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드래곤 [6] 귀찮아!! (3)
"어랏? 어느세 내가 집앞까지 왔네."
나는 지도세도 모르게 우리 집앞까지 왔고, 집앞 문앞에서 가만히 있던거였다.
분명 민지와 아리아와 함께 있는것과 서로 사이좋게 예기하는것까지만 보고 나는 그
냥 아무생각없이 다리가 이끌려 다니는 곳으로만 갔었다.
그 이끌려져 간곳이 바로 집앞이었고, 집앞까지 도착해서야 그제서야 나는 정신을
차렸던 것이다.
"요즘 정신을 딴데 팔고 다니네....에휴.."
나는 그대로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인사를 했다.
"다녀왔습니다~~~"
인사를 하자 엄마가 나오시더니 나를 반겨 주셨다.
"응..그래 학교에서는 아무일 없고?"
"네.. 아무일 없어요..."
이제 우리 부모님은 더이상 나의 학교일에 대해서 걱정이 사라지셨다. 예전에는 꼬
치꼬치 물어보면서 나를 곤란하게 했는데, 몇일이 지나서야 내가 학교일에 더이상
아무일 없다는 것을 알고 더 이상 물어보질 않았다.
"민지는?"
언제나 같이온 우리 남매이기 때문에 오늘만큼은 혼자와서 그런지 엄마가 나한테 물
어본것이다.
"민지는 지금 누구랑 같이 오고 있어서 저 먼저 왔어요."
"그래? 얘가 왠일이지?"
"하하..그런일이 있어요..."
나는 웃으면서 얼버 부렸다.
"그럼 저는 피곤하니 이만 쉴게요."
"그래, 그래라..."
나는 그대로 내방으로 향했고, 내방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간다음 책가방을 책상위에
던져 놓고 그대로 침대위로 쓰러졌다.
정말 피곤한 날이었다.
30분정도 지나서야 나는 침대에서 일어났고 목이말라서 나는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주방으로 향했다.
냉장고 문을 열고 나는 시원하게 생긴 물통을 꺼냈다. 나는 컵을 꺼내서 물을 따랐
고 다시 물통을 냉장고에 집어 넣었다.
물을 마실려고 할 찰나에 민지가 온것이다. 민지는 오자마나 나한테로 향했고, 그런
민지를 인사해 주었다.
"오! 왔어? 아리아는?"
"당했어."
"당했어? 뭘?"
"어떤 깡패한테서 우리 둘 다 당했다고!!."
순간 나는 물을 먹다가 물을 도로 뿌렸다.
"콜록콜록.. 그..그게 뭔소리야? 누가당하고 어떻해 당했어?!!!"
민지는 일부러 오버액션을 하면서 말했다.
"몰라!! 키스 당하고 아리아 언니는 옷을 찝겼어!!"
뭣이 키...키스를 당하고... 옷을 찝겨....!!!!!!!
민지는 내가 당혹해하는 모습을 보자 도끼눈을 하면서 나를 처다보았다.
"그렇게 걱정하면서 왜 혼자 갔어?"
"잔말말고, 어떤놈이야 어떤놈한테 당했어?!!!!"
나의 목소리가 톤이 점점 올라가자 민지는 한숨을 쉬면서 다시 말했다.
"깡패한테 걸린건 맞는데 당하진 않고 그놈들이 오히려 된통 당했어..."
그제서야 나는 한숨을 쉬면서 민지가 농담을 한것이라는걸 알았다.
하긴 아리아가 있는데 어떻해 당할수가 있냐, 그런데 어떻해 처리했지 검술이나,
체술 같은것을 할줄 아나... 뭐 어때 안당했으면 당행이지..
"뭐야.. 왜 그딴 농담을 해서 사람 놀래켜!"
"그러게 누가 먼저 가래...?"
"하하.. 생각없이 돌아다니다 보니까...하하..."
또다시 민지가 도끼눈으로 나를 쳐다보자 나는 하는수없이 고개 푹숙이고 손바닥을
딱치면서 사죄를 했다.
"미.안"
"됐고, 그런데 오빠."
나는 다시 진정시킬려고 물을 또 먹을려고 했다.
물을 입안에 담고 민지의 물음에 대답해 주었다.
"웅(응)?"
"아리아 언니 정말 대단하더라 뭐라고 중얼중얼 거리니까 갑자기 불기둥 같으게 솔
아 나더니 그 깡패놈의 옷을 홀라당 다 태워버렸어."
-푸욱~~~-
또다시 민지의 말에 나는 입안에 있던 물을 다시 뱃었다.
"그..그게 무슨말이야?"
"응...자세히는 안가르켜 주던데, 몰라 갑자기 불기둥이 올라오면서 그 깡패놈을 처리한것 밖
에는... 나도 자세히는 몰라."
이..이것이 마법을 사용했다는 말인가... 어쩐지 체술과 검술을 알리가 없지..
"그런데 아리아 언니 말로는 그런것은 오빠가 훨씬 더 잘한다고 하더라."
윽...이놈의 아리아 이녀석 어디까지 말한거야?
"하하... 아리아가 잘못 말했겠지 오..오빠는 그런것 할줄 몰라."
민지는 의심이 나는듯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나는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나는 시
선을 다른데 두고 있었다.
"오빠 사실은 알고 있지.. 엉~~ 오빠 나도 그런것 가르쳐 줘~~~~"
헉!!! 가..가르쳐 달라니 이..이것이 나를 곤란하게 하네...
"미..민지야 오빠는 그런것 모른다니까..."
하면서 나는 서둘러 후다닥 내방을 향했고, 민지는 그런 나의 행동에 의심이 가서
내방으로 따라 들어왔다.
"오빠 정말 이러기야 빨리 가르쳐줘~~~~"
나는 민지의 왜침에 마냥 침묵을 지키면서 민지의 사정을 무시했고, 미지는 이제 내
목을 붙잡고 흔들기 시작하고 내팔을 꼬집고 이런짓 저런짓을 다 하고 있었다.
정말 끈질기게 달라붙었었고, 민지는 내가 계속 침묵을 지키자 민지는 나의 얼굴을 자기쪽
으로 획 돌리더니 나를향해 소리쳤다.
"오빠! 정말 이러면 나 삐진다!!!!"
헉!!!! 삐..삐진다...으아~~~ 어떻하지....
"10초내에 생각안하면 나 삐진체로 이제 나갈꺼야 10."
"미..민지야 이 오빠 정말 그런것 모른다니까."
"9."
"미...민지야....."
"8....7........6......5.......4.....3......2.."
"미..민지야~~~정말..오빠는....."
"1!!!!!"
"아..알았어 가르쳐 줄게, 알았다고!!!!"
그제서야 민지는 활짝 웃으면서 나를 쳐다 보았다. 좋아하는 민지지만 나는 한숨을
쉬면서 이 난관을 어떻해 해야 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
"정말이지...와아~~ 나는 그냥 설마해서 지레 짐작 해 본것 뿐이데...후훗~~~"
뭐..뭣이 지레짐작 이 잡것이 정확한 근거없이 그냥 매달렸다는 거야...흐미...
그래도 아마 때는 늦었으니 어쩔수 없지.. 어차피 얘도 마법 호신구 하나 만들어줄
려고 했는데...
"정말 약속이다... 그런데 오빠?"
갑자기 좋아하던 민지가 나를 뭐가 궁금한 듯이 부르는 것이다.
"응, 왜?"
"그런데 오빠가 그런걸 어떻해 알았어?"
헉~~~ 정말 예리한 꼬마군...정말 누굴 닮았는지...
"아~~ 그..그건 나도 아리아 한테서 배운거야......"
나의 말에 민지는 의아해 하면서 나를 쳐다보고 다시 말을 이었다.
"아리아 언니 말로는 오빠가 생명의 은인이라고 하던데? 어떻해 생명의 은인이라면
누나보다 오빠가 더 쌜거아냐? 이런 이상한것을 쓰면 오빠보단 아리아 언니가 훨씬 강할것
같은데...어떻해 생명의 은인이 된거야?"
정말로 예리하게 제일 곤란한 요점만 말하는 꼬마 민지양이었다.
"아...그..그건 그런거랑 전혀 상관없던 일이었던거야.. "
민지가 또 이상한 말을 할려고 하자 나는 재빨리 민지의 말을 앞지르고 민지의 말을 저지
시켰다.
"민지야 오빠 피곤하다 자고 싶으니까, 오빠가 그런것 있다가 가르쳐 줄게.."
민지는 아직더 할말이 남았지만 그냥 그런일이 있던가 보다 하면서 그냥 아무말 없이 오빠
방을 나올려고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빠 언제 가르쳐 줄거야?"
민지는 다시 뒤를 돌아 나한테 물었다.
"음...1주일 후에 가르쳐 줄게..."
"엑~~ 그렇게나 오래기달려야해?"
"응..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싫으면 관두고...."
"헤헤..알았어 그럼 꼭이다~!!!!"
그렇게 말하고 민지는 나의 방에 완전히 빠져나왔다.
나는 다시 침대에 푹 쓰러졌고, 오늘은 정말 피곤한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오늘따라 내 주위 여자들이 나를 왜이리 귀찮게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