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화 〉24. 벌(3)
함께 이동하는 그녀의 입술.
그녀의 혀가 내 몸에 닿을 때마다 느껴지는 아찔한 쾌감에 나는 멍청하게 신음만 흘려댔고 그녀는 끈적이는 애무를 내 성기의 윗부분에서 정확히 멈추었다.
“흐응. 너, 너무 흥분한 거 아니야? 이러다 바로 싸버리겠어?”
“......하! 지금이라도 도발 그만 하지? 나한테 대체 무슨 꼴을 당하려고?”
몸을 미끄러트리며 내 몸에서 떨어져서 내 다리 사이에 앉은 그녀는 찰랑거리는 그녀의 은발을 포니테일로 묶으며 말했다.
“아까 못 들었어? 나한테 넣기도 전에 끝나겠다니까? 나한테 못 넣으면 너도 끝이잖아? 설마 자신이 없어서 유치하게 그 능력을 사용하려고?”
마음속으로 생각해 두던 걸 정확히 찌르며 날 도발한 그녀는 내가 아까 전부터 내 인생에서 가장 크게 발기해 이제 고통마저 조금씩느껴지는 내 물건을 보며 말을 이었다.
“흠, 그래도 다행이야. 물건이라도 괜찮아서. 내 마음에 안 들었으면 마법으로 개조 했을텐데.”
“뭐? 개조라니 그게 대체 무…. 크으읏! 말 좀 끊지…! 아윽!”
끔찍한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그녀는 순식간에 고개를 내려 내 성기를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한 번에 내 물건을 끝까지 삼킨 그녀는.
지금까지의 애무는 맛보기에 불과했다는 듯 화려한 혀 놀림은 그녀의 입 속에서부터 내 온몸에 전기를 퍼트리는 듯한 격렬한 쾌감을 나에게 전해주고 있었다.
미쳐버릴 것 같은 쾌감 속에서 허리를 저절로 띄우며 몇 번이나 사정할 뻔했지만 아까 그녀덕분에 몇 번 참았기 때문인지 어떻게든 참아 낼 수 있었다.
성기를 입안에 전부 머금은 채 목으로 조이면서 혀로 성기 전체를 감싸 애무하거나.
앞부분만을 왕복시키며 한번 움직일 때마다 혀의 움직임과 모양이 달라져 매번 색다른 쾍감을 자극하거나.
귀두만을 머금은 채 가장 민감한 곳을 괴롭히면서도 혀의 길이를 늘려 고환부터 전부 괴롭히거나.
인간에게서 절대로 경험할 수 없는 펠라치오.
경험할 수 없고 상상조차도 해보지 못 했던 펠라를 받느라 뇌가 쾌감으로 점점 절여져 갔고 조금씩 이성을 잃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딥쓰롯을 하며 내 성기를 깊숙이 넣었다가 뺀 뒤 귀두를 할짝대던 그녀가 나에게 말했다.
“너…. 싸고 싶지 않아? 이 정도면 싸도 내가 아무 말 안 할 텐데. 몇 번씩이나 사정 직전의 쾌락이 찾아왔는데도 어떻게든 참고 있네?”
“하? 내가? 걱정하지마 첫사정은 네 안에다 무조건 해줄테니.”
귀두를 할짝대던 그녀가 그 소리를 듣고 귀두 전체를 소리가 나도록 강하게 빨았다.
“흐으응?”
콧소리를 흘린 그녀가 입을 떼더니 무릎을 꿇고 검지 손가락을 들어 그녀의 입 안쪽을 잡아당기며 눈웃음을 지었다.
“안이라니...? 여기에…… 네 좆 물을 먹고 싶어서 안달난 입보지는 안 보여?”
“아, 이 씨발 진짜.”
그녀의 그 말에 나는 바로 몸을 일으켜 그녀를 밀어 넘어트렸다.
“꺄아~!”
귀여운 신음을 내지르고 혀를 길게 빼서 입을 벌린 그녀를 보며 그녀의 입에 터질듯이 발기한 내 성기를 갖다 대며 그녀에게 말했다.
“좀 격렬하게 할테니까 알아서 버텨.”
“어머, 무슨 정복자가 이렇게 친절…. 크훕!”
그녀가 지금까지 해왔듯 말을 끊으며 그녀의 입안에 강하게 성기를 밀어넣은 나는 넣는 순간 오싹한 쾌감에 다시 한번 위기가 찾아왔다.
가만히 누워 그녀에게 받기만 할 때도 미칠 것 같던 그녀의 입안이 내가 직접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 환영하며 달려들면서 누워 있을 때 경험해 보지 못한 또 다른 혀와 그녀의 입으로 이뤄지는 테크닉에 나는 쾌락에 몸을 떨면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
그리고 내 성기를 가득 입에 담은 채 나를 올려다보며 눈웃음을 치는 그녀.
(어머, 벌써 끝이에요. 정복자님?)
머릿속에 직접 울려퍼지는 그녀의 도발을 들은 순간.
나는 결국 이성을 잃었다.
내 물건을 그녀의 목 끝까지 깊게 처박은 나는.
황홀한 그녀의 입을 느끼며 격렬하게 진퇴를 반복했다.
아무렇지 않은 듯 그 격렬한 이라마치오를 하면서도 그녀의 혀와 입은 지속적으로 황홀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나를 더욱더 미치게 만들었고.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아 그녀의 목에 깊숙이 박아 넣는 순간 사정의 전조를 느꼈다.
“크윽!”
내 물건을 끝까지 밀어 넣은 상태에서 좁은 그녀의 목구멍에 사정했다.
지금까지 참아온 쾌락에 비례되어 찾아오는 절정.
그 아찔한 쾌감에 정신을 잃을 것 같았지만 예상하지 못 했던 일이 일어났다.
딱딱해지는 내 물건을 보며 여유롭게 웃던 그녀.
하지만 사정을 시작하며 그녀의 목으로 내 정액이 들어가는 순간.
그녀의 웃음을 짓던 눈이 부릅 떠졌다.
그 후 곧바로 그녀가 내 몸을 밀어내려 했지만, 정액이 점점 나오면서 그녀의 손에 들어가는 힘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물건이 박혀 있는 그녀의 목에서 숨길 수 없는 쾌락의 신음이 들려왔다.
목이 막혀 제대로 소리를 지를 수 없으면서도 교성을 지르는 그녀를 보며 나는 마지막까지 사정의 쾌감을 즐겼고.
몸을 부들부들 떨며 억눌린 신음을 내던 그녀는.
내 물건이 추잡한 소리를 내며 그녀의 입에서빠져나온 순간.
“하으으으으으읏!”
그녀가 허리를 세우며 커다란 신음을 내질렀다.
손을 꽉 쥐어 침대 시트를 움켜잡고 몸을 부들부들 떨던 그녀는.
한눈에 보이게도 더딱딱해지고 커진 그녀의 유두와 털이 없는 그녀의 연분홍빛 음부에서 끊임없이 애액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제껏 아무렇지도 않다가격렬한 오르가즘을 느낀것이었다.
'설마....?'
그녀는 한참을 몸을 떨다가 숨을 가쁘게 내쉬며 허리를 내렸다.
"흐으으읏... 미친…. 진짜……."
숨소리 사이로 아직 열락에 찬 신음을 내뱉으며 한 마디 한 마디를 힘겹게 내뱉는 과한 쾌락에 힘이 풀리는 그녀를 보며 내 물건에 점점 힘이 다시 들어가기 시작했다.
"뭐? 안에 넣지 못하고 끝나서 자신은 가버릴 일이 없을 거라고?"
"보지에 사정하는 것도 아니고 입 안에 사정하는 것도 이렇게 느끼는 게 말이 돼!“
나는 그런 그녀를 보며 똑같이 비웃어줄 수 있었다.
그러자 그녀가 화난 듯 내게 소리치며 억울해 하기 시작했다.
분노에 차 부들부들 떨던 그녀는 다시 소리쳤다.
"씨발! 망할 굴레 때문에 내가 지금 무슨 꼴을!“
그녀가 소리치는 걸 들으며 나는 건방진 그녀의 입에서 다시는 분노가 튀어나오지 않게 해주기 위해 움직였다.
"잠깐! 잠깐! 나 지금 민감하단 말이야! 손대지 마…하앙!"
손을휘저으며 다가오는 나를 말리는 그녀를 무시한 채 그녀의 허리를 들어 올려 거꾸로 그녀를 눕혔다.
매끈한 등에서부터 환상적인 곡선을 그리는 엉덩이까지.
그녀의 색기 넘치는 몸을 본 순간 물건이 다시 껄떡였지만 성욕을 잠시 참고 아직 한번도 보지 못한 그녀의 뒤태를 느긋이 감상했다.
아까의 접촉만으로도 다시 한번 느끼면서 힘이 없어졌는지 나에게 반항조차 하지 못하고 가쁜 숨만 내쉬던 그녀가 입을 열었다.
"저기... 내가 잘못했으니까 조금만 있다가 하면 안될까?"
"왜? 벌써부터 무서워?"
"아니. 진짜 이 개새…! 잠깐! 잠…. 하으읏!. 죄송…. 죄송해요! 네! 맞아요! 지금 너무 민감해서 무서워요!"
그녀가 약간 반항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그녀의 엉덩이를 꽉 쥐어주니 다시 고분고분해졌다.
"이거…. 누가 노예가 될지 전~혀~ 알 수가 없어서 좀 무섭지 않아?"
"씨발……. 물고 빨아도 아무렇지 않길래 안심했는데…. 괜히 그딴 곳에 기어 들어가서 나를 연결시킨 이유가…. 흐읏…. 응흐으읏! 그만 좀 만져!"
”반말?“
"하아읏! 흐으으윽! 조금만. 제발 조금만요 네? 제가 박기 편하게 자세 잡아드릴 힘만 돌아오게 해주세요~ 네?"
탄탄하며 탱글거리는 중독적인 그녀의 엉덩이를 계속해서 주물럭거리니 끊임없이 신음을 내뱉던 그녀가 이제는 내게 애교를 부리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하하! 그래 뭐 그 정도야. 기다려 줄게."
"후……."
가쁜 숨을 내쉬며 그녀의 등이 올라왔다 내려오며 저절로 색기가 풍기는 그녀의 뒤를 잠시 바라보던 나는 그녀가 눈물 맺힌 눈으로 나를 보며 천천히 팔과 다리를 굽히며 몸을 일으키는 걸 볼 수 있었다.
"개새끼……."
천천히 완성되는 그녀의 자세를 보며 그녀의 완벽한 라인을 감상하고 있는 나였지만 그녀의 그 말이 나온 순간 바로 개처럼 달려가 성기를 박아 넣었다.
"하으으으윽!"
앞부분을 살짝 넣은 순간 신음을 지르며 가버린 그녀.
하지만 나도 상황이마냥 여유롭지만은 않았다.
"크윽!"
귀두만이 들어가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미친 듯이 조여오기 시작하는 그녀의 안쪽에 가장 민감한 부위인 곳이 강하게 자극받자 바로 싸버릴 것 같았지만 자존심으로 억지로 버텨내 참아낸 뒤 조금씩 성기를 전진시켰다.
"흐읏, 하으응!"
내가 들어갈 때마다 약한 절정이 오는 듯 작은 움직임에도 전부 반응하던 그녀는 애써 자세를 잡은 힘과 다리에 조금씩 힘이 풀려 갔고.
그녀가 가버릴 때마다 더 조여오기 시작하는 그녀의 안쪽이 이제는 내 성기를 부러트리겠다는 듯이 강하게 압박해 오고 그녀의 몸에 계속 흔들려 왔기에 나도 전진을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다.
"힘 좀 풀어봐. 너무 꽉 조이니까 전혀 움직이질 못 하겠어. 자세도 좀 다시 잡고 벌써부터 무너지면 어떻게 해?"
"아흣, 만지지 마하앗!"
다시 자세를 잡아 주려는 내 손이 닿자마자 그녀는 다시 가버렸고 결국 힘을 더 유지할 수 없는 듯 팔의 힘을 풀고 얼굴을 침대에 묻었다.
"흐으으, 으흣!"
결국, 그녀가 의도치는 않았지만 다리만 굽힌 채 아름다운 허리 라인이 돋보이는 자세를 만들어 주었고 그 틈을 타 더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듯이 압박하는 그녀의 안쪽을 억지로 힘을 써서 한번에 끝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아으으으으으으으!”
그녀가 아까 말했듯이 끝까지 찔러 넣는 순간에 그녀의 끝까지 닿을 수 있었고 그 자극에 그녀는 짐승 같은 신음을 울부짖었다.
격한 오르가즘을 맞은 그녀가 결국 내 성기를 부러트리려는 듯 조여와 고통을 느낀 나는 서둘러 그곳에서 빼내려고 했으나그녀의 안쪽은 내 물건을 꽉 잡으며 놓아줄 생각이 없는 듯했다.
"씨발! 이제 조임으로 엿먹이려는 거냐? 힘 좀 풀어봐!“
"하아- 하아-"
그녀는 내 말에 대답하지 못한 채 쾌락 어린 뜨거운 숨만을 내뱉을 뿐이었고 결국 무너진 그녀의 몸을 손으로 잡으며 일으켜 세웠다.
"안대에…. 만지면 안대헤…."
혀가 완전히 풀린 채 도리질을 하는 그녀를 무시하고 가슴과 목을 천천히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흐으읏, 응흐읏!"
애무를 하면서 그녀의 귀에 강하게 소리치자 그녀는 내 말을 듣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그녀의 안쪽이 너무 조여와 점점 고통이 심해질 때.
조금씩 안쪽의 힘이 줄면서 풀어지기 시작했다.
강렬한 조임이 이어지다가 서서히 풀리는 아찔한 그 느낌에 사정감이 급격히 차오르는 순간.
"안 돼!"
고개를 숙이고 있던 그녀에게서 고함이 들려왔다.
"절대 안 돼! 지금 싸면! 아까도 준비했는데 못 막았는데 또 싸면....! 아흐으으으으으읏!”
나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며 다시 사정했고 그녀는 미친 듯이 신음을 내지르며 가버렸다.
"내가……. 이딴 꼴을…….“
한참을 격렬한 쾌감에 몸을 떨던 그녀가 한탄하듯 내뱉었다.
”뭐야? 겨우 이 정도야? 난 아직 한참 남았는데? 너가 너무 세게 조여대는 바람에 제대로 박지도 않았어.“
그녀를 향해 이죽이며 다시 한번 그녀에게 박으려 하자 그녀가 덜컥 움직임을 멈추더니 그녀가 입술을 꽉 깨물며 물었다.
"뭐……?"
"누가 먼저 벌을 달라고 그렇게 유혹해댔는데 벌써부터 한심한 꼴을 보이는 게 어이가 없어서. 제대로 박지도 못하게 도망쳤으면서 무슨..... 어엇?!"
순식간에 나를 넘어트린 그녀가 내 허리 위에 올라타 말했다.
"좋아. 제대로 못 박아 봤다 이거지? 원하는 대로 실컷 박게 해줄게. 대신."
아직도 단단히 서 있는 내 물건을 어루만지며 그녀가 주문을 외자 내 물건 안쪽에 단단하게 막힌듯한 느낌이 들게 되었다.
”아니! 지금 뭐 한거야!“
그녀가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넌 절대 못 갈 거야."
그녀는 바로 이내 물건을 잡고 허리를 들어 그녀의 입구에 맞춘 채 분노가가득 담긴 목소리로 조용히 읊조렸다.
"제대로 즐기게 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