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문제많은 아카데미의 부적술사-11화 (11/62)

〈 11화 〉 방과후 (3)

* * *

(중간보스의 시점입니다)

방금 전 부하 중 한 명이 직접 만든 키메라를 실험해 보고 싶다고 하였다.

키메라들에 대한 보고서를 읽어보았더니 괴인 키메라도 하나 있고 나머지 괴수 키메라들 또한 재미있어 보이는 조합으로 이루졌기에 흔쾌히 허락을 해주었다.

본래라면 안움직였겠지만 이번에는 뭔가 달랐다.

"감.. 내 감이 외치고 있어."

"이번에 가면 재미있는 일이 있을 거라고.."

그렇기에 자리에서 일어나 아까 전 보고서에 적혀 있었던 카페로 직접 찾아갔다.

카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아서 능력을 발동하였다.

"[12월 : 버드나무와 사람]"

그러자 자기 몸은 주변에 있던 그림자에 동화되어 없어졌다.

"천천히 기달려볼까나.."

그렇게 자신이 그림자에 숨어서 카페를 바라보고 있을 때 아카데미교복을 입은 꼬맹이 5명이 카페로 들어갔다.

꼬맹이들이 단체로 들어가는 것은 흔한 일이었기에 무시하려하였지만 아카데미교복을 떠올리니 재미난 게 떠오른듯이 입술이 올라갔다.

"방금 그 교복.. 브레이온이였지?"

"마침 딱 좋은 테스트 상대가 들어왔네."

"저 녀석들이 좀 재미있게 해 줬으면 좋겠는데."

카페에 들어선 5명의 꼬맹이들이 자신의 감이 표현한 재미난 일을 만들 것으로 생각하여 집중하여 보았다.

꼬맹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음료와 조각 케이크를 사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혹시나 그것만 먹고 금방 갈까 봐 조마조마 했지만 검은색머리의 남자꼬맹이가 일어나려는 다른 꼬맹이들을 부르고 무슨 이야기를 나누더니 분위기가 약간 심각해져 보였다.

"흠.. 무슨 이야기하고 있으려나~"

"그나저나.. 이제 곧 시작일려나?"

부하가 말하였던 시간이 슬슬 된 듯하여 시간을 생각해 보고 있던 순간.

폭발이 일어나며 키메라들이 나타났다.

"시작이구나~!"

키메라가 나타나자 자신이 주의하여 바라보고 있던 꼬맹이들은 어느새인가 사람들을 보호하며 키메라에 앞에 서 있었다.

그중 아까 전 꼬맹이들을 못 가게 한 흑발 꼬맹이가 부적을 던지자 그 부적이 폭발하며 키메라와 꼬맹이들에 1대1 매치가 성립되었다.

빨간 머리 꼬맹이는 여러 개의 검을 소환하여 사람들을 보호하며 키메라를 상대하고 있었다.

싸움이 이어지던 도중 꼬맹이는 사람들을 보호하던 것을 멈춘 후 키메라에게 뛰어들었다.

그러더니 키메라의 사각으로 뛰어들더니 키메라의 피부에 칼을 박더니 키메라가 죽었다.

그 싸움을 보던 도중 꼬맹이를 어디선가 본듯한 착각이 들었다.

"저 꼬맹이... 어디서 많이 봤는데."

"어디서 봤더라?"

우선 그것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다른 쪽을 바라보았다.

하늘색 단발 꼬맹이는 초반에는 비등비등하게 싸우다가 어느새인가 키메라에게 익숙해졌는지 투우를 하는 것처럼 키메라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그리고서는 자기 주위를 얼음으로 바꾸더니 마지막에는 낫을 만들어내 키메라의 목을 쳤다.

"오우.. 대단한데?"

감탄사를 내뱉은 후 키메라와 근접으로 싸우고 있는 노랑색머리 꼬맹이 바라보았다.

꼬맹이는 키메라와 치고받고 싸우면서 이기는 듯 보였지만 갑작스레 나온 아기 키메라에게 지는 듯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허공에 주먹을 뻗더니 그곳으로 움직인 아기 키메라가 바로 죽었다.

"와! 저거 혹시 카운터인가? 무슨 원리지?"

꼬맹이가 직접 개발한 듯한 카운터기술에 관심을 보이다가 정적이 흐르고 있는 매치업에 관심이 이끌렸다.

그곳에는 키메라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꼬맹이가 있었다.

흑발 긴생머리 꼬맹이는 마법서를 열어 마법을 발동하더니 키메라와 같이 마나로 이루어진 구체 안으로 사라졌다.

그 상황에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고 있던와중 구체가 깨지며 나온 것은 피가 주위로 퍼지고 사지가 절단당한 키메라와 그 키메라를 내려다보고 있는 꼬맹이가 있었다.

"구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려나? 나도 한번 끌려가 보고 싶다."

다음으로는 유일한 괴인 키메라와 싸우고 있는 흑발 꼬맹이를 바라보았다.

아까 전 부적을 던진 후 곧바로 괴인키메라에 주의를 끈 꼬맹이였다.

"노린 건가?"

약간의 궁금증을 가진 채 꼬맹이의 전투를 바라보았다.

초반에는 일방적으로 때리다가 중반에는 막기에만 집중하다가 뒤에 있던 돌덩이에 걸려 넘어져 죽는 듯하더니 마지막에 반격을 하여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에 어떤 식으로 끝을 내려나 보고 있었는데 꼬맹이가 이상해 보였다.

자세히 보니 꼬맹이에 손이 약간이지만 바들바들 떨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뭐야.. 설마 지금 고민하는 거야? 설마 인간이 합처져 있다고 해서?"

갈등하는 꼬맹이 때문에 약간 얼타고 있을 때 꼬맹이가 능력을 사용하자 떨림이 멈추고 냉혹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리고서는 곧바로 칼을 만들어내 괴인 키메라를 죽였다.

"하.. 재밌네."

그 모습을 보고선 여기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꼬맹이들이 모여서 카페로 들어가려하길래 곧바로 [12월 : 버드나무와 사람]을 해제하고 꼬맹이들 뒤에 나타났다.

꼬맹이들에 당화안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너희들.. 꽤 재미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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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들 앞에 나타난 사내를 보고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쟤가 왜 여기에 있어?'

'설마 이 키메라 사태 장본인이야?'

소설 속에는 그냥 키메라들이 갑작스레 나타나 카페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죽였다라고 묘사가되있지만 누가 이 일을 꾸몄는지는 나와 있지 않았다.

나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사내를 보며 침을 한번 삼킨 후 침착하게 말을 꺼냈다.

"저기.. 누구신가요."

사내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해주었다.

"나는 나츠라 미치하리라고 한단다."

설마 했지만, 그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던 말은 맞는 것 같았다.

나츠라 미치하리. 1학년1학기 악역보스다.

"애들아 아까 키메라는 어땠어? 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줄래?"

나츠라는 선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에게 키메라에 대해 물었지만 돌아오는 리아의 답에 표정이 굳었다.

"쓰레기던데요? 내구력 부족하고 힘도 부족하고 스피드도 부족하고... 이 정도면 그냥 만들지 말지 그랬어요."

"아! 너 걔 맞지? 키메라의 사지를 다 절단 시킨 꼬맹이."

나츠라는 리아를 바라보며 울상을 지으며 물었다.

"역시.. 키메라는 재미가 없지?"

나는 리아가 참기를 속으로 간절히 빌었지만 리아가 아닌 반즈가 참지 않았다.

"네. 진짜 재미없었어요. 그딴걸 왜만드는 거예요?"

반즈의 대답에 나츠라는 씨익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지? 그러니까 이번에는 내가 놀아줄게."

그 말을 끝으로 나츠라는 마나를 끌어올렸다.

단순히 마나를 끌어올리기만 했는데 벌써 숨이 턱 막히는 그런 느낌이다.

망했다.

현재 우리의 실력으로는 나츠라를 절대로 이길 수 없다.

다들 마나로 인해 압박을 받은 상태에서 나츠라는 능력을 발동시켰다.

"[6월 : 모란과 나비]"

나츠라의 손에는 화투패 중 6월이 손에 들려 있었다.

손에 들려 있던 화투패가 꽃잎으로 무수히 흩어지며 나츠라의 주변에 떠 있었다.

나츠라가 우리를 향해 팔을 휘두르니 꽃잎들이 우리를 향해 쏟아졌다.

"[바다의 흐름]"

이르벨이 물의 정령을 이용해 꽃잎들을 거대한 물웅덩이로 덮었다.

딱 보아하니 물로 꽃잎들을 적셔 무기력하게 만들려한 것 같았다.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실력 차이가 너무 심했다.

꽃잎들은 거대한 물웅덩이를 그대로 뚫고 우리를 향해 쏟아졌다.

"[거울의 수호]"

그러나 꽃잎들이 우리에게 피해를 입히기 바로 직전 대검이 나타나 꽃잎들을 튕겨 냈다.

우리의 앞에는 [자선]으로 꽃잎을 튕겨 내고 있는 반즈가 있었다.

반즈는 꽃잎들을 튕겨 내어 안도의 표정을 지었지만 바로 표정을 지웠다.

튕겨 나간 꽃잎들이 게속해서 되돌아와 쏟아졌기 때문이다.

멀리서 이르벨과 반즈의 대처를 지켜보고 있던 나츠라는 슬쩍 시간을 확인하고서는 꽃잎들을 없앴다.

"애들아. 내가 곧 가 봐야 해서 지금부터는 약간 진심으로 놀아줄게."

"[셔플]"

나츠라가 [셔플]을 외치니 나츠라의 손 위에는 화투패들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였다.

그러던 중 [셔플]이 멈추자 나츠라의 손에는 화투패 두장이 들려 있었고 나츠라는 그 패를 우리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운이 좀 좋네? [끗]이 나왔거든. [끗]"

나츠라는 [끗]이 나온 화투패를 우리에게 던지고 우리를 향해 뛰어왔다.

나츠라는 순식간에 우리에 앞에 있었고 던졌던 화투패들을 손가락으로 잡은 뒤 앞에 있던 반즈를 향해 휘둘렀다.

반즈는 [근면]을 꺼내 들어 화투패를 막아 냈다.

하지만 나츠라가 잡지 않은 다른 하투패가 반가 칼의 손잡이를 잡은 손목을 쳐서 반즈의 자세가 흩으러졌다.

나츠라는 곧바로 자세를 잡지 못한 반즈의 명치에 주먹을 꽂았다.

반즈는 그 공격을 맞고선 뒤로 날아가 바닥에 쓰러졌다.

"반즈!"

이르벨이 쓰러진 반즈를 향해 소리쳤고 네이드는 반즈가 날아가자마자 나츠라에게 붙었다.

네이드는 나츠라에게 온갖 근접공격을 하였지만 나츠라는 그 공격을 제자리에서 하나하나 피하면서 또다시 능력을 발동시켰다.

"[셔플]"

게속해서 네이드의 발차기와 펀치를 피하던 나츠라는 자기 머리를 향해 날라오던 네이드의 다리를 붙잡았다.

"어이쿠야. 이번엔 좀 운이 좋았네?"

그의 손에는 4월과 10월의 조합인 장사가 들려 있었다.

"네이드! 당장 빠져나와!"

화투패조합을 본 이르벨은 곧바로 네이드에게 소리쳤지만 나츠라가 더 빨랐다.

나츠라는 네이드의 다리를 자기쪽으로 끌어와 끌려온 네이드를 발로 걷어찼다.

네이드는 간신히 손으로 한번 막았지만 나츠라가 아직 다리를 놓치 않아서 이어지는 추가타에 가드가 풀렸다.

"[아이스 스피어]"

이르벨이 얼음의 정령을 이용하여 네이드를 잡은 나츠라에게 [아이스 스피어]를 날렸지만 나츠라는 그 창들을 전부 손으로 쳐 냈다.

아직 다리가 붙잡힌 네이드는 나츠라가 창을 쳐 내고 있을 때 나츠라에게 주먹을 뻗어보았지만 나츠라가 다리로 주먹을 걷어찼다.

그렇게 한쪽팔이 뒤로 치우치자 가드를 못한 네이드는 나츠라가 잡은 다리를 놓고 다리를 휘둘러찬 것에 맞아서 내 주변에 널브러졌다.

"[셔플]"

이어지는 셔플에 뒤에서 마법을 외우고 있던 리아의 마법이 완성이 되었다.

"[게속해서 내리치거라. 뇌천]!"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해졌고 그 먹구름에서 무수히 많은 번개들이 나츠라를 향해 내리쳤다.

콰과과과광광광아아앙!!!

나츠라를 향해 게속해서 내리치던 번개들이 갑작스레 이르벨에게로 방향을 바뀌었다.

"어?"

갑작스러운 번개에 이르벨은 대처를 하지못하고 번개들을 맞았다.

이르벨에게로 번개가 내리치는 것을 보자마자 리아는 마법을 해제했지만, 이미 내리치던 번개들은 없어지지 않아 이르벨은 감전을 당한 채 쓰러졌다.

리아가 나츠라가 있던 곳을 바라보니 나츠라는 멀쩡하였고 나츠라의 손에는 어느 조합이 완성되있었다.

"[땡잡이]"

나츠라는 웃었고 리아는 좌절했다.

이쯤 되면 나츠라의 능력이 무엇인지 리아 또한 눈치를 챘을 것이다.

나츠라의 능력은 화투패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조합마다 능력이 다르다.

[끗]은 화투패의 단단함과 날카로움이 더해진다.

[장사]는 나츠라에게 힘버프와 피부강화를 주는 효과다.

그렇기에 [아이스 스피어]를 아무렇지 않게 쳐낼 수 있으며 네이드를 일방적으로 때릴 수 있었다.

[땡잡이]는 상대에 기술을 다른 사람을 향해 반사 시키는 카운터 공격이다.

이렇게만 보면 나츠라가 운이 안 좋다면 그냥 이기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츠라의 급은 5급 극후반이다.

그렇기에 나츠라가 [끗]만 뽑아도 현재의 우리는 나츠라를 이기지 못한다.

나츠라는 리아의 좌절한 표정을 보다 가만히 서 있는 나에게 비웃듯 말했다.

"어이 꼬맹이. 너는 아무것도 안 하냐?"

"지금 니 친구들은 전부 맞써 싸우기라도 했는데 너는 지금 가만히 서서 뭐 하는 거냐?"

내가 아무 말도 없이 그저 가만히 서 있자 나츠라는 혀를 한번 차며 [셔플]을 발동시켰다.

"너가 재일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그저 내 착각이었구나."

"에르문! 야! 정신 차려!"

리아는 내 옆에서 나를 흔들며 소리치고 있었다.

아쉽게도 나는 다른 것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이 상태에서 나츠라를 이길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

아까 전 대련을 할 때 칼리스가 맞춘 5급의 [응축발화]와 비슷한 위력을 가졌던 [푸를 청].

이것을 위해 아까 전부터 나는 아무 말도 없이 마나를 최대한 부적에 모으고 있었다.

"이걸 어쩌나? [땡]이네."

셔플을 끝마친 나츠라의 손에는 [땡]이 들려 있었다.

[땡]의 능력은 화투패에 마나가 집중적으로 모이게 하여 던지는 심플하면서도 파괴력이 어마어마한 능력이다.

"이제 그만 놀자고."

나츠라는 마나구체가된 화투패를 던졌고 나는 그 타이밍에 모으던 마나를 멈췄다.

"[푸를 청]"

내가 마나를 실은 만큼 더욱 커진 푸른색의 불꽃을 띈 부적을 화투패를 향해 던졌다.

나츠라가 지금 날린 화투패는 칼리스의 [응축발화]보다 약하기에 이길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푸를 청]은 화투패를 가르지못하고 화투패에 닿자마자 사라졌다.

그리하여 화투패는 나를 향해 게속해서 날아왔고 내 능력이 사라질거라 생각하지 못한 나는 사고가 멈췄고 화투패에 닿기직전 리아가 나를 감싸 몸을 옆으로 던졌다.

"윽!"

나는 곧바로 고개를 올려 내 위에 있는 리아를 바라보았고 리아는 나를 데리고 피하느라 등 쪽에 피해를 입은 것 같았다.

더 이상 리아는 싸울 수 없다고 판단한 나는 리아를 애들이 쓰러져 있는 곳에 놔두고 나츠라 앞에 섰다.

그런 내 모습에 나츠라는 의문을 표하며 나에게 말했다.

"너 지금까지 뭐한 거냐?"

"....."

"너가 능력을 준비하는 동안 쓰러진 꼬맹이들이 3명, 너의 능력이 발동되지 않아서 쓰러진 꼬맹이가 1명. 너는 방금 전투에서 뭘한 거지?"

"....."

"아까 괴인 키메라와 싸울 때가 더 잘싸웠어."

"..쳐."

"뭐라고?"

"닥치라고."

나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어째서 [푸를 청]이 대련할 때처럼 써질 것으로 생각한 거지?

맨 처음 능력평가때 쓴 [푸를 청]도 거의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그것도 생각하지 않고 대련때 써진 것 때문에 가능할 거로 생각한 내가 너무 한심했다.

나츠라는 어느새 [셔플]을 발동해 [장사]를 뽑았고 나에게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뭐.. 그래도 보기만했을 때는 약간 당황했었어."

"물론 그거 뿐이지만 말이야."

"......."

"잘 놀다 간다."

나츠라는 주먹에 마나를 가득 실어 나를 향해 뻗었고.

"[발화]"

허공에서 발생한 불 때문에 막혔다.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지?"

내 눈앞에 생긴 불.

이 불을 보자마자 마음 한편에 깊은 안도감이 생겼고 목소리가 들린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매우 싸늘한 표정에 칼리스가 서 있었다.

"내 학생들에게 뭔 짓을 한 거냐고 묻고 있잖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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