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화 〉37. 신녀와의 내기(2)
사정의 여운이 끝나고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흐으윽!"
단순히 만지기만 했는데도 몸을 떨며 신음을 내뱉는 그녀.
"어이, 정신 좀 차려봐."
"하응,흐응."
내 몸 위로 쓰러진 채 어떤 반응도 하지 못하는 그녀를 보며 강하게 그녀의 엉덩이를 떼렷다.
"히으으읏!"
벼락을 맞은 듯 허리를 빳빳이 세우며 다시 찾아온 쾌감에 눈을 뜬 그녀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말도…. 말도 안대애…."
누가 봐도 완전히 가버린 그녀가 부정을 하려는 줄 알고 미간이 찌푸려졌지만.
“이런..이런 거... 처음이야.. 처음 느꼈을 때보다도 더 강하게 느껴써…….”
색기 어린 숨을 내쉬며 내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천천히 말을 이어가던 그녀가 힘겹게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정말…. 오랜 시간 동안…. 풀지 못한 제 소원.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인님…."
힘겹게 나를 향해 내뱉는 그녀의 눈에는 어느덧 생기가 돌아와 쾌락의 열기가 눈에 맺혀 있었고 압도적인 쾌락 때문인지 드디어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어 흘리는 눈물인지 몰라도 눈물이 그녀의 눈에서 흘러내리고 있었다.
"하으읏! 하아.하아.
쾌감을 참아내며 끈적해진 내 물건을 빼낸 그녀가 후들거리는 다리를 끌고 침대에서 내려갔다.
갑작스러운 그녀의 행동에 놀라 일어섰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침대 밑에서 무릎을 꿇고 나에게 말했다.
"처음…. 절정을 깨닫고 난 후 수많은 절정에 몸이 길들여졌지만 더 강한 쾌락을 추구하다 다시는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돼버렸습니다. 이미 몸은 수많은 절정에 길들여지고 다시는 잊을 수 없게 되었지만 더 만족하지 못한 순간부터 제 삶은 끝난 것이었습니다. 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영원히 잃어버린 줄 알았던 의미를 당신이 찾아주셨습니다. 저의 모든 것은 당신의 것입니다. 부디 저를 받아주십시오. 주인님."
기쁨의 눈물이 섞인 목소리로 얼마나 이 순간을 기다려 왔는지 알 수 있을 그녀의 절절한 고백이 끝나고 그녀의 눈물이 그녀의 새하얀 몸을 타고 흘러 가슴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녀의 주인님이라고 나를 부르는 소리와 함께 다시 부풀어 오른 물건을 느끼며 그녀를 불렀다.
"이름이 뭐지?"
"카렌입니다. 주인님."
"그래, 카렌. 그럼 이제 다시 올라오지 그래? 아직 할게 남지 않았나?"
"아…. 주인님께서 다시 허락해주신다면…."
"올라와."
그녀는 순식간에 몸에 묻은 걸 없애고 침대 위에 서 있는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뭘 해야 할지는 알고 있겠지?"
기대에 찬 눈으로 벌써부터 달뜬 한숨을 내쉬던 그녀가 내 말이 떨어지자마자 물건을 입에 물었다.
온갖 액체가 묻어 끈적해진 물건을 천천히 혀로 어루만지며 청소를 하던 그녀가.
"응우우우웃!"
내 물건을 입에 문 채로 다시 한번 오르가즘을 느낀 듯 몸을 떨었다. 물건까지 전해져 오는 떨림이었지만 강렬한 쾌락에 그녀의 혀가 다시 움직이지 않아 그녀를 독촉했다.
"지금 뭐하는 거지?"
살짝 얼굴을 찌푸리자 그녀가 떨리는 몸 상태로 혀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혀가 내 물건에 닿을 때마다 그녀의 막힌 입을 통해 신음이 새어 나왔다.
밀려오는 쾌감에도 끝까지 혀를 움직여 청소를 마친 그녀가 조심스럽게 입을 떼내었다.
그녀를 바라보자 처음 그녀를 봤을 때 볼 수 있었던 생기 없는 눈은 완전히 사라지고 쾌락에 중독된 암컷의 눈이 자리하고 있었다.
달뜬 한숨을 내뱉으며 붉어진 얼굴로 나를 가만히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은 참을 수 없을 만큼 음란했다.
"주인님…."
그녀의 미모를 감상하며 붉어진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자 그녀가 애처로운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부디…. 제가 부탁을 한 가지만 드려도 되겠습니까…?"
"해 봐."
그녀는 침을 꿀꺽 삼키더니 그 자리에서 자신의 몸을 눕혔다.
이제 와서 자신의 팔로 가슴과 음부를 가리면서 조신하게 눕는 그녀의 행동은 이상하게도 내 성욕에 더욱 불을 지폈고 그녀가 천천히 자신의 다리를 벌리며 나를 불렀다.
"주인님……."
그녀가 자신의 손을 치우고 그 손으로 끈적하게 젖은 자신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천천히 벌리며 나에게 말했다.
"부디…. 저를 당신의 것으로 만들어 주시겠습니까?"
그 순간 나는 바로 그녀를 덮치며 강하게 키스했다.
그녀는 눈을 감은 채 격렬하게 그녀의 입을 탐하는 내 혀를 받아주며 서로의 혀가 얽혔고 격렬한 키스를 나누고 입을 떼자 그녀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제 몸은 신을 위해 준비된 것. 제 신은 오로지 당신뿐이십니다. 제 모든 것을 가져가 주십시오."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내 물건을 단숨에 그녀의 안으로 밀어 넣었고 무언가 찢어지는 느낌과 함께 그녀가 허리를 들어 올리며 신음했다.
"하으읏! 아..아.. 드디어...!"
감격에 취해 말을 잇지 못하는 그녀를 보며 강하게 밀어 넣었다.
"응흐읏!"
이미 쾌락에 취해 민감해진 그녀의 몸은 처음 경험하는 앞으로 하는 섹스임에도 불구하고 내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녀의 감도 높은 반응에 더 강하고 빠르게 박아 넣기 시작하자 그녀의 신음소리도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거짓말…. 거짓마아흣! 처음…. 처음인데에…. 이러케 조타니잇!"
완전히 풀린 그녀의 얼굴을 보며 나는 다시 한번 그녀에게 임을 맞췄고 그녀는 참을 수 없는 쾌락에 밀려드는 신음을 전부 내 입안에 털어놓겠다는 듯 강렬하게 혀를 섞어왔다.
키스를 하며 허리를 움직일수록 억눌려진 신음을 내뱉는 처녀의 꽉 조여오는 안쪽의 감촉을 느끼며 귀두까지 빼내었다가 그녀의 가장 안쪽까지 박는 것을 강하게 박아 넣기 시작하자 그녀가 혀를 섞는 것조차 잊고 막힌 입으로 신음만을 내뱉기 시작했다,
"우음!우으음!"
그녀와 입을 떼고 다시 내뱉는 교성을 들으며 그녀의 귀에 입을 가져다 댔다.
"좋아?"
"네! 네헤! 너무! 너무 조아여!"
"만족하니?"
"만족으은! 주인님께서 뒤쪽에 싸주신 후부터 계속…! 계소호옥!"
"그럼 이제 그것보다 더 만족할 수 있게 해주지."
"이…. 이것보다 더허…?"
내가 말을 마치자 안쪽을 꽉 조이며 신음을 내는 것조차 잊은 채 커진 눈으로 그녀가 나를 바라보았다. 흔들리기 시작하는 그녀의 눈.
"그래."
"마, 말도 안 돼…."
"사실 나도 아직 여기다 싸보지는 못해서 얼마나 효과가 좋을지는 몰라. 너가 겪고 나서 알려줘."
그리고 아까보다 거 강하고 빠르게 그녀의 자궁구를 뚫어 버릴 것처럼 찔러 넣었다.
"흐읏! 으응! 하으응!"
그녀의 신음이 높아지며 일반적인 절정에 가까워 질 때 나도 점점 한계가 다가왔다.
점점 더 조여오는 그녀의 안을 느끼며 나는 그녀의 가장 깊숙한 곳에 박아 넣고 정액을 그녀의 안쪽 깊숙이 사정했다.
"아흐으으읏!"
뜨거운 정액이 그녀의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나와 같이 절정에 오른 그녀가 손발을 오므리며 허리가 살짝 떠올랐다.
'음, 별 거 없는 건가?'
울컥거리며 정액을 뿜어내는 물건에서 느껴지는 절정의 후희를 느끼며 그녀를 바라보았지만, 일반적인 오르가즘에 취한 여성 같은 반응만 보여주는 그녀. 질 내에 사정하는 건 아무 일이 없나 하고 생각한 그 순간.
몸을 잘게 떨던 그녀가 순간적으로 움직임을 멈추었다.
교성을 내뱉는 목소리와 끊임없이 새어 나오던 숨조차 멈춘 채. 내 품 안에서 느껴질 정도로 그녀의 온몸이 딱딱해져 갔다.
"뭐, 뭐야. 왜 이래?"
그녀가 걱정되어 몸을 살짝 움직인 순간
"하으으응으으윽! 응흐으으으윽! 하아아아앙아악!"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여성의 신음이 그녀에게서 튀어나왔다.
그 엄청난 신음을 듣자 내 몸은 절로 굳어버렸고 그녀는 미칠듯한 쾌감이 밀려오는지 연신 소리를 내지르며 굳어있던 몸이 미친 듯이. 정말 미친 듯이 경련하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가만히 있던 그녀의 안쪽마저도 격렬하게 꿈틀거리며 내 물건을 조여오기 시작했고 그녀의 안쪽과 내 물건이 만날수록 느껴지는 쾌감에 엄청난 양의 애액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왔다.
"하읏!응흣!으읏!응홋!카윽!"
이러다 죽어버리는 게 아닌지 숨 쉴 틈조차도 없이 끊임없이 쾌락의 비명을 내지르던 그녀.
정말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나는 최대한 힘을 주어 단번에 그녀의 안쪽에서 내 물건을 빼냈고.
"꺄으응으으으읗읏그으응윽!"
다시 한번 성대한 신음을 지르며 그녀가 몸을 펄떡였다.
꿀렁거리며 피가 묻은 핑크색 음문에서 새어 나오는 백탁액을 잠시 바라본 나는 이제 그나마 숨을 내쉬며 신음을 내뱉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쾌락에 완전히 얼굴이 풀린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입이 벌어진 채 혀에서 침이 흐르고 있었고 강렬한 쾌감에 색기가 흐르던 눈이 초점을 잃은 채 신음만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살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진정시키는 그녀의 입에서 풀린 혀로 만든 그녀의 목소리.
"쥬,쥬이니히...이러거..아게 대면..저때 모 도라가...쥬거 쥬거버려여.."
그녀는 말을 끝내고 기절하듯 정신을 잃었고 나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숨을 한번 내뱉고 절대 잊어선 안될 상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내 시선이 향한 곳에는 경악한 채 이곳을 쳐다보고 있는 월하가 있었다.
"뭐해?"
"어? 뭐라고 했어?"
"이쪽으로 안 오고 지금 거기서 뭐 하냐고."
월하가 내 눈치를 살피다 말했다.
"아! 아무래도 거기서 하긴 힘들지 않을까? 재가 너무 성대하게 가버려서 침대가 너무 더러운 것 같은데? 설마 저런 데서 나보고 있으라는 건 아니지?"
"아. 더러워서 싫어? 그러면 내가 그쪽으로 가지 뭐."
"잠깐!"
월하가 손을 들어 나를 막은 뒤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너…. 힘들지 않아? 아! 시간도 얼마 없을 텐데 이제 슬슬 나가 봐야지!"
"시간?"
나는 타이머를 열어 전부 포인트를 그곳에 투자한 뒤에 그녀에게 말했다.
"처음으로 시간에 포인트를 사용했다고 뜨더니 500시간이 늘어났네. 시간은 충분해."
"뭐? 야! 그렇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바로 그렇게 해버리면…!"
"뭔가 지장이 있겠지. 그러니까 빨리 끝내고 나랑 무슨 문제가 있을지 고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어이가 없다는 듯 얼굴을 찌푸리며 화를 내려는 그녀에게 가볍게 일갈했다.
내 말을 들은 월하는 초조하게 입술을 깨물다가 나를 보며 말했다.
"다운아. 너가 저 정도 애를 만족시킬거라고는 당연히 믿고 있었는데 내가 그때 경험한 것보다 능력이 좀 많이 세진 것 같지 않아? 내 생각은 분명히 아까 먹은 사탕 때문인 것 같은데."
"그런 것 같아. 영향력을 극대화 시킨다고 했으니. 등급이 좀 높은 아이템이었으니까 강화가 좀 많이 되지 않았을까?"
"그렇지? 그래서 말인데…. 솔직하게 말할게. 내가 너의 '굴레의 계산기'를 통해서 나오는 강화된 정액을 대비한 게 아직 많이 미숙한 것 같아. 그리고…. 나는 더 민감하게 너한테 반응 하는 거 알지? 그래서 미안하지만 지금 너한테 말해준 것처럼 했다간 내가 못 버틸 것 같은데…."
"후- 그래서 말을 못 지키겠다?"
"지금은 좀 힘들고 다음번에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한 거지. 하하......"
나는 그녀를 보며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솔직하게 말해도 될 텐데. 너도 지금 하고 싶지 않아?"
내가 내뱉은 말에 어색하게 웃고 있던 월하가 얼굴을 굳혔다.
"뭐?"
떠올랐던 생각들을 천천히 그녀에게 들려주었다.
"카렌이 말하는 걸 들어보니까 이런 쾌락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하는데 너도 알고 있잖아? 내가 주는 쾌락이 어떤지."
아직 얼굴이 굳어있는 월하에게 말을 이었다.
"내가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제안했을 때도 너한테 충분히 다른 방법이나 관계가 있을 텐데 내가 말하는 걸 받아들였다는 점. 나랑 섹스를 할 생각이 없다면 내가 주는 쾌락에 대비해서 무언가를 하고 있을 필요도 없지.”
내 말이 이어지자 고개를 숙이는 월하.
“다시 한번 그 쾌감을 겪고 싶으면서도 너한테도 너무 강렬한 쾌감이었기에 너가 원하는 만큼의 쾌감만을 얻을 수 있도록 조정하려는 거였을 테고. 마지막으로 나한테 돌을 받았을 때 유혹했다는 거랑 내가 확실하게 카렌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모르는데 나를 보냈다는 것과 그런 나를 굳이 도발까지 하면서 보내고 내가 하는 말을 받아들인 거."
그녀를 보며 마지막으로 쐐기를 박았다.
"나에게서 할 필요가 없는 행동을 이렇게 하면서 그랬다는 건 조정을 해가면서까지 나한테 얻는 쾌감을 잊을 수 없었다는 거겠지. 너랑 나는 운명이 엮여 있어서 카렌이 겪은 쾌감보다 훨씬 더 너한테 강하게 들어갔을 테니. 어때. 내 말이 틀려?"
고개를 든 월하의 표정은 완전히 바뀌어 있었따.
"능력치를 받더니…. 머리가 좀 돌아가기 시작했네?"
그녀의 온몸에서는 미칠듯한 색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그녀는 열망이 가득 찬 눈으로 나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냈다.
"응?"
"그래. 잘 아네. 여자의 즐거움을 아는 여자가. 아니 여자의 즐거움을 모르는 여자라도 너가 주는 쾌락을 한번 겪게 된다면 잊지 못할 거야. 나도 내가 겪어왔던 어떤 것보다 너가 주는 게 가장 강렬하고 좋았으니까. 그래서 그걸 그렇게 말해놓고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월하가 더 이상 표정을 숨기지도 않은 채 더없이 음란하게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그녀에게 고개를 까닥이며 말했다.
"괜히 빼지 말고 내 좆에 박히러 오라고. 지금 당장."
"흥."
그녀가 순식간에 내 시야에서 사라지더니 침대 위로 사뿐하게 올라왔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의 드레스를 벗어 그녀의 아공간에 집어넣었다.
카렌도 아름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으나 월하의 미의 여신과도 같은 완벽히 아름다운 나신을 본 순간 조금은 힘이 빠져 있던 내 물건이 벌써 몇 번이나 사정했는데도 아플 정도로 솟아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