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화 〉 EP.7 뜻밖의 재회 (5)
* * *
성관계 경험이 많은 건 아니지만 야동은 충분히 봤다.
자그마한 화면 너머로 수많은 체위를 간접적으로 접했다.
다양한 자세를 알고 있다고 자부할 만큼.
그런데 이건 대체 무슨 체위일까.
일단 들박이긴한데...
남녀의 포지션이 바뀌었다.
체위의 이름은 있을까?
여성 주도 들박이라던가.
아니면 역들박?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헤에엑그르륵!! 헤엑헤엑”
“끄아아악~”
미디어의 발달을 발판으로 포르노 산업도 덩달아 발전했으니.
꽤나 성적으로 개방된 시대를 살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남자가 여성에게 들려 속수무책으로 박히다니.
아니, 박힘 당하다니.
이런 건 상상 이상이다.
그래.
신세계였다.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헤엑헤에엑헤엑♡"
“시발...! 이런 수치스러운 자세라니..!”
자지는 멀쩡히 달려있다만 어째선지 여성이 된 느낌.
무언가 기묘하다.
이대로 힘을 빼고 모든 것을 그녀에게 맡기고 싶은 기분이랄까.
실제로 타샤의 허리놀림은 완전히 남성의 움직임이었다.
멀리서 실루엣만 보면 분명 착각할 것이다.
정상적인 들박이라고.
그 누구도 여자가 남성을 들고 제 보지에 제멋대로 쑤시고 있다는 생각은 못 하겠지.
타아악 타아악 타악 타아악
까다로운 조건으로 선별된 이계인인 만큼 우용의 몸도 일반인 이상의 데피니션이었으니.
탄탄한 두 근육질의 몸이 부대끼며 둔탁한 소리가 숲속에 울려 퍼졌다.
타아악 타악 타아악
“헤에엑헤엑헤엑♡”
“크허억..!! 미친년!!”
이 기구한 체위가 가능했던 것이 단순히 타샤의 괴력 때문만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우용의 자지가 거대했던 점이 컸다.
이런 불안정안 체위. 남자 쪽이 웬만큼 크지 않고서야 빠지기 십상이다.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최..최고! 최고오! 이것이! 이것이 이계인!! 헤엑헥 이렇게나 맛있다니!”
“끄허어억.!!”
보지에도 근육이 있는 걸까.
기괴하게 꿈틀거리는 웨어울프의 질내.
마치 정말로 자지를 먹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보지가 아니라 좁고 끈덕진 구강 속에 있는 것만 같다.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여튼, 거대한 남근만큼 피스톤 폭도 크다.
마치 둥실둥실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감각.
수치스럽게 벌린 사타구니가 그녀의 골반뼈에 부딪히며 이상야릇한 찰진 촉감이 뇌리에 전해진다.
뇌가 어떻게 될 것만 같다.
타샤의 강간과도 같은 격렬한 허리 움직임에 척추가 빠질 것만 같다.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헤엑헥헥헥♡”
“크흑..!! 나...나온다!!”
“싸! 시원하게 싸는 거다! 내 안에 잔뜩 싸라! 어서 싸라!! 헤엑"
사정감이 몰려온다.
타샤 주도의 격렬한 피스톤 운동은 멈추지 않는다.
꿈틀거리는 귀두의 박동을 감지라도 했는지, 오히려 더욱 격해진다.
타아악! 타아악! 타악! 타악!
“끄..끄허어엇!!!”
울컥 울컥 울컥 울컥
“캬하하하하!! 그래그래! 잔뜩!! 잔뜩 싸라!! 내 보지에 전부 싸라!!”
“꺼헉…! 꺼흐윽!!”
사정과 동시에 타샤의 피스톤 운동이 멈췄다.
울컥 울컥 부르릇 뷰르르릇
서로의 고간이 빈틈없이 밀착한 상태.
“그르르릉!!”
그대로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는 타샤.
괄약근이 조여지며 자연스레 보지가 좁혀진다.
“끄허어억!! 자, 잠깐!! 크허억!! 어억!”
아무리 발버둥 쳐도 소용없다.
목석과도 같은 단단한 육체의 소지자는 꿈쩍도 않는다.
쭈르르릅 쭈릅 뷰릇
이미 사정은 끝났는데.
그럼에도 억지로 짜여진다.
“그르릉!! 크르르르♡”
“허어억!! 허억!”
요도에 남아있던 정액 몇 방울이 진공 상태의 보지로 우악스럽게 빨려 나간다.
“이..이건 대체..!! 크허억!!”
무엇이든 강제는 고통스럽다.
자지가 뽑힐 것만 같다.
비유적 표현이 아니다.
이러다 고자 되는 게 아닌지. 우용은 진심으로 걱정되었다.
“캬하하하하!!!”
그렇게 힘껏 밀착한 상태로. 타샤가 뒤로 고개를 젖힌 채 폭소를 터뜨렸다.
잔혹함이 드러나 있는, 성질 나쁜 웃음.
오늘 하루를 통틀어 제일 큰 웃음이었다.
“헤엑헥추릅♡ 아직이다”
“우..우엇?”
타아악!!
타샤의 들박 피스톤이 다시 시작되었다.
“부족하다! 한참은 부족해!더욱 싸라! 계속 싸라! 또또 싸라! 이계인!! 불알을 전부 털어주마!! 후회하게 해주마!! 내게 교미로 승부를 건 것을!! 인간령에서 도망친 것을!!”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승부사스러운 언행과 함께.
무식한 허리 놀림으로 우용의 자지에 스스로 보지를 박는다.
“캬하하하하핫!! 크르르..!”
타샤의 기분은 최고였다.
승부는 좋다.
교미도 좋다.
그런데 그 둘을 동시에 할 수 있다니.
일명 ‘교미 승부’라니!
이 어찌 멋질 수 있는가!
타샤에게 있어, 우용의 제안은 정말이지 최고의 발상이었다.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그르르릉♡ 헤엑헥헤엑♡”
“어억!! 끄허억!!”
열심히 허리를 움직여 스스로 박히며.
타샤는 진심으로 우용이 소중해지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우용을 자신의 남편으로 만들고 싶어졌다.
그야 그 어떤 남정네가 마물에게 교미로 승부를 걸어오겠는가.
이계인의 검은 머리칼과 훈훈한 외모, 탄탄한 몸매는 둘째치고. 그 대담함과 똘기가 최고였다.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헤엑헥헤엑 최고!! 이 승부 최고야!! 교미 승부 최고!! 이계인 최고오♡”
가히 최고의 날이었다.
이 변방 시골에서 우용과 재회한 것은 행운이었다.
그래서 더욱 가슴이 들끓었다.
어떻게든 이 승부에서 이기겠다고.
이겨서 우용을 종복으로 삼겠다고.
타아악! 타아악! 타아아악!
“하핫!!♡”
피스톤이 격해지며 호감은 사랑으로,
사랑은 집착으로 변모해 간다.
우용을 향한 광기 서린 사랑은 타샤의 허벅지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넌 내 종복이 된다! 넌 내 남편이 된다! 난 아내가 된다! 나와 매일매일 교미하자! 매일매일!! 매일매일 승부!! 매일매일 교미!! 죽을 때까지 함께!! 추르릅♡ 헤엑헥헥”
행복한 아내가 될 생각에 타샤의 입에서 연신 군침이 뚝뚝 흘렀다.
허리 움직임은 계속해서 격해졌다.
타아아악!!
“끄허어억!!”
울컥 울컥 울컥 부르르릇
“하핫!! 그르르릉~ 크르르...♡”
정액 줄기가 엄청난 기세로 타샤의 자궁구를 비집고 들어간다.
쭈르르릅 쭈륵 쭈릅
아까와 마찬가지로, 힘껏 조여진 타샤의 보지가 정액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 짜냈다.
‘시..시발!! 서둘러 대책을..!’
정신없이 교미 놀이기구를 타다 보니 벌써 세발이나 남발해버렸다.
첫 사정은 어차피 버리는 거라 생각하여 횟수에 넣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금방의 사정이 네 번째 되는 것이다.
계획상 아무리 늦어도 다섯 발까지는 주도권을 빼앗아야 했다.
허나, 아무런 진전이 없다.
이러다간 허무하게 패배한다.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사장 직후 또다시 이어지는 타샤의 들박 피스톤.
여유 부릴 틈은 없다.
이 무식한 여편네는 잠시라도 쉴 틈을 주지 않는다.
“헤엑헥헥헤엑”
“크흑..!!”
일단은 자세를 고쳐 잡았다.
처음 번쩍 들렸을 때야 당황스러워 몸을 가누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무게 중심을 잡을 수 있다.
“으랴앗!!”
허리 힘을 유지하며, 그녀의 목덜미로부터 손을 뗐다.
일단은 머리 위로 귀엽게 솟아있는 늑대 귀부터 점령한다.
“케흑!!♡"
타샤가 짤막한 괴성을 내지르긴 했지만 자세의 흔들림은 일절 없다.
눈을 뒤집어 까고 입을 헤에 벌린 채, 여전히 거침없이 박는다.
타아악! 타아악! 타악! 타아악!
“헥헤엑헥헥♡”
귀를 잡는 것 정도론 그녀를 막을 수 없는 듯하다.
역시 약점을 노려야 하는 건가.
‘허나…도통 알 수가 없다’
네 번째 사정까지의 정신없는 와중에도 그나마 신경 썼던 것이 약점의 파악이었다.
애당초 체위가 불안정한 만큼 마구잡이로 질내를 휘젓는 꼴이었으니.
그 덕에 그녀의 질내 곳곳을 자유로이 찔러볼 수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허무했다.
질입구부터 자궁구까지. 거칠게 이곳저곳을 찔러봐도 타샤는 아무런 내색이 없었다.
마치 약점이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그렇다고 약점이 없는 건 아닐 터.
분명히 약점은 존재한다.
약점의 유무와 위치는 마물마다 전부 다르긴 하지만 라크스에게 들은 바, 적어도 이족 보행은 전부 가지고 있다.
눈앞의 웨어울프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아무런 기색을 보이지 않는 걸까.
답은 간단하다.
입속의 자지 파동을 승모근 힘으로 버텼던 것처럼, 근육의 힘으로 무식하게 버티고 있다고 볼 수밖에.
터질 듯 핏발이 서있는 그녀의 허벅지를 보면 알수 있다.
타아악! 타악! 타악! 타아악!
“시발!! 마물은 쥐도 안 나냐? 크허억..!!”
“하핫!!”
아무튼 간에.
‘중요한 건 약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우용은 자지 전체에 전류 마법을 일으키기로 했다.
선택과 집중 효과는 볼 수 없어도 날카로운 전류가 약점에 닿기만 한다면, 그래도 조금 흐트러지지 않을까 싶었으니까.
콕 집어서 약점을 찾진 못해도 일단은 그녀의 근육 족쇄로부터 벗어나는 것부터가 먼저다.
타악! 타아악! 타아악! 타악! 타아악!
“헥헤엑헥헥♡”
“크흐윽…으라랏!!”
파지지지직!!
가능한 한 최대의 볼트로 전류를 일으킨다.
질내 전체를 마비시킬 기세로.
“크륵?!!”
찰나의 순간.
타샤의 허리 움직임이 멈췄다.
비명도 질렀다.
천박하게 눈이 뒤집힌 채.
황홀하게 벌어진 입가에서 침이 뚝뚝 흘렀다.
“그르르릉..!!”
“…!!”
허나, 이게 무슨 일인가.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망가진 표정을 짓는데 반해.
정녕 근육질의 거구는 밀려나지 않는다.
오히려 우용의 다리를 더욱 강하게 붙잡는 웨어울프.
타악…타악 타아악 타아악!!
말 그대로 ‘찰나의 순간’ 정지했을 뿐.
다시금 타샤의 피스톤이 시작되었다.
망측하게 일그러진 표정도 차츰 돌아왔다.
“하하핫! 대단해!! 그래!! 네놈. 마법을 썼구나!! 마법을 교미에 사용할 생각을 하다니!! 재밌다 재밌어!! 푸하하핫~”
“크허억..뭐, 뭐지?!”
예상과 다른 반응에 당황한 우용이 연달아 전류 마법을 일으켰다.
파지지직!!
“크헥!! 꺄핫♡”
빠지지직!!
“그륵?! 좋아!!♡”
파지직!!
“케헥!! 좀 더!♡”
그러나 그 우락부락한 근육에 핏발이 설 뿐.
타샤의 허리는 이제 삽시간 멈추지도 않는다.
“이..이걸 근육으로 버틴다고?”
강함과 약함을 떠나서 마물들은 전부 민감하다.
마물이란 무엇인가.
일반 남성과의 평범한 교미에서조차 쾌락에 집어 삼켜져 사고가 중단되는, 실로 되먹지 못한 여편네들이다.
보통이면 거대한 마법 자지 앞에서 버티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보지에 직방으로 전기를 때려 맞고 멀쩡할 수는 없다.
그래서 가능했다.
우용의 거대한 남근, 이에 더해 마법을 활용함으로써.
마물을 반대로 착정하는 것이 그래서 가능했다.
이는 눈앞의 웨어울프도 예외는 아니었다.
실제로 그녀도 반쯤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그런데 어째서 꿈쩍도 않고 피스톤을 계속할 수 있는가.
타악! 타아악! 타아악! 타악! 타아악!
“꺄핫!!”
“크허억..!!”
의문의 알약 때문에?
틀렸다.
문제는 역시 근육이었다.
타종에 비해 월등한 완력, 단순 무식한 사고방식, 고집스러운 성향이 한데 어우러져 이 고집스러운 피스톤을 완성해냈다.
타아악! 타아악! 타악! 타아악!
지금의 타샤는 반쯤 정신을 잃어도 허리를 움직이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니까.
완전히 혼절시켜 온몸의 체신경을 잠재우지라도 않는 이상, 그녀의 들박 피스톤을 멈추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최고의 쾌락이야!! 계속! 좀 더 강하게! 파직 파직!! 빠직 빠직!!”
“흐으어억…!!”
허리를 비틀어 사정을 지연하려 발악하며 우용이 이를 갈았다.
포기하긴 이르다.
방법이야 아직 남아있다.
“크흐윽..자, 자궁구를!!”
약점이 안된다면 자궁구를 노리면 된다.
자궁구에 타격을 줌과 동시에 그녀의 보지를 탈출할 생각이었다.
반발력을 이용해 단숨에 미궁을 빠져나가는 것이다.
“크으윽…”
자궁구와 귀두가 맞물리는 타이밍을 노린다.
때가 다가오면 정확히 진공파를 일으킨다.
있는 힘껏 보지를 밀쳐낼 기세로!
파아아아앙!!
“흐게겍?!!”
우용이 구현 가능한 가장 강력한 파동이었다.
보지를 허물어버릴 기세로 마법을 사용했다.
“시팔…?”
그러나.
우용의 자지는 타샤의 보지를 채 빠져나가지 못했다.
진공파로 인한 이질감을 느낀 순간. 엄청난 반사 신경으로 타샤가 괄약근에 힘을 잔뜩 주었고, 그에 따라 일순간 좁혀진 보지가 귀두를 꽈악 붙들어 맸다.
“어..어디일!! 어딜 도망가려고!!”
…타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파동의 여파로 인한 머뭇거림도 잠시.
웨어울프의 피스톤은 다시 시작된다.
“크흐어억..!!”
당황하지 않는다.
당황하면 안 된다.
그래. 통하지 않으면 전류와 파동을 함께 사용하면 된다.
빠지지직 파아아앙!!
“흐갸앗?!! 하핫♡”
이것도 통하지 않으면 사방으로 공파를 일으켜 보지를 확장하면 된다.
피우우우웅!!
“크르륵!!?”
이마저도 통하지 않으면 직접 그녀의 몸에 마법을 사용하면 된다.
풍속성이든 뇌속성이든.
그녀를 떨쳐낼 수만 있다면 아무거나 상관없다.
“으랴아앗!!”
늑대 귀를 붙잡고 있는 양손에도 전류를 일으켜 보고.
무형의 사슬을 이용해 타샤의 몸을 속박해보기도 하고.
정신 사납게 흔들리는 꼬리를 붙잡아 보기도 하고.
그녀의 들박 체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용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다.
그러나 허무하게도.
“어어억…!!”
결과는 다섯 번째 사정이었다.
울컥 울컥 울컥 울컥 울컥
“조..좋아!! 헤엑헥헥헤엑♡”
타샤의 전신이 덜덜 떨린다.
우용의 무분별한 마법으로 인한 엄청난 쾌락 때문에?
틀렸다.
그것은 두 번째 사유다.
타샤는 우용이 남발해댄 마법들을 상쇄하지 않았다.
충분히 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상쇄하지 않고 전부 맨몸으로 받아들였다.
오로지 근육 하나로 버텼다.
각력과 완력, 허리힘과 코어 전신으로 우용의 발악을 감당했다.
전신의 떨림은 곧 잔뜩 긴장된 근육들의 경련이었으니.
즉, 우용을 놓치지 않기 위한 생고집이 그 첫 번째 이유되겠다.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하핫!!”
“크흐억.. 마..말도 안 돼”
웃도는 마법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일부러 사용하지 않는 것.
이것은 타샤의 의도였다.
사고가 다소 단순해도 어쨌든 타고난 승부사다.
타샤는 상대의 전의를 상실시키는 법을 잘 알고 있었다.
상대에게 절망을 안겨주는 법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신체 하드웨어 만으로도 우용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과적으로 우용의 의욕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여하튼 온갖 발악이 있었지만.
우용에게 참으로 유감스럽게도 타샤의 허리 놀림은 금방 회복되었으니.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역들박 피스톤 운동의 속도와 강도는 전반적으로 변함이 없는 셈이다.
“헤엑헥헥헤에엑츄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마법은 통하지 않는다.
애당초 실력이 한참은 후달린다.
힘 싸움은 상대조차 안 된다.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타아악!
“끄어허억…!!”
울컥 울컥 울컥 뷰르르릇 부릇
웨어울프의 힘 조절 없는 무지성 피스톤 앞에서.
그렇게 우용은 철저하게 무너졌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