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문제많은 아카데미의 부적술사-6화 (6/62)

〈 6화 〉 친구 만들기 (2)

* * *

굿모닝~ 굿모닝~ 따라라 따따 따따따따! 굿 모니­

탁!

나를 잠에서 깨우는 감미롭고 고운 소리에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으음.. 역시 이 노래소리가 제일 듣기 좋다니까."

참고로 어제 저녁 혹시라도 지각을 할 수 있기에 과거에 자주 듣던 금단의 노래를 알람으로 맞춰놨었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씻으러 화장실로 향했다.

간단히 몸을 씻은 후 양치를 하며 거울을 바라보았다.

"역시 좀 생긴 것 같단 말이야."

나는 거울에 비친 흑발에 좀 준수하게 생긴 모습가진 나를 바라보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양치도 다 한 후 침실로 돌아가 교복을 꺼내입고 나갈준비를 마쳤다.

그렇게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는데 현관옆 서랍위에 카드하나가 올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메모지 하나가 올려져 있었다.

­앞으로 써야 될 돈 좀 넣어났어요, 그러니까 굶지말고 음식이나 간식 좀 사드세요 ^^ [당신을 응원하는 작가가]­

나는 그 메모지를 보며 가슴이 웅클해졌다.

"와.. 진짜 아침도 굶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작가, 너란 놈은 진짜! 고맙다."

나는 카드를 챙기고 빠르게 기숙사를 빠져나왔다.

그리고서는 기숙사 앞에 있는 편의점으로 향했다.

여기 아카데미는 아침에 식당에서 음식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편의점에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사람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편의점은 2층구조로 되있으며 매우 넓어서 각종 도시락과 아이스크림, 젤리, 과자 그리고 생활용품들이 다양하게 있었다.

"아침이니까 간단하게 샌드위치나 먹어야겠다."

나는 진열대에서 햄치즈 샌드위치를 꺼내서 계산대로 간다음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기숙사에서 학교까지의 거리는 조금 있는 편이기에 학교로 걸어가면서 샌드위치를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

어제가 입학식이었기에 현재 날씨는 따뜻한 봄이었다.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오늘의 목표를 떠올렸다.

'오늘 반즈,이르벨,리아,네이드 이 넷 중에 한 명이랑은 무조껀 친해진다.'

그렇다. 앞으로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에 지금부터 천천히 한 명씩 친해지기로 하였다.

'뭐 어차피 오늘은 그일정이 있으니까 걱정은 딱히 할 필요 없겠다.'

그렇게 바람을 맞으며 생각을 이어가니 어느새 아카데미 정문이었다.

"언제 반까지 가냐.. 하."

브레이온 아카데미는 아리아왕국에서 가장 유명한 만큼 규모도 다른 아카데미보다 훨씬 컷다.

그렇기에 반으로 갈려면 오르기 싫은 계단들과 매우긴 복도를 통해서 가야 하므로 벌써 짜증이 올라왔다.

내가 짜증을 내며 계단을 올라가고 있을 때 누군가가 내 옆으로 다가왔다.

"그니까 말이야, 솔직히 너무 먼거 아니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나는 도대체 누가 나는 이렇게 힘들게 계단을 오르고 있는데 옆에서 하나도 안힘든 목소리지만 힘든척을 하는 그 얼굴을 보기 위해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노란색 머리를 가진 척 보기에 활발할 것만 같은 소년인 네이드가 서 있었다.

"안녕? 나는 네이드 스페라이라고 해, 편하게 네이드라고 불러."

갑작스러운 네이드의 접근에 놀랐지만 기회라고 생각하여 대화를 이어나갔다.

"나도 만나서 반가워, 나는 에르문 에파치아라고 해, 너도 에르문이라고 불러."

"그래! 에르문, 근데 너 이렇게 천천히 가도 되는 거야?"

"...? 그게 무슨 소리야?"

"나 먼저 간다! 빨리 와!"

"어?"

네이드는 빠르게 계단을 올라갔고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핸드폰 시계를 보니 8시 58분에서 59분으로 넘어갔다.

나는 그 순간 늦었을 경우를 생각한 후 아무리 봐도 안 좋은 결과밖에 생각이 안났기에 죽을힘을 다해서 뛰어 올라갔다.

다행히 1학년 A반은 5층으로 올라가서 바로 오른쪽에 있었기에 나는 다행히 시간에 맞추어 도착할 수 있었다.

나는 어제 앉았던 자리에 앉아서 숨을 고르고 있었고 칼리스가 반에 들어왔다.

"반갑군, 어제 능력평가를 통해서 너희들에 능력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다, 그렇기에 조금 있다 한 명씩 대련장으로 앞으로 능력을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할지 조금 조언을 해 주도록 하지."

"이상으로 조회를 마치겠다."

"아. 에르문, 반즈, 이르벨, 네이드, 리아 이렇게 다섯 명은 나를 따라 오도록."

나는 칼리스에 말에 내가 아침에 생각했던 그것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와 아이들은 칼리스를 따라 교무실로 향했다.

칼리스는 우리를 한번 쭉 훑어보더니 흥미로운 제안을 하나 하였다.

"내가 너희를 불러낸 이유는 너희에게 어떠한 제안을 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너희에게 동아리를 권유하고자 한다."

동아리.

이 아카데미에서는 사람당 필수적으로 동아리 하나를 들어가야 한다.

거기다가 칼리스가 지금 우리에게 권유해 오는 동아리는 매우 좋은 동아리이다.

반즈가 무슨 동아리인지 물어보았다.

"선생님, 무슨 동아리인가요?"

"이 동아리는 내가 만든 동아리며목적은 주로 미공략던전 탐사이다."

내가 능력평가때 어떻게 해서든 칼리스에게 피해를 입히기 위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칼리스가 주도하는 이 동아리는 원작에서는 동아리 최소 인원인 4명을 반즈,이르벨,리아,네이드로 만족되어 만들어진 동아리이다.

이 동아리를 통해 아이들은 급격한 성장을 이뤄낸다.

예를 들어 마나증가라던가 신체 강화라던가 이런 식에 많은 능력을 얻을 수 있으며 새로운 스킬을 얻을 수 있다.

"너희에게 신청서를 나눠 주마, 내일까지 신청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알려 주길 바라마."

그 말을 끝으로 칼리스는 우리들을 돌려 보냈고 우리는 반으로 돌아가고 있을 때 네이드가 이야기를 꺼내었다.

"애들아! 우리 너희 어차피 할 거아니야?"

네이드에 질문에 아이들은 전부 긍정에 의미를 표현했다.

그러자 네이드는 웃으며 우리들에게 어떤 제안을 하였다.

"그러면 우리 서로 자기소개라도 할까?"

그 말에 반즈가 눈을 빛내며 네이드와 눈을 맞추었다.

"좋아, 그럼 나부터 시작할게, 나는 반즈 에스파치아라고 해, 편하게 반즈로 불러줬으면 좋겠어."

반즈가 먼저 소개하자 차례대로 각자 자신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르벨 카르디에고라고 해, 나도 마찬가지로 이름으로 편하게 불러줘."

"나는 네이드 스페라이라고 해, 나도 똑같이 이름으로 불러."

"나는 리아 가브리엘이야,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보자."

"나는 에르문 에파치아라고 해, 나도 너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그렇게 자기소개를 마친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서로의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먼저 리아가 이르벨에게 능력에 대해서 궁금증을 표현하였다.

"이르벨, 정령을 쓰는 거면 그 정령을 이용하여 뭐든지 말들어낼 수 있는 거야?"

"그건 아니야, 내가 정령들로 구현을 할 수 있는 건 맞지만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구조를 알아내야 해서 지금 당장은 쉬운 것만 구현가능해."

"아, 그렇구나 정령을 이용한 전투방식이라.. 재밌겠다!"

"너도 만만치 않던데? 마법들을 난사하면서 하는 전투방식은 진짜 재밌을 거 같아."

"너도 정령들을 잘 사용하면 너도 막 난사하면서 다닐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리아와 이르벨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반즈가 네이드에게 질문을 하였다.

"네이드, 나 나중에 체술 좀 알려줄 수 있어?"

"체술? 내가 능력평가 때 봤는데 너 체술도 조금 쓸 줄 아는 것 같던데?"

"그거는 검술을 쓰는 체술이라 검이 없을 경우 체술을 쏘고 싶어서 말이야, 혹시 안 될까?"

"안 될 게 뭐가 있어? 그럼 나도 검쓸 때 쓰는 체술 좀 알려 주라 뭔가 그거는 좀 새로운 느낌이였거든"

"그래? 고마워! 나도 알려줄 테니까 서로 화이팅해 보자."

그렇게 반즈와 네이드가 서로 눈을 반짝이며 있을 때 리아가 나에게 다가와 귓가에 말을 속삭였다.

"어제는 나 덕분에 살았지?"

나는 리아의 말에 몸을 흠칫 떨었다.

갑작스레 귓가에 속삭인 것도 있지만 내가 마나를 못 썼었던 것을 들킨 것도 상당했다.

그래도 나는 고마운 건 고마운 것이였기에 나는 고개를 돌려 리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마워, 어제는 덕분에 살았어."

"그런데 궁금한 게 있는데 마나 어제 처음 움직여보는 거 아니었어?"

"맞는데?"

"근데 능력을 쓰는 거 보니까 마나를 처음 움직이는 사람이라고는 생각이 안 드는데?"

나는 리아에 말에 속으로 엄청 당황을 하였다.

나는 그것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대답을 해주어야 할지 일생일대에 고민을 하다가 수업을 시작하는 종이 울렸다.

"헉! 애들아 뛰어! 우리 너무 놀았다!"

반즈에 일침에 우리는 전부 반으로 뛰어갔다.

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달렸다.

내 뒤에서 나를 흥미로운 눈으로 보고 있는 리아를 보지 못한 채 말이다,

교무실과 A반에 거리는 상당히 있는 편이었기에 나는 우리가 전부 늦을 거로 생각했지만 반즈와 네이드는 이미 도착해 있었고 이르벨과 리아는 내가 도착하기 전에 간신히 도착을 한 상태였다.

그렇기에 나는 혼자 늦은 꼴이 되어고 칼리스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

"에르문, 다른 애들은 이미 도착해 있었는데 방금 도착했군, 앞으로 속도를 조금 더올리도록."

"...예."

나는 이를 악물고 나를 두고 간 애들을 노려보았다.

애들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실실 웃고 있었으며 한곳에 모여서 앉아 있었다.

그곳은 알고 보니 내 자리주변이었다.

나는 두 손을 꽉쥐고 부들부들거리며 애들에게 다가갔고 애들은 그런 내 모습이 웃긴 지 아까보다 더욱 신나게 웃고 있었다.

"너희...! 나를 두고가? 어떻게 그렇게 가차 없이 버릴 수 있어?"

내 잔소리에 리아가 웃으며 놀리듯 말하였다.

"미안해~ 우리가 앞으로는 속도 좀 늦춰줄까? 지각쟁이야."

"으으!"

나는 그 말에 주먹을 부들부들 떨며 내 자리에 앉았다.

내 옆에서 애들은 서로 웃으며 나를 다독였다.

나는 부들거리면서 속으로는 행복해하고 있었다.

'그래도 어찌어찌 친해지긴 했네... 애들이 전부 착해서 다행이네..'

이렇게 나는 무사히 애들과 친해질 수 있게 되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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