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6화 〉16. 압도적인 (3) (16/69)



〈 16화 〉16. 압도적인 (3)

분명 이대로 움직인다면 더 기분 좋은 쾌락이, 아마 그녀가 직접 무언가를 했으니 내가 상상할  없는 쾌락이 찾아올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그건 그녀가 원하는 대로 행동해주는 것이었기에 약간은 반감이 들었지만...

'나도 씨발 한계라고.'

그녀의 색기 넘치는 교성을 끊임없이 들으며 애무만 계속했던 나에게는 그런 걸 다시 참아낼 재간이 없었다.

나는 다가올 쾌락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며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흐읏!"

그녀는 신음을 흘리며 나를 바라보았다.
나도 그녀의 시선을 느끼며 그녀를 마주 봤고 그녀의 눈에 섞인 감정들을 읽을 수 있었다.
앞으로 자신에게 닥칠 쾌감에 대한 공포, 그리고 기대.


그녀에게 말했다면 부정했겠지만 이미 쾌락에 풀어질 대로 풀어진 그녀의 눈에서는 그런 기대를 쉽게 읽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분명, 그녀도 내가 숨기고 싶은 감정인 불안함을 읽어 냈으리라.

우리는 그걸 눈치챈 서로에게 미소 지은 뒤.

게임을 시작했다.

"하으응!"

"크으윽!"


한번 움직였을 뿐인데 그녀와 내 입에서 모두 신음이 터져나왔다.
나는 단단히 쾌락에 대해서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음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안쪽은 아까와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분명 모든 돌기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내 성기를 애무하던 방식에서 모든 돌기들이 진동하며 움직이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질벽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돌기들이 위치를 바꿔가며 진동하고 내 물건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하는 그녀의 안쪽은 평범한 인간 여자와의 섹스만을 해오던 나에게 상상할 수도 없었던 쾌락을 주고 있었다.


물론 이런 쾌감을 겪은 건 나뿐만이 아닌 듯 그녀도 침대보를  부여잡고 신음을 흘려댔다.
분명히 그녀도 느끼고 있었지만 상식을 벗어난 그녀의 안쪽은 내가 아직 견뎌내기엔 버거웠기에 나는 결국 다시 감정을 공유했다.


"하으으..흐으으윽!!!!! 야! 너!! 지금 이거어엇! 아아아앙!"

그녀는 내 감정을 공유받고 더  신음을 지르기 시작했고 나는 무리하게 참는 걸 포기하고 아까 전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기를 빌며 강하게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그러자 강하게 박아대는 내 움직임을 보고 내가 뭘 하려는  눈치챈듯한 그녀가 소리쳤다.

"흐윽! 안!  대! 아직! 아직! 못 했는데엣!"


그녀의 말을 들으니  뭔가 수작을 부리려는 것 같았기에 나는 더 격렬하게 그녀에게 박았다.


"앙! 아앙! 앙! 하앙! 하으으읏!"

그녀의 질은 여전히 내 움직임에 맞춰 나에게 엄청난 쾌락을 가져다 주었지만 그녀도 5초에 한번꼴로 절정에 올랐다.

절정에 다다를 때마다 진동을 멈추고 부드러운 감촉으로 변해 더없이 강하게 조이며 사정을 재촉하는 그녀의 안.
진득한 애액이 빈 공간을 가득 채우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내 물건을 완벽하게 조이는 쾌락을 나도 5초마다 겪고 있다는 뜻이었다.

"조금! 조금만 더 이써야아앗! 하아앙! 안 대! 너무 기분이이잇!"

그녀는 계속 가버리면서도 어떻게든 무언가를 해보려 하는 듯 보였지만 강한 쾌락에 그녀의 뜻대로 되지는 않는  했다.

'아니, 저년은 또 대체 뭘... 잠깐. 그런데 저것도 연기면 어떡하지?"

순간적으로 그녀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모두 연기고 사실은 그녀의 계획대로 내가 놀아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나는 더 이상 생각하고 재는 것을 포기했다.

"잠, 잠깐. 아니지. 그거.. 아니지?"


격렬하게 박다가 멈춘 나를 보고 그녀가 당황하며 내게 물었지만 나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리고 나는.강하게 박으며 감정을다시 무한정 증폭시켰다.


"흐그으으으으읏!"

그녀는 쾌락의 해일에 휩쓸리며 허리를 붕 띄웠고.


"하아아아앙! 하앙! 흐으윽! 아으으읏!"


미친듯이 교성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그녀와 나, 우리  모두 격렬한 쾌락에 휩싸인 짧은 시간이 끝난 후.
사정의 순간이 찾아오자.

".... 씨발."


그녀가 모든 걸  잃고 포기한 듯한 사람의 얼굴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 표정을 보며 나는 강하게 사정했다.

"아흐으으윽!"


그녀가 내 사정의 쾌감을 받고 한 번.

"커흑! 헉! 하으으으으윽으으으읏!"


숨이 막히는 듯한 소리를 내더니 아까보다도 더 큰 신음을 내지르며 두 번.


그녀의 안쪽은 특수한 스킬이건 뭐건 전부 잊은 채 그저 내 좆을 끊어질 듯이 조여대며 눈을  뒤집으며 완전히 가버렸다.

"히이.. 흐으... 하이잇...."

온 몸을 잔뜩 경직시키고 허리를 치켜 세운  의미모를 바람 빠지는 소리만 내고 있던 그녀가 털썩 침대에 쓰러졌다.


온 몸에 힘이 풀린 듯한 그녀였지만 그녀의 보지 안쪽은 내 물건을 강하게 조여대며 아직도 자신이 쾌락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나는 완전히 엉망이  그녀의 표정을 바라보며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손 하나 까딱하지 못한 채 쾌락에 부들부들 떨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다시 아랫도리에 힘이 돌아오는 걸 느낄  있었다.
그녀도 다시 단단해지는  느꼈는지 몸을 한 차례 크게 움찔 거린 뒤 부들부들 떨리는 팔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중얼거렸다.


"미쳐써... 미쳐따고..."

"이제 좀 괜찮아졌지?"

나는 그녀가 말하는 걸 보고 늘씬한 허리를 잡고 널부러져 있던 그녀를 들어올렸다.

"흐으읏!"

그녀는 신음을 흘리면서도 순순히 내 목에 팔을 감으며 내 어깨 위에 그녀의 얼굴을 올려 놓았다.

"이제 다시 물어볼게. 내 것이 될 생각이 있어?"


그러나 그녀는 이번에도 침묵하다 조용히 입을 열었다.


"미쳤지, 내가. 이런 힘이 이딴 곳에 괜히 있을 이유가 없는데. 내가 미쳤었어...."

갑작스럽게 그녀가 한탄을 시작했지만 나는 그딴걸 들어줄 생각 따윈 없었다.

"될거야? 말거야?"

그녀는 다시 또 침묵하더니 다리로 내 허리를 감싸며 말했다.

"아직... 부족해."

그렇게 말한 그녀가.


"고작 이 정도로 나를 무너트리긴 부족하다고~"


 귓가에 속삭이며 발로 허리를 간질거렸다.


그녀의  소리를 들은 나는 그녀의 허리를 꽉 붙잡으며 말했다.


"그래. 반드시 무너트려줄게."

그녀의 허리를 더 강하게 붙잡고 감정을 공유하며 강하게 박아올리려는 순간.


"흐흑흫... 흐흑힉!"

웃는 건지 우는 건지 모를 그녀의 소리가 귓가에 들리고 다시 격렬한 섹스가 시작되었다.

그녀를 내 위에 앉히고 섹스를 시작한 우리는 어느덧 자연스럽게 혀를 섞고 있었다.

"츄릅, 추르릅, 추웁."


질척한 침을 섞으며 나오는 음탕한 소리.
하지만 그 정도는 밑의 상황에 비해서는 약과에 불과했다.

내가 강하게 박아넣고 있자 어느덧 그녀도 내 허리 움직임에 맞추어 호응을 하기 시작했고 아까  느꼈던 질벽의 움직임은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더 다채로워지고 격렬해졌다.

그리고 나는 아까와 똑같은 느낌을 받으며 더 격렬하게 박을  있었다.


'역시.. 사정을 할 때마다 더 나아지는 건 확실해.'

아마도 그녀와 내가 이어진 굴레가 무언가 영향을 주는 것 같았다.
사정을 할 때마다 그녀가 주는 쾌감은 더 커지면서도 견디기 쉬워지고 그녀와의 섹스가 더 즐거워 졌으니까.

'어, 잠깐. 즐겁.. 그래. 확실히 기분 좋긴 했었으니까.'


어딘가가 약간 이상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했지만 섹스할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감각이라 자연스럽게 흘러 넘겼다.
그녀와의 키스에 집중하며 강하게 박아 넣던 나는 이번엔 감정의 증폭을 사용하지 않고 천천히 사정감이 차오르는 걸 느낄  있었다.

'와, 나아진 게 이 정도인데 정말 그것마저 없었으면...'


그녀가 나와 호응하며 직접 허리를 돌리는 섹스는 그 전의 섹스보다 훨씬 강렬하고 짜릿했다.

입 속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을 보아 그녀도 나와 비슷한, 아니 더한 쾌감을 겪고 있는  같았고 아까처럼 몇번이나 연속으로 절정했던 것 같지만 나도 정상적으로 해도 이렇게 빨리 가버릴 거라곤 생각하지 못 했다.


'대체 얼마나 요물인거야...'


그녀의 스킬에 다시 한번 혀를 내두르며 사정하려 하자 그녀가 자신의 혀로 내 혀를 꽁꽁 감싸안은 뒤 살짝 눈웃음을 쳤다.

'쌀거야? 내 안에?'


이렇게 말하는 듯한 그녀를 보며 나는 더 참을  없었고 내 물건이 꿈틀거리며 사정을 시작했다.

"우우웁!"


그녀는 입이 막힌채로 강렬한 쾌감을 느꼈는지 그녀의 혀가 내 혀를 마치 그녀의 안쪽과 똑같이 내 혀를 강하게 조여왔다.

나는 절정의 여운을 즐기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또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꼈다.


그녀와 입을 떼자 쾌락에 절은 그녀의 혀는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있었다.

나는 그 꼴리는 모습을 보며 이번엔 후배위가 강하게 끌렸지만 아직까지도 절정의 여파에서 허우적 대는 그녀가 힘을 제대로 줄  있을 것 같지 않아 그녀를 데리고 침대에 누워 측위로 바꿨다.


그리고 혀를 내놓고 옅은 신음을 흘려대는 그녀에게 다시 질문을 하려다 마음을 바뀌어 다른 말을 꺼냈다.


"이제 존댓말을 쓰면서 주인님이라고 부르면서 하는 건 어때?"

그러자 그녀가 모든 움직임을 일순 멈추더니.


"빼! 이거 당장 빼라고!"


격렬하게 내 몸을 밀쳐대기 시작했다.


"아니, 무슨. 존댓말을 쓰라는  그렇게 싫은 거야?"

"존댓말이 아니라 주!인!님! 그 망할 글자는 절대 입에 올리지 마. 알겠어? 씨발! 한번만  그딴식으로 너를 부르라고 말하면 어떻게든 여기서 죽어버리겠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본 그녀가 맹수가 으르렁거리는 듯한, 아니 그녀의 영혼 깊숙한 곳에 있는 곳에서부터 분노가 들끓어 오르며 내뱉는 듯한 그녀의 그 반응에 나는 그녀가 내게 해를 끼칠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나와의 확실한 무언가의 차이에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아, 알겠어. 다신 절대 그렇게 말하지 않을 게."

"똑똑히 알아 둬. 내가 너의 것이 된다고 해도 절대 그딴 단어를 입에 올릴 일은 없을 테니까! 그리고 그렇게 되면 내가 너의 것이  뿐만 아니라 너도 나의 것이 되는 거야! 동등한 관계라고!"


완전히 이성을 잃고 분노한 그녀에게 나는 고개를 끄덕일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녀의 말을 자세히 들어보면....


"내 것이 된다는 생각을 아예 안하고 있는 건 아니네?"


격노했던 그녀가 얼굴을 잠시 굳혔다가 다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빨리 박기나 해."

"뭐?"


"빨리 박기나 하라고! 아직 한참 멀었으니까!"

그녀의 그 반응에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녀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다.

"그럼 존댓말은?"


"......"


대답을 하지 않는 그녀.

'아.... 씨발. 좆된건가?'


"....박...세요."


작은 목소리로 그녀가 말했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그녀에게 되물었다.


"응?"

그러자 그녀가 허리를 빙글 돌리며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빨리 박아주세요... 아직 만족 못했단 말이에요..."

애교와 색기가 잔뜩 섞인 그녀의 그 말.

훨씬 더 사랑스러워진 그녀의 모습에 나는 물건을 더 단단히 세웠다.


'와 진짜 예쁜 애가 저러니까 파괴력이 미쳤... 어? 잠깐..'


"크으읏!"

무언가 부자연스러운게 느껴졌지만 다시 한번 바뀐 그녀의 질내에 나는 그 생각이 멀리 흩어지고 말았다.

"아니, 이건 또 무슨..."

그녀의 안쪽의 돌기가 무수히 많아진  같았다.
나를 조여오던 그녀의 돌기들은 모두 아까보다 훨씬 작아져 빼곡하게 한치의 빈틈도 없이 들어차 있었고 그 돌기들의 감촉은 실크처럼 부드러웠다.


살랑거리는 듯한 깃털 수십만개가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내 좆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움직이고 있었다.


아까 같은 강렬한 쾌감이 아닌 얕지만 훨씬 지속적이고 부드럽게 다가오는 쾌감.

그 느낌에 나는 다시 이성을 잃고 강하게 박음질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흐윽! 하읏! 아응! 앙! 앙! 하윽!"

그녀는 길게 뻗은 다리로 내 몸을  감싸 안았다가 밀려오는 쾌감에 몸을 움찔 거리다 늘어졌다.
아까보다 더 달콤해진 그녀의 교성을 들으며 즐기다 다시 사정했다.


그리고 잠깐 빼내어 그녀의 위로 올라가 그녀에게 다시 말했다.


"지금은 어때?"

그러자 그녀가 몽롱하게 풀린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팔과 다리를 내 몸에 감싸며 말했다.

"아직이에요..."


우리는 다시 격렬하게 서로를 탐하며 섹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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