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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화 〉67. 공략(2) (69/69)



〈 69화 〉67. 공략(2)

만약 그녀가 카렌과의 싸움에서 힘을 많이 빼지 않은 상황이었다면.
그녀가 환술에 완전히 넘어가 쾌락의 감도가 조정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면.

만약의 경우였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 아니었다면 그녀를 이런 방법으로는 절대 무너트리지 못했으리라.

이 환각에 빠지기 전에 그녀의 쾌감은 그녀가 느낄 수 있는 최고한도로 조정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내가 사용한 오일은 카렌이 직접 만든 미약성분이 가득 담긴 오일이었다.

그렇게 민감한 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내 손길을 그저 기분 좋은 정도로만 인식하고 미약의 효과도 전혀 없는  같은 모습을 보였으니.
심지어는 몸을 그렇게 달아오르게 한  섹스를 시작하자 쾌감에 허덕이면서도 나를 죽이겠다고 악을 쓰는 그녀였다.

그녀의 저항은 자세를 바꾸고 베티가 그녀의 위에 올라타고 나서야 끝이 났다.

베티가 그녀에게 키스하며 애무를 시작하자 그제서야 포기한 듯 베티와 혀를 섞는 그녀.
악착같이 버티던 그녀가 포기한 듯 베티에게 자신의 입을 허락하는  모습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한계까지 부풀어 오른 내 좆을 그녀의 안에 쑤셔박자 그녀의 몸이 크게 움찔거렸다.

“우우웁!”

앞에서는 베티의 입 안에서 새어나오지 못하는 그녀의 신음이 들려왔고 나는  신음을 들으며 빠르게 움직이고 싶었지만 그녀의 강렬한 조임과 지금 상황이 주는 흥분감에 페이스를 조절하고자 천천히 그녀의 안을 왕복했다.

천천히 움직이며 그녀의 안을 만끽하자 구불거리며 조여오는 그녀의 안.

내가 그녀의 안쪽을 하나하나 느낄 수 있듯 그녀도 똑같이 느낄 수 있었다.
점점 그녀의 안쪽은 더 질척해져 갔고 그녀의 안쪽이 더 조여오며 가버리려는 직전에.

베티가 입을 떼며 내게 말했다.

“저도...못 참겠어요....”

이미 흘러나오는 그녀의 안쪽을 손으로 벌리며 내게 애원하는 베티.

“흐으읏....”

그녀는 베티의 말을 듣자 신음을 흘리며 안을 더 조였다.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몸으로 보여주는 그녀의 표현이 앙큼했지만 그녀의 바람을 벌써 들어줄 정도로 나는 무르지 않았다.

가지 말라는 듯 끝까지 내 물건에 달라붙어 오는 그녀였지만 나는 그녀의 애원을 무시하고 좆을 빼냈다.

“아....”

“하아아....”

두 자매에게서 흘러나오는 상반된 신음.
한 명은 아쉬움에, 한 명은 기대감에 차올라 내뱉는 소리.

배덕감에 흥분이 미칠 듯이 차오르는 그 광경에 나는베티의 안쪽에 한번에 깊게 찔러넣었다.

“하아앙!”

교성을 토해내는 베티를 쾌락에 풀린 눈으로 그녀가 멍하니 바라봤다.
뭔가를 말하려고 입술을 달싹이는 그녀였지만 다시 꾹 눌러참는 그녀.

눈을  감고 자신의 안에 들어온 나를 느끼다가 베티는 그녀의 언니의 목에 얼굴을 파묻었다.
자연스럽게 뭉게지는 자매의 아름다운 가슴.

참을 수 없는 배덕감이 차오르는 그 모습에 나는 자제력을 잃고 허리를 미친 듯이 흔들기 시작했다.

“하아앙! 아앙! 아아앙!”

언니의 목에 얼굴을 묻은  계속해서 신음을 토해내는 베티.
뭉개진 채 포개져 있는 그들의 몸은 내 움직임에 맞춰 물결치듯 흔들렸다.

달뜬 교성을 연신 터트리는 베티를 보며 침대로 떨어져 있던 그녀의 손이 움찔거렸다.
쾌락의 끝에서 멈춰야만 했던 그녀.
자신의 동생이 목에서 연신 뜨거운 숨을 흘리는 걸 느끼며 그녀의 쾌락은 아직도 그곳에  있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움직이는 것까지는 약간의 거부감이 있는 것 같았다.

그녀의  벽을 반드시 깨버리겠다고 다짐하며 나는 더욱 거칠헤 베티의 안을 왕복했다.

베티도  그런 움직임에 열렬히 환호하며 내 움직임에 호응했고 자신의 손으로 그녀의 언니를 강하게 부여잡기 시작했다.

“흐읏!”

그 모습에 놀란 듯 몸을 살짝 떠는 그녀.

“아앙! 흐응! 언니이이! 하읍!”

베티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자신의 언니를 바라보다가 다시 그녀의 입에 자신의 혀를 넣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베티에게 혀를 얽혀 왔지만 아직까지도 그녀의 손은 침대에 멈춰있었다.
하지만 침대를 꽉 움켜쥔 그 모습은  그 손이위로 올라올 시간이 멀지 않았다는 걸 느끼게 해주었다.

오랫동안 기다리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한 베티에게 상을 주듯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허리를 흔들며 사정을 준비했다,
베티도  그런 움직임을 읽은 듯 자신의 안쪽을 더 강하게 조여왔다.

그녀의 안쪽을 즐기며 참아왔던 긴 쾌락을 한순간에 토해낸 나는 떼고 절정에 올라 허리를 세우며 신음을 내지르는 베티를 만족스럽게 쳐다보았다.

몸을 부들부들 떠는 베티를 보다 시선을 내려 베티의 언니 쪽을 보니 그녀는 복잡한 감정이 섞인 눈빛으로 베티를 쳐다보고 있었다.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그 눈빛.

그러나 나는  눈빛에 섞인 수많은 감정 중 분명히 들어있는 부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너도 해주길 원해?”

“......뭐?”

“너도 베티처럼가고 싶냐고.”

“.....하!”

그녀는 더 할 말이 있는 것 같았지만 나를 비웃는 듯한  웃음으로 끝내며 고개를 돌려 버렸다.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도 웃음이 터져나오려 했지만 그녀의 입에서 먼저 말이 나올  있게 베티를 이용했다.

“그래? 싫으면 베티랑 더 하지 뭐.”

“......”

“아? 그리고 그거 아나? 쾌락도 반복되면 고통이 될  있다는 걸? 동생이 반복되는 쾌감을 겪어도 딱히 상관이 없나 보네?”

잠시 빼내었던 물건을 다시 베티의 밑으로 가져가려 하자.

“잠깐, 잠깐만.”

“왜?”

“지금.... 내 동생을 고통스럽게 만들겠다는 거냐?”

“아니? 베티는 이걸 좋아하는데 너가 계속 싫다고한다면 베티가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거지?”

“무슨! 그런 짓을 하면  당장 죽여버리겠어!”

“베티는 내가 그렇게 해주는걸 더 좋아할텐데?”

“말도 안되는 개소리 집어쳐!”

“베티, 내가 많이 하면 힘들고 괴로워?”

그녀가 손을 써서 나를 잡으려 하기에 나는 그녀의 손을 내 손으로 다시 잡으며 베티에게 물었다.
그리고 베티의 대답은.

“아니요....  당신이 얼마나 하든지 상관 없어요. 오히려 더 많이 해주실수록  좋아요? 많이 해주실거죠? 네?”

“.....베티?”

“봐봐? 안 힘들다고 더 해달라고 하는 데? 뭐 나는 베티가 해달라고 하면 해줘야지.”

다시  번 베티의 안에 밀어넣으려 하자.

“잠깐, 잠깐만!”

그녀가 발악하듯 외치며 나를 다시 멈춰 세웠다.

“뭐야?”

“.....힘든  맞나?”

“이런 강한 쾌감을 계속 겪는데 안 힘들겠어? 그런데 이 쾌감이 좋으니까 힘들면서도 계속하는 거지. 나나 베티 어느 한 쪽이 만족할 때까지. 보통은 베티가 힘들어서 기절하면 끝나지만.”

“......기절할 정도로 힘들다고?”

“행복하게 잠드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겠지?”

나는 이제 그녀의 말을 무시하겠다는  귀두를 베티의 안에 밀어넣....

“잠깐만!”

“윽!”

그녀가 손에 힘을  주는 바람에 신음을 내뱉으며 행동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이게 뭐하는....”

“.....한테....”

“뭐?”

“나한테 넣으란 말이다!”

나는 드디어 터져나온 그녀의 말에 미소가 새어나왔지만 그녀에게서 나온 말은 내가 생각한 것과 달리 조금 부족했다.
그리고....

“.....언니? 그게 무슨 말이야?”

“어?어?!”

“지금 나한테 넣어주시겠다고 하는데 왜 언니가 하겠다고하는거야?”

“나, 나는 너가 힘들지 말라고.....”

“그럼 나한테 먼저 물어봐야지!”

베티가 그녀를 향해 표독스럽게 외치는 말에  당황하는 그녀.

“......그래. 그럼 내가 그래도 괜찮을까.”

“솔직히 말해서 언니랑  좋은 기분을 함께 나누고 싶어.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나누는게 좀 아쉽고 슬프긴해.그러니까..... 언니가 내 소환수한테 정중하게 부탁을 하면 나도 허락할게.”

그녀는 한동안 베티의 말에 얼어붙은 듯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그녀에게  이상 시간을 주고 싶지 않았던 나는 맞닿아있던 성기를 밀어넣었다.

“아앙!”

“읏! 넣어, 넣어줘! 아니, 넣어주세요!”

“지금 뭐하는거지?”

“부탁을....드리고....있습니다...”

그녀는 어금니가 부서질 정도로  깨물며 내게 말했다.

“부탁은 내가 듣고 싶은 말로 정중하게 부탁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아, 이것도 차원이 달라서 다른가?”

“......뭘 듣고 싶으십니까.”

“흠, 일단 아직까지 이름을 못 들은 것 같은데. 아 괜히 긴 이름 말할 필요 없어.”

“....제니입니다.”

“그래, 제니. 그럼 일단 이 손을 놓고 네 그곳으로 가져가서 직접 손으로 벌려. 그리고 이렇게 말해. ‘제 보지에 당신의 자지를 넣어주세요.’ 이렇게.”

그녀의 손에 힘이 더  들어갔지만.

“언니. 나랑 같이 해줄거지?”

베티의 그 말에 그녀의 손에서 힘이 점점 빠졌고 그 손은 아래로 향해갔다.

“.........제 보지에 당신의 자지를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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