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드래곤-33화 (33/277)

이세계 드래곤 [8] 2. 사미 달래주기

-딩동 딩동-

7교시가 끝났다.

결국 사미는 오늘 수업이 끝날때까지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정말 신기한 일이고 왠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날이었던 것이다.

나는 그대로 가방을 쌓고 책가방을 어깨에 들어 교실을 빠져 나갔다.

교실을 빠져 나가자 아리아가 밖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아리아는 내가

나오자 반기는 얼굴로 나를 맞이 했다.

아리아는 성인식을 치루고 난뒤 이상하게 성인처럼 행동할려고 하는것인지

성인처럼 성격이 변한건지 이제는 나의 팔에 매달리지 않고 있었다.

아니면 사미가 없어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오늘 사미가 결석 했다고 하네요..."

아리아가 길을 걷다고 나에게 이런말을 한것이다.

"엑!! 사미가..?"

"네....제가 직접 사미양네 반을 가봤지만 사미양 자리에 아무도 없어서 같은반

친구한테서 물어봤더니 오늘 사미양 결석을 했다고 하네요..."

"음... 그래서 나한테 오지 않았던 거군..."

아리아의 말에 나는 왜 사미가 않왔는지 알수 있었고, 결석의 이유는 물어보질

않았다. 아니 거기까지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냥 내일이면 오겠네 라는 생각까지만

했던것이다.

우리는 여기까지만 말하고 민지가 있는 정문 앞 나무까지 왔고, 민지는 우리를 기다

리고 있었다.

"와~~ 민지야 오랜만이다.."

아리아가 민지를 보자마자 반갑다는 인사를 했고 민지도 오랜만에 아리아를 보자 반

가운 얼굴로 아리아의 인사를 받았다.

"네!! 정말 오랜만이에요 언니.."

"응!!"

"와~~~ 언니는 집에 갔다오고 난뒤 어떻해 더 이뻐졌어요? 집에 무슨 신기한 약이라

도 있어요 갑자기 그렇게 이뻐지게?"

민지의 말에 약간 뜨끔거리면서 말을 얼버무렸다.

"아...얘가 무슨... 언니가 뭐가 이뻐져 하도 오랜만에 봐서 그런거일꺼야...."

"그런가...."

민지는 그런가 보도 하면서 더이상 말을 안했다. 그리고 민지도 주위를 두리번 거리

고 누구를 찾았다.

"엑?? 사미 언니는요...?"

역시나 민지도 사미를 찾았다. 민지도 사미가 안보이자 의아하게 생각했던 것이었다

"오늘 사미 안왔어."

나는 민지한테 그렇게 말했고 민지는 놀란 얼굴로 나를 쳐다 보았다.

"엑!!! 정말 사미언니가???"

"응 사미양은 오늘 결석 했데."

"응..그렇구나...어쩐지...그런데 왜 결석 했데요?"

역시 민지는 카이란과 다르게 미처 생각지 못한 이유를 물어봤고 아리아는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었다.

"그건 나도 몰라 그냥 아무이유도 모르고 결석이래...."

"음.....그럼 우리 사미언니네 가봐야 되지 않아?"

민지의 말에 나는 재빨리 싫다는 의사를 보냈다.

"난 통과... 나 피곤해서 집에가서 쉴꺼야..."

"오빠 너무하다는 생각 안들어? 사미언니가 안왔잔아!!!"

"그게 뭔 상관이야.. 낼 다시 오겠지, 어쩟든 난 통과다."

나의 무책임한 말을 하자 민지는 화가 나기 시작했다. 민지가 화를 내자 아리아가

재빨리 나섰다.

"그..그만두세요.."

화를 낼려고 하는 차에 아리아가 나섰고 민지는 아리아를 쳐다 보았다. 아리아는 이

둘을 말리고 다시 말을 했다.

"민지는 오빠랑 집에 가고 나는 사미양네 가보면 아니까."

"싫어요! 이런오빠랑 같이 가느니 차라리 아리아언니 따라 갈래요."

아리아는 사미의 말에 훗하고 웃음이 나왔다.

"그냥 오빠랑 같이가, 사미양네 갔다가 너 혼자 집에 올수도 없잔아.."

"하지만.."

민지도 사미가 정말 걱정이 되었는지 계속 아리아랑 같이 가고 싶어했다.

"됐어, 그냥 나혼자 갔다올게 설마 무슨일이야 있겠어..."

"네....알았어요..."

결국 민지는 아리아의 말에 오빠랑 같이 집에가기로 했고 아리아는 바로 사미네 집

을 향하기 시작했다.

다시 민지와 내가 남았고 우리는 다시 집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여전히 버스는 타지않고 1시간이나 되는 거리를 우리는 걸어다녔고 거의 집에 도착

할무렵 민지는 아리아와 헤이진이후에 계속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음...사실 오빠도 사미를 약간은 걱정했어......"

먼저 침묵을 깬것은 나였다.

민지는 내가 갑자기 말을 하자 고개를 나한테 돌렸고 여전히 민지는 말은 하지 않고

나만 쳐다보고 있었다.

"정말 의아했지 이렇게 사미가 않오니까 정말 심심하고.. 뭔가 한가지가 빠졌다는

생각을 했어, 왜 않올까 정말.. 하면서 이상하게 사미를 약간 기다려지기 시작한거

야 정말 나 자신도 신기하게......"

민지는 내가 예기하는것을 계속 듣고만 있었다. 그래도 나는 계속 앞만보면서 예기

를 계속 하고 있었다.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정말로 찾아가기는 싫었어, 이유는 모르지만 나는 낼 사미가

그냥 나타나서 나에게로 와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나의 말에 민지는 눈이 커졌었고 점점 눈이 작아지면서 웃는 표정으로 변해지기 시

작했다. 그리고 민지도 침묵을 깼다.

"바보."

그리고 민지는 집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나는 뛰어가는 민지에게 아무말 안하고 그냥 민지가 뛰어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나는

민지를 향해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었다.

정말 내가 말한것은 본심이었다. 나도 이렇게 사미를 걱정하는줄은 몰랐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사미 같은 모습으로 있어주는 바램이었던 것이었고, 계속 이런기분이었

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다음날에도 사미는 오지를 않았다.

사미가 어제와 오늘도 나의 교실에 안오자 아이들은 나한테 알수 없는 미소를 보내

며 드디어 '사미가 백성이를 찼다'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점점 그말이 과장되어서 전 교실에 퍼졌던 것이다. 정말 소문이라는것은 빠

르구나라고 생각했다.

"야야 들었냐? 사미가 백성이를 찼데!!!!"

"알어 들었어 큭큭 그렇게 잘난체 하더니 잘됐다."

"백성이를 찬이유가 사미를 덮쳤데.. 사미가 반항을 하자 백성이가 사미의 뺨을 치

고 억지로 XXX를 할려고 했데!!"

"정말 나쁜놈이야 저 백성이는...."

소곤소곤 거리면서 나를 욕하고 있는 우리반 아이들이었다.

임마들아 다 들린다. 이것들이 정말...으~~ 참는다 참는자에게 복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으니...참는다. 그나저나 사미가 오늘도 안오다니...쩝... 진짜 무슨일 있나?

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할때 3교시 쉬는 시간에 아리아가 우리반 교실에 들어왔다.

아리아가 들어오니까 갑자기 주위에서 '오옷~!!!' 이라는 소리가 사람마다 나오고

있었다.

"백성님!!!!"

아리아가 나를 보고 내이름을 부르면서 나에게 오고 있었다. 그리고 또다시 주위에

나를 욕하고 있었다.

"사미는 저 백성이를 찼고 이제 아리아만 차면 끝이구나."

"킥킥 아마 아리아도 지금 백성이를 찰려고 왔을꺼야."

"맞아맞아.. 솔직히 백성이가 잘난게 뭐가 있다고 그 두미녀가 붙어 있냐?"

"그렇지 맞아 맞아."

아니 저것들이!!!! 크윽~~ 내가 얘들을 너무 풀어주었구나...크윽~~~

하지만 그 소리는 나만 들린것이 아니고 귀 좋은 엘프 아리아까지 들은 것이었다.

지금 아리아 귀는 마법에 의해 귀를 작게 만들었지만 청각 까지 잃은게 아니었으니

당연히 그 소리가 들릴수 밖에 없었다.

아리아는 이소리를 들으면서 태연하게 웃으면서 나한테 왔고, 다짜고짜 나에게 키스

를 하는 것이었다. 정말 황당했다. 어제는 그렇게 어른쓰럽더니만 지금은 완전히

사미뺨치게 사람 놀래키는 거였던 것이었다.

그렇게 갑자기 아리아가 키스를 하니까 주위에 있는 아이들은 눈이 다 커져서 우리

를 보고 있었고 몇분간 정적이 흘렀다.

아리아와 내가 입술을 떼고 바로 뒤를 돌아본다음 우리반 아이들한테서 말을 했다.

"나와 백성님은 절대 헤어질 생각 없고, 또한 사미양까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그딴 소문 만들지 마세욧!!!!!"

아리아의 말에 우리반 아이들은 눈이 동그래지면서 아리아를 쳐다 보았지만 그만

고개를 아래로 내리면서 눈물을 흘르고 있었다.

쿠헤헤헤 좀 꼬시구나...킥킥 하지만 아리아에게 그런 면이 있을줄이야...

거기까지 말한뒤 아리아는 다시 나를 쳐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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