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드래곤-23화 (23/277)

이세계 드래곤 [7] 불량써클 (2)

"으악~~~~"

한 교실에서 이번에는 나의 비명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는 비명이었다.

이 두여자들은 서로 짜고한듯이 나를 골려먹기 시작했고, 나는 거의 죽을 맛을 다다

르고 있었다.

사미는 나한테 안겼고, 그 안긴것 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갑자기 나한테 키스를 하

더니 나의 혀를 깨물어 버렸던것이다.

정말 피가 날정도로 깨물어 버렸고, 이제는 그 순진한 아리아도 어떻해 내품에 안기

고 그리고 또한번의 키스를 당했다. 역시나 똑같이 사미같이 나의 협을 사정없이 깨

물어 버렸던 것이다.

그것뿐만 아니고 사미가 나의 허리를 안고 그대로 힘을 줘서 내 허리를 사정없이 졸

랐고, 아리아는 내 목을 감싸 안으며서 내 목을 조르고 그랬다.

뭐...? 부러운 소리 하지 말라고, 켁~~ 혀 한번 깨물어 당해 봐라 그런소리 나오나

하여튼 이 두 잡것 때문에 나는 맨날 죽음을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혀를 안내밀면 되지 않냐고? 후훗~~ 모르는 소리 나도 솔직히 수컷 드래곤이라고,

키스를 하다보면 어느새 내 혀도 자동적으로 앞으로 내밀게 되어있다고, 또한 내가

혀를 안내밀면 사정없이 허리를 조아서 내 혀를 강제적으로 나오게 만든다고...

사미와 아리아의 정신공격과 육체공격으로 나는 어제의 일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정말 이렇게 까지 복수할줄은 꿈에도 상상을 못했던 것이다.

"하아~~~~~~"

다른놈들한테는 부러움 반 나의 불쌍한 반으로 나를 쳐다 보고 있었고, 나는 이제는

애원하듯 이 두여자좀 말려달라고 얼굴로 나타내고 있었다.

이런 나의 마음을 모르는지 아는지 지금 내 옆에 달라붙어있는 성가신 여자들은 둘

이서 조잘조잘 거리고 있었다.

"자..백성님 아~~ 하세요~~"

"백성님 이것도 드세요..."

"이..이것봐 어제 정말로 미안했으니 이제 나좀 그만 놔주겠어?"

지금 나는 그 두여자한테 양팔을 붙잡혀서 지금 점심을 그 두여자 사이에서 먹고 있

다. 물론 사미와 아리아가 밥을 먹이고 반찬을 집어 나한테 억지로 먹이는 것이다.

"싫.어.요"

둘다 말도 똑같이 똑같은 단어를 내 뱃었고, 나는 그대로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딩동 딩동-

오옷~~ 구원의 소리가 왔다..흐흑 기쁘도다.

점심시간 끝나는 종이 울렸고, 결국 이 두여자들은 아쉬운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나를 다시 쳐다 보았다.

"오호호호~~ 백성님 그럼 다음 시간에 봐요~~~~"

"훗~~ 그럼 저도요..."

하고 그냥갔으면 좋겠지만 난 또 당했다.. 사미와 아링아가 번갈아 가면서 망측한짓

교실 한복판에서 나한테 키스를 했다. 분명 누가 보면 젊은것들이 대낫이 무슨짓이

냐라고 하면서 욕을 했을 것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두여자가 대담해 졌는지 정말 신기했다. 사랑을 위해서라면 아무것

도 안보이는 것일까? 정말 러브러브 파원의 힘은 대단했던 것이다.

-드르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안에는 선생이 들어오고 있었다.

선생이 들어오자 함성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나는 누가왔는지 앞을 쳐다 보았다.

"호호~~ 여러분 고마워요~~"

김채연 선생님이였다.

언제부턴가 그 무서운 사미와 아리아의 얼굴을 자주 봐서 그런지 김채연 선생의 얼

굴도 점점 감흥을 잃어갔다.

나는 선생이 왔는데도 멍하니 옆에 있는 창문의 시선을 향했고, 수업이 시작하든 말

든 신경을 안쓰고 멍하니 가만히 있었다. 나의 유일한 낙이기 때문이므로 그럴수 밖

에 없을것이다.

"이 백성~~~"

선생이 나의 이름을 부르자 나는 인상을 찌프리며 자리에 일어났고, 선생을 쳐다 보았다. 왜

부른것이야?

"175페이지 펴서 읽어보세요."

켁.....귀찬게 흐미....여자란 무서버~~ 100명의 여자들은 나를 무서워 하면서 내가

하라는 데로 했는데 여기와서는 오히려 내가 여자를 무서워 하니....흑~~

결국 나는 책가방에서 역사책을 꺼냈다. 수업을 들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책을 아

예 꺼내지도 않았던것이다.

이제 나도 어느정도 글을 볼수 있게 되었다. 민지가 내가 글을 모른다고 하자 민지

는 억지로 나한테 글을 가르켜 주었고, 민지의 무서운 눈빛때문에 나도 어쩔수 없이

한글을 배웠다. 이제는 어느정도 글을 적을수 있고 읽을수도 있었다.

뭐..책가방정도는 자기가 알아서 싸라나 뭐라나 그래서 억지로 배운것이다.

-딩동딩동-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자 5교시 끝나는 종이 울렸고, 나는 그대로 엎어져 자고 있었

다. 왠일인지 5교시 쉬는 시간에 그 두여자는 오지를 않았고, 나는 덕분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쉬는 시간을 맞이했다.

하지만 주위얘들은 사미와 아리아가 안오자 약간은 서운한듯 얼굴을 찌프리고 있었

다. 재미있는 구경을 놓친 얼굴들이었다.

이것들이 죽고 싶나? 누구는 힘들어 죽겠는데 뭐가 재미있는 구경이야~~~!!!

나는 늘어지게 책상에 엎드려서 잠을 청했고, 시간이 꽤 많이 흘렸는지 어느세 7교시까지

수업이 끝나있던것이다.

내가 일어나자 옆에 사미와 아리아가 내옆에서 자는 모습을 지켜 보고 있었고, 나를

깨우지를 않고 있었다.

"으응~~ 응? 사미와 아리아야?"

"네...백성님 이제 일어나셨어요?"

"응~~ 지금 몇시야?"

"지금 방금 종례끝나고 백성님이 일어나신거에요."

사미와 아리아가 번갈아 말했고, 나는 그대로 일어나서 책가방을 챙길려고 했지만

아리아가 나의 책가방을 챙겨 주었는지 책가방을 나한테 내밀었다.

"제가 책가방 다 챙겼어요. 그냥 가시기만 하면 되요."

"그래..? 고마워."

아리아와 사미는 나의 양팔에 각각 팔짱을 끼고 우리는 교실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 언제나 민지가 기달리는 교문앞 나무에서 민지를 만났다.

"아~~ 백성님 사미는 오늘 저 먼저 가야 겠어요...흑흑~~"

참으로 반가운 소리가 더이상 없을수 없었다. 사미가 간다니...

"아...그래 그럼 빨리 가봐~~~"

"네, 그럼 사미는 먼저 갈게요."

사미는 나에게 살짝 볼에 키스를 하고 난뒤 어디론가 뛰어가서 검은 차에 탔다.

"헤~~ 사미언니가 먼저 갔네..."

"자..그럼 집에 가자."

집에 갈려고 하자 이번에는 아리아가 머뭇머뭇 거리면서 가만히 있었다.

"왜 아리아 무슨 할말 있어?"

"저기 백성님 할말이......"

아리아가 계속 머뭇머뭇 거리자 나는 아리아 한테서 갔고, 아리아는 텔레파시로 나

한테 소리를 보냈다.

<저기 백성님 저 잠시 집에좀 다녀와야 겠어요.....>

나는 아리아의 텔레파시에 아리아를 쳐다 보았고, 아리아는 다시 나한테 텔레파시를

날렸다.

<아버지가 이틀내로 돌아오지 않으면 다시는 아버지 얼굴 볼생각 하지 말래요..>

나이쑤 였다... 정말 갑자기 기분좋은 일이 생기는 느낌이 들었다.

<그럼 돌아가면 되잔아...>

<저..그게....... 지금부터 가면 정확히 이틀후에 도착할수 있는 거리라서..헤헤..>

한마디로 지금가면 엄청늦어서 나한테 바래다 달라는 것이었다.

<좋아! 내가 널 공간이동 시켜줄테니 갔다와.>

나의 말에 아리아는 정말 좋아하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 보았다.

<네..고맙습니다...백성님 빨리 돌아올게요..>

헉...빨리는 오지말고 한 100년 후에나 와라.....라고 목구멍까지 넘어올려고 했지

만 간신히 그말을 삼킬수가 있었다.

<그럼 공간 이동시켜야 하니까 민지 안보이는데로 자리를 옮기지.>

<네.>

그렇게 전하고 나는 다시 민지한테로 가서 여기서 기달리라고 만 전하고 아리아랑 같이 사

람 없는 곳을 향했다.

"그럼 너를 보낼테니 잘 갔다와"

"네..."

그리고 나는 마법을 사용해서 아리아를 보냈고 나는 다시 민지있는데로 돌아왔다.

"어?? 아리아 언니는?"

"응, 급한 볼일이 있다고 하면서 어디론가 갔어."

"오늘따라 왠일이지 이 둘이 먼저 가다니...."

"글쎄.."

라고 하면서 나는 이 기분좋은 웃음을 멈출수가 없었다...그래도 참고 또 참았다.

민지한테 내색하기는 싫었으니까.

"자 갈까...?"

"응~~"

간만에 우리둘만이 집을 향했고, 정말 나는 나는 기분이 들었다. 양팔이 무겁지도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수도 있어서 정말로 이것이 행복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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