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1화 〉49. 조교 (51/69)



〈 51화 〉49. 조교

"뭐? 뭘 먹어달라는 거야?"

"당연히  앞에 보이시는  절여진 여체죠."

"잠깐. 저 여자를 먹으라고?"

내가당황하자 사마희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현대에서 여자와 섹스를 하는 걸 먹는다 라고 남자들이 표현하지 않던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나는 그때서야 그녀가 말한 표현이 진짜로 먹는 게 아닌 현대의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는  깨달았다.
삼국시대의 인물이 현대의 표현을 사용하길래 그쪽으로 생각이 뻗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황스러운건 매한가지였다.

"아니. 그렇게 표현을 하기는 하는데 갑자기 나보고 관계를 맺으라고?"

"지금 어떤 것도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위해로 취급되지 않는 쾌락이 최선의 방법이에요.  여자를 저희 뜻대로할  있어야 최대한 빨리 이곳 공략을  수 있을테니. 앞에 있는 여자 정도의 미모라면 주인님도 기쁘게 드실 수 있지 않나요?"

"잠깐.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나는 당황하면서 카렌을 바라보았다.

"아! 카렌이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담아서 카렌에게 물어봤지만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우울하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저도 제가 해결하고 싶지만 방금 전 제가 줄  있는 쾌락은 여기까지가 한계인 것 같은 거부반응이 느껴졌습니다. 아마 지금이 위해로 받아들이지 않는 한계선인 것 같습니다."

"그럼 내가  한다고 해도..."

"저 정도로 쾌락에 절여졌으면 미친듯이 강한 절정을 갈구하고 있을 겁니다. 물론 주인님께서는 저런 버러지랑 살을 섞으시는게 내키지 않으시겠지만... 능력이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아무렇지 않게 내가 섹스를 해서 쾌락으로 저 여자를 복종시켜야 한다는 그녀들의 말에 어이가 없었지만 한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라 카렌에게 부탁했다.

"...잠깐만. 내가 해볼 게 있는데 한번 깨워볼래? 어떻게 깨워야 하지?"

"수면 성분만 없애면 쾌락으로 인해서 저절로 깨어날 겁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카렌이 말을 끝내고 얼마 되지 않아 앞에서 야릇한 교성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흐읏! 하윽!"

옷이 땀으로 완전히 젖은 채 뺨을 붉게 물들인 그녀가 곧 숨이 넘어갈  처럼 짧은 신음을 내뱉다가 눈을 천천히 뜨기 시작했다.

"흐으으읏, 대..체.. 하으응,무..슨..?"

아직 상황 파악이 되지 않은 듯 말을 신음과 함께 힘겹게 내뱉은 그녀가 눈을 완전히 떴고 그 눈에는 타오르는 열락이 가득  있었다.

"몸이... 몸이.. 너무 뜨거워... 흐윽! 대체 무슨 일...?"

뜨거운 몸을 달래려는 듯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려던 그녀가 자신의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걸 보고 당황하며 시선을 돌렸다.

이윽고 그녀의 시선에 닿는 검은 촉수들.

"꺄아아아악!"

그녀는 비명을 지르면서 몸을 힘껏 움직였지만 촉수들은 꿈쩍도 않고 여전히 그녀의 몸을 만지고 있었다.

"이게 뭐야! 흐윽! 말도 안 돼! 이런 것들 때문에 내가 기분 좋을리... 하으읏!"

거칠게 몸을 움직일수록 촉수와 맞닿는 부분에서 느껴지는 쾌락이 거세지는지 신음 소리만을 키우던 그녀. 나는 그녀를 보며 카렌에게 말했다.

"저렇게 벗어나려고 해도 촉수가 만질 수 있네?"

"아마도 저 여자의 본능이 저것도 일종의 쾌락이라고 판단해서 위해라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음란하군요."

카렌이 그렇게 말하는 걸 듣자 더 어이가 없었졌지만그런 마음을 숨기고 카렌에게  생각을 말했다.

"저 정도면 촉수가 더 강한 쾌락을 주는걸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으음... 최음액의 농도를 올리려고 하면 거부반응이 느껴집니다..."

"아냐. 내가 말한건 최음액이 아니라 직접 촉수로 삽입하면 되지 않을까?"

"아! 그런 방법이! 저 정도 음란한 년이라면 촉수로라도 절정하고 싶을 겁니다."

카렌은 순식간에 촉수를 한  더 만들어내더니 몸부림치는 그녀의 하반신으로 촉수를 들이밀었다.
몸부림치는 그녀의 치마 밑으로 촉수가 들어가자 그녀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꺄아아악! 싫어!"

안쪽에서 옷이 찢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걸 안에 넣고 싶지 않아!"

"큭!"

그녀가 다시 한번 비명을 지르는 것과 동시에 카렌이 짧은 신음을 흘렸다.

"촉수가 안으로 들어가지를 못합니다. 저 년이 이건 거부하면서 위해라고 인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분한 듯 입술을 깨물며 말한 카렌을 보며 내 생각이 통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명을 내지르던 그녀도 자신이 생각했던 일이 벌어지지 않아 순간 당황했지만 우리의 모습을 보고 무언가 깨달은  우리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너희! 대체 뭐야! 소환수가 이런 짓을 벌인다니 들어보지도 못 했어! 너희가 나한테 이래도 무사하 것 같...하으으읏!"

분노한  우리에게 소리를 지르던 그녀였지만 어느샌가 그녀의 앞에 다가간 사마희가 가슴을 움켜쥐자 신음을 내질렀다.

"흐응.. 촉수의 모습 때문에 삽입만 거부하는 것 같은데 괜히 더 시간을 끄느니 그냥 드시는 게 낫지 않겠어요?"

사마희가 가슴을 주무를 때마다 그녀의 입에서는 계속해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이야기할 때 주군이 가진 능력들에 대해서도 전부 들었는데 이렇게 민감해질 정도라면 촉수는 거부하더라도 주군을 거부하지는 못할텐데요?"

사마희의 말을 들으며 나는 한숨을 내쉬며 아까 전 월하와 나누었던 대화를 다시 떠올리며 앞으로 걸어갔다.

사마희는 조용히 옆으로 비켜섰고 괴롭히는게 멈추자 쾌락으로 인해 풀리려는 눈에 억지로 힘을 주며 그녀가 나를 노려보았다.

"하찮은 벌레 따위가... 나한테 이런 수모를 주고도 무사할 수 있을 것 같아? 우리 언니가 누군지 알아? 마왕이야. 너가 무슨 짓을 해서 이런 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내 말에 따른다면 한 번은 용서해줄게."

그녀가 땀에 젖어 뺨에 달라붙어 있는 머리카락이 불편한 듯 고개를 흔들었지만 그녀의 뜻대로 되지 않아 얼굴을 찡그린 그녀가 표독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이런 짓을 계속하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어. 여기 있는 너희를 반드시 죽여버릴거야."

아직도 쾌락의 열기가 남은 목소리로 애써 분노를 표출한 그녀였지만 곧 바로 옆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아하하하하! 쾌락에 절어서 몸도 제대로 못 움직이는 주제에 협박하는 꼴이라니. 겨우이 정도 쾌락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이 상황을 제대로 거부하지도 못하면서 지금 그렇게 말하면 소용이 있을 것 같아요?"

신랄하게 그녀를 비웃은사마희가 말을 이었다.

"더 잘됐네요. 언니가 마왕이라니. 물론 진짠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만일 그렇다면 계획을 몇단계나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겠어요. 전력만 빠르게확인하고 마왕을 복종시키기로 하죠."

"뭐?하! 너희가 언니를 복종시킨다니 말도 안 되는! 언니는 역대 마왕들 중에서도 천재 소리를 듣는 마족이야!"

"너무 시끄럽네요. 주군, 이제 슬슬 시작해 주실래요?"

아까까지도 크게 성욕이 일지는 않았지만쾌락에 젖은 상태에서도애써 분노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니 점점 아랫도리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씨발.  때 완전히 새디스트가 된게 분명해.'

마음속으로 변해버린 성취향을 자조하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칫, 저런 벌레한테 시간을 쓰시게 하다니. 내가 좀 더 잘했으면내가 주인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중얼거리는 카렌이 천천히 촉수를 움직여 발악하는 그녀의 몸을 내가 박기 쉽게 움직여 주었다.

"이런 미친! 하지마! 하지 말라고! 하읏! 너희 진짜 죽고 싶은거야? 흐으윽"

그녀가 더 심하게 발악했지만 아직도 그녀의 몸을 어루만지는 촉수를 보아하니 그녀의 본능이 쾌락을 거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억지로 하는 건 똑같은데..... 내가 그렇게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가?'

나는 그 생각을 떠올리자 성욕이 더욱 치솟아 오르는게 느껴졌고 천천히 그녀의 드레스를 들어 올렸다.

"안 돼!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너희가 원하는거 다 들어줄테니까 제발 넣지만 말아줘! 나는 결혼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있단 말이야!"

그리고 그녀의 그 꼴리는 말이 내 이성을 완전히 놓아버렸다.

촉수에 묶인 상태에서 애써 발버둥치는 그녀의 다리를 벌리자 찢어진 속옷 사이로 그녀의 음부가 보였다.

그녀의 그곳에서는 이미 물이 흘러나와 흠뻑 젖어 있었고 얼마나 흘러 나온건지 옆에 속옷들 마저도 애액에 젖어있었다.

"안 돼! 보지마!"

고개를 흔들면서 더욱 반항하기 시작한 그녀였지만 내가 가만히 그곳을 볼수록그녀의 음탕한 액이  뿜어져 나왔다.

"더 나오고 있는데? 보여질 수록 더 느끼는 거 아니야?"

"개소리 하지마!이건 너희가 내 몸에 이상한짓을 해서 흐으윽!"

그녀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만지자 그녀는 말을  잇지못한  신음을 흘리며 몸을 경직시켰다.

지금의 반응으로 얼마나 그녀가 민감해졌는지 다시 한번 알 수 있었고 나는 한참을 끈적하게 젖은 그녀의 보지를 손으로 가지고 놀다가 그녀가 몇차례나 절정을 겪게 하고 천천히 내 물건을 갖다 대었다.

"안 대! 안 대에..."

완전히 혀가 풀린 그녀는  물건이 그곳에 닿는  느끼자 도리질하며 말했지만 그녀의 보지에서는 이윽고 그녀를 채월줄 내 물건을 환영하듯 애액을 뿌리며 내 물건을 적시고 있었다.

"말이랑 몸이 너무 다른거 아냐?"

내가 조금 더 허리를 움직이자 그녀가 마지막 힘을 모아 나에게 외쳤다.

"안 돼!!! 지금 그런거 넣으면 안 돼! 이렇게나 민감한데 그런 게 들어오면!"

그녀가 외치는 발악을 반주 삼아 그녀의 안으로 즐겁게 내 물건을 밀어 넣었다.

"하으으으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