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화 蓬 긴밤
명문 세가의 자식들이 제왕학을 공부하고, 무공에 열을 올릴 때.
실험의 성공작이 된 순간부터 혼처가 정해진 그녀는 어릴 때부터 성(性)과 관련된 지식들을 머릿속에 욱여넣어야 했다.
미 약이 흐르는 몸과 기술이 결합되 면 사내 하나쯤 제 노예로 만드는 것이 무에 대수냐며.
그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다. 가르쳐주기에 배울 뿐, 자신이 이를 사용할 일은 없을 거라고.
분명 그랬는데.
“후후.
자신이 직접 사내의 몸위에 올라타주입 받은 지식을 떠올리며 자지를주 무르게 될 줄이야.
점점 더 축축하게 젖어가는그의 기둥을 사랑스럽게 훑어 내리며, 처음으 로 그것들을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는 그녀였다.
언제나 명확하던 그의 얼굴이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려 있다. 당선영은 상 체를 앞으로 숙여 그의 귓가에 야릇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지금 자기 표정이 어떤 줄 알아…?”
“그,글쎄.”
“좋아 죽겠다는 표정이야.”
묘한 감정이 뒤섞인다. 제 몸을 떡 주무르듯 할 때의 그는 요염했고, 제 밑 에 깔려 흐물거리는 모습의 그는귀엽게 느껴졌다.
“이 누나한테 다 맡기렴…?”
허리 위에 올라타고 있던 몸이 조금씩 밑으로 내려갔다. 어느덧 아래쪽에 자리 잡은 당선영은 입술을 혀로 핥으며 백우진의 바지를 벗겼다.
“아….”
잔뜩 성이 난듯,꼿꼿하게 선 자지를본 그녀는몹시 당황했다.
‘이,이렇게 컸었던 거야?’
크고, 단단했다.
울퉁불퉁한 핏줄이 돋아나 있어 분명 징그러워 보여야 하건만.
‘묘하게 중독성 있어….’
묘한 중독성 이 시 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우뚝 솟은 자지를 양손으로 쥔 당선영. 보지 않고 만질 때와 보면서 만질 때의 묘한 차이를 느끼며 기다란 손가락으로 사내가 기분 좋아할 만한 곳들 을 하나둘씩 만져보았다.
귀두, 기둥, 정자가 빵빵하게 차 있는듯한불알까지.
그의 입에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어떻게든참아보려 아랫입술까지 깨물 었건만 불가능했다.
지구에 있을 때부터 이 몸으로 빙의했을 때까지 최소 몇 년 동안 여자의 몸 은커녕 자위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가득 쌓여 민감해진 몸과 처녀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 어난 그녀의 기교가 뒤섞인 탓이 었다.
손기술로 재미를 톡톡하게 본 그녀가 다음 단계를 밟았다.
“하움.
당선영의 입이 백우진의 자지를집어삼켰다.
“컥!”
축축하고, 뜨거운데다 귀두를 핥는 혀의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감촉에 입속으로 빨아들이는 강한 흡인력까지.
천천히 올라오고 있던 사정감이 급격하게 치솟자, 백우진이 그녀의 얼굴 을 가볍게 밀며 소리쳤다.
“자, 잠까…!”
아니, 소리치려 했다.
당선영은 본능적으로 느꼈다. 그의 사정이 가까워져 왔음을. 이를 놓치지 않고 더 강하게 그의 자지를 빨아들였다.
“윽…!”
일말의 신음성과 함께 기둥이 맥동하더니, 혀에 감싸인 귀두로부터 정액 이 왈칵 쏟아졌다.
울컥울컥 쏟아지는 정액의 양이 심상치가 않았다. 제법 긴 시간동안 이어 졌던 사정이 끝이 나자, 그녀의 입 안은 온통 정액으로 가득 차버렸다.
볼을 부풀린 그녀의 입술이 비뚜름하게 올라갔다.
대다수의 사내들은 여인들이 제 정액을 삼키는 걸 보고 좋아한다고, 그녀 는 배웠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베에에.”
입으로 받아낸 정액을 사내에게 보여준 뒤, 망설임 없이 목울대를 움직여 삼키는 것이라고.
꿀꺽
절세의 미녀가 제 혀를 내민 채로 정액을 보여주고 삼키기 위해 목울대를 출렁거리는 시각적인 쾌락과 이를 넘기며 내는 소리로 인한 청각적인 쾌락이 동시에 백우진을 덥쳤다.
약간의 짠맛과비릿한맛이 그녀의 입속에 맴돌았다.허나, 그다지 나쁜 맛은 아니었다.
‘나쁘지 않을지도…?’
끈적하게 목으로 넘 어 가는 느낌과 신선한 맛이 생 각보다 마음에 들었다.
“제법 괜찮은 맛이네.”
제 정액을 평가하는그녀의 모습이 결정타였다. 한번의 사정 후에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던 백우진의 자지가 처음보다 더 빳빳하게 세워졌다.
“어머.”
그녀가요염한 소리를 내며 다시 세워진 그의 자지를 붙잡았다.
“그래 .이대로 끝나기는 아쉽 지.”
백 우진의 단단한 가슴을 손으로 짓누르며 올라탄 당선영 .
엉덩이를 살짝들어 그의 자지와제 음부의 방향을 맞춘 뒤, 그녀는 그대 로 멈춰버렸다.
막상삽입으로 나아가려 하니, 파과(破眈)에 대한두려움이 인 것이다.
백우진은그녀의 표정 속에서 그것을 읽어냈다.
“이제….”
그녀의 가녀린 손에 짓눌려 있던 상체를 힘으로 일으켜 다시 한번 자세를 뒤바꾸었다.
“다시 교대할 차례야.”
..
!...
.
당선영의 손길에 녹아 있던 얼굴이 성난 야수처럼 돌변했다.
자지를 붙잡고 그녀의 음부에 가져갔다. 눅진눅진하게 풀어진 입구가 서서히 벌어졌다.
“흐... ” 才、 •
단단하게 맞물려 있던 구멍이 서서히 벌어지게 되면서,그녀는비로소 실 감했다.
눈앞의 사내에게 제 모든 것을 내어주고 있음을.
서서히 파고든 귀두가 그녀의 안에 자리하고 있는 얇은 막에 의해 한 차례 가로막혔다.
나아가는 것을 멈춘 채, 그녀에게 말했다.
“아플 거야.”
그러자그녀는 말없이 팔을 앞으로 쭉 뻗어 백우진의 목을 휘감아 제 얼굴 로 끌어당겼다.
백우진은 그녀의 입술에 혀를 밀어 넣음과 동시에 멈춰 있던 자지에 힘을 주어 깊숙하게 밀어 넣었다.
얇은 막이 속절 없이 흩어 지 자 그녀는 적잖은 고통을 느꼈다. 허 나 그 이 상 으로 커다란 희열을 느꼈다.
“후,후후….”
고통에 눈을 찡그린 채로 그녀는 웃음을 흘렸다.
“이제 정말누구에게도 갈수 없게 됐네.”
“원래부터 남에게 줄 생각 없었거든.”
사랑스러 운 대 답이 뒤 따르자 당선 영 이 그의 뺨을 쓰다듬었다.
“슬슬 괜찮으니까…, 움직여줘.”
허리를 느릿하게 움직였다. 그에 따라 백우진의 자지가 더욱 깊숙한 곳으 로 들어갔다.
‘방심하면 안되겠다.’
딴에는 그녀의 고통을 배 려한답시고 천천히 움직 이는 것이 었으나, 그 속 을 들여다보면 백우진 또한 그다지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었다.
그녀의 안은 매우 좁고 쫄깃쫄깃했다. 자지 가 움직일 때마다 따라 움직 이 며 사내가 기분 좋아할 만한 곳들을 꽉 쥐 어짜는 것만 같았다.
“으응…, 흐응…!”
한번, 두번, 세 번.
자지가움직일 때마다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신음에 묻어 나오던 고통이 서서히 쾌락으로 바뀌어 가기 시작했다.
두꺼운물건이 제 안을 가득 채우는느낌이 더없이 기분좋아질 즈음, 그녀 는 감고 있던 눈을 떠 백우진을 바라보았다.
“좀더 빠르게….”
그녀의 적응력이 상상을 초월했다. 이제 배려 따위는필요 없는듯, 백우진 의 움직임에 맞춰 신음을 흘려대고 있었다.
백우진 또한 강하게 조여오는그녀의 안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상태였다. 그녀의 말에 따라천천히 움직이고 있던 허리에 좀 더 힘을주어 그녀의 안에 강하게 밀어넣었다.
“꺄흑!”
천천히 안을 넓히며 들어올 때와는 또 다른 쾌락이 그녀의 등줄기를 스쳤 다.
반쯤 풀린 눈동자가허공을 이리저리 헤맨다.
“죠, 죠아아….”
줄줄 새는 발음으로 연신 신음을 내뱉을 때마다 체향 또한 짙어졌다.
철퍽거리는 소리가 방 안을 가득 메웠다. 성문을 거세게 두드리는 충차처 럼 백우진의 자지는 더 강하게 그녀의 깊숙한 곳까지 꿰뚫었다.
“아흑, 크흥…!”
뒤엉킨 두 마리의 짐승처럼 쾌락에 빠져 허우적대는 두 사람에게 서서히 끝이 다가왔다.
“큭…!
슬슬 한계에 다다른 백우진이 뒤로 빼려 하서자, 당선영의 두 다리가 그의 허리를 강하게 휘감고 오히려 더 깊숙한곳으로 밀어넣었다.
“조,조금만 더…, 나도, 나도 갈 거니까…, 같이…!”
이 상황에서 쫄보처럼 뺄 수 있는 사내는 사내도 아닐 것이다. 백우진은 이 마에 핏줄까지 세워가며 초인적인 인내력을 발휘해가며 허리를 움직였다.
풀썩 풀썩 !
수평적으로 움직 이던 허리의 움직 임은 어느새 수직으로 바뀌 어 위 에서 아 래로 그녀의 구멍을 더욱 압박했다.
“아, 아아…!”
그녀가 혀를 입밖으로 내밀며 쾌락에 물들었다.
초인적인 인내심마저 한계에 다다른 백우진도 그녀의 구멍에 자지를 최 대한 깊숙하게 박으며 귀두로부터 정액을 토해냈다.
뷰릇 뷰르릇
처음보다 길게 이어진 사정이 그녀의 구멍을 하얗게 물들인 것으로 모자 라 자지를 타고 흘러 방바닥에 뚝뚝 떨어져내 렸다.
“하아, 하아…!”
“후우….”
거 친 숨을 몰아쉬 며 호흡을 고르는 두 사람.
백우진은 몰아치는 쾌락에 가늘게 떨고 있는 음부로부터 자지를 꺼낸 뒤, 그녀의 옆에 쓰러지듯 누웠다.
더할 나위 없는 하루에 방점을 찍는 쾌락을 만끽하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 있을때였다.
그의 머 리 위 로 짙은 그림 자가 드리워 졌다.
“아직…, 더할수 있지?”
늦게 배운 도둑질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했던가. 어느덧 쾌락으로부터 헤 어 나온 당선영 이 야릇한 손길로 그의 가슴과 늘어진 자지를 자극하며 몸 을 일으켰다.
“너,너무무리하는 거아냐?”
당황한 백우진이 묻자, 그녀는 야시시한 미소와 함께 그를 깔보는 듯한 눈 으로 물었다.
“설마…, 쫄?”
남심을 자극하는 마성의 단어가 터져 나왔다.
“•••오늘 밤은다 잤다고 생각해.”
제 음부에 백우진의 자지를 조준하여 단숨에 밀어넣는 당선영.
“ 아하앙…r”
그녀의 선공으로 시작된 두사람의 쾌락은동이 틀무렵까지 계속되었다.
철퍽! 철퍽!
“져, 졌어. 내가 졌으니까아…, 꺄앙!”
패 배 자는 당선영 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