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전생-더 빌런 198화
18-1차 초능력 전쟁
[저는 여기까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노합은 뒤로 물러났다. 이제 보존한 체력으론 퇴로를 만들어야 했다. 작전회의 때 적의 지상 전력을 생각해서 퇴로도 땅굴로 만들기로 했다.
경완은 돌아가는 노합의 등을 보며 북한이 참 좋아했을 능력이라 생각했지만 그런 잡생각을 오래 할 여유는 없었다.
[비켜요, 비켜.]
바단이 케이블을 굴려왔다. 땅굴 입구부터 굴려온 케이블로, 그 자리엔 가느다란 전선이 남아 있었다.
저 끝엔 텟사가 전선 끝을 붙잡고 해킹할 준비를 하고 있으리라.
하지만 땅굴이 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이상 더 이상 저 케이블 뭉치를 굴릴 순 없었다. 지상엔 분명 여러 센서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제부턴 경완이 활약할 차례였다.
[부탁합니다, 미스터 리.]
경완은 고개를 끄덕이며 능력을 발휘했다. 그의 몸에서 피어난 연기 한 줄기가 전선의 끝을 잡고 노합이 남겨둔 천장의 구멍을 지나 밖으로 향했다.
그의 감각에 잡힌 첫 센서의 거리까지 약 500미터. 그만한 거리를 들키지 않고 전선을 끌고 가는 방법은 투명인간이 되는 수밖에 없었지만, 투명인간 능력자는 적어도 위버멘쉬에선 없었다.
염동력으로 500미터 전방까지 가느다란 전선 끝을 끌고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면 아마 다른 작전을 구상해야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작전은 지금 진행하고 있는 작전만큼 안전하고 은밀하다고 장담하긴 힘들었다.
옆으로 눕힌 케이블 뭉치에서 전선이 계속해서 풀려나가다가 멈췄다.
전선의 끝을 붙잡은 검은 연기 한 줄기가 마침내 동작 감지기에 닿은 것이다.
경완은 여기서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동작 감지기에 연결된 전선이 끊어지지 않게 피복을 조심스럽게 벗겨 내고 드러난 구리선에 끌고 온 전선의 끝을 감았다. 합선되지 않도록 섬세함도 발휘했다.
말은 단순하지만 저 멀리서 초능력의 감각만으로 이런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초능력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
[연결했어요.]
[와우.]
바단이 감탄사를 터뜨리는 와중에 에드거가 후방에 있는 텟사에게 연락했다. 그리고 잠시 후 텟사로부터 무전이 왔다.
[장악했어요.]
[시작합시다.]
에드거의 말과 함께 침투조는 땅굴을 뚫고 지상으로 올라왔다.
나온 구멍 위에 얇게 시트를 깔고 그 위에 흙을 얇게 뿌려 위장했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장이 그 위에 뭔가를 뿌렸다.
자외선 형광도료와 페로몬이 섞인 액체로, 탈출 단계 때 에스퍼인 장이 정확하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표시해 놓은 것이다. 반드시 쫓기는 상황이 올 텐데 그때 퇴로의 입구를 찾느라 허둥지둥할 순 없었다.
경완도 거기에 숟가락을 올렸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그들이 나온 구멍에 S입자 덩어리로 이루어진 마커를 놓아둔 것이다.
인간의 신체가 아니라 휘발성이 강하지만 적어도 해가 뜨기 전까지는 유지될 것이다.
[…….]
[왜요?]
경완은 장의 시선을 느꼈지만 장은 더 말하지 않았다. 작전이 더 중요한 모양이었다.
경완은 침투조의 뒤를 따르게 속으로 감탄했다. 역시 위버멘쉬에서 공급한 초능력자라 이건가? S입자의 움직임에 매우 민감했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갔다. 저런 예민한 감각이라면 내부경비의 위치도 금방 발견할 수 있지 않겠는가?
지하 핵기지의 입구는 두 개. 하나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또 하나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만들어진 비상구였다.
그리고 그 비상구가 침투조의 진입경로였다. 경완이 천리안 장비로 기지를 탐색한 덕분에 얻은 성과였다.
텟사가 동작감지기 등의 각종 센서가 정상작동 되는 것으로 조작하는 동안 일행은 좁은 비상구에 접근했다.
몇 겹으로 단단히 봉인되어 있었지만 문제는 없었다. 경완의 절단능력이 잠금쇠를 모조리, 그리고 조용히 끊어버렸으니까.
[들어갑시다.]
지하 핵시설의 비상통로에 대한 접근이 이렇게나 쉽다고?
분명 대단하지만 감탄할 틈이 없었다.
침투조는 신속하게 움직였다.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건 천리안 장비로 기지의 구조와 목표가 있을 만한 곳을 파악한 경완이었다. 그리고 그를 선두로 장, 바단, 에드거 순으로 나아갔다.
좁은 비상통로에서 드디어 핵기지에 진입하기 직전, 장이 그의 등에 손바닥을 붙였다. 근처에 뭔가 있을 때 주기로 한 신호였다.
경완이 멈춰 서자 동시에 일행 전체가 멈춰 섰다. 장은 바로 그의 양어깨를 차례로 건드렸다. 정면에 뭔가 있다는 의미였다.
경완은 틈 사이로 검은 연기를 밀어 넣어 전방을 탐색했다.
바닥에 딸린 염동력으로 전해져오는 발바닥의 압력을 보아하니 두 명이 기지 내 야간순찰을 하고 있었다. 핵기지쯤의 중요시설이 되다 보니 죄다 군기가 빠지진 않은 모양이었다.
장이 다시 신호를 주었다. 경완이 절단 능력으로 조심스럽게 잠금장치를 자르고 문을 열었다.
복도는 좁고 밝았다. 복잡하지도 않고 단순했기에 자칫하다간 포위당해 그대로 섬멸당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일행은 서둘러 움직였다. 목표는 웜홀 능력자가 있는 숙소.
하지만 우회통로가 딱히 없는 지하기지에서 순찰 도는 인원과 마주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어떡하죠?’
‘제압하고 넘어갑시다.’
에드거의 수신호가 결정을 내리자 일행들은 모퉁이에서 습격을 준비했다.
바단의 능력이 주변의 소리를 장악하고 침묵을 드리웠다. 숨소리도, 심지어 발소리도 나지 않자 순찰들이 이상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때가 침투조가 움직였다.
검은 안개가 놈들의 몸을 구속하고 장이 던진 나이프가 순찰조의 숨통을 막았다. 쓰러지는 그들을 감시 카메라의 사각지대에 기대놓고 일행들은 경완의 뒤를 따라 일제히 달리기 시작했다.
바단의 초능력이 모든 소리를 흡수했기 때문에 소란이 일지는 않았다. 다만 복도에 설치된 감시카메라가 문제였다.
아무리 감시체계를 장악한 텟사라고 해도 감시카메라 영상을 조작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컴퓨터 수준의 연산능력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저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빨간불을 초록불로 바꾸고, 비상신호를 침묵시키고, 그리고 일행이 지나갈 감시카메라의 영상을 잠시 멈추는 것뿐.
하지만 순찰이 멈췄으니 언제고 이상함을 느끼는 건 시간문제였고, 침투조가 숙소에 도착하기 전에 그들이 있는 복도의 불빛이 두 번 깜박였다. 기지에서 무슨 일이 생겼다는 걸 알아차렸다는 텟사의 신호였다.
일행은 장이 자신의 감각을 북돋울 수 있도록 발소리를 죽이고 바단이 드리운 침묵을 거뒀다.
장이 중얼거렸다.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소리 지르며 인원들을 깨우고 있어요.]
비상벨을 눌러도 반응이 없다는 걸 깨달은 당직사관이 병사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병사들이 급히 숙소로 다른 병사들을 깨우기 위해 이동 중이라고.
경로가 겹치니 충돌은 불가피했다. 더 안 좋은 점은 침투조가 신속하게 움직이더라도 숙소에 비상상황이 먼저 알려질 것이라는 점이다.
[서두르죠.]
경완의 말에 에드거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어차피 처음부터 작전이 완벽하게 수행될 거라는 기대는 없었다.
에드거가 카메라를 향해 수신호를 보냈다. 전자 시스템을 장악한 텟사가 그 수신호를 보고 모든 불을 껐고 침투조는 일제히 야시경을 내렸다.
“!!#$!%”
갑자기 꺼진 불에 다급해하는 목소리와 소란이 일었다. 부랴부랴 전술라이트를 켜고 사방을 비추며 사주 경계를 하는 이들을 향해 침투조가 움직였다.
[목표는 당신에게 맡기겠소.]
에드가의 말에 경완은 고개를 끄덕였다. 혼란이 가득한 어둠 속에서 야시경을 쓴 채 목표를 찾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더구나 이제 곧 교전이 발생할 텐데 그 와중에 목표를 어찌 찾는단 말인가?
그럴 수 있는 능력자는 넷 중 오직 경완밖에 없었다.
저기 복도 모퉁이에서 전술라이트가 복도를 비추며 다가왔고 경완은 S입자를 기지 내에 한껏 뿌려 초감각을 일으켰다.
초능력이 없는 병력들이 서둘러 무장을 하고 상황실, 핵사일로 등 주요지점의 길목으로 배치되고 있었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경완이 뿌린 S입자에 반응하는 자들이 있었으니, 바로 초능력 병사들이었다. 그들이 초능력자인 건 그들 주위에 활성화된 S입자의 농도로 알 수 있었다. 분명 그들 중에 웜홀 능력자가 있으리라.
더 안 좋은 점은 그들이 뿌려진 S입자에 반응할 정도로 능력이 잘 개발된 초능력자였다는 점이었다.
상황이 타임어택이 되었다. 경완은 동료들에겐 미안하지만 먼저 가기로 했다.
[먼저 갑니다. 잘 따라오세요.]
그는 본인의 전투 능력을 마음껏 선보이며 길을 뚫었다.
앞을 가로막는 중국 병사들을 중력장으로 밀고 염동력으로 패고 절단으로 자르며 무쌍을 찍으며 나아갔다. 그러면서 동시에 초감각으로 초능력 병사들이 행방을 놓치지 않고 추적했다.
그때 붉은 비상등이 복도를 밝혔다. 통제실에서 장악당한 시스템의 전원을 뽑고 다른 전력 계통으로 움직이는 발전기를 돌린 것이다.
그리고 붉은 등 아래에 경완의 활약이 모두의 눈에 들어왔다.
“리! 기응! 오완!”
그 활약에 누군가 그를 알아보고 경악했다. 중력장과 검은 연기의 염동력, 그리고 절단 능력은 경완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었고, 중국 공산당, 적어도 지휘관급에 해당하는 이들은 모두 그 특징을 알고 있었다.
경완은 상대가 급히 병력을 뒤로 물리는 그때 초능력 병사들이 방향을 바꿔 급히 달리는 것을 초감각으로 인지했다.
그들이 방향을 돌린 곳은 핵사일로 옆에 붙어있는 저장실.
왜 도망치거나 경완을 상대하러 오지 않고 그리로 가는 것일까?
그들의 이해되지 않는 의도에 경완은 갑자기 불안감을 느끼고 더욱 속도를 높였다. 중국측 병사들은 그의 발목을 잡지 못했고, 그는 초능력 병사들이 향한 저장실을 향해 말 그대로 날아갔다.
절단 능력으로 바닥을 잘라내며 급히 핵미사일이 저장된 저장실로 들어오려는 그를 막아선 것은 초능력 병사들이었다.
염동력자, 불과 같은 뜨거운 플라즈마를 만들어내는 염화(炎火))능력자, 그리고 9미리 열화우랴늄탄을 쏴대는 머슬러까지.
어떻게든 경완을 들이려고 하지 않는 그들의 노력 뒤엔 엄청난 농도로 밀집하는 S입자 구성체가 있었다.
웜홀 능력 발현의 전조.
도망가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다급해졌다. 웜홀을 열고 도망가면서 커다란 상자가 실린 카트를 밀고 가는 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지 않은가?
경완이 뿌린 S입자가 상자를 침투했다. 그리고 마치 X선스캐너처럼 내부의 구조를 읽어냈다.
교전 중이라 집중하지 못했지만 경완의 지식수준에서 판단할 때, 그것은 폭탄이었다. 그것도 핵폭탄.
혹시나 지금 웜홀 핵폭탄 작전을 실행하려는 건가?
표정을 굳힌 경완이 날린 절단의 능력이 웜홀 능력자를 향해 검기처럼 날아갔다. 사로잡으려고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죽여버리는 수밖에.
어딘가에다가 핵폭탄을 떨어뜨리려는 놈이니 죽이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도 않았다.
하지만 웜홀 능력자와 핵폭탄을 보호하려는 초능력 병사들의 저항이 거셌다. 화염 폭풍이 복도를 가득 메웠고, 신체강화능력자가 콘크리트 바닥을 뜯어내 검기를 막아냈다.
그리고 웜홀이 주변의 시공간이 일그러뜨리고 그 너머의 배경을 보여줬다.
그래서 경완은 그답지 않게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급하게 초능력을 끌어올려야했다. 그 배경엔 한글이 적힌 간판과 표지만, 길거리 저 멀리엔 붉은 십자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저 새끼가 웜홀을 연 곳은 티베트도, 위구르도 아닌 한국이었다.
경완은 그제야 놈들이 왜 도주하거나 대항을 하지 않고 저장실로 온 것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 상황에서 놈들이 선택한 건 반격, 혹은 보복이었던 것이다.
“야이! 미친 새끼야!”
폭발하듯 터져 나온 검은 연기가 놈들을 감싸고, 중력장이 웜홀을 넘으려는 핵폭탄 상자를 끌어당겼다.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끌어낸 탓에 머리가 띵했다. 코피가 터졌는지 코 밑으로 뜨거운 액체가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놈들은 쉽사리 포기하지 않았다.
“쭝화! 영이옌! 부훼이슈!”
염화능력자가 소리쳤다. 얼굴의 핏줄이 불거지고 눈에 실핏줄이 터질 정도로 능력을 끌어올린 플라즈마가 경완의 시야를 가리고 초감각의 매개가 되는 S입자를 불태웠다.
염동력자가 그사이 신체강화능력자가 밟을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며 외쳤다.
“중화! 영이옌! 부훼이슈!”
한 팔이 잘린 신체강화능력자가 그 발판을 밟고 경완 쪽으로 추락하는 핵폭탄을 웜홀로 도로 던져 넣으며 소리쳤다.
“쭝화! 영이옌! 부훼이슈!”
그리고 마지막으로 웜홀 능력자가 웜홀을 닫으며 소리쳤다.
“쭝화! 영이옌! 부훼이슈!”
이어진 경완의 폭풍 같은 공격이 그들을 완전히 무력화시켰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해냈다는 자랑스러움이 가득했다. 마치 온힘을 다해 마왕을 척살한 용사파티처럼 말이다…….
그에 반해 경완의 표정은 잔뜩 굳어있었다.
저 새끼들이 한국으로 보낸 핵폭탄이 터졌을까? 진짜로?
그는 당장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을 잠시 접어두었다. 하지만 광기를 대의 혹은 정의로 포장하는 저들의 역겨운 면상을 뭉개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있었다. 군인이라면서 핵폭탄이 뭔지도 모르고 웜홀 너머로 보냈을 리는 없었을 테니까.
“커헉!”
“꺽!”
“끄윽!”
염동력자와 염화능력자, 신체강화능력자가 세로로 절단되었다.
경완의 중력장을 막아내고 웜홀 너머 핵폭탄을 던져넣기 위해 무리했던 그들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그대로 절명했다.
웜홀 능력자는 일단 살아남았다. 놈에게 들을 것이 많았다.
경완은 놈의 멱살을 붙잡고 일행과 합류했다. 그리고 그대로 병력을 갈아버리며 후퇴했다.
뒤늦게 인근의 군이 도착했지만 침투조는 이미 서포트조가 마련해 둔 퇴로를 통해 추적을 뿌리치고 멀리 이동한 상태였다.
웜홀 능력자, 이름 워샤이둥의 목에 목탄 목걸이를 채워 놓고 경완은 작전의 성공을 알릴 겸 작전본부와 통신을 연결했다.
[작전은 성공했습니다.]
[그렇습니까..]
하지만 작전 성공에서 보쉬는 그리 기뻐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경완의 머리에 웜홀을 넘어간 핵폭탄이 떠올랐고 저절로 입이 다물어졌다.
잠깐의 숨 막히는 침묵 끝에 끝내 보쉬는 달갑지 않은 소식을 전했다.
[미스터 리. 놀라지 마십시오. ……서울에서…… 핵폭탄이 터졌습니다.]
“…….”
잠시의 침묵 후에 경완이 물었다.
“혹시 중국어 알아요.”
[어느 정도는요.]
“그럼 ‘쭝화 영이옌 부훼이슈’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도 알아요?”
[중국은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래. 그렇겠지.
경완은 조용히 핵폭탄에 죽은 사람들을 향해 묵념을 보냈다.
-1부 끝.
<작가의 말>
이렇게 1부가 끝났습니다.
원래는 이 다음 내용도 계속 이어서 하려고 했는데 만용이었던 모양입니다.
지금으로서는 다음 파트는 윤곽만 있지 뼈대나 살점이 전혀 없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그럼 좀 쉬면서 스토리도 좀 찬찬히 짜고 비축분도 쌓고 돌아오겠습니다.
5월 내로 돌아오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