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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겜에 갇힌 고인물-490화 (461/563)

망겜에 갇힌 고인물 490화

메인 던전 - Lv.20000 쌍둥이 천사 [메타트론מטטרון](5)

메타트론이 일어서고 있는 모습을 보며 희우는 몸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곧바로 합류하는 것은 위험도가 크다. 부활의 후유증으로 동작의 정밀도가 파탄 나 있다.

피로까지 몰려온다. 죽음에서 돌아오는 일은 어떤 식으로건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는 모양이다.

그래도 마음은 놀라울 정도로 개운하다. 한 번 죽어봐서일까, 이곳이 게임 같아서일까, 혹은 그저 믿고 있으니까?

모두가 모여 있는 파티는 특별히 누군가가 지휘할 필요도 없다.

미아도 제니도 모두 제 역할을 찾아 움직이는 중이다.

전사 계열의 파티원들이 수고해 주는 가운데 말이다.

그런데 한 가지 확인해야 할 사실이 있었다.

“유리였지? 어떤 힘을 다루는지 좀 물어도 될까?”

“저도 직접 다루어본 것은 아니에요. 방법과 속성에 대해 들어 알고 있을 뿐입니다.”

“그 구체적인 뉘앙스가 중요한 거야.”

미아는 꽤 당돌한 말을 했다.

악마인 자신이 천사의 힘을 사용하는 것은 썩 좋은 생각이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 권능을 마법처럼 다루는 것이 반드시 좋은 형태가 아니라고 한다.

* * *

* * *

* * *

* * *

* * *

그래서 미아는 자신이 우리엘이 될 생각이 없었다.

[애초부터 기천사를 앉힐 자리죠? 그럼 적임자가 있잖아요!]

[오, 그건 그렇구나.]

마지막 대화였다.

그리고 유리는 자신이 앉을지도 모르는 자리에 대해서 알고 있다.

어차피 부활 후유증이 곧바로 사라지지는 않는다. 여기서 미리 공부나 하고 있는 편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희우는 마법을 다루는 것 자체에는 재능이 있다. 인정도 받았다.

다만 마법적 술식에 대해서는 영 적응할 수 없었다.

죽었다 깨어나도 마법사를 듀얼 클래스로 삼을 수는 없으리라.

하지만 그만큼 다른 것을 잘한다.

거인의 하반신이 다시 일어서면서 파티원들을 거리 벌리게 만들었다.

특별히 충격파나 공격이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저 격렬한 동작의 곁에 서있을 이유는 없다.

메타트론은 이제 경시건 방심이건 모두 버린 듯했다.

저런 부분까지도 일종의 페이즈 전환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많은 페이즈를 가진 보스들이 가득한 셈이다.

[방패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군.]

실제로 그랬다.

어떤 요령이나 기술이 깃들어 있지는 않으나, 태어나면서부터 그와 함께였을 그 무구들은 충분히 튼튼했고 위협적이었다.

쉬지 않고 휘둘러지는 태산과도 같은 스케일의 검격은 이미 마법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의 범위를 커버한다.

처음처럼 받아낼 생각을 하기는 힘들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 휘몰아친다.

무엇보다 방패의 활용이다.

거대한 장벽으로서 활용되는 방패는 존재만으로도 우리의 공격이 가능한 폭을 극단으로 좁히고 있다.

그것은 방패술이라 부를만한 것은 아니지만 본능적으로 활용되는 힘의 사용법은 능숙하다.

그리고 골치 아픈 동작들이 섞이기 시작한다.

쾅 하고 구름이 피어올랐다.

하반신만 있다 한들 그걸 활용 못 할 이유는 없다.

진각처럼 굴러지는 발구름이 지상에 발을 디디는 편이 좋은 전사들을 어지럽힌다.

충격파가 공중 기동 역시 영향을 미친다.

짧은 대치였으나 이후 다시 그로기를 뽑는 것이 쉽지는 않으리라 여기게 만드는 대응이었다.

에길이 다시 한번 크게 후려치는 시도를 하더라도 메타트론은 그가 제대로 도움닫기를 할 수 없도록 만들 것이다.

[전체적으로 아주 노련하군.]

[싸움의 기술에 능하다.]

[바벨탑을 떠난 후 수천 년간 한 게 뭐겠습니까. 싸움박질이지.]

메타트론은 그다지 권능이라는 것을 소모하지 않고 싸움에도 강력하다.

그러니 같은 편린들과의 싸움에서는 쉬이 우세를 점했을 것이다.

[반면 유배자 상대로는 썩 우세하지는 않은 모양이군.]

[미카엘은 그래서 익히려고 했을 겁니다.]

실제로 살상력이라는 의미에서는 비교적 버틸 만하다.

맞으면 죽는 미친 탄막이 펼쳐지지는 않으니까.

메타트론은 게임 시절에도 스펙이 충분하면 호구가 되는 보스다.

치고받는 것 자체가 성립하지 않음이 이 보스의 무서움인데 그게 가능해지는 순간 급격히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 변형 루트의 난이도를 생각하면 가장 앞쪽에 배치된 것이 납득될 정도였다.

[하지만 문제가 있군요. 그만큼 튼튼하니.]

[벨페고르도 약점을 찌를 수 없었다면 이만큼 튼튼한가?]

[기믹 보스인만큼 더 심각했겠죠.]

보스전의 장기화는 어떤 식으로건 유배자에게 손해다.

언제나 단순 스펙으로는 우위인 보스들이 유배자들보다 전투유지력이 높다.

체력을 절반이나 깎고 시작함에도 이런 문제에 봉착하는 것이 전사형 보스들의 골치 아픔이다.

[그리고 이게 끝도 아닐 것 같은데요?]

그리 말하는 순간 메타트론이 갑자기 방패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검을 두 손으로 쥔다. 역수로 쥐고 아래로 향한 채, 장엄하게도 지상을 향해 내리꽂힌다.

[이거 봐! 또 모르는 짓 하네!]

슬슬 익숙하다. 무엇을 하는지 보아야겠군.

커다란 구름의 폭발이 일어났다.

그리고 소리 이상의 무언가가 퍼져 나오기 시작한다.

주변의 마법이 힘을 잃기 시작했다.

“연락 두절인가? 이건 위험한데.”

통신이 다시 이어지지 않는다. 마력 탐지를 걸어보았다.

반향 없이 되돌아온다. 더 정확하게는 교란이 너무 심하여 무엇도 파악할 수 없다.

솟구친 구름들은 다시 아래로 내려가 깔리지 않았다.

대신 안개가 되어 시야를 가린다.

“과연, 감각을 차단하는 건 언제 만나도 짜증 나지.”

이런 상황에서 스펙으로 찍어누르기를 시도하면 그야말로 비명횡사다.

빠르게 움직였다. 나를 향해 다가오는 검격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다른 이가 노려지고 있다는 것인데.

그리고 무언가가 일어났다.

블랑쉐는 [아후르 마즈다]가 쏘아대던 광선을 기억하고 있다.

사실 선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찬란하고 굵직한 기둥이라고 보는 편이 더 좋다.

구름의 폭발이 일어나기 바로 전에야 전함은 완전히 기동했다. 조작법을 살필 최소한의 시간 역시 필요했다.

그러나 위대한 첩보원에게 실수란 없다.

구름의 폭발이 일어나고 시야가 마법적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방식으로 차단되었을 때, 쥐새끼가 말한다.

[큰 누님! 이렇게 하면 보이시지 않습니까?]

그 말대로 화면에는 권능을 이용하여 권능을 비추는 시야가 떠올라 있다.

마치 적외선 카메라로 찍은 열화상처럼 선명하게 메타트론의 거체와 그가 휘두르는 무기가 보인다.

아직 [노아의 방주]가 탈취당했음을 모르는 거인은 방패를 내려놓은 채, 더 강력하고 빠르게 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아서가 맞은 채로 멀리 날아간다. 저건 제대로 받아낸 것이 아니다.

치명적인 손상이 있을지도 모른다.

부활 스택이 나가지 않는다면 포션이 완전히 동날 정도의 타격일 것이다.

“과연, 보스 러시의 개막을 알리는 보스인가. 까다롭군.”

폭주도 발광도 아니다. 그저 휘두르는 검 하나하나가 죽음의 위기.

그것이 제 생명이나 다름없는 힘을 소모하는 것도 아니다.

느리지만 확실하게 유배자를 말려 죽이는 타입의 보스다.

“하지만 이제 블랑이 있다.”

블랑이 기동한다. 주포가 움직인다.

쥐새끼는 재주도 좋게 제 모습의 홀로그램을 블랑쉐가 위치한 함교의 중앙에 띄웠다.

블랑쉐는 그것마저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쥐 모양 오퍼레이터가 말한다.

[충전 완료입니다요! 발사할까요?]

집어 넣을 때는 투덜거리더니 어느새 신이 나 있다.

생각해 보면 기계 무덤에서 과거의 찬란했던 문명이 남긴 유산만을 보며 지내왔다.

쇠락했던 것의 원형을 자신이 다룬다는 것은 여기까지 따라올 정도로 호기심이 넘치는 짐승에겐 아주 큰 흥미일 것이다.

“좋다. 쏴라!”

[전탄 발사!]

그건, 내 대사인데.

블랑쉐가 살짝 미간을 찌푸린다.

붉은빛의 선이 난데없이 그어진다.

일단 당황했다.

기믹은 끝난 것이?

시야가 멀쩡한 순간에도 속수무책일 수 있는 위험한 맵 기믹이다.

그걸 패턴으로 구사하는 것 역시 제정신이 아닌 발상이다.

하지만 그걸 이런 상태에서 한다고?

양심이 있다면 이 안개 속에서도 그 선만은 선명하게 보인다는 점일 터.

그렇게 생각함과 동시에 빛의 탄막들도 출현한다.

아이고, 보여는 준단 거지? 다들 잘 피해야 할 텐데.

라지엘 할망구에겐 화를 내고 싶어졌다.

빛이 번쩍인다.

권능의 포격이 그어진 예고를 따라서 굉장한 압력으로 쏘아졌다.

나는 그 순간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방향이 다른데?

그리고 한발 늦게, 뒤덮은 안개의 일부가 포격의 충격에 날아갔다.

순간적으로 보이는 시야에서 메타트론이 피격당한다.

방패도 없이 공격에 전념하던 천사가 휘청거린다.

스펙으로 찍어누르는 보스는 동등한 스펙으로 얻어맞으면 저렇게 되는 수밖에 없다.

포구의 방향이 이상한 방주가 보인다.

그리고 나는 비로소 깨달았다.

블랑쉐가 저기다 수작질을 하고 있었지?

어떻게 한 거야?

아무튼 잘했어!

그리 생각하고 다시 통신을 연결해 보려고 했으나 잘되지 않는다.

우선은 공격을 준비하자. 아서와 에길이 보였다. 제니는 아서의 곁에 있다.

잠깐 시야가 나간 사이에 아서가 크게 두들겨 맞았던 모양으로 안색이 초췌하다.

수신호로 의사를 전달한다.

이 패턴은 이제 아군.

저 포격을 중심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기.

오케이 사인이 돌아오고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멈칫했다.

이상한 게 보이는데.

저 시커먼 건 뭐지?

뭔가 블랙홀 같은 게 보이는데.

빛의 띠가 둘러진 검은 구멍.

광대하고도 우주적인 어떤 형태가 뒤편에 출현한다.

순간 패턴인가 하다가, 그것이 마법임을 느낀다.

수신호를 바꾸었다.

이건 미아로군.

그사이에 다시 발사되는 포격.

메타트론은 방패를 집어 들려고 하다가 다시 비틀거린다.

“이거 딜 견적이 상당히 괜찮은데.”

에길이 수신호를 보냈다.

나는 그로기 후 대가리를 쪼개 버릴 일격을 준비하겠음.

역시 수학 바이킹.

지금 저기 스멀거리는 블랙홀의 상태만 보고도 우리가 뭘 할 필요가 없음을 아는 모양이다.

나는 승낙의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정령왕은 원소의 권화이며 자연의 화신이다.

다만 여기서 어둠이 자연의 일부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서버에서 이견의 여지가 있다.

그렇기에 중세에는 원소로 인정받지도 못하는 것이며 SF의 시기까지 도달해야 원소로 인식당하여 실체화한다.

이 세계는 어떠한가?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기에 도달했으며 천사와 악마들의 세계이기에 강력한 힘을 가진다.

하물며 심연으로 세상이 가라앉는 도중인 지금은 어떨까?

미아는 이미 빛이 져가고 어둠이 우세하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다.

쥐들의 왕은 이전에 만났을 때보다 더 많은 원소를 다룰 수 있게 된 상태였다.

세상의 어둠이 그만큼 깊어진 탓이리라.

그리고 서든 데스가 진행 중인 이 세상의 어둠은 이제 심연과 맞닿은 힘이 된다.

단순한 원소라고 생각하면 그뿐이겠으나 미궁을 속여본 미아는 알 수 있다.

이건 어느 정도 시스템적의 허점 같은 편법이 가능하다.

틀림없이 그런 상황이다.

단지 그 발상에서 출발한 구성의 마법은 마법 같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

쥐들의 왕과 다른 어둠의 쥐들은 각자 한 축을 담당하여 입체적 도형을 형성했다.

미아는 특별히 힘을 끌어모으기 위해 노심을 만들고 운용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 것을 위해 필요한 모든 리소스를 온전히 술식에 때려 박는다.

새로운 이론은 아니다.

놀라운 발상도 아니다.

철저하게 술식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단순노동.

철저하게 미아가 아는 심연의 형태를 어둠으로 쌓아 올린다.

실피드가 있었다면 더 빨랐겠으나 혼자서는 간신히 시간을 맞추는 것이 전부였다.

힘의 제공자는 엄청난 수의 어둠의 정령.

그 힘의 활용처는…….

어둠의 원소를 심연의 권능으로 재가공하는 것.

기계신이 가진 힘이 빛이라면, 그리하여 빛의 파편인 성배를 이 세계에 흩뿌려 두었다면.

지금 여기 만들어진 것은 심연의 파편이다.

성배처럼 세련되지도 못하고 완전하지도 못한 파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것은 미궁의 시스템의 일부다.

몽환의 숲 때와 마찬가지로 그런 판정이 발동할 때까지 쉬지 않고 어둠을 모으고 다시 모은다.

그리고 어떤 임계점에 도달하는 순간, 그것인 진실로 심연의 일부가 되었다.

미아가 만들어 지배하는 작은 차원이 되었다.

미궁이 그 불완전한 파편을 그렇게 완성했다.

육안으로 보는 블랙홀처럼 사방에 흘러내리는 빛의 띠를 두른 채, 장엄한 천체가 모습을 드러낸다.

심연이라는 것은 사실 저 우주의 어딘가에 실존하는 영역인 것일까?

만들어진 것이 이러니 그리 여기는 수밖에 없다.

귀하디귀한 어둠의 정령왕 다수가 협력해주지 않으면 흉내조차 내지 못할, 그마저도 이런 환경이기에 간신히 가능한 무언가다.

그 아름다움에 잠깐 감탄하고, 한숨을 내쉰다.

다시 이런 것을 해보는 수는 없겠지.

그리고 눈을 돌렸다.

블랑쉐가 활약 중이다.

질 수 없음.

그런 고로.

짙고 검게 빛나는 어둠의 영역이 천천히 앞으로 전진한다.

메타트론은 심히 당황했다.

그랬기에 얼른 방패를 집어 들었다.

갑작스럽게 그를 공격하기 시작한 노아의 방주는 충분히 위협적이었으나, 그래도 강력한 견제의 영역이다.

그러니 방패를 들고 자세를 취할 수는 있다.

하지만 저것은 너무 위험하다.

마법이라면 괜찮다.

하지만 이미 마법이 아닌 무언가의 영역에 도달해 있다.

그리고 그 주변에 다른 권능이 깃들기 시작한다.

달빛이 비치고 물기가 어린다.

가브리엘…….

죽어서도 방해하는구나!

메타트론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방패를 굳힌다. 결국 쳐내야 한다. 막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것을 위해 앞으로 전진했다.

지금 다른 모든 것은 중요하지 않다. 노아의 방주를 지나 다가오고 있는 검은 무언가를 향해 들이받는다.

방패가 그 끝에 닿는 순간, 메타트론은 이 검은 무언가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심연의 신이시여? 어째서?]

어둠은 천사의 상극.

그리고 심연의 어둠은 좀 더 본질적인 어둠이다.

그리고 이것은 대신격의 개입이었다.

적어도 메타트론은 그렇게 여겼다.

[당신은 방관자가 아닌가!]

바벨의 자식도 그 잠식에는 저항할 수 없다.

힘 그 자체인 메마트론의 생명이 아무 저항 없이 어둠으로 물든다.

이것은 타락.

기계무덤에 맴도는 무수한 천사들의 겪은 말로, 동시에 산달폰이 도달한 말로다.

메타트론은 힘을 끌어모아 저항하려고 했다.

소용은 있었다.

그러나 그러는 동안 그는 완전히 무방비한 상태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

무릎이 꿇려진다.

방패가 떨어진다.

자세가 낮아진다.

그리고 마침내 땅을 짚고 엎드린 자세가 되고, 팔마저 힘을 잃고 쓰러졌다.

다른 모두가, 심지어 미아가 해낸 것을 보고 크게 상심하는 와중인 블랑쉐조차도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일제 포격!”

[큰누님……. 울지 마십쇼…….]

“안 운다!”

누구의 계획에도 없었던 장면이지만 파티원들은 이미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

포격부터 들어간 직후, 전사들이 노려야 할 곳으로 진입했다.

메타트론은 다시 일어설 수 없다.

그에게 다음은 없었다.

[Fragment Of Greatness Slain]

[편린이 당신들에게 깃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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