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1 8. 폭풍우 =========================
르웰린의 적이 꼭 내 아군이라는 보장은 없다. 아니, 그 이전에 진짜 배후가 르웰린의 적대 가문이라고 확신하는 것 자체가 섣부르다.
자객은 뒤늦게나마 내 말에 대답하지 않는 게 상책임을 깨달은 모양이다. 이후로 몇몇 질문을 더 던졌으나 입을 다물어버렸다. 결국 오늘의 수확은 여기까지였다. 나는 에단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
날 배웅하러 잠깐 따라나온 요원 한 명은 피해자인 내가 직접 와서 심문해주지 않았다면 이마저 알아내지 못했을 거라며 위로 같은 말을 건넸다. 나는 대강 고개를 끄덕였지만 진심으로 그의 말에 수긍하지는 않았다. 배후를 알아내러 왔는데 약간의 실마리와 함께 경우의 수만 늘린 느낌이었다. 하여간 기분이 괴상했다.
길을 걸으며 계속 생각했다. 내 편도, 르웰린의 편도 아닌 가문이 몇이나 될까. 새로운 세력의 등장인가? 혹시 내 유도심문이 실패했나? 나는 수많은 갈래의 가능성을 빠르게 훑느라 한참 뒤에야 현재로 돌아왔다.
"아, 에단. 첩자에게 간다고 하지 않았나요?"
"......네. 대공녀께서 계속 따라오시기에 우선은 그냥 거기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생각에 잠기는 바람에 무의식 중에 따라왔군요. 저는 여기서 볼 일이 하나 더 있어서 그리로 갈게요. 오늘 동행해 줘서 고마웠어요. 그 자리에 에단이 없었다면 전 진짜로 자객의 수에 넘어가 르웰린을 의심했을지도 몰라요."
"저와 제 가문은 정말 아닙니다, 라니아 대공녀. 믿어주십시오."
"믿어요. 에단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
이 말이 먼 훗날까지 그를 붙잡아, 나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오늘의 가장 큰 소득이겠지.
초록빛 지상은 검붉은 지하보다 훨씬 싱그럽고 청아했다. 숨을 깊게 들이쉬고, 다시 내쉬었다. 맑은 공기를 마시니 머리가 좀 식는 것 같았다. 봄날의 잔디처럼 여린 색감의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에단은 안도했다.
"다행입니다."
유일하게 과거에 남아 그 시절이 실제로 존재했음을 알려주는 그를 보며 문득 생각했다. 라인하르트의 마음을 얻을 수 없게 된 아이린은, 과연 이런 에단을 사랑하게 될까. 여주인공조차 원작과 다른 길을 걷는데, 에단은 어떻게 되는 걸까?
아마 이번에는 내가 걸림돌이 되겠지. 그의 친구였던 내가 아이린과는 적대 관계니까. 사소한 것까지 고려하고 신경 쓰는 성격의 에단은, 아이린을 향한 감정이 차고 넘친대도 고작 옛 친구라는 관계 하나에 걸려 아이린에게 가기를 망설일 것이다. 그러니 여태 이러고 있지.
지금껏 내가 가장 많은 줄에 걸려 있다고 여겼는데, 여기 나보다 더한 사람이 있었다.
최대의 제약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란, 가장 가시가 많은 길을 걷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많은 가시를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었다.
이렇게 되면 아이린은 완전히 낭패를 보겠군. 내가 유년 시절에 원래 그녀의 것이었어야 할 인맥을 의도적으로 휘어잡으며 깐 초석이 이제 빛을 발한다. 라인하르트에 이어 에단이 그녀와의 해피 엔딩을 저버렸다. 에단의 성격상 돕기는 하겠지만 날 두고 과연 그 짓하는 게 쉬울까. 두 번째 서브 남주인공인 프리드리히야 성격의 설정값에서 권력욕만 이만큼 부풀린 채 내 앞에 나타나선 소설의 줄거리를 자주적으로 깨부수며 막 나가는 중이라 도움될 것 하나 없고. 결정적으로 아이린은 이 총체적 난국을 수습할 여력이 없다. 그녀는 남주인공 후보들이라는 기반 세력 없이 행동했다가 권력과 판세에 의해 움직이는 함정에 걸렸다.
여주인공이 자격을 잃으면 단역까지 추락하는구나. 간단한 결론까지 하나 내리고, 나는 에단에게 인사했다.
그와는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온 김에 프리드리히를 만나고 갈 셈이었다. 면회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어서 일단 무턱대고 가 보는 거다.
아까의 그 건물로 다시 돌아가 요원에게 프리드리히를 볼 수 있겠느냐 물었다. 그는 자신의 상사에게 다시 물었고, 몇 개의 서류 작성 절차를 거쳐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 해 주었다. 대신 시간 제한이 빠듯했다.
프리드리히가 있는 독방은 그 건물의 지하가 아닌 3층이었다. 방마다 창문이 하나씩 있어 음침하지 않았고, 피비린내 따위의 불쾌한 냄새도 나지 않았다. 날 안내한 요원의 말로는 임시 유치장의 역할을 하는 층이라 그렇다고 한다.
3층의 어느 독방 앞에서 나는 멈춰섰다. 창살 너머, 창문 아래에서 프리드리히는 반입한 책을 읽고 있었다. 내 기척을 듣고는 고개를 들었다.
"아아, 대공녀님. 면회를 오신다는 소식을 방금 간수에게 전해들었습니다. 무슨 일로 저를 찾으셨는지요?"
저 사람, 웃는 게 상당히 가식적이다. 원래도 그랬긴 한데 오늘은 특히 더 심했다. 이제 겨우 구금 하루째니 바깥의 사정이 어찌 돌아가는지 잘 알겠지. 그는 아마 내가 취한 입장을 간파했을 것이다. 내가 우선 스카일러를 자객 침입 사건의 배후로 찍어둔 것 말이다.
"저를 노린 자객의 심문을 참관하러 왔다가 영식께서 여기 있다는 말을 들어서요."
"구경하러 오셨단 말씀이시군요. 꽤나 무례하십니다."
나를 마주보기 위해 자세를 바꾸는 모습이 조금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검투 대회에서 입은 상처가 아직 회복이 덜 된 모양이다. 역시 에단보다는 더디군. 아니다, 이 자가 더 많이 다쳐서 그런 건가? 나는 의식의 흐름에 따른 생각을 밖으로 꺼내지는 않고 그의 말에 대꾸했다.
"해석을 왜 그렇게 하시나요. 전 그저 영식께 여쭙고 싶은 것이 있어 온 것 뿐입니다."
"어떤 것을요?"
그는 비굴하고 싶지 않음을 온몸으로 피력하려는지 더 윗 신분인 내 앞에서 일어나는 예의는 차리지 않았다. 그 탓에 나는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으나 딱히 우위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영식께서 정보국까지 불려오는 수모를 겪으시다니, 최근 항간에 떠도는 그 끔찍스런 소문이 진짜였던 건가요?"
우선 직설적인 말을 던져 주제를 확고히 정했다. 프리드리히는 기대한 대로 이깟 걸로는 흔들리지 않고 유려하게 대답했다.
"소문이란 쓸모 없는 쓰레기에 여러 장식을 덧붙여 내놓는 것과 같지요. 투서를 넣은 자는 더러운 계략을 써서 정적을 제거하길 즐기는 모양입니다. 헌데 이런 저급한 모함 따위에 솔깃해 스카일러 후작가의 직계에게 무례를 저지르다니. 정보국이 분별력을 잃은 게 자명하지 않습니까."
익숙한 화법이다. 정보국을 욕하는 척하면서 내 질문을 부정하고, '무가치한 질문'을 한 나를 비꼬는군.
그의 말에 원작 내용처럼 에셀레드를 단독범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는 아직 끼어있지 않았다. 완벽했던 범죄를 까발리고 자신을 이 철창 안에 처넣은 사람이 바로 나라고 의심하는 기색 또한 없었다. 일부러 그 두 가지를 빼고 대화를 겉돌리는 건가? 프리드리히 정도 되는 두뇌파가 하기사 물리적으로 불리한 곳에서 제 생각을 섣불리 드러내려 하진 않겠지. 뭐가 어떻게 될 지 모르고,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가 한없이 느려질 테니까.
나직이 목소리를 깔았다.
"결백하다는 말씀이신가요."
"그것이 사실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어쩌죠, 영식의 해명을 듣고도 의심이 가시질 않네요. 주변에서 계속 들리는 것이 있어서 그런가 봐요."
지금껏 먼저 시비를 털려 본 적이 거의 없었을 그는 은근히 심기가 불편한 눈치였다. 기세를 몰아 마저 꺼내놓았다.
"누가 말하길 제 집에 숨어든 쥐가 실은 영식께서 보낸 것이라더군요."
아까 전의 혼란 속에서 가닥을 잡는데 프리드리히의 말이 도움이 될 것 같아 덧붙인 소리였다. 매끄러운 대꾸가 곧장 돌아왔다.
"쥐굴을 집안에서 찾으시지 않고 어찌하여 공연한 외부를 뒤지고 계십니까?"
"제 집은 깨끗해서 곰팡이조차 핀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그 시궁쥐는 필시 바깥의 더러운 오수를 묻힌 몸으로 먹을 것을 찾아 기어들어왔겠죠."
"아. 그럴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저는 사냥개를 키울지언정 도둑쥐에게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다른 분을 찾아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약간 실망했다. 말하는 투를 보자니 이쪽도 주도자는 아닌 것 같은데. 그럼 대체 누굴까. 설마, 또 에네아스? 하지만 그렇다기엔 블로텔지아의 이름까지 끌어당길 초월적 권력이 그 가문에는 없다. 황실이 조력하지 않은 이상.
잠깐, 황실?
그래, 황실이 직접 개입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빌어먹을. 5년 전의 숙청 이후로는 제 수족들만 기르고 부릴 줄 알지, 그림자 밖으로는 나서지 않던 황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단 말인가. 황제의 병세가 아슬아슬하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이 시점에서라면 일이 한층 복잡해진다. 슬슬 두뇌의 한계가 오는데. 쨍한 햇살의 일부가 눈을 괴롭혀서, 미간을 약간 좁혔다.
"짐작가는 자는 없나요?"
아예 대놓고 물었다. 프리드리히는 어이없는 실소를 흘리고 검지로 의자 손잡이를 툭툭 건드렸다. 별 이상한 인간을 다 보겠다는 표정이다. 미안하지만 내가 좀 급해서 말이야. 적에게서 적을 캐내는 것 정도야 무식하긴 해도 시도해봄직하잖아? 미동 없이 그를 직시하자 결국 말이 나왔다.
"대공녀님을 적대시하는 자의 소행일 게 분명하지 않겠습니까?"
"범위가 너무 넓어요."
"적이 얼마나 많으시기에."
"황족의 적의 범위가 어디까지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하하, 대공녀님. 이 이상 저를 떠보셔도 얻을 정보는 없습니다. 저는 분명히 모른다고 했습니다."
프리드리히는 확실히 고단수였다. 아까 그 자객과는 달리 아예 헷갈릴 여지를 주지 않고 딱 끊어버린다. 이렇게 되면 대화 또한 이어지기 어렵다.
결국 이 이야기는 흐지부지되었다. 나는 개인적인 빚을 청산할 겸 아이린 관련 주제로 떠보듯 넘어갔다가, 얼마 되지 않는 면회 시간이 종료되어 나가야만 했다.
부쩍 기운 해를 보아 하니 오후 여섯 시쯤 된 듯하다. 나는 이번에야말로 정보국 정문을 통과하며, 주고받은 말들을 곱씹었다.
'아이린 영애가 저택에 연금되었다고 하더군요. 영식께서 그 영애와 친분이 있다기에 말씀드려요.'
'감사합니다만 그 소식은 이미 전해들었습니다.'
'그렇군요. 혹시 이상함은 못 느끼셨나요? 자신을 저택에 연금되게 종용한 자가 누구인지, 아이린 영애가 모르지는 않을 거라 생각돼서요. 또 그 괘씸한 자를 그냥 놓아둘 것 같지도 않고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조용하다니.'
아예 프리드리히가 아이린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전제 하에 꺼낸 말이었다. 그는 딱히 내 말이 틀렸다고 하지 않았다. 다음에 나온 말은 차라리 인정하는 것에 가까웠다. 나 또한 아이린의 편이 아님을 그가 알기 때문이다.
'모르지 않고, 그냥 두지 못하겠다면 그 영애께서 무엇을 하실 수 있단 말입니까?'
'영식만이 아이린 영애가 의지할 상대는 아닐 걸요.'
황실과 겹사돈을 맺은 르웰린 후작가의 후계, 에단 또한 아이린 옆에 서 있지.
'제가 떠올린 그 영식이 맞는지 모르겠군요.'
모호하게나마 퍼즐이 한 조각씩 모이는 느낌이다. 어떤 운명이 새롭게 짜이고, 어떤 길이 다시금 열렸는지. 죄다 알 것만 같다. 단지 자신감에 겨운 착각일까.
'에단 르웰린 영식 말입니다.'
'네, 맞아요.'
에단은 어찌되었든 르웰린 후작가의 후계자다. 마음만 먹으면 휘두를 수 있는 권력이 프리드리히를 훨씬 능가하는데, 성격이 성격인지라 여태 순둥하게 살았을 뿐이다. 그런 그에게 의미있는 사람을 건드리면 어찌 되는지는, 방금 전에 자객을 때려죽일 작정으로 주먹을 쥐던 걸 보고 5년 만에 상기했다. 제국법을 보란듯이 위반하고 르쉬네 가족의 목이 분리된 시신을 수습해 무덤을 만들어 준 5년 전 그 날, 눈물 흘리면서도 무너지지 않은 에단을 나는 분명히 기억한다. 분명 아이린의 저택 감금에도 그는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그러니까 이건, 일종의 경고였다. 어떤 방식으로든 후일 에단의 보복이 프리드리히에게 닥쳐올 거라는. 차분한 금발의 남자는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안경을 손가락으로 살짝 추켜올렸다.
'에네아스 영애께서 르웰린 영식과도 친분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해서, 그 영식께서 영애를 대신해 저를 곤경에 처하게 한 장본인이라 말씀하시고 싶은 것인지요?'
'아니요. 르웰린 영식은 그런 '저급한' 방식을 쓰지 않아요. 정확히는 쓸 줄 모르죠. 저는 지나간 사건을 그와 엮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앞으로의 일을 예견해 드리고자 이 주제를 꺼낸 거예요. 이번의 불미스러운 일은 저도 내막을 잘 모르겠군요.'
'그렇습니까. 르웰린 후계자의 보복이라......벌써부터 두려워집니다.'
두렵다는 사람이 저렇게 웃어도 되는 건가. 좀 질렸다. 어쨌든 에단과 친분이 없어 세세한 성정이나 행동 방식을 알 길이 없는 프리드리히는 하는 수 없이 그의 옛 친구인 내 의견을 수용했다. 내가 이 의견을 어떻게 내놓았는지는 이미 아는 듯했다. 하기사 에단과 내가 어릴 적 친했다는 것 정도야 진작에 그의 귀에 들어왔겠지. 그는 겉치레로 웃고 물었다.
'헌데, 제게 이런 말씀을 해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일전에 영식도 제게 갑자기 정보를 전해주신 적이 있으니까요. 저는 아무런 요청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그에 따른 보답이군요. 유념하겠습니다.'
대화는 거기서 끊겼었다. 간수가 다시 등장해서 나를 밖으로 인도했기 때문이다.
날이 덥다. 달궈진 땅이 여전히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내 정면으로 지는 태양마저 한없이 붉다. 나는 정보국에서 멀어졌다.
빌데론 거리에 다다르고, 광장을 지나 계속 천천히 걸었다. 중간에 샛길로 빠져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어두운 뒷골목으로 들어갔다.
도착한 곳은 샤카르의 정보상 건물이었다.
새로 알려줄 것이 많이 생겼으니 그를 만나야 했다. 보통은 미리 약속을 잡고 보안을 위해 내 저택으로 그가 오거나 믿을 만한 외부 장소에서 만났는데, 오늘은 그냥 외출한 김에 내가 움직인 거다.
정보상 본부는 얼핏 보면 그냥 평범한 5층짜리 건물이다. 겉모습은 좀 허름해 보이지만 내부는 꽤 봐줄 만하다고 그러더라. 아, 그래. 이제 와서 자각했는데 내가 여길 샤카르의 초대 없이 방문하는 건 두 번째다. 열다섯 살 때, 르쉬네의 억울함을 알아주고 싶어 찾아간 게 처음이었고.
'너 뭐냐?'
나를 보고 입을 연 그의 첫마디는 그랬지. 정제되지 않은 거칠고 평민스러운 말투로, 내게 그리 물었다.
옛 생각이나 하며 문을 두드렸다. 안에서 덩치가 산만한 남자가 한 명 나왔다.
"누구슈?"
나는 말없이 작은 핸드백에서 황금빛 브로치를 꺼내 내보였다. 브로치가 노을빛을 받아 찬란한 주홍으로 반짝였다. 샤카르는 언젠가 내게 이걸 정보상 출입할 때 신분 증명용으로 사용하라는 소리를 했다. 과연 우락부락한 사내는 금세 눈을 휘둥그레하게 뜨더니 대뜸 구십 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어서 오십쇼! 라카스 님을 만나러 오셨습니까?"
고개를 끄덕였다. 라카스는 샤카르의 가명이다. 사내는 호들갑을 떨며 나를 내부로 들였다.
============================ 작품 후기 ============================
여러분 저 추천작가 됐어요!(소소한...뿌듯함입니ㄷㅏ ㅎㅎ) 다른 조건은 충족된지 오래인데 50편 달성이라는 조건이 안돼서 열심히 쓰다가 50편 올리고 얼마 안 있어 바로 신청했답니다ㅋㅋㅋ 팬 색깔 바뀌어서 좋네요 신선해...! 블루블루...!
+기분 좋으니(?) 연참내기 오랜만에 한 번 간단하게 갑니다 중복 비허용으로 전체 편 코멘 30당 1연참! 저번에 했던 것처럼 1편에 댓글 1개씩 가능합니다 같은 편 중복만 아니면 오케이 기한은 내일 자정까지
++동쪽끄트머리 님 : 으아아ㅏ 제가 안 그래도 지적해주신 부분을 최종퇴고 때 삭제했었는데 정작 업로드를 수정 전 원본으로 해버렸네요ㅠㅠㅠㅠ바보글쟁이ㅠㅠ 코멘트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