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모든 걸 기억하는 천재무사-291화 (291/357)

291. <기회를 가질 자격(7)>

흑룡검이 뽑히며 핏무리가 동굴 바닥에 그림을 그린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었다.

군천지는 금세 자세를 다잡고 반격을 가하려고 했으니까.

이래서 경험 많은 놈들은 질색이라니까.

나는 때를 놓치지 않고 군천지에게 달려들었다.

촤악-

촤악-

잠시의 틈도 없이 흑룡검을 휘둘렀고, 군천지의 몸에는 두 개의 상처가 더 생겼다.

“저런 비겁한!”

사제들과 싸우고 있던 종남의 제자가 욕지거리를 내뱉었지만, 그걸 무시하고 만화무적권을 떨쳐냈다.

파파파파파파팍!

부지불식간에 상처를 입고 기습까지 당한 상태.

그러니 수십 개의 권영을 모두 막아내려야 막아낼 수 없을 터.

휙-

퍽!

그의 몸이 붕 떠오른 채 벽면에 부딪혔다.

슬쩍 시선을 돌려 종남의 중년인을 보니, 내가 합류할 것을 경계하고 있는 듯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내가 합류하기 전에 하나라도 더 제거하겠다는 속셈.

하지만 잘못된 판단이다.

그건 어디까지나 평화로운 시대에나 통하는 법칙.

나는 그대로 군천지에게 짓쳐들어 일부러 힘을 조절하여 흑룡검을 휘둘렀다.

펑!

투두둑.

검기가 터지며 아슬아슬하게 군천지의 머리 위를 쓸어낸다.

전쟁터에선 동료가 인질로 붙잡혀 있을 때, 겁먹고 먼저 발 빼는 쪽이 무조건 불리해진다.

그러니까, 걸려들어 보란 이 말이다.

나는 유형화된 검기를 다시금 군천지에게 쏘아냈다.

쓰러진 군천지가 아슬아슬하게 검을 들어 검기를 흘렸다.

펑!

투두두둑.

방향이 비틀린 검기는 동굴 벽면에 부딪치며 군천지에게 흙더미를 토해냈다.

나는 중년인을 슬쩍 바라보며 고개를 까딱였다.

역시나.

“미친!”

사제들에게 검을 휘두르려던 중년인이 섬전과 같은 속도로 자리를 벗어난다.

챙!

그리고 난 기다렸다는 듯 중년인에게 검기를 쏘아냈다.

“히익!”

내가 갑자기 몸을 돌릴 걸 예상치 못했는지 급하게 장력을 쏘아내어 해소하는 중년인.

펑!

검기를 제대로 흘리지 못한 탓에 손에서 피가 흘렀지만, 중년인은 어찌어찌 군천지 앞에 섰다.

군천지가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을 들어 중년인을 바라본다.

나는 그가 한 말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다른 이를 걱정할 여유가 있나?”

거, 되게 아파 보이는데 말이야.

“이 미친 새끼!”

중년인이 이를 갈았다.

슬쩍 고개를 돌리니 사련이 다친 은호의 상처를 살피고 그사이 금표와 동룡이 내 양옆에 섰다.

이로써 완벽하게 상대에게서 우위를 점했다.

금표와 동룡이 나의 양옆에 서서 백호검진을 이룰 준비를 하자 중년인의 두 눈에 당황이 어렸다.

군천지의 상태가 어떤지 모르고,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탓에 정신이 어지럽겠지. 더구나 자신 또한 부지불식간에 상처를 입은 상태.

“크흠…….”

그때, 쓰러진 군천지가 신음을 내뱉자 중년인이 급하게 소리를 질렀다.

“천지 괜찮나?”

“……크윽.”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머리 굴리는 게 뻔히 보이는 시점에 내가 말했다.

“이쯤에서 서로 물러나는 게 어떤가?”

“……응?”

“손속에 사정을 둬서 상처는 깊지 않을 거다. 당장 치료한다면 다시금 검을 드는 데 문제는 없겠지.”

“감히 종남을 농락하는 것이냐!”

중년인의 얼굴이 살귀처럼 변했다.

역시나 호랑이는 작은 상처에 자존심이 상하는 법이다.

“여기서 뼈를 묻는 게 낫다는 말인가?”

하지만 호랑이도 때로는 상대를 제대로 봐야 한다. 때때로 토끼의 이빨인 줄 알았던 그것이 때로는 살모사의 독니일 수도 있으니까.

“원한다면.”

챙!

난 단박에 흑룡검을 뽑아 그의 목을 내려쳤다.

그 또한 기겁하며 검을 들어 막아섰다.

난 검을 빼어 다시금 휘두르는 대신 그대로 내공을 끌어올려 검날째로 그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주지.”

상대가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려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푸쉬──

중년인의 상처 난 손에서 핏물이 분무되고, 두 눈이 토끼처럼 커졌다.

“……뭔 놈의 내공이!”

마음에 든다.

이 내공을 모으기 위해 그 개고생을 했는데 그 정도 표정은 보여줘야지.

끼기기기긱-

검날은 순식간에 중년인에게로 밀려 그의 몸에 닿으려는 순간.

그가 검날을 눕히며 양손으로 검을 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자가 외공의 고수가 아닌 이상 내공의 싸움에서 나를 압도할 방도 따위는 없다.

끄그그그-

쇠 긁는 소리와 함께 그의 목에 흑룡검이 닿아 상처를 만든 순간.

“그, 그만…….”

군천지가 죽어가는 목소리로 중년인의 발목을 잡았다.

“사형, 그만…….”

“천지!”

“사형도 보지 않았소. 놈은…… 위험한 놈이요.”

군천지가 내게 시선을 돌리며 물었다.

“약속을…… 지킬 건가?”

“난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적이 없다.”

“어떻게 믿지? 얼굴도 가린 자를…….”

그건 그렇지.

근데 네가 안 믿으면 어쩔 건데?

끼기기기기긱-

내가 다시금 흑룡검을 밀자 군천지의 얼굴이 와그락 일그러졌다.

“조, 좋다. 알았다.”

나는 천천히 검을 떼었다.

중년인은 아직까지도 태세를 버리지 않았다.

음, 이것 봐라.

“종남이 약속을 어길 셈인가?”

“……!”

내 일갈에 군천지가 중년을 향해 소리친다.

“사형!”

중년인은 나와 군천지를 한참이나 번갈아 보다가 이내 검을 집어넣었다.

그리곤 곧장 군천지를 부축했다.

“천지 괜찮으냐?”

“괘, 괜찮소. 아흑, 거, 거긴 잡지 마시오.”

그렇게 두 사람이 서로 엉겨 동굴을 나가려 할 때.

내가 두 사람 앞을 막았다.

“……뭐지? 더 볼 일이 있나?”

난 당연한 걸 하지 않으려는 종남의 제자를 한심하게 보며 말했다.

“검은 두고 가셔야지.”

“…….”

“이왕이면 주머니에 든 것도 두고 가시고.”

아, 종남의 제자에게 이런 일은 처음인가?

#

“괜찮으냐?”

내 물음에 은호가 복잡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 와중에 주머니를 털 생각을 한 겁니까?”

복면에 가려져 있어 표정은 잘 안 보이지만, 시선이 매우 불경한 것은 알겠다.

“입이 살아 있는 걸 보니, 괜찮은 거 같구나.”

역시 애들은 좀 구르면서 크는 게 좋다.

녀석도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검을 휘두르긴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괜찮다. 애당초 너한테 검술을 바란 적이 없으니.”

“네? 그게 무슨 말이죠? ……대사형? 잠깐만요 대답하세요. 대사형! 야! 대답……!”

나는 시끄럽게 구는 은호의 아혈을 짚고 종남의 제자들이 두고 간 짐에서 단약을 찾았다.

구파일방과 오대세가의 제자들이라면 긴급상비약을 챙겨 다니는 건 당연하니까.

금창약이야 사마정의 것이 더 뛰어나겠지만, 원기단은 또 다른 이야기이고.

원기단 한쪽을 조금 떼어 내어 먹어 본 뒤, 은호의 입에 넣어주고 금창약을 발라주…….

근데 얘 방금 나한테 ‘야’라고 했던 것 같은데?

꾸욱-

“으읍! 읍! 으으읍! 읍!”

고통이 심했을 텐데도 은호는 꽤나 잘 참아냈다.

확실히 머리가 좋은 놈이라 시끄럽게 굴면 금방 위치가 발각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거겠지.

“사형, 그렇게 막 발라도 되는 거예요?”

“은호가 잘 참지 않느냐?”

“……자의로 참는 게 아닌 거 같은데.”

“은호를 무시하지 마라. 은호는 똑똑한 아이다.”

“으으으으으읍───!”

대충 응급처치를 하고 난 후 금표와 동룡이 은호를 일으켜 부축했다.

“사형.”

고개를 돌려보니 사련이 왠지 차가운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왜…… 우리 쪽을 돕지 않은 거죠?”

아, 사련에겐 아직 적응되지 않는 모습이려나.

나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게 옳았으니까.”

“……그게 무슨!”

“그 상황에선 그게 옳은 선택이었으니까. 단지 그뿐이다.”

“…….”

이건 설명한다고 납득할 수 있는 것의 문제가 아니다.

전쟁터에서 개개인의 감정까지 배려해 가며 모두가 생존할 수 있는 방법 따윈 없다.

이해하지 못한다 한들 살아남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그렇기에 난 사련이 어떤 생각을 할지 알면서도 굳이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설명을 덧붙인다고 납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건 결국 언젠가 따르기 힘들다는 것과 같은 말이니까.

“……할 말은 그게 다예요?”

“그래.”

사련은 입술을 질끈 깨물더니 이내 한숨을 내쉬었다.

뭔가 지금 언쟁을 벌일 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 듯했다.

이윽고 분위기를 전환시키려는 듯 사련이 은호의 팔로 말을 돌린다.

“대체 이건 언제 배운 거예요?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데?”

“…….”

아, 그러고 보니 이건 정마대전 이후에 배운 건데.

“……난 산엘 많이 쏘다니지 않았냐. 그 과정에서 어쩌다 보니 배우게 된 거지.”

“그렇다기엔 피가 너무 금방 멎는 거 아니에요?”

하여간 눈치가 빨라서는.

난감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데엔 눈길을 돌리는 게 제일인 법.

나는 입꼬리를 따스하게 말아 올리며 손을 들었다.

“은호가 크게 다치지 않았으니까. 이만하길 다행이다. 은호야.”

“으으으읍──!”

철천지원수를 보듯 나를 보는 은호의 머리를 대충 쓰다듬어 주자, 화제는 금방 도망간 군천지와 일행에게로 향했다.

“그나저나 그냥 놔줘도 괜찮은 거예요?”

그들이 다시 쫓아올 거에 대해서 걱정하는 것이겠지.

“말했듯이 이곳에서 종남이 피를 보면 안 된다.”

“아니, 내 말은 최소한 잡아 두기라도 해놨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거죠.”

“호오, 우리 사련이가 강호인이 다 되었구나. 피를 안 보면 되니 생매장을 하자니.”

“아니!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다고 그래요!”

사련은 상상만으로도 소름 끼친다는 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걱정 마라, 저들이 본대로 돌아가 상황 설명을 하려면 한참 걸릴 테고, 굳이 우릴 쫓진 않을 테니까.”

“왜죠?”

“그야 천동굴 내부엔 이미 다른 이들이 잔뜩 들어왔으니까.”

종남이 잘못한 것은 외부에 있어야 할 종남의 사람들이 모조리 천동굴 내부에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혹여나 속가의 제자가 오령선화유를 가지게 될까 봐 걱정한 것은 알겠으나, 그 때문에 외부에 대한 방비가 약해졌다.

더구나 세 번째 입구까지 뚫렸고, 이미 들어간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안 서안의 무인들이 가만히 있겠는가.

아마 지금 세 곳의 입구는 난리도 아닐 것이다.

그런 와중에 습격당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봐야 어떤 파급력이 있겠는가.

아직 내부의 침입자들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텐데.

“그러다 쫓아오면요?”

“쫓아오지 못하게 만들면 그만이지.”

애당초 이쪽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건 달리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손안에서 뻗어나간 대양장이 우리가 지나왔던 천장을 때린다.

우르르릉-

콰르륵 콰르륵.

떨어지는 암석과 토사를 토해내는 천장의 흙더미들로 인해 동굴은 금방 막혔다.

“여길 막으면 우리가 가는 곳까지 한참을 돌아와야 할 테니까.”

굳이 힘들게 이곳을 뚫어낸 이유.

오령선화유를 가지기 위해선 이 길이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이다.

오령선화유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

우린 군천지가 있던 동굴을 지나 몇 개의 동굴들을 폐쇄했다.

이로써 오령선화유가 나올 곳으로 향하기 위해선 사람들은 삥- 돌아서 와야 한다.

그렇게 몇 개의 동굴을 지난 이후 종남의 제자들을 마주치지 않았다.

“이쪽엔 종남 사람들이 없네요?”

“다들 세 번째 입구로 들어온 사람들을 막겠다고 나섰을 테니까.”

사련이 고개를 끄덕였다.

더구나 이곳은 천동굴 내부에서도 외곽에 속하는 동북부 방향.

그동안 나왔던 오령선화유가 천동굴의 남서부 방향에서 나왔던 걸 생각하면 이곳에 대한 감시가 조금은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

그 때문인지 얼마간 깊이 동굴을 타고 들어가자 종남이 설치해 놓은 횃불들도 점점 숫자가 줄더니, 이내 횃불들이 설치되지 않는 곳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횃불을 하나씩 들고 안쪽으로 계속 걸었다.

“잠깐…….”

내 신호에 사제들이 우뚝 멈춰서서 횃불을 돌부리 뒤로 숨겼다.

빛이 어느 정도 비추긴 했지만 다른 동굴에까지 빛이 새어 나가진 않았다.

“빨리 와! 외부인들이 들어오고 있어!”

“무슨 소리야! 입구는 막고 있었잖아!”

“속가 놈들이 그렇지!”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달려나가는 종남파 제자들의 발소리가 서서히 멀어졌을 때쯤 우리는 다시금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유입된 무인들이 제 할 일을 잘해주고 있는 모양이다.

종남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하필 오령선화유가 나올 시기가 가까워진 마당에 외부인들이 들어왔으니 안달이 날 수밖에.

“근데 사형, 오령선화유를 찾으려면 저희도 흩어져야 하는 거 아닙니까?”

금표의 질문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오령선화유는 나올 곳이 정해져 있다.”

“네?”

“오령맥의 기운은 한쪽이 기울면 한쪽이 차오르는 순서로 반복되지. 지난 세월 동안 오령선화유가 한쪽에서 세 번 나타났으니 다음에 나타날 곳은 반대쪽이다.”

물론 이건 만초보록에 적혀 있는 이론에 불과할 뿐, 내가 찾아가는 곳은 강호영약서에 적혀 있는 정확한 위치였다.

지금껏 지나온 동굴들과 비교해도 그다지 크지 않은 크기의 동굴.

“횃불을 꺼라.”

“네? 또 종남인가요?”

“아니. 지금은 불을 끌 시간이니까.”

‘종남이 이걸 몰라서 오령선화유를 이 할이나 날렸다지.’

불을 끄자 사위가 한 치의 빛도 들지 않는 어둠으로 가득 찼다.

이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

“아!!”

“으으읍── 으으읍──.”

천장에 불씨가 붙은 듯 서서히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서서히 번지기 시작한 붉은 기운들은 이내 횃불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밝게 빛을 내기 시작했고, 암흑처럼 어두컴컴했던 방은 이제 대낮처럼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이게 무슨!”

어둠에 적응되었던 눈에 밝은 빛이 비춰들며 다들 눈살을 찌푸리고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나는 수통을 들고 가장 중심부로 다가갔다.

마치 나무의 뿌리처럼 뭉뚝하게 튀어나온 부분에 노란 열기가 이슬처럼 뭉쳐 있다.

나는 얼른 통을 꺼내어 떨어지는 노란 이슬을 통에 담았다.

또옥─

또옥─

또옥─

한 방울씩 이슬이 떨어질 때마다 묘한 향기가 주변으로 퍼진다.

“사형, 그게…….”

감탄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금표.

나는 녀석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종남이 그렇게 바라고, 개방이 못내 미련을 버리지 못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그 물건.

“그래. 오령선화유다.”

=======

안녕하십니까. 강호의 동도 여러분.

적설목입니다.

새로이 시작된 계묘년(癸卯年) 설날은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간 강호의 소식지를 꾸준히 구독해 주시는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최근 전달된 289화, 290화 소식지에서 이상한 점이 있다는 동도 여러분의 전서를 받고 만통부의 도움을 받아 꼼꼼히 분석해 본 결과, 실제 강호에서 일어난 일과 다소 다른 정보가 표기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을 알려드립니다.

그간 소식지를 작성하던 학사 놈이 정해진 군만두식 대신 외식을 하다가 탈이 난 사건이 있었는데, 다시 군만두식을 할 게 두려워 억지로 일을 하다 결국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소식지에 잘못된 정보가 표기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소중한 시간 내주시어 함께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귀한 관심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강호의 소식지를 받지 못한 분이시라면 새로 정돈된 소식지를 받게 되실 것이고.

이미 강호의 소식지를 받아본 분들이시라면 그간 받아본 소식지를 폐기하시어 다시 받아주시면 정확한 소식지를 받아보실 수 있으십니다.

올 한 해도 승승장구하시어 고소득을 얻으시는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