 그거지만 지금 중요한 건 따로 있었다.
“후우.”
시현은 가볍게 한숨을 쉬며 손을 앞으로 뻗었다. 그러자 시현의 옷소매 안쪽에서 그림자가 솟구쳐 나왔다. 그림자는 시현의 손에 모이더니 기다란 환두대도를 빚어냈다. 그림자로 이루어진 환두대도가 모습을 이뤄냈다.
환두대도를 손에 쥔 시현은 환두대도의 데이터를 읽었다.
●영검 (유니크 / 무기 : 기사가 기사도를 버려 악마와 계약했을 때 얻는 검. 자신의 그림자와 동화되기 때문에 영검影劍이라 부른다. 공격력+{근력×10}, 내구도 {소비한 MP×10})
“싸울아비 칭호가 달리더니 이젠 진짜 환두대도까지 생겼네.”
시현에게는 백제의 특수무사인 싸울아비라는 칭호가 붙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백제의 무사들이 쓰던 환두대도까지 얻게 됐다. 이젠 진짜 백제인의 후예라 해도 과장이 아닐 법한 꼴이 되어 버렸다.
시현이 쥔 영검은 MP를 소비해서 만들어내는 무기였다. 무기라기보다는 신체 일부를 무기로 빚어냈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공격력은 시현의 근력에 따라 좌우되며 MP를 처음 영검을 만들어낼 때 소비한 MP에 따라 내구도가 정해졌다.
영검은 시현에게 있어 대단히 강한 무기였다. 그렇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점이 하나 있었다.
시현은 영검을 손에 쥔 채 있는 단숨에 내공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힘껏 휘둘러 건물 벽을 벴다.
키잉! 서걱!!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건물 벽이 말끔하게 베였다. 시현은 그걸 보고 찌르르 몸을 떨었다.
“베, 베는 손맛이 있어! 이게 검을 휘두른다는 감각인가…!”
시현에게 있어 제일 중요한 건 무기가 강하냐가 아니었다. 무기가 시현의 힘을 버티냐였다. 여태까지 시현이 쓰려고 노력한 무기들은 내공까지 끌어 올려 사용하면 무기가 버텨내지 못 했다. 너무 강력한 힘을 버틸 재간이 없던 것이다.
그러나 영검은 달랐다. 영검은 무기임과 동시에 시현의 능력처럼 취급이 되어 리스타트 플레이어의 보호를 받았다. 외부의 충격까지 보호해 주는 건 아니지만 제 힘에 꺾여 무기를 못 쓰는 경우는 없어졌다. 그것만으로도 시현에게는 큰 이득이었거늘 공격력 또한 자신의 맨손보다 월등히 강하니 좋지 않을 수 없었다.
“드디어 나도 무기를 쓸 수 있게 됐어!”
시현은 손에 든 영검을 높이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다. 일행은 그런 시현을 보며 쓴웃음을 짓거나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영검을 몇 번 휘둘러 손맛을 즐긴 시현은 영검을 자신의 그림자 속으로 수납했다. 암흑기사가 꺼낼 때는 그리도 끔찍해 보이던 놈이 자신이 꺼내니 왜 이리 좋기만 한지. 시현은 새 무기를 손에 넣은 기분에 낄낄 웃었다.
“그러면 중급 던전도 철거 했겠다, 병원으로 돌아가야지. 급히 나왔는데 어머니하고 하연이가 걱정하겠다.”
“그래야지. 가족을 너무 걱정 시키면 안 되니까.”
시현은 경진의 대답에 가볍게 기지개를 폈다. 한동안 누워 있어 뻣뻣했던 몸이 이번에 쫙 풀리는 거 같았다.
그렇지만 몸이 시원하게 풀린 만큼 새로운 걱정이 밀려왔다. 시현은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긁적였다.
“휴우. 그런데 가족한테 이거 어떻게 설명하지. 헌터라는 게 괴물 잡는 건데 이걸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까.”
가뜩이나 괴물의 존재 자체만 설명해도 쉽지 않은데 그런 걸 사냥하는 게 있다고 설명해야 한다니. 어딜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까 시현은 잔뜩 고민했다.
그 고민은 시현이 예상치도 못 한 곳에서 해결 되었다.
“아마 설명하는데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어? 그게 무슨 소리야?”
시현은 별 일 아니라는 어조로 대답하는 민영을 쳐다봤다. 민영은 시현의 시선을 받으며 다시금 말을 이었다.
“네가 자고 있는 사이에 세상이 좀 바뀌었어. 이제 헌터는 장래가 유망한 직업이야.”
“……뭐?”
그 말을 들은 시현은 얼굴을 와락 구겼다. 이게 무슨 소리야? 이것이 시현의 심정이었다.
============================ 작품 후기 ============================
순백랑이//판사님, 저는 이 분의 댓글을 읽지 못했읍니다.
elas//그렇습니다. 시현에게는 존엄하신 엘릭서님이 계셨습니다.
테크노//적어도 들쑥날쑥하다는 점에서는 제 연재 페이스하고 똑같... 빌어먹을!
coq194//아쉽게도(...) 팔이 쑥 자라났습니다. 이도 치열 고르게 새로 났고요. 이가 반짝.
MoriyaSuwako//칭송하라, 엘릭서님!
MokuMoku//그런 거 바르는 거 아니지 말입니다!
셀라임//충치 났을 때 옥수수 싹 털고 한 모금 마시면 깨끗하게 완치. 이가 반짝.
오덕군자//TS를 찾던 분이 한 분 사라지시니 다른 분이 나타났어!!!
크로루네//이 왼팔의 가죽은 함부로 뜯을 수 없지. 흑염룡이 살고 있거든. 크킄... 어우.(...)
ILfasd//마음 먹고 잘랐으니 슥슥 수습 해야죠. 주인공 왼팔 안녕 시키면 독자 여러분도 안녕 하시니까... 흑.
햇삼//걱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쓰고 보니 꼭 매크로 같은데 매크로 아닙니다, 진짜야!
시현이 푹 자고 일어난 3개월(정확히는 2개월하고 약 20여 일) 동안 무슨 일이?!
덧. 원래 백제에는 싸울아비라는 무사 계급 같은 거 없습니다. 여러 창작물에서 비슷하게 쓰이는 설정일 뿐이며, 리스타트 라이프 세계에서도 과거에 그런 게 있더라 하는 설정 정도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