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드래곤 [2] 학교? (4)
교사 3년째에 이런일은 처음 당해본다.
김채연은 역사 선생으로 학생들 사이의 인기가 최고인 나 한테서 이런일은 처음 당해본다.
김채연 선생은 언제나 학생들 사이에 지나가기만 하면 주위에 학생들은 야위를 퍼 부으면서
자신를 주시하고 있었고, 또한 자신이 맡은 반을 들어가면 주위에 엄청난 함성을 들을수 있
는게 김채연 선생의 힘이었다.
김채연 선생은 3교시에 시작하는 역사시간 2학년 7반을 들어가게 되어있다. 당연히 그 선생
만 들어가면 어김없이 아이들의 함성을 들을수 있고, 이제 이 함성을 들을수 있는게 당연하
다고 생각하는 김채연 선생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어쩐일인지 1-2교시는 대청소를 시작했고 이 분야는 김채연 선생에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그런데 3교시는 당연히 채연 선생이 들어가게 되어있고, 당연히 아이들의 함
성을 들을수 있을줄 알았는데, 주위는 내가 왔는데도 아~ 그렇구나 하는 눈빛으로 보였다.
'아이참 열받어, 이게 뭐야 내가 왔는데도 아무말이 없다니.'
채연선생은 속으로 부글부글 긁어 오르고 있었다. 어이없게 자존심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어
서이다.
그래도 교사생활3년째 속은 이래도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는게 프로의 상식 김채연 선생은
주위 학생들에게 교사용 스마일을 지으면서 학생들에게 던졌다.
'오냐 이놈의 학생들아 오늘 누가 이기나 해보자.'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추파를 던졌고, 그러고도 학생들이 아무 반응이 없
자 채연선생은 무진장 열받았었다.
김채연 선생이 요런 저런 짓을 하자 유일하게 반응이 있는 학생이 있었다.
"오옷~~선생님 이뻐요~~~~~~휙휙~~~~~~"
나는 벌떡 일어나면서 그렇게 말했고 선생은 자신의 반응이 저 학생 한명이라는 것을 알자
시무룩 해졌다.
그래도 교사생활 3년째 답게 겉으로는 나타내지 않는 김채연 선생이었다.
"아~~~고마워요~~~훗~~ 이름이 뭐죠 처음 보는 얼굴이던데...?"
"저는 이백성이라고 하고 우와 선생님 정말 이쁘네요. 언제 시간있으면 저랑 술이나 한잔해
요~~~"
"호호~~ 고마워요. 하지만 아직미성년자가 술이라는 그러면 안되죠."
"에이 선생님~~~그러시지 말고~~~"
김채연 선생은 겉으로는 그렇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이놈의 학생을 팍 그냥' 하면서 백성이
를 욕하고 있었다.
'내가 미쳤냐 너같은 놈이랑 술이나 한잔하게~ 훗 얼굴을 봐줄만 하군.'
"자자~~이.백.성 군 그만 자리에 앉아요.. 수업을 시작하게."
그제서야 나는 어쩔수 없이 자리에 앉았고, 주위에는 여전히 조용히 가만히 있었다.
주위 얘들은 그 백성이때문에 미치고 황당할 노릇이었다. 몇달전만해도 우리반 왕대표 따였
던 놈이 힘은 무진장 쌔져서 우리를 다 패버렸고(이놈들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또 아까는
자기의 존대말을 들을수 있는 사람은 부모밖에 없다고 하고선 저 선생한테는 존대말을 쓰고
있던것이었다.
"자~~모두 역사책 122페이지를 펼쳐요~~"
그제서야 학생들이 저로 뒤적뒤적 하면서 책을 펼치기 시작했고, 나는 멀떵히 가만히 주위
를 주시하고 있었다.
'호오 저런책을 펼치라는 것이구나...'
그제서야 알았는지 저런책 같은걸로 찾기 시작했다. 나는 당연히 시간표 같은걸 알리가 없
었다. 책가방 챙기는것은 당연히 민지가 해주었고, 나는 당연히 민지가 주는 책가방을 가지
고 온것 뿐이었다.
나는 역사책을 꺼내서 페이지를 찾고 있었다.
여기서 부터는 이 작가의 학식 부족으로 역사의 대한 공부예기는 다 빼도록 하겠습니다....주
위 여러분들 돌던지지 마세요...??
...............................
수업은 한 20분 정도 어느정도 지났었다.
나는 그 선생의 수업을 계속 듣고 있었고, 그 선생은 나의 시선을 보고 눈빛으로 웃음을 짓
고 다른쪽에 시선을 두었다.
'흐미 이쁜것 저것을 어떻해 할까?'
나는 속으로 그 선생을 어떻해 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고, 이것으로 저 선생의 얼굴 보는것
으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자 그럼 백성군이 그 다음을 읽어봐요~"
"네...넷?"
선생이 나의 이름을 부르자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서 선생의 부름에 답해 주었다.
"아까 저 학생 읽은데 다음부터 읽으라고요."
선생이 그렇게 말하자 나는 책을 보기 시작했지만 이네 고개를 들어 선생의 얼굴을 보면서
또박또박 한글자 한글자씩 선생에게 말을 전했다.
"저.글.모.르.는.데.요?"
휘청~~~
선생의 몸은 순간 휘청 거렸고, 말을 더듬으면서 나의 말을 대 받아 주었다.
"배..백성군 농담이 지나치네요.....어떻게 글을 모를수가 있지요??"
"저 정말 모르는데요. 음 고대어나, 아스테어, 신성어나 그런거라면 모를까.
이 꼬부랑 글씨는 저혀 모르는 글씨라서 못읽겠어요."
"호호~~백.성.군 장난 치지 마세요~ 지금 선생님 화냅니다."
지금 채연 선생은 정말 화나 있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인내심이 다 달았다고 할수 있었다.
안그래도 이 반 들어와서 학생들한테 무시? 당한것도 못참겠는데, 오자마자 저놈의 학생은
시간을 내 달라고 하질 않나, 이제는 글을 모른다고 하자 인내심의 끈이 떨어지는 순간이었
다.
나는 저 선생이 정말 내 말을 안믿어주자 내 옆에있는 놈한테 눈빛으로 그놈을 찌르자 그놈
은 나의 눈빛을 알았는지 그놈은 선생한테 나대신 말을 해 주었다.
"저...서..선생님 정말 백성이는 정말 글 모를거에요..아마도요..."
선생은 의아하게 그 학생을 쳐다 보았고 왜 그런지 물어보았다.
"왜 백성이가 글을 모른다고 하죠?"
"지금 백성이는 기억 상실증 걸려서 아마도 글을 다 잊어버렸을거에요."
그제서야 선생은 이반중에 아파서 몇달간 학교 못나온다는 예기와 기억을 잊어버렸다는 학
생 얘기를 기억해냈다.
"아~~~~ 그학생이 백성군인가요."
선생이 나에게 그렇게 말하자 나는 그냥 고개를 끄떡여 주었다.
"호호~~~ 미안해요 백성군 난 그런줄도 모르고...호호~~"
"하하~~괜찬아요. 그럴수도 있죠. 저는 괜.찬.으.니 나중에 시간이 있으면 저한테 말좀 해주
세요~~"
나는 일부러 괜찬으니를 강조하면서 말했다.
선생은 속으로 저 백성이라는 학생때문에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저놈이 말한 뜻이 난 충격
먹었으니 아까 말한 '나중에 술이나 한잔하자;는 뜻이었다.
"호호~~그래그래 알았다.... 백성아~~~~호호~~"
결국 나는 그 선생의 시간 내는 것을 받아내었고 입꼬리를 위로 올리면서 웃었다.
그제서야 3교시가 끝나는 종이 울렸다.
"자 수업 끝났으니 아까 말한것 복습해요 나중에 시험에 나오는 과제 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채연선생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어차피 교실 안에서 할일이 없고, 그래서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지리도 외워둘
겸 밖으로 나갔다.
내가 밖으로 나가자 우리반 학생들은 갑자기 떠들석 거리면서 나의 욕을 하기 시작했고, 나
는 이 욕을 들을 멍청한 드래곤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문을 열고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주위 얘들은 얼굴이 파래지면서 모두 당황해 하고 있었고, 나는 말보단 행동으로 주
위 근처있는 의자를 들어 그냥 의자를 던져 버렸고, 나의 눈빛으로 모두한테 눈빛으로 말하
고 나는 밖으로 나갔다.
그제서야 내가 나가도 조용하자 나는 안심하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흐흠~~역시 인간들은 말로는 안듣는 족속이라는 말야~~큭큭~"
그제서야 기분이 좋아졌는지 룰루 랄라 하면서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머리 나쁜 나는 역시
몇분 지나지 않아 다시 우리반 원래 자리로 돌아와 있었다.
"젠장~~~!"
결국 다시 나갈려고 했는데 종이 치는 바람에 그냥 교실안으로 들어왔고, 나는 다시 내 자
리에 앉았다.
그리고 책상에 엎드려 자기 시작했고 일어나 보니 이미 4교시 수업은 끝나있었고, 나는 하
품을 하면서 자리에 일어났다.
"하암~~~~~~~4교시도 끝났었네.."
하훔을 하고 주위를 돌아보니 주위 얘들이 모두 도시락을 꺼내먹기 시작했고, 나는 이제서
야 내 배가 고프다는것을 알았다.
"흐음 벌써 점심시간이네...밥사먹으로 가야쥐~~~
그렇게 혼자 말하며 일어나서 반을 빠져 나왔는데, 이곳 지리를 모르는 나는 다시 돌아서서
반으로 돌아가서 아무나 붙잡고 식당 장소를 물었다.
"얌마 이 빌어먹을 인간놈아 여기 식당이 어딧냐?"
내가 다짜고짜 그렇게 말하자 그놈은 나에게 겁먹어서 그런지 말을 잘 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쭈 이놈이 내 말이 말같지 않냐?"
"켁켁~~모....목으 나...놔주어야지....켁켁..마...말을 하지....."
이제서는 나는 한손으로 그놈 목을 붙잡으면서 일으켰다는 것을 알았다.
"흥~~약한놈인군 이정도에 켁켁 그리다니."
그렇게 말하며 그놈을 놓았고, 그놈은 콜록콜록 거리면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자 이제 식당이 어디냐?"
"콜록콜록~~~저기 나가서 왼쪽으로 꺽인다음 1층까지 내려가서........으엑~~~!!!"
말을 다 잊지 못하고 그놈은 나한테 한방 얻어 맞았고 나는 그놈한테 다시 말했다.
"그렇게 복잡하게 말하지 말고 니놈이 안내해라~~죽고 싶지 않다면!"
그렇게 그놈한테 협박을 하자 어쩔수 없이 도시락을 다 먹지도 못한체 일어섰고 나때문에
투덜투덜 거리자 나는 또한방 그놈의 머리통을 때렸고, 그놈은 나의 안내원이 되어 있었다.
이렇게 협박해서 식당까지 간신히 도착하자 그놈은 이제 자기 교실로 돌아갈려고 하자 나는
다시 그놈을 잡았고, 그놈은 이유를 알지 못한체 나를 계속 보고 있었다.
"왜....왜그래? 식당에 다 도착했잔아...."
그렇게 떨면서 나한테 말했고, 이놈한테 다시한번 말했다.
"나 돈없으니 니가 알아서 사와~~ 이 빌어먹을 인간놈아~"
"켁~~~~~~~왜 내가 니껄사줘야해?"
그놈이 그런말을 하자 나는 그놈의 머리통을 또 한번 갈겨 주었다. 그러자 그놈은 정말 아
픈지 눈물을 찔끔흘리고 있었고, 나는 또다시 그놈의 머리를 또때렸다.
"이 사내놈이 그정도에 찔끔찔끔 짜다니 정말 죽고싶냐?~~~!!! 빨랑가서 못사와?"
그렇게 또 협박을 하자 그놈은 얼른 식당으로 달려가서 나의 점심을 사고 있었다.
물론 나는 돈이 없는것이 아니었다. 우리 부모님이 당연히 점심을 하라고 돈을 주셨고, 드래
곤의 특유의 성격, 자기것은 절대 쓰지 않는다. 를 이용해서 협박해서 점심을 사먹었다.
원래 드래곤이란것은 보물만 좋아하고 그 보물은 모을줄만 알고 쓰지는 않으니, 당연한 거
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